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전화를 받고 리스티의 집에 도착했다 우편함엔 색이바랜 신문지와 오래된 잡지 현관에는 여러 잡동사니들이 있었다

잠금장치의 0번만 닳아있는것을 보니 그 이외의 번호는 절대 쓰지 않은 모양이다)


러스티 들어간다?


(현관문을 열자 이곳이 쓰레기 집하장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도움...!!!]


(리스티의 구슬픈 도움요청을 듣고나서야 이런곳에도 생명이 사는구나 라고 느꼈다 조명이 잡동사니들에 가려진터라 시야확보가 어려웠고 한참후에 구석에서 살덩이가 휘적거리는것을 발견했다)


[에이씨 왜이리 안오는거야...]


(휘적이는 리스티의 팔을 발견했지만 무리하게 당기면 팔이 빠질수가있다 그렇기에 주변 잡동사니를 치워가면서 구출하기로 했다)


[교...주...?]


러스티 살아있었구나 보루걸레같은 머리카락 때문에 하마터면 일반쓰레기로 분류할뻔 했잖니


[교...주우...]


[나...너어...므...므서워써어....으아아아아앙!!!]


30분이 걸리긴 했지만 무사해서 다행이군 대체 어쩌다 이지경까지 된거니


[우우...사실은...]


(자초지종을 들은결과 오랜만에 브릭크래프트를 할려고 이동중에 밀린 전기세로 인해 마침 전기가 끊어졌고 동시에 발이 잡동사니에 걸려 넘어지며 그 충격으로 잡동사니가 무너져 내리며 깔렸다고한다)


[그렇게 된거야...]


잘 알겠다 그래서 교주는 전기세도 수도세도 밀린 상태에서 야금야금 기생하다가 자연농장 하려던 러스티를 괜히 도와줬다는 이야기라는거지?


[우씨! 리.스.티.라.고! 러스티가 아니라!]


그래서 얼마나 밀린거야? 청소는 또 언제 마지막으로 한건데


[몰?루 기억도안나 무상으로 주길래 나머지도 해주는거 아니였어?]


넌 나가라...


[아! 싫어!! 안나갈꺼야!!!]


그만 징징대고 등에 매달려있어 그 빌어먹을 머리카락좀 잘 들고있고


[뭐...할려고...?]


아아 이건 청소 라는것이다 쓸만한 잡동사니는 전부 분해할꺼고 그외 나머지는 소각할꺼야


[안돼! 내 보물들을 태우게 두진 않을꺼야!]


(리스티는 하찮은 반항을 시전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교주는 스터너를 시전했다 효과는 굉장했다 리스티는 통조림에 담겨졌다 리스티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우우...무슨일이 일어난거야...]


말했잖아? 잡동사니는 전부 분해했고 그외에는 소각했다 내외부 전부말이다


[내...내 보물들은...?]


알빠노?


[...]


[으아아앙!!!]


농담이다 네 보물들은 안전하게 보관후 재설치 했으니까 그만 울어 제자리에 잘 설치해뒀고 게임도 헌글순서로 재정리했어


[우으...진....짜네...?]


이제 너만 빨래하면 될거같군 자자 이리로왔


[이거놔! 나한테 야한짓 할 생각이지? 에로게처럼!]


(이 금쪽이 쉽지않다 우선 교주의 집으로 데려가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