아카라이브 

키호테호테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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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돈마이어엔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린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당연하고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모험가들이나 그들을 맞이 하는 상인 따위가 그렇다.


사람사는 냄새라고 할까 아니면 땀에 쩐 찐득한 냄새라고 해야할까.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는 오묘한 냄새가 거리를 가득 매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유독 칼칼한 향기를 풍기는 여인이 하나 있다. 미네트라고 불리우는 흑요정이다.


흑요정 중에는 유독 미남미녀가 많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 미네트의 외모는 빼어날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러니 미네트에게 결혼하자고 한 모험가도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런 과거 따위는 나와는 전혀 상관 없다. 저런 미녀의 처음을 뺏어간 게 다름 아닌 나이기도 하고 지금도 원한다면 그녀의 몸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으니까 말이다.


미네트는 언제나 헨돈마이어 뒷골목으로 가는 입구 근처에 서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강아지 마냥 서 있다는 말이다.


몸매가 드러나는 복장인데다 가슴골도 훤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복장이다. 게다가 검은 자켓이 주는 어두운 느낌과는 다르게 선명한 구리빛 피부가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그리고 안그래도 다리가 긴 편의 여인인데 롱부츠를 신고 있어 그런지 더욱 길어보였다. 게다가 롱부츠와 접한 다릿살이 살짝 눌려 튀어나온 것이 또 매력 포인트다. 꽉 끼는 옷들이 매력적인 이유가 저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차가운 듯 푸른 눈매와 하늘을 찌를 것 같은 뾰족한 귀가 그녀의 매력을 더욱 상승시킨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건 아무래도 저 봉긋한 가슴이지 이었다. 제 말로는 눈에 띄면 안 좋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저 복장은 자신을 바라봐달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남성의 눈을 자연스럽게 유혹할 배꼽티와 가슴을 강조한 복장? 다른 사람에겐 몰라도 모험가에겐 평범한 복장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멀리서 잠시동안 미네트를 바라보던 모험가는 결국 오늘도 성욕을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들이대기로 정했다.


“어서와요. 모험가님. 금방 끝나셨나보군요.”

“아, 그래. 빨리 끝났지. 그럼 또 부탁해도 되겠지?”


그러자 미네트의 얼굴이 살짝 구겨졌다. 얼마 전에 그렇게 주물러놓고도 또 욕정하냐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싫지만은 않은지 얼굴을 살짝 붉히면서도 화를 내진 않았다.


“당신은 정말 구제 불능 성욕 덩어리 그 자체군요. 당신의 눈엔 제가 어떻게 보이는 건가요?”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은 존재지.”

“...능글거리는 모습이 기분 나쁘네요. 아,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그냥 어떤 의미일까 싶어서요.”


모험가의 의중은 당연히 바지 사이 사타구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지금 서 있는 곳은 대로변이기도 했고 미네트의 체면을 위해 살짝 참은 면도 있다.


모험가는 미네트를 다른 모험가와 부딪힌 척 미네트를 살짝 밀었다. 그러자 그녀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작게 내쉬고선 모험가의 손목을 붙잡았다.


알겠으니 너무 날뛰지는 말아달라는 뜻.


“개인적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일도 있으니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이야기하죠.”


혹여나 다른 사람이 듣고 있을까 완곡히 돌려 말하는 미네트. 바깥에서는 이렇게 조심스러운데 뒤로 들어가기만 하면 욕망이 튀어나온다. 물론 어느 정도 모험가가 그녀를 조교 한 탓이다.


“오늘도 비밀 이야기야?”

“예전에도 말했잖아요? 저는 눈에 띄지 않는 편이 좋다고.”


그 말에 모험가는 웃었다. 어떻게든 화제를 돌려 야한 이야기로 빠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미네트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어두컴컴한 골목에서, 건물 사이로 들어오는 작은 빛을 의지해서, 아무도 존재할 리 없는 칙칙한 골목 사이에서 모험가와 미네트는 마주 보고 섰다.


그리고 몸에 딱 달라붙어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그녀의 구리색 피부를 마주하기 위해 옷을 잡고 힘껏 내렸다.


