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1972년 11월 21일, 2만명의 틋녀가 들어온 키보토스는 오랜 지병인 빙환트로 쓰러지지는....않았다. 아직은 말이다.



아비도스


"으헤~ 호시노짱! 오늘도 건강하네?"


"그....맞아요 선배. 선배 덕분이에요."


"으응? 호시노짱이 갑자기 이렇게 솔직해지다니? 아저씨, 꿈을 꾸고 있는 거려나?"



사실 난 유메가 아니다. 


난 빙의자다. 정확히는 전생에 남자였던 빙의자.


하지만, 선배를 잃은 호시노, 내 최애캐인 호시노가 슬퍼할까 두려워 유메를 빙의한 이후 유메를 연기했다.


....어째서인지 시로코랑 쿠로코가 더 빨리 나타났고, 요즘 꿈에 청록색 장발 머리 거유인 누군가 나오는 거 같긴 하지만 그건 무시하자.



"으...선배, 품 따뜻해..."


"호시노짱, 요즘들어 애교가 늘어서 귀엽네~"



절대 내 사심이 있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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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호시노가 아니다.


난 남자였던 빙의자에다가 회귀자다.


이번에는, 이번만큼은 반드시 내 선배, 하나뿐인 내 유메 선배와 모두를 살릴 것이다.



"으헤~ 호시노짱, 그렇게 숨쉬면 아저씨 간지럼 탄다고?"


"응, 호시노 선배도 유메 선배도 내꺼"


"응....내꺼"


"응, 아니야"


"응...선택은 강자에게 있어."



반드시,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들 모두를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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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시로코가 아니다. 


'응, 나 은행털이 좆고수...'


걔는 지금 9번 대뇌 4분의 3 전두엽 어디쯤에서 나랑 동거중이다.


은행털이 미경험자 피지컬 만렙 시로코와, 피지컬 조빱 페이X이 2 만렙인 내가 만나게 된 건, 운명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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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쿠로코가 아니다.


하지만, 모두를 잃었던 건 나다.


세리카, 노노미, 아야메, 호시노 선배....그리고 유메 선배에 선생님....


만약 필요하다면....그들을 위해 이 세상을 불태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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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노노미가 아니다.


그래도 전생 틋챈 지능 1위(키와 아이큐가 비례)의 위엄을 살려 네프티스 그룹을 잡아먹었다.


그러고 보니, 자극이 필요했다. 그러던 참에 아비도스에서 입학원서를 받는다는 걸 들었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지원했다.


그래서 요즘들어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살아가는게 너무 행복하다. 역시 난 소시민 라이프가 더 어울리는 거 같다.


시커먼 시로코가 있지만, 뭐 빵 ㅋㅋ 하고 귀여우니까 문제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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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세리카가 아니다.


근데 세리카의 생리학적인 특성은 캬루와 고양이의 그것을 닮았다.


다른 말로, 캣닢이 개쩐다는 거다.


오으 뻑 예아아아아 냐아아아아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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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아야메가 아니라 이동ㅈ-은 아니다.


영화도 안 좋아한다.


별점 안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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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아비도스의 사막에서는 기계 뱀 꼬리가 달린 알몸의 여자아이 하나와 수상할 정도로 헤일로가 검은 성인 여성 하나가 모래 더미에서 기어나왔다.

이들은 몇 시간 뒤 순찰을 돌던 세리카랑 노노미에게 발견되었다.


이후, 호시노 아저씨와 쿠로코에게 찢어질 뻔했지만 어찌저찌 잘 살아남아 아비도스 발전에 기원했다 한다.


그날 저녁, 사막 너머의 카이저 PMC 사장실에서 고음의 여자 비명소리 같은 기계음과 함께 왜 악역이 됐냐는 절규가 울려 퍼졌지만 -키보토스 트립 기념 단체 여행-을 떠난 PMC 틋녀들을 제외하고 남은 직원 중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다 한다.


그리고 같은 일이 카이저 회장실과, 제너럴의 사무실에서도 일어났고, 키보토스 틋챈 주딱 총학생회장께서는 두 여성이 '살려만다오'를 외치며 그랜절을 박는 걸 볼 수 있었다.(전생이랑 현생의 버릇을 버리지 못한 카야 틋녀의 비리 기록을 선물로 받은 건 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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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헨나 


"부장님, 만마전 너구리 놈들이 또 협조를 요청했는데"



옆가슴 틋녀가 불안한 심정을 담아 게헨나의 진정한 주인께 간언을 올렸지만, 폭군 여제 소라사키는 듣지 않았다.



"협조해 줘."


"하지만..."


"아코, 요즘 들어 말대답이 많아졌네? 아주 건방져?"



 그 말과 함께 소라사키 히나 틋녀가 아마우 아코의 넥타이를 강하게 잡아 끌어내려 둘의 얼굴이 종이 한 장 차이로 가까워지자....



'흐아앗!! 부장님! 너무 가까워요!'


흐이잇 히나짱 너무 가까워! 나 나 심장이 터질기 분명해!


원본 아마우 아코와 그녀에게 빙의한 유능하지만 개허접 깔개는 그대로 침몰당했다.(실제로 치마 아래에서 습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저 반대편에서 넥타이를 잡아당기고 있는 히나 또한 마찬가지다. 원본 인격의 냉철한 감정조절능력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역으로 아코에게 잡아먹히는건 히나였을거다.


