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영이 가짜 인격 주입을 받기 전까지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시기는 10-11편 사이라고 생각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르다가 퇴고 안 한 걸 올렸네요.방금 수정했습니다.)




똑똑! 

 

“사장님 채아윤 경리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아윤이라는 젊은 여자가 사장실 앞에 서 있었다.

오늘 보고드릴 게 있어, 서류를 몸에 품은 채

사장실 문을 두드렸다.

 

“자, 잠시만요.”

 

사장실에서 무언가 급하게 치우는 소리가 들려오자

아윤은 잠시 문 앞에 서 기다렸다.

한동안 소란이 계속되자, 나중에 다시 올까 생각하다가.

 

“들어와요.”

 

사장실에서 대답이 들려오자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윤은 오늘도 사장님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와…’

 

아윤은 사장님을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유부녀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미인인데다 미국이라는 먼 타지에서 사업을 하시는 능력자였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적응하지 못한 한국분들을 위해 도움도 주신다. 자신도 이민을 와 적응 못했을 때, 사장님이 도와주셔서 이곳으로 취직할 수 있었다.

성하영 사장님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었다.

 

“무슨 일이세요?“

 

아윤은 잠시 멍하니 쳐다보다 사장님 목소리에 금세 정신을 차리고 보고를 드렸다.

 

“아, 이번 달 결산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 돼서 정리해서 보고드리러 왔습니다.”

 

“그, 그럼 여기 책상에 두고 나가보세요.“

 

‘무슨 일 있나..?’

 

오늘 사장님을 볼 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열이 있는 것처럼 얼굴에 홍조가 가득했고,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아윤은 걱정되는 마음에 사장님께 물어봤다.











“사장님 어디 편찮으세요? 안색이 안 좋으세요.“

 

“아니에요 아윤씨. 별 문제없어요.“

 

‘아닌 것 같은데…’

 

아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사장님의 표정만 봐도 이상함을 눈치 못 채는 사람이 있을까.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초조해하며, 몸도 계속 움찔움찔 떨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방도 엉망이었다. 원래 사장님 방은 먼지 한 톨 안 나올 정도로 깨끗했는데 누가 헤집어놓은 것처럼 보였다.


“사장님 정말 괜찮은 거 맞으세요?“

 

“진짜 괜찮아요. 어, 얼른 일 보세요.“

 

“네…그럼 나가보겠습니다.“

 

사장님이 계속 괜찮다고 만류하자, 아윤은 기우라고 생각하며 정중하게 90도로 고개를 숙이고 사장실을 나가려고 할 때.

 

“꺄아흑❤...“

 

약간 신음 섞인 비명이 들려왔다. 뒤돌아보니 사장님이 어정쩡한 자세로 책상에 얼굴을 박고 손으로 입을 막고 있었다.

 

“사장님 괜찮은 것 맞으세요? 911라도 부를까요?“

 

아윤은 놀란 나머지 급하게 사장님 쪽으로 다가가 상태를 보려고 하지만.

 

“아윤씨!!!“

 

“네 사장님!”

 

고함소리에 아윤은 멈칫했다. 이렇게 큰 소리로 말한걸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따라 정말 이상했다.

 

“하윽….진짜 괜찮으니까 이, 이쪽으로 오지 마세요.

부탁이니까 빨리 나가주세요!

그리고 오늘 하루는…웬만하면 들어오지 마세요.

다른 분들한테도 꼭 전해주세요.“

 

사장님은 고개를 숙인 채 손으로 괜찮다며 빨리 내쫓으려고 했다. 아윤은 염려되긴 했지만, 사장님이라면 무슨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알겠습니다.사장님 아프시면 바로 호출하세요.“

 

‘어 그러고 보니 이게 무슨 냄새지?’

 

아윤은 코를 자극하는 시큼한 냄새에 킁킁거리며 급하게 사장실을 나갔다.




*****





“무슨 짓이에요!”

 

아윤이 사장실에 나가자, 하영은 서둘러 문을 잠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하영의 모습이 달라졌다.

커리어우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하얀 셔츠에 H 스커트는 사라지고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변태 같은 고무슈트를 입고 있었다.

 

“진정하세요 부인.”

 

그때 책상 밑에 숨어 있던 하네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중지와 검지에 늘어진 투명한 실을 쪼옥 빨아먹고 있었다. 부하 직원 앞에서 절정 할 뻔 하자, 하영은 그에게 화를 냈다.