미네트의 가슴을 강하게 붙잡고 있던 옷도 내 힘엔 아무 소용 없었다. 단단히 물고 있던 살결을 힘없이 풀어내면서 봉긋하게 튀어나왔다.


어두운 뒷골목인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탱글탱글한 가슴에는 빛이 감돌았다. 골목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이상하리만치 그녀의 가슴에 집중된 기분이다.


안 그래도 옷 위로도 느껴지는 거대한 가슴이었는데 이렇게 옷을 벗기면 그 튼실한 과육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게다가 단순히 옷을 벗겨내기만 했을 뿐인에도 이토록 강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으니 그 누구라도 미네트의 매력에 홀려 빠져들 수 밖에 없겠다 싶었다.


게다가 아직 그녀는 속옷을 입고 있는 상태였다. 가슴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마저 벗겨낸다면 그 파괴력이 어마어마한 크기로 변모한다는 것을 모험가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매일 매일 봐도 언제나 새로운 가슴을 향해 모험가는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을 가리고 있는 최후의 보루를 붙잡아 아래로 당겼다. 그러자 눈에 띄지 않게 가슴을 의도적으로 줄였던 그녀의 가슴이 팽창하며 순식간에 튀어올랐다.


생생한 활어처럼 튕겨져 나온 그녀의 가슴은 보기 좋을 정도로 탐스런 과육이었다. 어디하나 꿇릴 것 없는 그녀의 건강한 구릿빛 가슴은 보는이로 하여금 만족스러운 감각을 일깨웠다.

게다가 건강한 구릿빛 가슴 중앙으로 피부보다 옅은 핑크색의 유륜이 눈에 확 들어왔다.


까무잡잡하게 느껴지는 피부 한가운데에 피어난 옅은 색의 핑크색 꽃은 절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을 가졌다.


그것이 몇 번을 본 사람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렇게 암컷의 꽃이 세상 밖으로 머리를 내밀자 모험가는 암컷의 향기를 가득 담은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늘씬한 몸매를 가진 미네트에게서 유일하게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부위에서 느끼는 향기란 가히 치명적이었으니까.


늘씬한 몸매를 갖고 있는 미네트에게서 유일하게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부위다.


‘아니.’


모험가는 정정했다. 그녀의 몸매 중에서 보기 좋게 살집이 오른 부위는 한두곳이 아니었다. 가슴은 물론이오 엉덩이와 허벅지 사뭇 남성의 성욕을 들끓게 만들 부위는 이곳저곳에 퍼져 있었다.


특히 드러내기 위해 젖힌 가슴은 특별하기 그지 없었다. 속옷에 걸려 살짝 접힌 살덩이를 보고 있으면 절로 거친 숨이 나올 경이니까 말이다.


평범하게 놔뒀을 때 보이는 동그란 가슴도 좋았지만. 저렇게 살짝 굴곡진 가슴을 볼 때면 툭툭 치고 싶은 마음이 잔뜩 들었다.



“스읍-.”


감상을 끝낸 모험가는 일부러 그녀의 가슴골에 코를 가까이 대고 힘껏 흡입했다. 


향긋한 그녀의 내음과 함께 내가 얼마나 많이 빨아댔는지 묘한 침 냄새도 느껴졌다. 게다가 그녀의 유륜을 따라 나 있는 잇자국까지. 그야말로 내 것임을 상징하는 가슴이었다.


“오늘도 빨릴 준비는 됐어?”

“언제나 그렇게 말씀하실건가요?”

“하지만 기대하고 있잖아?”


모험가는 딱딱하게 발기한 그녀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튕기며 말했다. 얼마나 탄력이 좋은지 반대쪽으로 튕겨 나갔던 가슴이 다시 돌아오는데에도 눈을 현혹시켰다.

무심결에 손가락으로 무신경하게 튕기고 있자니 그녀의 가슴이 탱탱볼처럼 손 위에서 춤을 췄다. 잡기 딱 좋은 무게와 크기 그리고 좋은 감촉이 심각한 중독성을 불러 일으켰다.


찰박-. 찰박-.