그리고, 선도부에 협력을 요청했던 만마전 너구리 하나는 이 광경을 몰래 지켜보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으그그그극....내최애캐인 히나짱이.,...으그그그극....하지만, 행복하다면...나는 응원할게... 키히힛!! 히나짱이 행복하다! 키시시시싯!!! 키시시시시....흐...흐아아아앙"


"하아, 선배. 왜 그렇게 슬퍼하는 거에요?"


"히..히끅? 이로하? 언제?"


"쉬이이잇....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제가 말했듯이 저런 애는 잊어버리세요. 선배는 저만 있으면 돼요."



그 말과 함께, 요오오망한 덮개틋녀 이로하가 마코토 튼녀의 넥타이를 잡아 풀기 시작했다,



"히..히끅"



아무리 멍청한 틋녀최적화 지능 마코토 틋녀라도 그날이 자기가 잡아먹히는 날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광경을 관음증 만마전 틋녀 하나가 찍고 있다는 사실은, 외부에서 쳐들어온 더러운 영혼에 물들지 않은 그냥 이부키인 이부키만이 알고 있었다.


이 시각, 이오리 틋녀는 치나츠와 선도부 모브들에게 붙들려서 다리를 핥아지고 있었다.


추후, 치나츠 틋녀의 증언에 따르면, 다크 초코로 만든 핫 초콜릿 맛이 났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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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나기짱, 굳이 게헨나 애들이랑 싸울 필요가 있을까?"



안녕! 내 이름은 미소노 미카~☆ 트리니티의 공주님이야!

전생에는 여자도 아니고 헤일로도 없었지만 그게 중요하진 않지!

중요한 건! 귀엽고 사랑스러운 코하루짱을 실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랄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죠."


" ''' -- --- ' -- '' '-- ''' ----- "(나도 그리 생각하네.)


"뭐라고요? 실장도 못한 누가 말한 거 같은데요?"


"에이, 설마 그럴리가 있겠어 나기짱? 실장도 못했는데 사람이 어떻게 말을 해?"


"'''' - - - --- '' '''' - - --- '''- '-'"(세이아, 2125년에 실장된다고....)


"아하하☆! 그러면 틋챈이 세계 1위 커뮤니티가 됐겠네?"


"그리고 일론 머스크는 초광속 여행을 개발했겠고요."


"음, 그럼 에덴 조약은 체결하는 걸로 하고! 중요하지 않은 스몰토크는 이걸로 끝! 이제부터 중요한 얘기! 우리 귀여운 코하루짱 여기 한번 초대하는게 어떨까?"


그 말을 들은 키리후지 나기사의 표정이 순간 일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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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씨, 제가 몇번을 말씀드려야 하나요? 히후미씨가 가장 믿음직하고, 멋지며,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귀엽습니다. 그러니 히후미씨를 먼저 초대해야 합니다." 



제 이름은 키리후지 나기사, 진짜 나기사는 아니지만 그녀의 왜곡되고 뒤틀린 취향만은 똑 닮아 아지타니 히후미에게 푹 빠져있는 사람입니다.


하아, 히후미 씨와 이야기 할 때 만큼은, 그녀의 은은한 바디워시 냄새를 맡고, 그녀와 함께 침대 위에서 땀을 흘리며 애정을 나눌 때는....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지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히후미 씨는 빛이자, 소금, 진리입니다. 고로, 이곳에 가장 먼저 초대되는 것은 히후미씨여야 합니다."


"하? 코하루 짱이 가장 귀엽거든?"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네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과 동시에 나기사 틋녀가 입고 있던 옷을 집어던진다.



"아무리 친우여도 깔개 주제에 히후미님을..."


"하, 69전 34패인 나기짱이 깔개겠지."


".....그럼 제가 35승을 한거 아닌가요?"


"......그런가? 일단 모르겠고 빨리 벗기나 해!"


"좋습니다! 덤비세요!"



서로 대화 대신 땀과 체액으로 육체의 언어를 나누기 시작한 티파티 호스트 두명은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보좌관들은 자리를 비웠을 지 몰라도 이곳에는 아직 티파티 호스트 한명이 남아 있었다.



''' --- '''' - -''- - -' - -' - -''' - - --''''--- --' ' '---(하나코, 아즈사, 미네 제발 도와주게. 왜 나만 세이아야, 내가 미카였으면...)



오늘도 업무와 스몰토크를 마치고는 자기 할 말만 하고 섹스만 외쳐대는 남고생 단톡방 같은 티파티를 보며 중국어도 못하는 여우 틋녀 하나가 공포에 질렸지만, 놀라울정도로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마침 전생에 만화에서 봤던 초사이어인 3 변신을 성공해 날아가던 구호기사단 단장이 구출한 뒤, 자기 집으로 보쌈해 갔다 한다.(그 집에 나중에 구호기사단 분홍머리 언제나 어디나 틋녀 하나가 박스를 쓰고 잠입해 세이아를 탈출시켰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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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정의실현부



켄자키 츠루기는 인생 최고의, 그러니까 두 인생 통틀어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츠루기, 손이 생각보다 따뜻하네요."


