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죽인 마수는 신체를 가공해서 몸에 두르고 다니는 걸 보고 싶어

 처음에는 혼자 다니던 틋녀라서 쉽사리 얕보이지 않으려고 거대한 마수의 가죽을 통째로 걸친다던지 해서 무시무시한 인상만 뿜뿜 풍기는 튼녀
 사실 대인기피증도 있어서 저 인상에도 다가오는 사람한테조차 대화할 짬이 없겠지

 그럼에도 왠지 모르게 계속 다가와주는 시우/시아를 만나고 점점 말도 터가며 혼자 다니지도 않으니 굳이 가죽을 통째로 걸칠 일도 점점 줄어들겠지
 점점 악세사리 정도 크기로 줄어들 거야...

 나는... 뭔가 표현하기 어렵다만 그런 게 보고 싶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