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준우승 상장 + 상품 인증


정말 큰 기대를 안하고 즐기다 올 마인드로 참가했는데 준우승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쁜 것 같다.


광탈 광탈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하다보니까 이게 결승까지 가네...


골드 나실이 없었는데 이렇게 풀 세트로 얻게 되어서 좋고 한정 런처도 너무 탐났었는데 얻어서 기분 째진다.



드랜 버스터 페이스 박힌 티셔츠를 주문 제작해서 입고 갔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좀 뿌듯했다 ㅋㅋ


입고 갈까 말까 고민 했었는데 입고 가길 잘한 것 같다.



오늘 사용한 3 on 3 덱과 각 베이들 특징 + 소감


베이 파츠 변경도 없었고 순서 변경도 거의 없이 진행했다.


1. 샤크 엣지 4-60 HT

보면 이게 뭐지? 싶은 조합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연습때도 그닥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오늘 대회에서는 계속 선봉장으로 출전시켜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4날 라쳇과 하이 비트를 채용해서 버스트 리스크가 꽤 있음에도 각슛 운용 위주로 해서 버스트 발생이 없었고

오버, 버스트, 익스트림 등 다양한 승리를 취해준 오늘의 에이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역시 샤크엣지 크리티컬 터지면 뽕맛이 기가 막힌다.


2. 피닉스 윙 3-60 T

이새끼는그냥테퍼성애자임 가장 연습도 많이 했고, 자신도 있었지만, 결과가 약간은 아쉬웠던 그런 조합이다.

연습을 많이 해서 어느 조합을 만나더라도 자신이 있었는데, 결승에서는 약간 아쉬웠다. 피닉스 러쉬 상대로 익스트림을 내줘서...

결승 전 토너먼트때에도 자멸에 가까운 오버로 점수를 내 준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다른 베이들이 분전 해주어서 다행히 이겼었다.

오늘은 아쉬웠어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만능 베이다. 4강에서 헬사볼 상대로 스핀 따낼때는 정말 짜릿했다...


3. '그 베이'

설명이 필요한가... 싶긴 한데 오늘 정말 너무 잘해주었다. 사랑에 빠질 정도로....

3번째 고정이고 재경기때도 채용하거나 하진 않았는데 분명 스핀으로 이기려고 가져온 베이인데

오버 ,버스트, 익스트림도 내면서 점수를 엄청나게 벌어줬다. 오늘 헬사볼은 전승이었던 것 같다. 

UX나 다른 베이들이 나오면 티어가 많이 내려갈 것 같지만 이렇게 역할을 해줘서 참 기특하다... 헬사볼 사랑해!



대회 전체적인 소감은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대진이 어캐 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진행하면서 챈럼들을 정말 많이 만났는데

다들 덱이 매서웠는데 자리운도 좋았고 크리티컬도 좀 잘 터졌던 것 같다.

너무 재밌게 배틀할 수 있어서 붙었던 챈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진짜 재밌었다 오늘 ㅋㅋ


결승전까지 간 김에 우승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자라나는 베이 꿈나무 친구에게 우승을 양보 한 셈 치기로 했다... (개털림)

결승전 하고 나서 모르는 꼬마 아이가 "2등 축하해요 2등도 너무 잘한거에요!" 하면서 쌍따봉 날려주는데 약간 울컥 했다.



L2 실버 런처 + 챈대회 2위 실버 베이 로거 시트지 실버실버한 조합으로 글 대충 마무리 한다.


오늘 정말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대회에 갈 수 있으면 가능한 많이 참가 하고 싶다.


대회에 갈까 말까 고민중인 베붕이들이나 가본적 없는 베붕이들도 용기 내서 신청해서 재밌게 베이 즐기다 오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해주는 사람이 여럿이서 모여서 하니까 도파민 뿜뿜이다.


이제 내일 챈대회 잘 준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