"아하하, 츠루기짱 귀엽슴다."



머리 근처에는 하스미를, 허리 근처에는 이치카의 무릎을 베개로 삼아 소파에 누워있으니 참으로 기뻤지만, 안타깝게도 바른 생활 청년이었던 츠루기 틋녀는 수치심을 참을 수 없었다.


"키...키에에에...."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됨다. 애초에 여기 저희밖에 없기도 하고..."


"맞아요...후후후.... 저 이러다 부장님을 파르페마냥 먹어버려요?"



두명의 부하 틋녀들은 싸울때는 이성을 잃는 주제에, 조금만 밀어붙여도 금방 수치심에 바들 바들 떠는 상관을 상대로 자제심을 발휘할 수 없었다.


몇십 분 후, 마시로가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정의실현부 부실에는 사방에 날개와 습기가 흩날리고 있었다.


이를 본 정의실현부 저격수 틋녀는, 이내 핑크색 병아리 한마리를 데려왔다.


그리고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본 코하루는 정의실현부 간부 전원을 대상으로 즉결 처형을 선고했다.


다만, 그 뒤에 미카와 하나코 틋녀에게 양 팔을 들려 잡혀가 실제로 사형을 집행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 뒤에 두명의 핑크머리를 병아리 한마리가 잡아먹느라 정신이 팔렸으니 코하루에게 그리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원래 인격의 수영복 산책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다가 힘이 다해 코하루에게 잡아먹힌 분홍머리 틋녀에게는 문제가 많았지만, 수녀 틋녀들과 지나치게 가까워진 사쿠라코와, 참회실에서 소돔과 고모라 시즌 2를 찍고 있는 히나타 틋녀, 우이 틋녀를 봤으면 하나코는 선녀라 다시 한번 느낄 것이다.(마리는 너무나도 순수해서 그 누구도 더럽히거나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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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세미나


"두분 다 그만하셔야 합니다."



강철의 (음습하고 찐따인 주제에 젖만 큰) 회장과 베리타스의 (깜젖 휠체어 튼녀) 전지를 보고는 슈퍼 2회차 AI 아리스의 언니(이지만 스스로는 오빠라 하는) 케이가 말을 했다.



"지금 두 분이서 싸운지 얼마나 지났는지, 아리스가 얼마나 불안에 떠는지 아십니까?"


"그.....얼마나 떨고있니?"


"우리 아리스가 아주 무서워합니다.(아니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둘이 그렇게 치고박고 싸우는데 안 불안하겠습니까? 


 저같은 AI도 잘 아는데 밀레니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 두명이 왜 모르는 겁니까?"


"그.....그, 미안해요 케이."


"잘못한 걸 알면 됐습니다. 제가 먼저 아리스를 부를 테니, 두 분은 빨리 화해하고 이따가 아리스 오면 좋은 모습만 보여주세요."



그 말과 함께 케이가 떠나자마자, 서로 의견은 다를지 몰라도, 마음만은 착한 두 틋녀는 서로에게 사과하려 했다.



""내가 미ㅇ- / 제가 죄ㅅ- ""



'지금 뭐하는거야? 설마 히마리한테 먼저 사과하는거야? 그건 안돼. 히마리의 말은 아방가르드 하지 못했어.'


'지금 저 여자한테, 젖만 크고 똑똑하기만 하고 쓸데없이 예쁘지만 음침한 저 찐따한테 사과하는 거에요? 절대 안돼요! 여기서도 질 수는 없어요!'



하지만 머리 속에서 지성과 비례하는 자존심을 지닌 두 원본 인격이 방해했기에 그 둘은 결국...



"....내가 미쳤겠니? 너한테 사과하게."


"....제가 죄 짓고 살지 말랬죠? 뒤질래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디자인 센스 존나 구린 죄요."



'아방가르드 군은 완벽해.'(아니다.)


'그러니까 그 구린 로봇 같은거나 만드는 거죠.'



사과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틱틱거리며 싸워대기 시작했다.



"그래서 저 둘은 언제 결혼하는 걸까?"


"그러게요"


"그냥 냅둬요. 러브 코미디 서브 커플 연애보는거 같은데"


"원래 저럴 때가 제일 달달한거에요."


"키야 보벼라 보벼! 뷰지 비벼!"



그렇게 본의는 아니지만 서로 (애정을 담아) 긁어대며 싸우던 리오 틋녀와 히마리 틋녀는 승급전을 하고 있던 아리스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데려온 케이 틋녀에게 둘 다 한대씩 맞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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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밀레니엄 C&C 집결소에서는, 한 소심한 틋녀가 다른 틋녀 부원들에게 애호받고 있었다.



"아하하~ 네루 선배 장하다 장해."


"이번에, 폭탄 소리를 듣고도 화들짝 놀라지 않은거 참으로 잘했어요."


"우...으으, 고...고마워"



아싸찐따 쫄보 미카모 네루 틋녀가 같은 동아리 부원들에게 쓰다듬과 칭찬으로 애호 받고 있던 사이, 세상 그 누구보다 아리스 과자를 잘 뺐어먹는 금발 벽안, 밀레니엄 (자칭) 최강자 틋녀 하나가 들어왔다.