손 위에 떨어지는 살덩어리의 소리도 무척이나 감미로웠다.


큰 가슴이 자신의 손 위에서 흔들리며 젖꼭지와 함께 흔들리는 모습이 그냥 보기 좋았다.


“힛-!”


모험가가 힘을 조절하여 살살 쳤음에도 그녀의 입에선 가녀린 신음이 튀어나왔다. 


“이렇게 예쁜 가슴을 달고 있으면서 남에게 보여주려고도 하지 않다니. 정말 아까운데.”

“그런 말을 하면 즐겁나요? 모험가님?”

“하지만 사실인걸? 그리고 미네트도 이렇게 예쁜 가슴이 돋보이는 옷을 입고 있었으면서 툴툴거리잖아. 비슷하지 않을까?”


잘 익은 피부를 손가락으로 쓸어넘겼다. 가볍게 쓸어 담는 동작에도 미네트는 크게 동요하며 몸을 움찔거렸다.


“이것 봐봐. 살짝만 자극을 줘도 몸을 떨잖아. 그렇게 아니라고 말은 하면서 몸은 완전히 인정하고 있는 걸. 이 가슴은 정말 완벽한 가슴이라고.”

“그런 말을 들어도 기쁘진 않네요.”

“하하, 기뻐하면서 부끄러워하긴. 자, 어서 자켓을 좀 걷어봐.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내게 보여보라구. 내가 잔뜩 예뻐해 줄 테니까.”


펄럭.


미네트가 자켓을 잡고 펼치자 안 그래도 봉긋한 가슴이 더욱 돋보였다. 


모험가는 미네트의 허리를 감싸 안고 당겼다. 허리가 앞으로 나오자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은 뒤로 젖혀졌다. 덕분에 가슴이 더욱 부각되어 그야말로 가슴밖에 보이지 않는 자세가 됐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뭉클-♡.


모험가는 침이 가득한 아가리를 벌려 미네트의 가슴을 물었다. 그의 입술과 미네트의 유륜이 겹쳐지고 입안에서는 그녀의 젖꼭지가 사정없이 굴려졌다. 그의 기민한 혀 테크닉에 미네트는 허리를 움찔거렸다.


무한히 지속 되는 쾌락에 잠시 쉬고 싶어 팔로 모험가를 밀어내려 해도 이미 꽉 잡고 있는 모험가가 그녀를 놔줄 리가 없었다.


쪼옵-. 쫍 쫍.


살짝만 건드려도 터질 듯이 빵빵해진 그녀의 젖꼭지가 모험가의 혀 위에서 유린당할 때 미네트의 숨결은 점점 거칠고 습도가 찐득해졌다.


“하아. 하앗-.”


어떻게든 참는 신음 소리에 모험가의 흡입은 더욱 거세져만 갔다.


그리고 그때. 장난기가 돈 모험가는 그녀의 젖꼭지를 살짝 물었다.


작은 과일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약한 힘을 주고 얼굴을 흔들었다. 


“흐읏.”


아무리 뒷골목이라고 해도 밖은 밖. 미네트는 어떻게든 입을 틀어막았다. 공허한 골목 안에서 소리가 울려 바깥으로 흘러나가지 않게 필사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가슴을 좀 더 입에 넣고 살짝 깨물자 잔뜩 신음을 내며 느끼던 그녀의 표정이 살짝 변했다.


“제가 그건 하지 말라 했죠?”

“뭐 어때? 어차피 나만 맛볼 건데. 아니면 남에게 보여주고 싶다던가?”

“...저도 목욕탕에 갈 때가 있다구요.”

“그런거라면 내가 좋은 곳을 알고 있는데.”

“어디요?”

“우리 집.”


모험가의 당찬 말에 미네트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손으로 그의 다리를 더듬거리더니 바지 안으로 손을 넣고 불알을 잡았다.


“이걸 쓰고 싶은 건 아니신지?”


반복적으로 손을 아래로 당기며 자지를 크랭크마냥 덜컹거렸다. 새로운 자극에 눈을 뜰 것 만 같은 느낌에 모험가는 다리를 움츠리면서도 좀 더 강하게 가슴을 깨물었다.


