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과거 시골에서 직장생활하던 때임

선임분과 함께 키야 - 기깔나게 한 잔 하고 났었을 때임.

평소에는 그렇게 마실 때는 선임분은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들어가시는데 급작스레 마시게 된 자리여서 선임분도 차를 가지고 가시게 됨.

공용 주차장에 올바르게 주차하고 1차, 2차 그리고 내일 출근을 안하는 날이니 오뎅바에서 3차 했던 것 까지 기억남


오뎅바에서 사장님한테 "아 저희 들어가야 하는데 혹시 대리운전 명함 있냐" 여쭤보니 술집에는 다 있잖아


전화했더니 20분정도 걸린데. 아. 시골이니 그럴 수 있다. 싶어서 다들 가고 선임분과 둘이서 야! 하나 더 하자. 하고 기깔나게 도쿠리 하나 더 마시고 담배 한대 입에 무니까 기사님이 오심.


아니 씨발 기사님이 아님. 기사임.


그 사람이 운전석에 타고, 어쩌다 보니 선임분이 앞자리. 내가 뒷자리에 앉는데 쇼부를 보고 나를 먼저 내려주시고 가는걸로 이야기가 됨.


뭐. 언제나 회식때 있는 이야기지. 그렇게 해서 내 집쪽으로 가는데 그때 음주운전 단속을 했음.


음주 단속이 보이는데 직진해서 가면 우리 집인데 갑자기 좌회전을 하려고 차선을 바꿈


이게 뭐지? 하면서 아니. 이거 직진하면 바로다. 금방 간다 그러니까

기사가 무슨 아. 신호 생각하고 좌회전 하면 더 빠르게 간다 이러는데 이게 말이 안됨


근데 우리는 광안단물을 마셨잖아. 말짱한 사람도 개로 만들고 개도 사람으로 만드는.

아. 그런갑다. 프로니까, 전문가니까 지가 알아 가겠지. 하면서 좌회전을 박는데 아이쿠야! 거기도 음주단속이 있음


근데 씨발 음주단속이 떳으면 불어야하는데 얘가 무슨 독립투사마냥 안부는거임

뭐 쁘락치되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여기 기계에 숨 후~ 하고 불으세요~ 하는데 이걸 안하다가 결국 불었는데

와 3차 다녀온 우리랑 비슷하게 나왔는데 얼탱이가 없음


우리의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분들은 맨 처음에 다 비슷하니 이새끼들 같이 회식했냐 서로 가자 그러는데

내가 통화내역 보여주고 아 이거 우리 대리 불렀고, 모르는 사람인데 대리기사가 이렇게 쳐마셨을줄 몰랐다. 했음.


근데 이게 도로 가운데잖아. 경찰 한 분께서 차를 몰고 옆으로 빼주시고 다시 조치 취해주신다고 하시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아까 전화했던 대리업체 전화해서 다시 대리기사 부르고 들어갔다가


경찰서는 무조건 출석해야 한다고 해서 출석하고, 우리는 당연히 그냥 넘어갔음


씨발 대리기사가 술마시면 뭘 믿고 맡기나 생각들었던 날이었음.


나중엔 술안주로 잘 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