"뿅, 네루 선배, 어서 신속히 저랑 싸워주시는 겁니다,"


"어? 어....어, 그, 왜애애애????"


"피스 피스, 선배를 공개적으로 처 발라야 제가 밀레니엄 넘버 투라는 음해에서 벗어납니다. 그러니 빨리 덤비시죠."


"네루 선배,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세요. 선배는 밀레니엄 최강자라고요."


"하..하지만, 난 싸...싸우는게 너무 무서워"


"개조빱이어서 그렇습니까? 그럼 지금부터 저 토키가 -"


"상대가 터질까봐"



(콰쾅!!!)



그 말과 함께, 알루미늄 캔을 던져 철근 콘크리트 벽을 박살내는 네루를 본 토키는 토끼눈을 하며 네루한테 배를 드러내며 복종의 자세를 취했다.


한편, 다른 곳에 서식하는, 토끼소대의 유약한 틋녀들은 알파피메일 미유한테 조교당하고 있다.(모에 틋녀는 더 강하게 스팽킹 당하기 위해 일부러 반항하다가 뷰지에서 소이탄이 터진 뒤로는 자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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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와 히마리의 틋녀 행동을 참지 못하고 달아난 아리스가 미도리와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는 사이, 모모이 틋녀는 조금 다른 곳에 있었다.(유즈 틋녀는 지금 VPN 426개를 키고 분탕이 다중분신술을 쓰고 있었다.)


"허억, 허억, 모모이 볼살 말랑말랑 쫀득쫀득하다."



'아니야! 그만해! 내 몸으로 뭘 하는-'


너도 즐기고 있잖아?


'그....그 맞긴, 아니야! 누굴 페도로 모는거야!'


유우카, 넌 농농단이란다.



농농단 주딱 틋녀가 세미나 회계의 권력으로 동생 대신에 희생하는 언니를 희롱(하는 컨셉 플레이)하고 있었다.



"유우카짱 허벅지 말랑하다..."



물론, 몸모이 틋녀도 이 기회를 이용해 자신의 사심을 채우고 있었다.


둘이서 정신없이 비비적 거리던 그 때!


(찰칵!)


"니하하하하!!! 유우카 선배가 페도라는 증거를 잡았다. 자! 선배! 이게 퍼지는게 싫으면!"


"농"


"엣"


"누오옹 쭈우욱ㅋㅋㅋㅋㅋ 케케케케켘켘켘케켘켘 누오오오오오오오옹 한 코유키 케케케켘"


"히...히이이이익!!!"


"어휴, 페도년"



전생 농농단 유우카 틋녀의 현란한 몸놀림으로 방이 더러워 지는 게 두려워 빨리 눈앞의 난장판을 해결하고자 한 모모이는, 최종보스를 불렀다.


몇 분 후, 모모이의 연락을 받고 하늘에서 공포의 대마왕, 우시오 노아 틋녀가 강림했다.



"후후...유우카짱? 혼나야겠네요?"


"히익! 시...싫어!"


"걱정마세요. 유우카짱 약점은 제가 다 기억하고 있으니까."


"윽, 싫어 닭장냄새 나는걸"(히이익 살려주세요 노아님)


"......."



'속마음이랑 대사를 바꿔 말했잖아!'



"아 망했다."


 노아의 정당한 분노에 두려움에 질린 누오옹의 악마 유우카는 도망치려 했지만, 주님의 성스러운 검(엔지니어부제 바이브레이터)에 맞아 세 발자국을 내딛고 쓰러졌다 한다.


그 시각, 밀레니엄 반대편에서는 자판기를 짊어진 틋녀 하나가 알몸에 흰 로브, 거기에 하얀 모자만 쓴 틋녀들과 같이 이동하고 있었다.


3시간 후, 배고파서 쓰러진 이 틋녀들은 발키리에 이관된 다음, 미아 아동으로 분류되어 보호 조치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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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우스 분교



"사오리"


"마담, 제발, 제발 자비를...."


"아즈사가, 또,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구나."


"마담....제가 잘 가르칠 거니까 아즈사는...."


"아즈사가, 또, 피망을 남겼고, 너는 그걸 또 대신 먹어줬구나."


"마담, 아니 어머니, 하지만 아즈사가 저 피망을 전부 먹으면 분명 죽어버릴겁니다."


"아니, 나는 내 소중한 딸들이 팝타르츠 같은 저질 밀레니엄제 식품으로 배를 채우는 꼴을 볼 수는 없단다. 아즈사?"


".......아즈사?"


"어, 뭐야 얘 어디갔어."



싸늘하다. 아무래도 아즈사는 도망친 것 같다. (실제로 아즈사 틋녀는 지금 히후미와 함께 블랙 마켓에서 광란의 음주가무를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둘의 고민은 오래가지 못했다.



"마담, 사오리, 나 배고파. 밥 줘!"



세상 그 누구보다도 청순하고 고결한 우리의 진정한 공주님, 아츠코 공주님께서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늦게 일어나셨지만, 환하게 건치를 드러내며 웃으시면서 아침을 요구하셨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츠코에 껌뻑 죽는 마담이랑 장녀 사오리 틋녀는 최선을 다해 아침을 새로 만들었고, 공주님께서는 그 덕에 아침부터 앞치마를 두른 마담이랑 사오리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아츠코는 마담과 사오리의 처녀를 노리고 있고, 나중에 실제로 성공한다. 지금 시점에서 이 사실은 미사키랑 아즈사만이 알고 있다.)


