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관위 비위를 계속 지켜봤던 게이머라면 실시간으로 봤었겠지만, 전 게관위원장인 여명숙할머니는 '게관위 비위' '민간인 누명 미수'건이 동시에 폭로되면서 가장 큰 데미지를 입었던 인물임.

 동시에 '도박석사'김규철 만큼이나 당시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었던 입장이기도 한데.


https://arca.live/b/bluearchive/81476203

 일단 '비위의 주인공'인 전 사무국장 '최충경씨'부터 여명숙이 '채용비리'로 올려둔 사람이기도 하고


 https://arca.live/b/bluearchive/61553932

 현 게관위의 졸속등급분류와, 모니터링, P2E, 도박기계 프리패스 등의 문제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며, 동시에 '도박석사'김규철과 모종의 관계가 있다 의심할 부분도 있고


 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106666

 비위가 '본인의 지시'로 이루어졌다는 자백도 하는 등 결코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사람임.


 하지만 순식간에 잠적한 것도 있고, 이 당시에는 게관위 소속이 아니다보니 한 짓에 비해서 주목을 덜 받기도 했음.

 '문어'에 대한 은밀하고도 개인적인 성적취향까지 당당히 밝히면서까지 게관위 쉴드를 쳤는데 말이지. 평범한 비사회인은 그런 발상이 안나오는걸.


 https://arca.live/b/bluearchive/81442072

 당시 여명숙 할머니는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한 후 소식이 끊겼음. 

 그런데 최근 어느 칼럼 하나가 '여명숙이 게관위 타이틀 달고 당당하게 복귀했다'는 이야기로 와전되는 듯 해서 간단하게 정리함.



현황1) 본진이자 주 수입원은 복구되지 않음.


 보면 알겠지만, 잠적 이후로 새롭게 올라온 영상은 없음. 공지사항도 당시 '해킹드립'그대로인 등 아예 관리가 되고 있지 않은 상태.


 https://arca.live/b/bluearchive/81371280

 이건 의외로 당연한거긴 한데, 저 주수입원 자체가 '여명숙'개인의 센스와 편집실력으로 운영되는게 아니라 '모냥'의 주도적인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거기 때문. 저게 개인의 능력으로 일궈낸 것이 아니었다는 이야기.

 현 시점에서는 과거 논란까지 불식시키면서 복귀해야하는 만큼 더 우수하고, 뛰어난 센스를 겸비한 협력자를 기적적으로 영입하거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단체로 기억상실에 걸리는 게 아닌 이상 주수입원을 부활시키기는 힘들거임.


 현황2) 칼럼을 하나 내기는 했는데


 제일 중요한거 먼저 집고 가자면, 첫번째 '영화제'기사는 동명이인이 있어서 잡힌거임.

 저분은 추도 주민으로서 인터뷰에 응한 분이고, 기사도 현 게관위 이슈와는 아무 관계도 없음.


 기사들을 뒤져보면, 2024년 4월에 '여명숙' 개인이 쓴 칼럼 하나가 올라옴. 신문사 공식 논지와는 관계없음.

 이게 비위와 민간인 누명건 이후 첫 행보.

 '철학박사', '전 게관위 위원장'직함을 앞세워 작성한 칼럼인데, 올라왔을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을 안 썼음. 

 칼럼 내용이 너무 부실하고, 게임관련 칼럼도 아니라서 이게 '게관위로서 복귀신호탄'으로 갑자기 주목받을거라는 생각 자체를 안했음.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40414010007484 (칼럼링크)

 읽을만한 영양가는 없지만, 일단 링크는 남김. 직접 보고 판단하고자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태니.


 

 '100년째 나라의 절반을 상대로 이승만 대통령 혼자 싸우게 하면 후손으로서 너무 부끄러운 일 아닌가. 그럴 수는 없다.'

 이 한줄로 칼럼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을탠데, 철학박사이자 전 게관위 위원장이라면서 철학도, 게임도 없고 특정 개인에 대한 찬양만 어설프고 좁은 식견으로 늘어놓은 글임.

 굳이 따지자면 아직도 정치에 미련을 못 버리고, 아무 끈이나 하나 잡고싶다는 호소로 볼 수도 있을 듯.


 여명숙 본인이 저걸 '복귀를 위한 밑밥'으로 생각했을지는 모르겠는데, 한달이 훨씬 지난 현 시점에서 또 활동이 없는 거 보면 평범하게 쌀값이 없었거나, 의도한 대로 풀리질 않은 모양. 저런 수준의 글을 쓰고 '복귀'를 바랬다면 그건 그것대로 도둑놈 심보긴 한데.


 이건 여담이지만, 여명숙 할머니가 '철학박사', '전 게관위 위원장'등의 직함을 쓰는건 크게 신경쓸 이유가 없음.

 

 그럴듯한 경력이 '철학박사', '전 게관위 위원장'을 빼면 정치판에 손 대보려다 미끄러진거 하나밖에 없기 때문, 

 개인이 내세울 직함이 저 두개 밖에 없는거지, '복귀떡밥'같은 거창한 이유가 아님.



 현황3) SNS로 복귀한거 아님?


 5개월만에 이거 하나 올라왔음. 직접 쓴 글도 아니라서 '대외적 활동'으로 봐야할 지도 애매하고, 별 주목도 못 받고 있음.

 여명숙할머니는 예전에도 SNS를 그렇게까지 활발하게 하던 인물은 아니긴 함. 아예 말도 안하는 수준은 또 아니었지만.



 네줄요약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음.

1) 복귀각은 보고 있는 듯 한데, 정치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못 버린 듯.

2) 개인기량으로 이룬게 하나도 없다보니 과거의 자산들을 활용하지는 못하고, 칼럼으로 툭툭 찔러보는 '낡은 행보'가 보이긴 함.

3) 칼럼을 봤다면 어느정도 눈치챘겠지만, '전 게관위 위원장'으로서 복귀를 시도하는게 아님. 하지만 그거 아니면 내세울만한 직함도 없는게 현실인 듯.

4) 칼럼 하나 쓴걸 '게관위가 멀쩡하고, 전 게관위원장이 당당하게 복귀한다.'로 해석하는건 지나친 비약임. 그 '게소협 사무국장'도 일개 트위터낭인에 불과하지만 그럴듯한 '위원'직함은 하나 달고 있음. 당당하게 써먹기도 하고. 조만간 '전'이 앞에 붙을 직함이지만.


 

 이렇게 보니까 이쪽도 '게소협'급 빈 깡통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게관위는 저런 인간도 위원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관심을 못 받는 기관이었다는 반증이기도 한 듯. 그러니 앞으로 관심 많이많이 줘야지.

 조금 비약해서 보자면 '도박석사' 김규철 할아버지의 미래라고 볼 수도 있을 듯. 여명숙보다 머리가 좋은 양반도 아닌 것 같고, 본인의 경솔한 판단으로 불법으로 돌아가던 판 하나가 엎어진 만큼 그렇게 앞길이 순탄하진 않을거임. 최근에 '도박기계' 단속기사 계속 나오더라? 'P2E 살려달라.'소리도 계속 나오고. 굳이 여기에 이야기는 안 한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