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농담이고, 안타까울 때가 많아서 써봄.
책상이나 바닥에 똑바로 눕혀 놓고
폰 비스듬히 세워 찍으면 이렇게 됨.
각도와 카메라 왜곡 때문에
그립만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총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알기가 어려움.
흔한 모델이면 그래도 알아보는 데에 문제는 없지만
잘 모르는 총이나 커스텀 모델이면 음...
거기다 조명 등지고 찍어서
자기 머리/손 그림자가 총 위로 드리워지면
대비가 깨져서 시커멓게 뭉개지는 부분이 생김.
조명을 위 쪽에 두고 찍으면 좀 낫지만
어차피 각도가 이러면
진하게 그림자가 질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총이 못 생겨 보이지 않음?
이런 게 여러 장 중에 한두 장이면 또 모르겠는데
딱 요렇게 찍은 사진 한 장만 올려놓은 거 보면......
사실은 안 팔린단 핑계로 먹죽하려는 건가 싶기도.. ㅋ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각도는
총구 쪽을 내 쪽으로 놓고 약간 비스듬히 찍는 건데
(그리고 나서 사진을 돌려서 올림)
이것도 잘못하면 총구 쪽은 크고 길고
그립은 짧아 보이는 왜곡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위 사진도 약간 그렇게 찍힘)
조명은 가능한 위에서 바로 떨어지게 만들 거나
약간 뒤에 놓고 그림자가 안 지게 하면 좋음.
아니면 플래시 켜서 양방 조명으로 만들 거나.
이 사진은 왜곡은 별로 없는데
조명이 너무 일방향이라 그림자 진 부분이..
이처럼 방구석에서 폰만 가지고
사진을 잘 찍는 건 이래저래 어려운 일이긴 함.
그래서 사실 제일 좋은 건 다양한 각도에서
전체 외관을 여러 장 찍어서 올리는 거임.
가끔 보면 부분 부분만 아주 크게 찍은 사진들만
여러 장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오히려 시인성이 떨어짐.
꼭 보여줘야 하는 하자 사항이라도
큰 그림을 보여준 후 디테일을 보여주기로 하자.
그럼 모두의 빠른 더판에 도움이 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