아츠코가 두 사람의 시선을 즐기면서 브런치를 만끽하는 사이, 반대편에서는 시크하게 스마트폰을 보는 미사키 틋녀 옆으로 히요리가 울면서 달려왔다.



"뿌에에에에엥!!!!"


"히요리, 또 무슨 일이야?"


"미..미사키! 제가 보던 소설이...소설이 연중됐어요! 역시 인생은 고통뿐인게 분명해요! 뿌에에에에에에에에엥!!!"


"그럼 그 작가를 납치하면 되잖아. 닉네임 한번 보여줘봐, 그래 이 사람 -"



히요리가 보여준 스마트폰 화면에 뜬 것은, 미사키 틋녀가 몰래 파둔 계정이었다.


그것도 중 2병 냄새가 풀풀 나는 야설을 연재하던 계정



"역시 인생은 고통받기 위한 게 분명해요....하지만, 이 작가짱을 잡아 군만두만 먹이면...헤헤, 저도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가를 찾을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던 히요리를 차마 볼 수 없었던 미사키 틋녀는 자신이 작가이며, 이제 연중 없이 달릴 것이라 밝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히요리의 처녀는 미사키가 작밍아웃 한 그날, 잠을 잘 때 미사키의 것과 같이 사라졌다.(허리는 부러지지 않았으니 불행 중 다행일 것이다.)


저기 백귀야행에서 수양 딸이 자극적인 웹소설을 쓴다는 걸 알아챈 전직 화조풍월부 동탄 틋녀가 보인 반응과는 정 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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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총학생회장이 주관하는 회의에는 모든 임원들이 참여한다.



"음, 그럼 아오이짱이 말한 이번 안건은 이정도로 넘어가면 될 것 같고, 그럼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지만, 방위실장이 앉아있어야 할 자리에는, FOX 소대 소대장 유키노 틋녀가 먼저 밑작업을 마친 후 들고 온, 검은 금속제 상자, 아니 금속제 뒤주 하나만이 있었다.


어떤 소리도, 어떤 냄새도 나지 않지만 가끔씩 들썩거리는 상자를 회의장 안에 있는 모두가 욕망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자, 총학생회장께서 웃음을 참지 못하셨다.



"흐흐, 다들 기대한 표정이네?"



"이번에 산해경 연단방 부장이 새로 만들었다는 약이 뭘 하는지 소문으로 들었으니까요."


"지난번에 '월터'란 가명으로 만들다가 걸린 그거?"


"아니 그거 말고요. 미약"


"아! 그거 되게 유명하지. 그나저나 슬슬 한번 열어볼까?"



이 학원도시의 주인, 키보토스 틋챈의 시아이신 총학생회장께서 마치 크리스마스날 선물을 여는 아이의 눈빛으로 뒤주를 열자, 달달하고 음란한 복숭아의 향이 총학생회 임원 회의장을 뒤덮었다.


뒤주 안에는 귀갑묶기로 사지가 결박된 채, 입에는 공모양 마개가 물리고, 아랫입에는 자기 팔뚝보다도 굵은 원격 진동 딜도가 꽂힌 채 안대가 씌워진 시라누이 카야 틋녀가 있었다.



"하읏! 으으읏!!! 으극그그!!!"


"조용히 하세요. 방위실장, 아직 로터 킨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어요."


"맞아, 지난번에 뒤에는 넣지 말아달라고 해서 이번에는 특별히 안넣어줬다고?"



덮개의 제왕 총학과, 모든 임원 틋녀들, 그리고 나나가미 린과 오키 아오이 틋녀가 있던 회의에 사이에 귀갑묶기로 묶여있는 공용 깔개 방위실장 틋녀 하나가 배달된 것이다.


아직도 안대를 씌워진 채, 유두에는 총학생회 임원들이 마실 라떼를 위해 새로이 착유기가 붙여지고, 자기 뒤에서는 아오이 틋녀가 목이랑 귀를 번갈아가며 깨물고 있고, 양 옆에서는 FOX 소대 대원들에게 온 몸을 구석구석 핥아지고 있는 틋녀 말이다.



"린짱, 유키노짱, 너무 심하게 다루지는 말라고?"


"츄릅, 츄르릅,, 푸하아....네, 알겠습니다."


"흐.... 갈비뼈 라인 미치겠네."


"애초에 지난번에 정신 못 차리고 또, 또 뇌물 받다가 걸려서 이러는 거잖아요. 그리고 진짜로 싫어했으면 애초에 미안해서 하지도 않았어요."



수석 행정관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재무실장이 산해경산 특제 미약을 구석구석 꼼꼼히 바른 장갑으로 방위실장의 하반신을 쑤시기 시작하자, 총학생회 회의장에는 금세 야릇하고 달큰한 복숭아 향이 물씬 퍼졌다.



"헤으윽♡♡♡♡!!!!"


"이거 봐요, 윗 입이랑 아랫 입에서 즙이나 흘려대고, 분수나 찍 찍 싸대는데."


