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체험수기는

에어소프트 채널을 이용하는 모든 솦붕이들에게

총기안전수칙의 절대적인 준수를 호소하기 위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절대 권총을 발로 장전하는 장난을 치지 마시오

참고로 직격은 안당했고

절묘한 각도로 쓰리쿠션으로 튕긴 뒤에

운동에너지가 많이 깎인 상태에서 맞음

그 뭐냐 전쟁영화에서

마지막 절정 부분에서 최후의 전투를 하잖아

근데 주인공 근처에 포격이 떨어져서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올 때 있잖아

콰광 하고 나가떨어지고

주인공이 정신이 멍하고 멘탈이 나가는 그 연출 있지

영화에서 나오는 그 연출이 진짜 실제사례 참고한거같더라

완전 똑같았음

귓가에 삐이- 소리만 들리고

눈앞이 하얘졌다가 새까매졌다가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눈앞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데 초점이 안맞아서 너무 흐릿한거야

고개를 돌려서 시야를 확보하고 싶어도 몸이 안움직여짐

몇초도 안되는 순간이었겠지만 영원같았던 순간들이 지나가고

이제 좀 눈이 점점 초점을 찾아가고 정신이 들어서

주변시야 확보되고 귓가에 삐-하는 이명이 사라질 때쯤에

고통이 뒤늦게 찾아옴

그 고통이 진짜 뭐라고 해야되지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수준임

지구상의 그 어떤 언어로도 표현을 할 수가 없음

나도 처음 알았는데

고통이 너무 심하면 입에서 아무 소리도 안나오고 숨만 쉬어지더라

막 꺽 꺽 하면서 막 굼벵이처럼 몸을 뒤틀 수밖에 없었음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부랄이 아려온다

다들 총기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했으면 좋겠어

핑거 세이프티는 꼭 지키고, 손이 아닌 신체부위가 총에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나도 이거 한번 당하고 그 뒤부터 제대로 정신차려서

손 이외의 신체부위로 절대 총기에 접촉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