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고 전반적으로 검토해보니 역시 글이 난잡하네.. 나의 이야기를 쭉 적어내리다보니 객관적인 내용 또는 인용하는 내용에 따라 설명하는 것보다 난잡해질 수 밖에 없나봄.. 그러니 후기도 후기지만 그냥 썰풀이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 같음


1. 구성품

 박스가 커서 이쁜 그림 감상하다가 열어보니 이어폰 본품, 케이블, 스프링 이어팁 3쌍 + 폼 이어팁 3쌍, 이어팁 케이스, 파우치, 드라이버? 아무튼 노즐 비슷한게 들어있었음. 일단 드라이버는 잘 모르니 냅두고, 케이블도 용세 블루문 바로 끼웠으니 냅두고, 파우치는 이쁘긴 한데 오히려 밖에서 쓰기 참 아까워서 쓰지는 않을 듯.. 나중에 쓸 일이 있을 때 꺼내는걸로 해야겠다 파우치마저 이쁘다

 결과적으로 쓰는 물건은 이어폰 본품이랑 스프링 이어팁밖에 없네

 

2. 착용감

 내가 메이를 정말 정말 만족하며 쓰고 있는데도 가장 큰 아쉬움이 있다면 그게 착용감이었음. 조금 긴 시간 착용하면 이어팁 닿는 귓구멍이 좀 아픈데 아즈라 맥스 제일 작은 사이즈 꼈는데도 그러는걸 보아하니 메이 자체적으로 좀 그런게 있나봄.. 스프링 이어팁이 이압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이거를 메이에 끼워서 며칠 써보려고 함

 본론으로 와서 카토는 귀가 아주 편안함. 지금은 아즈라 맥스 이어팁을 끼웠는데 착용했을 때의 느낌이 제로2랑 비슷한 것 같음 오래 껴도 그렇게까지 아프진 않을 듯하다. 근데 되게 신기한게 유닛 무게가 꽤 묵직한데 실제로 귀에 착용했을 때는 그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네

 이어팁은 아즈라 맥스랑 스프링팁 둘 다 제일 작은 사이즈를 써봤음. 둘 다 편안한데 스프링 팁이 진짜 미쳤음 이압이 거의 없다시피 함. 다만 고음 부분을 들었을 때 뭔가 어색한 느낌이 있는데 이게 이어팁 때문인가봄 그러니 좀 오랫동안 들어보고 얘기를 할 수 있을 듯

 결론적으로 착용감이 아주 좋고, 이어팁도 착용감에 있어서 아주 좋다고 생각함


3. 차이점 체감

 보컬 메인인 노래를 들었을 때 커널형 이어폰만 비교하면 메이나 제로2에 비해서 여성 보컬 강조라는게 어떤게 무슨 말인지 약간 알 것 같으나,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를 다 죽이고 보컬만 살린게 아니라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보컬만 약간 더 강조한 것이 체감이 된다고 느껴짐

 예전에 누가 후기에 숨 고르는 소리 이런거까지 들린다고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집중하면서 들어보면 평상시에 내가 인지하지 못했는지 아예 안들렸던건지 싶었던 소리도 들리는게 있었음.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을 다 잘 살리면서, 보컬만 약간 더 살린거라 만족하면서 쓸 수 있을 듯

 

괜찮게 느꼈던 점을 정리하자면

1. 구성품이 제 값을 한다고 생각함. 씹덕 일러도 좋고, 왜 입문자 기준 종결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을 정도로 다양하고 퀄리티 좋은 구성이라 다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다고 봄

2. 착용감 아주 좋음. 특히 스프링 이어팁이 이압이 거의 없다시피함. 다만 아즈라 맥스에 비해 잘 끼워졌나? 싶은 느낌이 들기는 함 이건 익숙해지면 될 것 같다

3. 제로2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메이는 편리함에 큰 점수를 주고, 카토는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그만큼 최고의 만족도를 준다고 평가할 수 있음


 덕분에 너무나도 만족하는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워요 항상 캄솨함미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