"린 선배, 나 목마른데 모유 한잔만"


"들었죠 카야? 분발하세요."


"흐익??!!! 흐이에엑!! 흐으윽!!! 흐아아앙!!!"



일정한 기계음과 함께 방위실장에게서 뽑아낸 아주 신선한 우유, 향도 좋고 맛도 달달한 우유가 잔을 가득 채우자, 린이 아유무 틋녀에게 잔째로 넘겨준다.



"지난번에 발키리 예산도 떼먹다가 걸렸지?"


"그렇죠. 주제도 모르고 총학생회장님이 있는 총학생회에서 횡령이나 하고...."


"칸나짱이 고생했겠네?"


"그렇긴 한데, 저쪽에서도 한바탕 즐긴 모양이니까 괜찮겠죠."



린의 말에 총학생회장이 환희에 찬 방위차장에게 목을 졸리면서도 절정하는 방위실장을 보자, 어깨에 자기 부하가 손질할 때 내둔 여우가 깨문 자국과는 명확히 다른, 마치 개가 깨문듯한 자국이랑, 배에 멍 자국이 약간 있었다.



"음......그러니까 저게...."


"듣자하니 앞에서 예산 가지고 깐족대는게 너무 화나서 배 걷어차니까 오줌 지리면서 절정했다고 하네요."


"흐음, 포르치오를 너무 개발해뒀나... 그럼 다음에는 칸나짱도 부를까?"


"그것도 좋죠."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임원들에 의해 족히 두자리 수는 절정해서 온 몸이 땀과 애액, 자신과 남들의 침으로 뒤덮인 카야 틋녀에게 - 병신같이 또 또 또 뇌물 해처먹다가 걸린 카야 틋녀에게 - 총학생회장이 다가간다.



"카야짱."


"흐이♡...헤에으윽...흐에윽♡♡...해....회쟝니.... 져, 쥬, 쥬거요♡♡♡♡...흐에, 으극♡!"


"쉬이이잇....괜찮아. 보건실장도 있으니까, 절정하면서 죽어도 괜찮아."


"흐에엑..히끅! 샤...샬려쥬헤요! 오곡, 오고곡♡!!!!"



온 몸이 달아오른 와중에도 고개를 저으며 거부하는 꽤씸한 방위실장에게, 총학생회장이 얼굴을 닿을듯이 붙인 후 한 마디를 귀에 속삭였다.



"내가 왜 카야짱을 죽이겠어? 왜냐하면 나는 카야짱이 (내 맞춤 깔개여서) 너무 좋거든"


"???♡♡♡♡??!!!♡♡♡♡!!♡♡♡♡!!"


"와, 이젠 목소리만 듣고도 가버리네? 카야 짱, 오줌싸개가 되버렸는데 안 부끄러워?"


"그러진 않을 겁니다."



그 말과 함께 린이 무심하게 카야의 가랑이를 짓밟자, 더더욱 격렬하게 절정한다.



"답도 없는 마조년이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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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뒤, 다들 기진맥진 하며 쓰러져 있을 때 총학생회장, 키보토스 틋챈의 주딱시아는 바닥에 널부러진 방위실장 틋녀를 주워서 자신의 어깨에 걸촜다.


"음, 카야짱은 내가 쓰고 잘 씻어둘게!"


"......"


"린 짱은 이따가 씻은 다음에 내가 사준 네글리제 입고 와. 아오이짱은 내일 오고"


"하.....그, 남들 앞에서"


린이 부끄러움에 투덜거리려 하자, 빅아로나는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고 린의 입술 위에 손가락을 올려두며 말했다.



"대답"


"....네...."


"응! 그럼 이따 봐!"



그리고, 그 날 두 명 사이에서 끊임없이 절정한 시라누이 카야는 결국에 탈수증으로 입원했다.


하지만 이런 총학생회 회의(집단 시식회)에 참석하지 않은(못한) 틋녀가 하나 있었으니.



"이런 씨발 이 미친년들 이걸 다 수작업으로 쳐 하고 있었어?"



교통실장이 있었다.


빙의한 후, 전생의 경험을 살려 3개월 간의 야근 끝에 모모카 틋녀는 남들이 북극곰이나 죽이는 동안 혼자서 키보토스 자동화 교통 전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회의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모모카는, 그 광기에 질려 도망쳤다가 다시 총학생회장의 교통 정리 플랜테이션으로 끌려와 강제 노역에 종사하게 되었다.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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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겨울



"빙산이 녹는다! 렌카와 체리노는 책임지고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꺄아아아! 미노리 언니 멋있어요!"

"헬멧 냄새 맡게 해줘!"



최근들어 미노리는 행복했다. 자기 추종자들이, 자신의 동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났고, 쿠데타도 성공해 자기가 서기장이 됐으니 말이다. 


이것이 분명 사회주의를 전파하면서 느끼는 "소비에트 확장주의적 행복", 줄여서 "소확행" 일 것이다.


하지만 미노리가 모르는 것은, 자기 부하들 대부분이 개변태 틋녀이고, 공산 혁명 따위는 관심도 없고 전부 미노리의 몸을 목적으로 모였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몇일 후, 당 의회에서 "지금 시간부로 서기장은 당의 공공재이다." 라는 법안이 통과되었고, 붉은 겨울의 빙하는 전부 녹아내렸다.


