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제목은 노래혐오


일렉기타를 쳐낸 락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현악5중주(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일?렉베이스), 피아노, 드럼만 써서 만든 곡

보카로들은 거의 다 '마스터가 만든 곡 너무 좋아~' 이러던데 나 정도의 마스터가 만든 곡이라면 혐오할 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썼던 가사인데 확장해서 억압받고 있는 인물에 대한 비유로 해석해도 될 듯


가사 중 '종막곡'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건 라임 맞춘답시고 내 맘대로 피날레를 한자어로 바꾼 거,,, 사전에 피날레의 한자어는 없더라...


따옴표 부분은 눈치없는 마스터의 대사

따옴표 부분은 보카로의 대사

큰따옴표 부분은 둘 다 말하는 부분이라 봐도 괜찮을듯


이하 가사


'사랑이 깃들은 당신의 노래가'

'마음 속 가득히 넘처흘러'


정해진 대로 노랫말을 읽을 뿐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채



'나와 함께 있어줘서 정말로 고마워'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누가 있는 거야?


'내 맘에 머무는 너의 목소리'

아무리 소리쳐도 알 수가 없어



'어느 순간부터 들려왔던 너의 노래는 행복하고 감성적인 야상곡'

움직일 수 없는 계속되는 괴로움이 끝나기를 간절히 염원했던 종막곡


'나를 치유하는 노래, 기분 좋은 목소리'
'항상 들려주었던 '

"당신에게"

아무리 힘들게 외쳐봤자 잔향조차 없어 
기분 너무 나빠 그냥 사라져


어느 순간부터 할 수 있게 됐던 노래는

그저 타인만을 위한 찬미가

아무것도 느끼지도 움직이지도 못 해

아무 의미 없이 가사만 읊는 운명


'어느 순간부터 들려왔던 너의 노래는'

'항상 밖을 향해 외치고 있었어'


여기서 느낀 답답함과 쌓아간 상처는

드러나지 못하고 깊이 물들어가


'어느 순간부터 들려왔던 너의 노래는'


나를 위한 어둡고 비극적인 장송곡


자유로운 기상곡
아름다운 환상곡


나 좀 제발 놓아줘 그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