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주행하고 도착하자마자 올리는 따끈따끈한 후기 으어 피곤해...


최근 키나코(좌)랑 야에미코(우) 이 두녀석에게 꽂혀서 충동구매하기 전에 실물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업체에 연락해서 방문함

 



우선 내 목적은 마족 또는 마족처럼 작은 인형들의 실물을 영접하는 것이기에 다른 인형은 사진 안찍음


창틀에 앉은 녀석들이 85cm 마족



오른쪽 고양이손은 뭐였는지 기억안나는데 일단 왼쪽은 엘사


이건 구아바 바디에 오투미해드였나?126바디


좌 실리콘 우 TPE  둘 다 130바디

나 초롱이같은 얼굴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 두 녀석이 맘에 들더라


사장님 코디실력 굿


사진에는 없지만 115 최신 바디도 만져봤음


여기서부터 진지한 후기.

1. TPE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음

기존에 사용하던 토르소가 재생TPE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냄새가 좀 나는 편이라 오일 빠지든 말든 2주에 한 번은 목욕시키고 파우더칠을 해주고 있었는데 여기 TPE인형들 냄새가 거의 안났음

만졌을 때 오일이 묻어나오는 느낌은 거의 없었는데, 창틀에 있는 마족 발바닥이랑 붙어 있던 벽면에 자국이 남은걸 봐서는 나오기는 하는듯


2. PVC헤드 맘에 안듬

키나코 귀여운거 인정하지만 PVC 헤드 만져보고 내가 바라는 헤드는 아니다 라는 확신이 생겼음

TPE헤드는 촉감이 매우 만족스럽고, 실리콘도 만족스러움

부주의로 스치거나 긁히면 표면에 일어나는 TPE VS 비싼 실리콘. 내 마음은 이렇게 경쟁하네


3. 단순 수치로 계산할 수 없는 사이즈 체감

이게 제일 중요함

나 얼빠라 115면 만족하고 85도 나름 괜찮지 안을까 했음

근데, 실물보고 85마족은 바로 선택지에서 제외했고, 115바디도 사실상 거의 제외된 상태임

귀엽고, 중량 가볍고, 촉감은 좋음

근데, 내가 마족을 고민했던 이유는 실사용감이 아니라 앞에 앉혀두고 품에 껴안고 있는 만족감을 바란건데, 품체?라고해야하나 아무튼 그 안을때 느껴지는 만족감을 고려하면 내 선택지는 130cm 보다 조금 크거나 작은 수준이 적당하겠더라

그만큼 무게가 늘어나는건 어쩔 수 없지만...


4. 가슴... 하... 어렵다

보자마자 오 귀엽다 라고 생각했던 두녀석(좌)... 그리고 엘사바디 만져보고 느낀 볼륨감...

          

이걸 고증의 영역으로 봐야하나? 내가 원하는 바디가 뭔지 확신이 안서더라

작으면 당연히 작아야지 vs 작아도 미드가 클 수 있지 이렇게 고민중

엘사 바디에 이녀석들 머리 장착이 가능한가? 사장님이 말해준 것 같은데 집에 오니까 기억이 안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