붉은 겨울의 북극곰 수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TS 약물을 들이키고 인간의 도시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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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헨나 인근 식당



"아~ 하세요. 후우카양"


"아~"


"참 잘했어요. 어때요?"


"음...굽기는 합격에 가깝지만 소스는 너무 탄내가 나네, 아마 저급 버섯을 사용한 걸꺼야."


"그러면...."


"하루나, 날려버려."


"후우카 양,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지난번보다는 많이 나아진 식당이라고요."


"키스해주면 다시 생각해볼게."



그리고 하루나 틋녀는 자신의 주인님의 말을 따랐고, 이런 미소녀의 입맞춤을 받고, 이런 미소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게 하는데 맛을 들린 후우카 틋녀는 미식을 음미하듯 하루나의 입술을 탐미했다.


나머지 미식연구회 부원들은 또 다시 부끄러움에 휩싸이거나 아니면 손가락 사이로 눈 앞에 펼쳐진 미식연구회 부장겸 급양부 부장과 미식연구회 부부장의 정사를 지켜봤다.


하지만 이중 누구도 주리가 팬짱 군단의 눈을 통해 이들을 밀착감시 하고 있다는 것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리고 다음 달, 하루나와 후우카는 사이좋게 주리의 촉수덩굴에 사로잡혔고, 3일 후에 풀려났다.


그 3일 동안 급식이 나오지 않아 배고픈 게헨나 모브 틋녀들이 편의점을 털다가 하드보일드(아님) 악당(선도부장이 될 재목)에게 훈계당했다.


그리고 의기양양해진채 돌아온 아루는 순간적인 꼴림을 참지 못한 부하 직원 틋녀들에게 덮쳐졌지만, 덮개 틋녀 이중인격의 도움을 받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부 이겼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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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마켓


블랙 마켓에서 가장 강대한, 아니, 키보토스에서 가장 강력한 범죄 집단의 본거지에서 한 로봇 남성이 사지가 결박당한 채, 무릎을 꿇고 있었다.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암흑 은행을 노리지 않을 테니 부디 용서를!"


그는 지금, 블랙 마켓에서 가장 두려워해야할 자, 블랙 마켓의 주인, 범죄의 왕자, 빅 보스 파우스트의 앞에서 감히 자비를 구하고 있었다.



"아하하....아즈사, 저 개자식(mamma stronza)이 뭘 했다고?"


 평소대로라면 관대한 파우스트께서는 사소한 오해 따위는 별말 없이 경고만 주시고 넘겼을 것이다.


 하지만 이 남자가 저지른 범죄는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니었다.



"응, 보스의 페로로 컬렉션이 있는 금고를 열었다가 그대로 불태웠어."


"죄...죄송합니다! 제발! 거기에 돈다발이랑 금이 있는줄 알았는데 너무 화가나서!"


"라브"


"네, 파우스트님."


"담궈버려."


"알겠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끌려가는 로봇의 절규어린 애원에 파우스트께서 옥좌에서 한 손을 올리시매, 이를 본 조직원들은 그 누구도 어기거나 되묻는 바 없이 그분의 명대로 정확히 멈춰섰다.


한 손에 불이 붙은 시가를 들고는, 양복을 차려입고 손목에는 어울리지 않는 페로로 시계(300만엔 한정판)을 찬 파우스트께서 쓰다듬던 고양이를 내려두고, 로봇 시민의 곁에 서서 내려보시며 말씀하시기를



"아하하....그 누구도 패밀리를 배신하지 않는 한, 나는 관대하게 용서했지. 하지만 넌 패밀리를 배신했고, 날 모욕했어. 그리고!"



모두가 보스의 대부(godfather), 파우스트의 갑작스러운 고함에 몸을 움츠린다.



"감히! 페로로님을! 불태워?!!! 네놈은 패밀리에서 제명이다!"


"안돼!!!!!"


(탕!!)



자비 없는 총성과 함께, 배신자는 쓰러졌다.



"공구리에 담궈, 총은 버리고, 까눌리는 챙겨."


"보스, 연락이 왔습니다."


부하가 건네준 한정판 페로로 핸드폰을 들여다 보니, 티파티에서 연락이 왔었다.


자신의 세뇨리따, 페로로님 다음가는 생명의 불꽃, 자신의 죄, 자신의 영혼 중 하나인 키리후지 나기사 양에게서 연락이 온 것이다.


"흐음....마드모아젤 나기사가 불렀다? 내가 그쪽으로 간다 답장하도록."


"그리하겠습니다."



그렇게 파우스트께서 트리니티로 떠나시니, 오늘도 블랙 마켓에는 아무 일이 없었다. 영원한 것이 없는 이곳에도 영원할 것이 단 하나 있으니, 블랙 마켓의 주인은 전생에는 뉴욕을 한 손에 넣었던 마피아 틋녀, 돈 아지타니 콜리오네 히후미일 것이라는 사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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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과 혼돈의 틈 사이



머나먼 우주, 공허 한복판에서 틋녀 하나가 눈을 떴다.