“아흣-!”


그리고 아프지 말라고 잊지 말고 침도 발라줬다. 잇자국을 따라 스며든 침 냄새가 더욱 잘 밸것이라는 계산이었다.

물론 거기서 끝내지 않았다. 깨물기를 계속 반복하면서 미네트의 가슴을 잔뜩 탐닉했다. 그의 뜨거운 열정에 미네트도 열이 오르기 시작했는지 짭짤한 땀 맛도 살짝 배어들었다.


역시 음식엔 소금기가 살짝 묻어나는 게 좋다.


혀를 순식간에 위아래로 흔들며 젖꼭지를 흔들었다. 도톰하게 부어오른 그녀의 꼭지가 떨면서 반응하는 게 입에서 느껴진다. 손으로 엉덩이를 쥐고 슬며시 엉덩이골로 손을 향한다.


“만족 하셨나요?”

“아직 안 끝났어.”


언제 엉덩이를 만졌냐는 듯이 시치미를 때며 아직 파릇파릇한 반대쪽 가슴으로 향했다. 앞서 마찬가지로 깨물고 빨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같은 행위를 계속하면 질리기 마련이다.

이번엔 좀 더 변태적으로 들이대기로 했다.


아직 침 묻지 않은 깨끗한 가슴을 손으로 받쳐 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향기가 가장 깊게 밴 그녀의 밑 가슴골을 혀로 핥았다.


“꺗?! 뭐, 뭐하시는 겁니까?”

“여긴 무슨 맛일까 항상 궁금했지.”


선명한 밑 가슴골의 라인을 따라 혀끝으로 선을 그었다. 온몸으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미네트가 귀여웠다.


“이렇게 맛있는 부위가 있었다니. 조금 손해 봤는데.”

“정말 마니악하시네요.”

“다음에 또 부탁할게.”


미네트는 입으로는 툴툴거려도 고개를 끄덕였다. 모험가는 속으로 쾌제를 불렀다. 이렇게 말을 잘 들어주는 친구가 어디있겠냐. 심지어 몸매도 좋도 발육도 무척이나 뛰어나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넘길 생각도 없었다.


그렇기에 모험가는 다른 사람이 탐내지도 못하도록 잘근잘근 씹어 흔적을 잔뜩 만들었다.


이미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었다.


이후로도 모험가는 미네트의 가슴을 계속해서 깨물었다. 씹고 맛보고 즐긴다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그녀의 가슴에서 살았다.


얼굴이 그녀의 가슴에서 떠날 생각도 없었다.


까득-.


옆가슴, 앞가슴, 젖꼭지, 유륜, 가슴골, 밑가슴, 그리고 가슴 주변 옆구리나 겨드랑이 근처까지.


깨물고 침을 묻히고를 반복하다 보니 미네트의 가슴은 완전히 비에 맞은 것처럼 축축해졌다.


그제야 비로소 만족해진 모험가는 그녀의 가슴에서 입을 뗐다.


“이제 만족 하셨나요?”

“그래. 다음에도 부탁할게.”

“거절해도 스리슬쩍 와서 만져댈 거잖아요. 그래도 당신이라면 허락해 줄게요. 그래도 이건 알아두세요. 제 몸을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당신 뿐이라는 걸.”

“호오, 그거 정말 좋은 말인데.”

“하지만 오해는 하지 마요. 제 최우선은 언제나 제 친구를 위해 양보 할 수 없으니까요.”


그 말에 모험가는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기분이 나빠서라기보단 의문이 가득한 찡그림이었다.


“그 친구의 부탁을 내가 도와준다면?”

“마음만 받을게요. 당신에게 당신의 입장이라는 게 있듯이 저에게도 저의 입장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비단 말뿐이라도 고맙긴 하네요.”


말뿐이라. 그녀의 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 같은데 말이야. 모험가가 보기엔 아무래도 그 친구와 한 약속이 미네트를 붙잡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모험가는 생각했다. 그녀를 붙잡은 저 미련같은 것을 때어놓아 주기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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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올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