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선생님이 이번 주 과제로 '자기만의 섬 만들기' 줬거든?

그냥 큰 종이 위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찬 섬 그리는 거임 

이제 선생과 내가 생각하기에 응애들은 머... 피자라던가, 게임이라던가, 운동이라던가 이런 거 떠올렸는데 

오늘 어떤 애 주제 보고 미친듯이 당황함 

갑자기 나치가 나옴 

나 순간 보고 너무 당황했고, 그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설명하는데 동공만 흔들었어 

다행히 그 아이는 사상에 심취한 건 아니고, 그냥 재밌어서 했대 

선생님도 발견하고는 별 말씀 안 하고 '어... 그래...' 하고 넘어감

진짜 나치는 상상도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