RGB도, 황금색, 붉은 색, 보라 색, 검은 색, 파란 색, 좆냥이의 회색도 아닌 형용할 수 없는 색채로 빛나는 틋녀는 본능적으로 자기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북극곰의 비명이 들리는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틋녀도시 키보토스로.


그리고 18개월 후, 색채 틋녀는 틋녀 선생과 쿠로코 틋녀, 프라나 틋녀의 펫이 되었다.


겨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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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백귀야행의 인법연구회는 남들과는 조금.... 사정이 달랐다.


"도모 - 닌자 슬레이어 이즈나 데스!"


"도모 - 이즈나 상! 츠쿠요 데스!"



그렇다. 이즈나 틋녀와 츠쿠요 틋녀는 전생에서도 하루 십만 회 닌자슬레이어 읽기를 할 정도로 독보적으로 미쳐있었다.


공포에 떠는 미치루와 마찬가지로 기어오는 혓바닥을 보고 공포에 질린 백귀야행의 청초 모범생 와카모 틋녀, 츠쿠요를 상대로 아이사츠를 마친 이즈나는 자신의 주특기, 바이오 올가닉 혓바닥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와카모 틋녀는 침 범벅인 채로 발견되었다.(미치루는 나무로 위장해 별 문제 없었고, 이즈나 틋녀와 츠쿠요 틋녀의 싸움은 백귀야행의 신목을 불태울 정도로 격렬했다.)


민간 피해는 고양이 수인 냥텐마루 틋녀 사장과, 백귀야행의 요식업 재벌 1세(실제로는 고양이 수인들에게 캣닢을 판매하는) 시즈코 틋녀의 노력 덕에 무시할 정도로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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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선생이 왔다.(총학생회장은 실종되지 않았고, 자기 전용 깔개 방위실장 틋녀를 더더욱 조교해서 어깨만으로 절정시키는 경지에 도달했다.)


관음증 환자인 크로노스 TV와 총학생회는 너무나도 당연히 선생님의 강림을 대서특필했다.



"흐음..... 어디 조지아 끄트머리에서 올라온 정의감에 불타는 신입 경찰같군. 코마카제! 우리 패밀리에게 경고를 전하도록. 샬레의 선생과는 마찰을 일으키는 건 당분간 피한다


그리고 빨리 페로로 가져와!"


"리오 엄마! 저 사람이 그 선생님인 겁니까?"


"그래, 우리 딸. 저분이 우릴 도와주실 그분이란다."


"아, 저사람이구나."


"와 - 오 ☆"


"목소리가 너무 커요 미카씨. 그나저나 참으로 외모가 뛰어나시긴 하네요."


''' - - - ''' - - - ----'''' --- '''-'-'-(애초에 인게임에서도 그리 개연성이 넘쳤으니 당연한 거겠지.)


"키키키킷!!! 이 마코토님이 한수 접어야 겠군!"


"하... 선배, 남들이 쳐다보잖아요. 내껄, 감히"


"뭐라고? 잘 못들었다."


"아니에요."


"왜...왜 가슴이 큰 거지? 내 농농 선생 어디갔어"


"유우카 양, 보통의 성인 여성들은 가슴이 저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유우카 양이 원하는 것보다는 커요."


"흑흑, 너무 슬프다. 몸모이랑 네루 선배 쓰다듬으러 가야지."


"24년 5월 22일, 하야세 유우카가 또 다시 지랄을 했다."


"니하하하하! 유우카 선배, 또 노아 선배한테 - "


"농"


"히에에에엑!!! 노아 선배! 도와주세요!"


"저, 저게 선생? 역시! 숭고하다! 이해할 수 있다!"


"농농하지 않아! 이해할 수 없다!"

"농농단 쳐내!"


"와 젖탱이 봐라. 저게 연구감이고 신비지. 원작 검은양복은 저 풍만한 마음주머니를 연구했어야 한다."


"그렇다!"


"그렇다고 말하기 전에 키나 키워라. 로리거유는 사도다."


"아니다!"



2만명의 틋녀에게 보빔 각이 잡힌 20001번째 틋녀, 선생님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온 세상이 틋녀인 키보토스의 미래는 어찌 될 것인가?


총학생회 공공 깔개를 넘어 공안국장과 방위차장, FOX 소대와 RABBIT 소대에게도 사용당하는 방위실장 틋녀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코하루는 핑챙 두명을 잡아 먹을 것인가? 잡아 먹힐 것인가?


과연 파우스트 님은 트리니티를 통째로 집어 삼킬 것인가?


과연 미노리는 자기 지지세력에게 역으로 잡아먹힐 것인가?


과연 아츠코는 사오리와 베아트리체 틋녀 중 누구를 먼저 임신시킬 것인가?


츠루기 틋녀를 하스미 틋녀와 이치카 틋녀 중 누가 먼저 임신시킬 것인가?


자판기를 업고다니는 병신 틋녀는 과연 답을 찾을 것인가?


흰 가면에 흰 로브만 입고 다니는 변태 틋녀들은 과연 체포될 것인가?


하나 확실한 것은, 누가 이기던 북극곰에게 미래는 없다!




작성자의 말) 미카 자기소개는 모애앵 인소처럼 적고 싶었지만 읽다가 내상와서 포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