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 이 글은 PC에서 보면 더 깔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안녕하신가, 고통받고 외로운 난붕쟝들. 


  나는 22년 말 정도부터 화장품을 발라온 수컷 난붕이다.

이미 바르고 있는 난붕이들도 많겠지만, 안 바르는 난붕쟝이 더 많겠지?


  얼굴 피부가 멀끔해지는 것은 생각보다 버프 효과가 좋다. 

비유를 하자면, 갱지 A4용지와 Double A A4용지의 차이 수준이다. 

손끝이 예민한 난붕이들은 그 차이를 여지없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여간 피부를 멀끔히 정돈하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본인은, 관리를 하기 전에는 당시 나이 기준 +4살까지 들어보았으나, 

관리를 한 이후로는 -4살까지도 들어보았다! 다들 나를 더 어리게 보더군.


  그런 경험이 최근에도 있던 바, 다른 난붕이가 알려달라고 했던 것이 떠올라 글을 잡았다. 

이 것이 진리이자 정답은 아닐 터이나, 생 초보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글조차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이 글을 적는 나는 여름에조차 푸석거리는 초-건성피부에, 화장품은 안 가리는 강철피부다. 

  나와 다른 피부속성의 친구라면 적당히 알아서 걸러들으면 되겠다. 


  시-작! 하겠다!



1. 피부관리?

  대략 뭔지 적어보겠다.


  가. 그 기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이정도다: 여러가지 더 있겠지만..

    1) 잘 씻기 : 화장품을 바르기 전에도, 바른 후에도 잘 씻어야 한다. 

       특히 바르고 집에 돌아와서 더 잘 씻어야 한다. 

       화장을 잘 지우는 것도 포함하지만, 남자는..

    2) 기초화장을 포함한 피부관리 : 이번에 말할 부분이다.

    3) 생활관리 : 먹는 것, 잘 자는 것, 스트레스 제어 등을 포함한다. 필요하면 병원도 가야 할 것이다.

    4) 썬크림 : 이건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자외선이 피부노화에 치명적인 것은 다들 알잖아?


  나. 그럼 '외' 해야하는건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필요한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스스로 적용할 것이다.

      하지만 단 하나, "얼굴이 사람의 인상의 90%를 결정한다."는 말 정도는 할 수 있다. 이점이 대단하다는 말이다.

      적어도 내 얼굴 본 사람 중 향상심이 있는 사람은, 모두가 빠짐없이 어떻게 했는지 물어봤다.

      (잘생겼다는 건 아니고, 피부가 좋다고 어떻게 관리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다.)


  다. 한다면 무엇을 주의해야하지:

    1) 자신의 피부속성 알기: 지성? 건성? 복합? 부위별로 어떤가?

    2) 화장품 이전에 병원이 더 급한지: 이미 다니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

    3) 민감성피부: 화장품을 아무거나 바르면 트러블이 폭발하는 사람들은 경험으로 알아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비건' 화장품을 바르면 좋다는 간증을 주변에서 들었다. 

        잘 모르겠으면 올리브영가서 직원분 추천 받는 것이 좋다.

    4) 알러지: 특정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화장품 설명을 잘 읽고 살 것.



2. 기초화장은 어떻게 해야지?

  사실 나무위키에 잘 써있다. 그냥 간단하게 보고싶으면 내 글을 읽어보자.


  가. 바를 때 염두에 둬야 하는 사항:

    1) 제형이 물같이 멀건한 것에서 꾸덕한 크림같은 것 순서로 바른다. 

        에프터쉐이브→스킨(토너)→에센스(세럼, 엠플)→아이크림→로션(에멀젼)

        →크림(수분&영양)→멀티밤(겨울, 필요에 따라) or 썬크림(외출)

    2) 이전의 화장품이 다 흡수되면, 즉 적당히 마르면 다음의 것을 바른다. 

        안 그러면 피부 위에서 전부 섞여서 효과가 반감되는 듯 하다. (경험)

        이걸 모를 때는 그냥 '순서대로만' 발랐는데,

        교육을 받은 뒤 실천하고 나서는 피부의 상태가 더욱 좋아졌다.

    3) 처음 발랐을 때 화끈거리는 느낌, 발적감 등 화장품이 맞지 않는 징후가 있을 경우

        그 화장품을 바르는 것을 즉시 중단한다. (단, 에프터쉐이브는 원래 그런거라 예외)


  나. 바르는 순서와 설명: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제형이 물같은 것에서 꾸덕한 것 순서로 바른다. 

       순서 기준에 성별은 가리지 않지만, 남자화장품이 섞여있을 것.

       본인은 이 순서를 하루 두 번 씻고난 뒤 매번 반복한다.

    1) 에프터쉐이브: 면도 후에 바르는 알코올 화장수다. 

        바르면 피부가 무지 따끔거리지만, 미세한 상처를 소독해주며

        동시에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을 막아준다.

        경험적으로는, 피부가 붉게 피어오른 친구들에게 선물하여 실험하였는데,

        약으로도 안정되지 않던 피부트러블이 전부 사라져서 이제는 지가 돈주고 사서 쓴다.

        (참고로 이건 여자에게도 효과가 있었다. 머스크향 에프터쉐이브 선물했다.)

    2) 스킨(토너):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며, 피부를 정돈해준다. 

       세안 후 남아있는 노폐물을 씻어주는 기능도 있다.

       다만, 수분을 보충해줄 뿐 보습(수분 유지)는 안되기 때문에 뒤의 것들을 발라야 한다.

    3) 에센스(세럼, 엠플): 아 영양보충 해줘야 한다고-! 주름제거 상품은 못참지-! 

        피부가 젊고 탄탄하다면 필요 없겠지만, 발라줘서 나쁠 것은 없다. 관리는 미리미리 하는 것이다!

    4) 아이크림: 난 안바른다. 하지만 예방차원에서는 필요하다. 조만간 추가할 예정.

    5) 로션(에멀젼): 보습 및 유분 유지에 아주 적절히 좋다. 이걸 안 바르는 사람은 없겠지.

    6) 크림(수분&영양): 둘이 동시에 바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들었지만, 

        나는 초-건성피부라 다 바른다. 효과는 발군이다!

    7) 멀티밤(겨울, 필요에 따라) or 썬크림(외출): 이건 말하자면 입술에 바르는 밤의 다용도 버전이다. 

        입술에도 바를 수 있지만, 그건 스틱이 편하고 가장 좋은건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 등에 바르거나

        보습을 마친 피부에 방어장벽을 전개하여 유지시간을 극대화 한다.

        겨울에는 피부가 6시간 정도면 건조해지는데, 이 때 멀티밤을 피부에 발라 보습을 극대화한다.

        멀티밤을 바르면 대략 10시간 정도까지도 괜찮은 듯 하다.

        사실 사무직이라 썬크림은 잘 안바르는 편이다. 하지만 바를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기에 가지고 있다. (야비군)



  오늘은 졸려서 여기까지 쓰겠다. 

  다음 편에서는 하기 내용에 대해 서술하겠다.


3. 어떤 구매처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

4. 추천 제품?

5. 번외: 왜 밀가루는 피해야 하는가? 


  그럼 난붕이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