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엔비

버번의 달달한 향들, 약간의 부즈

무난한 엔트리 버번


올트모어 12

약간 유산취가 있고, 특징적인 향이 약하다




라가불린 DE 2023

그냥 무난한 라가불린 느낌

딱히 DE라고 해서 특별한 걸 찾지 못했다


탈리스커 10

기존에 피트를 조금 마셔봤지만 정작 탈리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향은 라프로익 쿼캐의 달달함에서 피트감이 쏙 빠진 느낌이었고

맛에서는 피트가 좀 올라왔다


오반 14

달달한 과실향, 약피트라고는 하는데 앞에서 피트를 쭉 마셔서 그런지 피트는 거의 못 느꼈다

맛에서는 유산취와 부즈가 느껴졌는데 맛보단 향이 좋았다


돈훌리오 블랑코

데낄라 특유의 향, 약재같은 풀내

려40과 후추향 나는게 비슷하지만 스파이스는 덜한 느낌




월계관 준마이 다이긴죠

파인애플같은 단향, 누룩향이 나면서 가볍게 넘어간다

4만 초반 정도라고 하는데 괜찮은듯


호린 준마이 다이긴죠

베리향, 바나나우유 같은 향

약~중 정도의 바디감으로 여기 사케 라인업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6만 후반~7만 이라고 함


핫카이산 다이긴죠 (오른쪽에 사진 잘린)

약간 밍밍하고 부즈가 느껴짐

아무래도 준마이 다이긴죠 마시고 마셔서 그런지 아쉽긴 했다



타카사고 야마하이 유즈슈

기존에 마셔본 유자 사케처럼 리큐르같은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유자차같은 향이 나는게 괜찮았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생 유자가 많이 들어갔다고 하심

하이볼로 만들어 먹는걸 추천해주셨다


증류주 위주로 마시다가 중간에 사케를 마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아서 사케페스티벌이 기대가 됐음




감홍로

누룩향, 산초? 산미와 특유의 향이 꽤 느껴졌다

산미에 놀라 초점도 흔들림


문배술 40%

바닐라와 파인애플 혼합된듯한 달달한향

이거 좀 괜찮더라




이름이 조금 생소했는데 하이랜드-로우랜드 사이에 위치한 증류소라고 함

로크르몬드 둘 다 엔트리로 무난한 느낌이었음


로크르몬드 12

버번캐 과실향, 약간 부즈가 있음

무난하게 달달하고 바디감이 있고 끝에선 약간 스모키

11만 정도 한다고 함


로크르몬드 스페셜 NAS (6~7년 정도 숙성?)

바닐라, 맛에서 약한 유산취

조금 묵직한 느낌도 드는 바디감

지금 할인행사 중이라 7.7만 정도고 원래는 9만? 이라고 함




알라키 10cs 배치10

유산취, 황, 알라키 특유의 향신료 스파이스

배치10이 별로인건진 모르겠는데 이전에 마셨던 알라키 15가 더 나았다


알라키 18 (이제는 구라벨)

10CS, 15보단 정제된 향신료, 스파이스, 셰리뉘앙스

여전히 알라키 특유의 불량식품같은 느낌이 있다, 생각보다 몰티함이 좀 느껴졌음

알라키를 그닥 선호하진 않았지만 18년 숙성은 기대했었는데 여전히 아쉬웠다




인트리가 막시마, (레드, 칠레, 푸엔테 알토)

묵직한 탄닌감, 드라이하면서 향이 괜찮았다


비비 그라츠 꼴로레 (레드, 이탈리아, 토스카나)

인트리가 막시바보다 조금 가벼우면서 스위트한 느낌, 산미가 추가되서 좀더 복합적이라 좋았다




와인은 잘 모르지만 은근 와인부스들도 많고 이번 기회에 마셔봐야겠다 싶어서

몇몇 부스에 젤 스위트한거, 젤 드라이한거 하나씩 요청해봄


빌라 엠 5% (스파클링, 이탈리아, 피에몬테)

과하게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면서 탄산감이 있는게 음료수같아서 맛있었다



디아블로 다크 레드 13.5% (레드, 칠레, 카베르네 소비뇽)

앞서 마셔본 레드와인들 보다 탄닌감도 적고 바디감이 가벼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막 드라이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에라주리즈 넘버 나인 크로이쳐 13.5% (레드, 칠레, 카베르네 소비뇽)

약한 탄닌감에 가벼운 바디감으로 얘도 생각보단 막 드라이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비에티 모스카토 다스티 5% (화이트, 이탈리아, 피에몬테(아스티))

세계 3대 모스카토중 하나라고 설명해주셨는데(포도 품종이?)

스위트하면서도 약간의 산미랑 어우러져 맛있다

오늘 마셔본 스위트한 와인 중에 젤 좋았음


몬테스 알파 블랙 카버네 소비뇽 14.5% (레드, 칠레, 콜차구아 밸리)

3월쯤 소믈리에 분들 모셔서 블라인드 테이스팅 했을때 1등한 녀석이라고 하심

얘도 꽤 괜찮게 마셨음




올드 포레스터 

43% 엔트리 라인 버번이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은근 진한 바닐라 향과 타격감도 있어서 맛있었다

약간 부즈가 느껴지민 했지만 생각보다 선방한 느낌


로얄샬루트 21 몰트

달달한 향과 맛에서는 은근 피트감도 느껴졌다

몰티함과 부즈도 있었는데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내 돈 주고 사먹을거같진 않다




웰러 12

달달한 바닐라, 약간의 라이스러운 풀향

조금 스파이스가 있고, 밀버번 특유의 오일리함과  아세톤

생각보다 막 복합적이진 않지만 맛있었다

그래도 국내가는 좀 그돈씨고 직구나 대만여행 가면 살만한듯

시음행사 줄이 생각보다 짧아서 다시 줄서서 여러번 마셨다




1800 밀레니오

한약? 이건 진짜 약재맛인데??

숙성된 데낄라는 괜찮을까 싶었는데 예상 밖


돈훌리오 1942

풀, 후추, 약재, 데낄라 특유의 향

데낄라가 원래 그런가? 뭔가 다들 한약재 같은 향이 나는게 일단 내 취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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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거 전부는 아니고 사진 있는거랑 일단 기억 나는 것들만 적어봤음

캐런잔 가져온 사람이 더 있다고는 하는데 다니면서 나 말고 들고있는 사람을 못봤다.. 어느 부스 직원분도 보고 놀라심

암튼 무료 시음 행사라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이것저것 경험해볼게 많아서 재밌었음

중간중간 안주 계속 리필해주는 것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