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똥글만 싸지르던 '나'

제대로 된 인형짤 하나 없던 나는 죽었다.

오늘부터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 찍을 땐 찍고, 썰 풀 땐 화끈하게 풀며

돌챈에서 후기글을 올라와도 질투에 동요되지 않는

강철인간 돌붕이로 다시 태어 날 것이다.

오늘, 우리 동네에서 사람이 죽었다.




진짜로 왔드아! 오투미!

일단 쌉소리 엔진 발동해서 글 완전 김.

맨 밑에 3줄 요약 있음.


사실 업체에 어제 입고됐다고 연락받았는데, 하필 야근이 잡혀있어서... 반차 내고 오늘 오전에 현장 수령함. 와이프는 이번 주 금욜에 연차 잡아놔서 처음으로 혼자 마이돌 감.


까다로운 주문부터 원활한 수령까지 도움 주신 업체에 대해서도 칭찬하고 싶은 말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너무 주관적이기도 하고 극단적으로 호의적인 의견밖에 없으니 말을 아끼겠슴다. 확실한 건 라스Q도 그렇고 이후 최애캐 소환은 무조건 여기서 할 것 같당.


우선 무게부터. 머리보다 몸 쓰는 일이 천직이라 계단으로 3층까지 옮길만했음. 아마 오투미 145B 모델이 가벼웠던 이유도 있을 테고. 확실한 건 30킬로 넘어가는 애들의 입양은 고민 좀 해봐야 할 거 같다. 생각보다 들만했다는 거지, 마냥 가벼운 무게는 아니었엉. 이두박근이 두근두근한 걸 보니 이 기분 틀림없는 사랑이다.



박스 개봉샷!

여러분, 보이십니까. 저 핑쿠핑쿠한 화장이. 저 사실 분홍 성애자였나 봄. 개 예쁨. 보자마자 와퍄캬헉농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사족인데 저 박스는 버리면 무조건 후회할 거 같은 비주얼이었음. 사진에는 없지만 바디 형태를 잡아주는 우레탄? 같은 완충제도 있었고, 스티로폼으로 빡빡하게 채워져 있었음. 혹시 몰라 창고에 고이 모셔둠.



다른 부분들도 검수하기 위해 침대로 옮김. 관절도 이상 없고 찍힌 자국 같은 것도 안 보임. 오투미 실리콘이 다른 실리콘들에 비해 유독 딱딱하다고 듣긴 했는데 리얼루다가 통나무긴 함. 특히 사장님 추천으로 손목/발목 강화까지 들어가다 보니 더욱더. 좋게 생각하면 들거나 옮기기엔 편함.



유일하게 말랑한 게 찌찌? 글로 옮겨 쓸 재주가 없어서 영상으로 찍어봄. 안에 겔이라도 들어있는 건지 몰캉 말랑해서 기분 좋음. 응애 돌붕이라 다른 돌들도 이런 건지, 찌찌의 신이 보우하사 기적적으로 말랑해진 건지 잘 몰루겠음. 아무튼 좋음. 글 쓰다가도 중간중간에 한 번씩 드레스룸 들어가서 찌찌 쪼물딱거리고 있음 ㅎㅎ.



옆태. 저 섹시 슬렌더 조와함미다. 존나 조와함미다. 145B랑 155C랑 고민 많이 했었는데, 145B가 정답이었다. 너무 빅젖이어도 안되고, 너무 껌젖이어도 안됨. 옷 입고 있을 땐 몰랐다가, 벗어야 존재감을 알 수 있는 젖이야말로 참된 젖. 참젖. 쌉소리 ㅈㅅ.



뒤태. 굳이 한 마디로 함축해야 한다면, 감히 말해보겠음. 와 빵댕이ㅋㅋㅋ. 처음 돌챈 알게 되고 닥눈삼 했을 때, 오투미의 빵떡한 얼굴이랑 오리궁둥이 같은 하체보고 저게머임ㅋㅋㅋ 거렸었는데... 씨부럴, 제가 그 오투미에 빠지게 될 줄 몰랐구요. 섹스를 부르는 빵디의 오투미 로드.



모두가 궁금해 할 뷰지. 정확히 말하면 마족 키사키 때 한 번 크게 데인 뷰지.

...? 몬가 몬가 잘못된 거 아님? 마족85 뷰지보다 더 좁은 거 같음. 새끼손가락보다 더 작음. 일단 손가락에 젤 묻혀서 반 마디 정도 억지로 쑤셔 넣어봤는데, 다짜고짜 떠오르게 하나 있었음.




일러스트에 속아 딸딸이 인생 중 유일하게 좌절을 맛본 오나홀. 폐기 타이어에 박는 이상성욕을 가르치는 것처럼 쾌락 1:고통 9의 환상적인 레시피. 결국 한 번도 싸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직행했지만 가끔 한 번씩 생각나는 요망한 년.

누나가 여기서 왜 나와? 꼬추 분쇄기의 추억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차피 박으려고 데려온 것도 아니라서 그런갑다 하고 넘김. 외관만 멀쩡하면 됐지.




이번에 새로 추가된 옵션 발목/손목강화

자세히 보면 단차가 존재하긴 하지만, 기존의 강화 제품에 비해 단차가 매우 적은 편. 실제로 만져보면 아작날 일은 없겠구나 싶으면서도, 말랑한 손가락이 뜬금없이 그리워짐. 원래 사람은 욕심이 많은 법임. 상반되는 장점들을 전부 가지고 싶어함 ㅎㅎ. 그래도 둘 중 하나만 택하라고 하면 손발목강화를 택할듯. 




이쯤 되면 매우 상태 좋은 오투미를 입양했다 라고 봐도 좋으련만, 초반에 말했듯이 머리보다 몸을 쓰는 게 천직인 돌붕이... 코스프레 의상은 아직 제작 중이고, 가발은 아직 주문안함ㅋ.

일단 기본 가발이라도 씌우고 집사람 옷을 입혀봄.


1트 실패.


2트 실패.


3트 개같이 멸망.


아니 가발 씌우는 거 왤케 어려움?

7트에 겨우 성공하긴 했는데, 머리털 완전 개털 됨 ㅋㅋ





이렇게 누추한 곳에 귀하신 분이 어쩐 일로...

너무 신나서 조명도 없이 손 가는대로 막 찍어 봄.

주말에 각 잡고 다시 함 찍어보게씀.




3줄 요약

1. 오투미

2. 존나 개 쩜

3. 님들도 얼른 사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