 

“미쳤어요? 갑자기 그런 짓을 하면….”

 

“부인도 쓰릴 있지 않았나요?“

 

하네스는 처음엔 손가락으로 보지만 꾹꾹 눌러 괴롭혔다.

그녀는 싫은 듯 다리를 오므리면서 거부하자, 전투원화 시켜 보지에서 점액을 내보냈다. 

다리에서부터 점액이 몸을 감싸면서 달라붙자, 고양이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참지 못하고 웃음이 나올 뻔했었다.

 

“으윽... 당장 푸세요. 낮부터 이런 짓을 하면 어떻게요.”

 

“제가 왜 그래야죠?”

 

“....”

 

하영은 말문이 막혀 미간을 찌푸렸다.

5일 전. 이 남자를 통해 모든 걸 알게 되었다. 

지금 서아와 하린이의 상황을.

이 사실을 어떻게든 알리고 싶었지만, 암시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만약 협조하지 않으면 즉시 하린이의 가짜인격을 깨워 강간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만 노려보시고 이쪽으로 오시죠. 어차피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요.”

 

하영은 한숨을 내쉬며 또각또각 그의 옆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하네스는 손을 뻗어 책상 위로 걸터앉혔다.

 










“읏…!!“

 

하네스는 보지에 예열하는 것처럼 자지를 문질렀다.

중간에 하다 끊긴 것을 마무리할 생각인 것 같았다.

 

푸욱!

 

“흐그읏❤

 

아무런 준비도 없이 곧바로 자지가 들어오자, 하영의 몸이 들썩였다. 하네스는 그녀의 골반을 손잡이로 써가며 허리를 이리저리 흔들기 시작했다.

 

찌걱!찌걱!

 

“하앙❤··앙❤···으긋····하읍”

 

“부인 기분 좋으신가 보군요. 발정 난 암퇘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흐읍····아,아니예요.“

 

하네스는 하영을 지긋이 쳐다봤다.

자기 입에서 음란한 신음이 나오자, 수치스러웠는지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입구 초입만 찔렀는데 젖꼭지는 꼭꼭하게 살아났고, 애액을 찔끔 흘린 주제에 부정하니까 헛웃음이 나왔다.

 

“그럼 부인의 본성을 일깨워 드리죠.”

 

“오오옥❤!흐오옷❤❤!그,그만 두세요옷,이러다가 들켜여어엇!!!.”

 

이번엔 하영의 틀어막은 손을 붙잡았다.

질벽 도려내듯 돌기들로 헤집어놓자,그녀는 자연스럽게 입술을 오무리면서 음탕한 교성을 내질렀다.

 

“들키면 직원들도 세뇌 시키면 됩니다.”

 

“응호옷..제발 그것만..안대오오옥❤!”

 

하영은 직원들에게 들킬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하네스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녀에게 비열한 제안을 건넸다.

 

“부인이 암퇘지라고 인정하면 물러나겠습니다.“

 

“옹옷!!호옥!그,그건....”

 

암퇘지라니….

하영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그런 상스러운 단어는 입에 담기도 싫었다. 우물쭈물하면 고민하고 있을 때.

 

“싫은가 보군요. 계속해드리죠.“

 

“호옥❤····오호옷···?!”

 

하네스는 천천히 질벽을 넘어 자궁입구까지 자지를 넣었다.

하영은 지금보다 더 깊게 들어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규격 외의 크기와 길이였지만 고무오나홀로 변한 몸은 문제 없다는 듯 그의 자지를 받아드렸다.


쮸봅!쮸봅!쮸봅!쮸봅!

 

”오옷❤응고옥❤!우호옹옥❤!

 

자궁 입구까지 도달하자 하네스는 이전보다 빠르고 깊게 찔러 넣었다. 입구를 쑤실 때마다 그녀는 천박하게 가슴을 푸릉푸릉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보지 또한 흥분했는지 조금 전보다 더 꽈악 물어주어 그의 자지를 기쁘게 해주었다.

정말 유부녀의 보지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쪼임 이었다. 

 

“맞아요옷!아,암퇘지입니닷! 전 천박한 암퇘지이에여❤

 그러니 그만 멈추세요오옥❤!“

 

이대로면 정말 들킬 것 같아, 하영은 하는 수 없이 암퇘지 선언을 했다.

