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쓰담쓰담 해주다가 열심히 볶음밥 볶고있는 루미 발견


점심 뭐먹을지 고민하다 이번 김에 게임 스토리 전반에서 나오는 음식들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확대해서 보면 새우도 있고 한데 이번엔 그냥 간단하게 해보자


사실 새우가 집에 없음


1. 재료

계란 : 두알

햇반 : 안데운거(꼭 안데워야 고슬고슬할 확률이 높다)

파 : 반 대 정도, 취향따라 다진 마늘이나 생강 추가해도 좋음

소금(간 용) : 밥숟가락으로 5분의 1정돈데 저번에 일본에서 사온 샨탄 조미료로 해보겠음

간장 : 태워서 향을 입히는 용, 밥 숟가락으로 한 숟갈 정도

참기름 : 마지막에 고소한 마무리


2. 재료 손질


계란은 잘 풀어주고



파는 반갈죽 해서 예쁘게 썰어준다 이럼 칼질 끝남


더 큰 그릇 가져와서 계란 푼거에 햇반 넣고 잘 쓰까주면 황금볶음밥이 되니까 귀찮으면 한번에 해도 된다


3. 조리


원래라면 루미처럼 고화력 중식 화구에서 볶아야 되는데, 집에선 어림도 없다


가스 불 보다는 인덕션이 좀 더 세서 인덕션 있는 블붕이들은 최대 화력으로 놓고 시작하자



궁중팬을 가져와서 기름 좀 많이 파를 넣고 불을 최대로 킨다



점점 지글거리면서 파 향이 올라올텐데 이때 계란물 투입


이제 순식간에 해야한다 정신 바짝 차리자!



햇반을 투하하고 잘 섞이게 열심히 쪼사준다



열심히 쪼사주면서 섞다보면 뭉친게 사라지고 좀 알알이 흩어진다는 느낌이 올 때가 온다


밥을 가생이로 몰아넣고



간장을 구석에 뿌려서 태워준다


하다보면 엄청 지글거리면서 장조림 타는 냄새남


잘 쓰까주고



불을 끄고 참기름을 살짝 둘러준다


사진 찍느라 실수로 좀 많이 부었는데 착한 블붕이들은 이런 실수 하지 말자


4. 완성


그냥 그릇에 담아서 먹어도 되는데


이왕 하는 김에 예쁘게 담아보자


아까 계란 푼 그릇 살짝 헹궈서 열심히 눌러 담아주면



완성!



루미도 한입 해


====================================================================================


온리전 후기로 처음 글 쓴 블붕인데


뭔가 악기 연주나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 보고 뭔가 기여 할 수 있는게 있나 고민해보다가 취미를 살려서 한번 써봤다


이것도 창작 탭 들어가는거 맞나? 아니면 일반으로 바꿀게...


인겜에 나온 음식들(뭐 디저트류까지 전부) 생각보다 많더라고


종종 다른 음식들도 재현해볼게!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