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이 사건을 강간이라 간주해 처벌한다면 피고인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피해...호소인 틋순 씨는 서큐버스 종족의 특성을 제어하거나 하지도 않고 마음대로 발산하고 다녔는데, 그 매혹에 홀려서 앞날이 창창한 청년이 휘말렸을 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담당 의사의 소견서와, 매혹능력에 시달리던 주변 인물들의 증언 또한 여기 있습니다. 부디 공정한 판결 부탁드리겠습니다 재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