그러자 하네스는 답례로 붙잡은 팔을 뽑아 버릴 정도로 쭈욱 끌어당겨 서로의 몸을 밀착시켰다.

 

“응오오오옥❤❤!!”

 

원치 않은 쾌감 있었지만 귀두와 자궁 안쪽이 딥키스를 하자,

하영은 절정이 머리로 치솟았는지 등을 뒤로 젖히고, 애액을 마구 쏟아냈다.

 

쯔뽕❤!

 

어찌나 세게 꽉 물고 있었는지 자지를 빼내자 경쾌한 소리가 나왔다. 그는 그녀의 몸에 골고루 정액을 흩뿌리고 게이트를 열어, 기지로 넘어가려고 할 때.

 

“하아…하악….점액…푸러주세요…“

 

절정의 여운을 느끼는지 하영은 거친 숨을 내쉬며 부탁했다.

하네스는 슥 한번 훑어보더니, 해제라는 말을 하자 

점액이 다시 자궁 속으로 숨어들었다.

자궁 안으로 이물감이 느껴지자, 그녀는 몸을 푸르르 떨었다.

 

“제가 풀어줬으니까 낼 주말 아침 회사에서 대기하세요. 

그런데 전 천박한 이란 단어는 쓰라고 한 기억이 없었는데

그런 단어는 왜 쓰신 거죠?“

 

“흐으으…“

 

하네스가 천박한 이란 단어를 강조해서 말하자,

하영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이었지만, 자기 입에서 그런 단어가 나온 게 부끄러워서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크크 그럼 내일 뵙죠. 암.퇘.지 부인”

 

하네스는 씨익 웃으며 사라지자, 게이트 또한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완전히 감춰졌다.

한참 뒤 하영은 숨을 고르고 일어나 책상 서랍에서 알약 

한 알을 꺼내 물과 함께 마셨다.

 

꿀꺽!

 

하네스가 건네준 약으로 복용 시 24시간 동안 정착률이 안 올라가는 약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지만, 그의

기지에서 여러 번 실험을 해봤을 때 정말 올라가지 않았다.

그때부터는 어쩔 수 없지 매일 하루에 한 알씩 먹고 있었다.

 

‘언제 다 치우지…’

 

하영은 널브러진 방을 둘러봤다. 갑자기 아윤씨가 들어오려고 하자, 급하게 옷을 입고 방을 치우긴 했지만 정말 엉망이었다.

먼저 휴지를 꺼내 책상 주변부터 닦아낸다. 

아침부터 회사에서 강간당해 방 안에 정액 냄새로 가득했다.

 

“하아아….”

 

청소를 다 끝내고 하영은 여벌의 정장을 꺼냈다.

한번은 밤늦게 회사에서 강간당하다가, 점액 때문에 옷이 녹아 알몸으로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방안에 정장을 여러 벌 챙겨두었다.

하영은 옷을 입으려고 거울로 가 자신의 상태를 바라보자.

 

“아…”

 

작게 탄식했다. 몸 곳곳에 눌어붙은 정액부터 시작해 음부에서는 애액이 뚝뚝 떨어졌다. 하영은 결국 참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흐으윽….”

 

어쩔 수 없이 한 거지만 암퇘지라고 말한 게 너무나 비참했다.

언제까지 이 짓을 당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면 딸아이가 위험해진다.

하네스는 협조만 잘하면 하린이는 건들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띠리링!

 

그때 방에서 전화벨이 울리자, 하영은 얼른 일어나 핸드폰을 확인했다.

 

[딸]

 

발신자가 하린이라고 나와 있자, 하영은 얼른 울음을 그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하린이니?“

 

“엄마!”

 

딸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니 힘이 나는 기분이 들었다.

하영은 웃으며 상냥하게 통화를 이어나갔다.





4일정도 스토리 고민해봤는데 아이디어가 도저히 생각이 안 나서 외전부터 쓰려고 합니다.

외전은 분량 조금 짧게하고 그림도 적게 넣어서 4화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재미 없을 거 같긴 한데 본편은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아서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아직 X토미력이 부족한듯.....


진짜 ㅈ소기업은 다니는 거 힘드네요.

담 학기는 휴학하고 공모전 나가면서 소설이나 쓰고 싶네요.


오늘도 부족한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른 올리고 올만에 술이나 먹으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