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비욥달리고 다음날까지 일정땜에 지금 컨디션 박살남 ㅠ)



여튼 늦게 쓰는 간단 후기



발렌 & 글렌모렌 18 - 스타트로 끊은 녀석들

라인업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얘네가 없었으면 대부분 최소 50도 중반으로 시작하는

CS와 고도수 녀석들임

(꼬냑은 뒷 시간대에 합류)


가볍게 시작하면서 발렌 21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놀라웠던 게 나는 전혀 눈치못채고 있다가

??? : 발렌에 피트 들어가는데 피트 확 잡히네요


하니까 나도 코에서 피트가 잡히는 감각이 들어서 속으로 실시간 놀랐음


예전에 발렌 먹으면서 피트 느낌은 못받았는데 이렇게 또 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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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세븐 암부라나캐

처음에는 향과 맛이 마시는 수정과 느낌에서

에어링 되니까 마시는 시나몬 과자 & 츄러스가 되서 완전 신기했음


이런 재미 때문에 버번을 찾기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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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로 XO, 알렉상드르 레오폴드 1970


꼬냑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가지고 오신 분이 엄청 고수인 것 같아서

꼬냑 이야기와 함께 충분한 에어링을 걸치니 마지막에 향이 미쳤었음


맛 자체는 처음에 페이로 XO가 나에겐 더 좋았는데, 후반에 향을 맡으면서

30분 이상 풀어놓으니까 레오폴드 1970이 훨씬 풍부해졌음


아- 꼬냑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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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MS 시리즈

독병중에 여러 함정과 잭팟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먹었던 시리즈는 다 바디감이 훌륭했고, 버번캐를 사용한 녀석이 이런 스타일을

내줄 수도 있다고!?


신기했으며 독병의 세계는 ㄹㅇ 그 끝이 아니라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는가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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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벡 스모크트레일 코트 로티


이번에 평가가 되게 좋다고 하던데, 나도 저번에 귀국하면서 이거 살까하다가

포기했던 바틀


이런데서 경험하는구나~


한 잔 마셨더니 아드벡의 고유한 훈제 피트냄새가 있지만 치즈 냄새 같은 유산취가 많이 잡혔음

나는 나쁘지 않았지만 피트쪽 잘 못 먹거나 취향이 아닌 사람은 아무리 평가가 좋다고 하더라도

시음을 해보고 바틀 구매를 하는 게 돈을 아끼는 방법이겠구나 생각함


아, 피트 치고 밸런스가 좋았던 것도 기억하고 있어서 맛있게 먹음




마셔보지 못한 바틀 이번에 다 경험해보고

살 수 있었던 바틀 고민하다가 이번에 경험해서 다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는 좋은 비욥이였음.


확실히 비욥에 참가하면 자신의 취향과 더불어 한 번에 경험치를 쑥쑥 삼키는게 느껴져서 재밌었다.


다들 모두 고생하셨고, 날씨가 더워지는 가운데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시원하게 하이볼 치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