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다음달부터 직구차단 시행하기 시작하면 세관 버틸 수는 있냐?

직구차단 하던말던 물건은 계속 쏟아질거고

지금 통관업무 처리하는 것도 업무포화 상태라고 들었는데, 당장 다음달 부터 해당 우편이 KC인증 받은 물건인지 아닌지 선별하는 업무 추가되고 <- 이거 걸러내는 동안에도 세관에 물건은 계속 쌓인다


차 -> 우편
톨게이트 -> 세관 으로 치환하면 딱 사진처럼 쩌꼴 날거같다.

통관 거부되면 수취인은 가만히 있나? 당연히 세관에 문의 or 항의전화 할텐데 민원업무 폭증할거고

통관 거부되면 바로 폐기처리 하는거 아님. 반송 or 폐기한다고 통보하고 동의서를 받아야 하고, 폐기하는 경우에는 폐기비용까지 받아내야 한다.
물건 못 받는데 폐기비용을 내라는 세관의 통보가 남발할텐데 과연 수많은 수취인들이 가만히 있을까?

'이거 KC인증 없어서 통관 못함 님아 폐기비용 내셈' 이러면 사람들이 잘도 '아이고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하면서 납득해 주겠다.

이런 와중에 세관이 인력은 늘리지는 않으니 여기저기에서 인력부족으로 인해 구멍 송송 뚫릴거고, 마약 불법무기 불법자금 등등, 세관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도 종종 뚫리는 것들의 유입이 증가할거 같은데...

불쌍한 말단 직원들부터 갈려나가면 세관이 못버티고 터지는거 아닐까 모르겠다. 뭔일 생기면 말단 직원들부터 단두대에 제물로 올릴거 같은데.


아 참, 마약은 고귀하신 분들의 생필품이라 통관금지 대상이 아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