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증류소 전경 한번 박고 시작 



일어나서 조식은 시간 안 맞을 거 같아서 미스도에서 간단히 커피와 도넛 


삿포로- 오타루 해안 철도를 따라 이동 


오타루에서 환승해서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데 문제는 IC카드(교통카드) 가 먹히는 지역이 아니라 현금 내고 따로 표를 사야하는데 이게 은근히 불편함. 


우리나라 시골역 같은 역들. 역사가 너무 귀여워서 한 컷 찍어주고


오타루에서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요이치 역 도착


요이치 역 옆으로 조금 걸어가면 수산 슈퍼마켓 2층에 카이센동 하는 가게가 있음.


가격은 꽤 합리적이고 재료도 신선해서 추천함 그리고 관광지 식당이라기 보단 현지인이 엄청 많아서 맛집 인게 딱 보이더라 


카이센동 1680엔 - 가리비 단맛과 연어알의 짭쪼름한 감칠맛과 선도가 미쳤다. 이건 꼭 먹어봐야 함 옆에 백합 넣은 미소시루도 시원해서 좋았음 


요이치 증류소 투어 예약 확인하고 대기 하는 로비 

친구는 일본어 팜플렛 나는 영어 팜플렛 받음. 이 안에 있는 QR 코드 링크를 타고 설치하면 통해 한국어 라디오 가이드도 가능


일단 이 시어터 룸에 들어가서 주의사항(핵심 : 사진은 되지만 동영상 촬영은 안 됨) 하고 닛카 위스키 역사를 다룬 간단한 다큐멘터리 시청 한 후 


몰팅 플로어 -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몰트가 맥즙으로 만들어진 후 발효되는 과정_ 이건 가이드 누나가 설명해주기도 전에 냄새로 알 수 있다. 막걸리 비슷한 술 냄새가 근처에만 가도 진동하기 때문에 ㅋㅋ


발효 공정을 간단히 보여주는 여러 게시물들, 단순히 '닛카 대단해! 일본 위스키 대단해!' 가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까지 차분하게 짚고 넘어가며 설명해주는 점이 대단한 호감 포인트였다. 


유명한 요이치 증류소 유일의 석탄 증류기. 저 석탄 도어를 열면 열기가 팍! 느껴지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구나 생각하게 됨

(같은 증류소인 미야기쿄는 간접 가스가열 방식)




숙성고 가는 길에 있는 리타여사의 저택과 주변 풍광들. 정말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고 걷기에 딱 좋았다. 



천사놈들의 농간으로 인해 스피릿이 점점 줄어들면서 색이 배는 과정을 보여줌 


특정 위치에서 찍으면 반사광이 거의 안보이는 스팟까지 알려주는 가이드 눈나.(바닥에 표시되어 있음)


기다리던 시음 타임, 무료기 때문에 사실 별 기대는 안하고 요이치nas, 슈퍼닛카, 닛카 애플 와인의 익히 잘 알려진 라인업.


아 참고로 나중에 혹시 갈 챈럼들은 입장할 때 받는 투어 티켓이 없으면 진짜 아무것도 못하니까 잘 간수해라




무료&유료 시음평은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올릴 예정 


손에 넣기 쉽지 않은 하이엔드 라인업  



그리고 현행 바틀 목록 무료 시음까지 마치고 나면 투어는 종료되고 지나왔던 리타'S 하우스나 닛카 뮤지엄이나 기념품(+위스키) 샵에 자유롭게 드나들면 된다. 투어 티켓 없으면 유로시음이고 뭐고 아무고토 못하니까 다시 한번 꼭 버리거나 잊어버리지 않도록 신경쓰길 바란다.  





진짜 가지고 싶은 요이치 싱캐 힝힝





왼쪽부터 순서대로 마시면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해줌 

푸루티 리치 - 우디 앤 바닐릭 - 세리 앤 스윗 - 요이치 싱캐 10년 - 피티 앤 솔티 

자세한 감상은 후로 남기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싱캐-피티-우디-프루티-세리 순




바에는 얼음, 탄산수, 워터 드랍용 물 등이 따로 다 구비되어 있다. 다른 감상기에는 리필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기차 시간도 있고 그날 밤에 바 브로라 갈 예정도 있어서 리필은 하지 않음


기념품 샵에서 츠루가 있으면 사볼까 생각도 했는데 500ML 우디앤 바닐릭하고 피티 앤 솔티만 팔아서 그냥 패스, 코스터만 2개 사고 말았음 


여튼 삿포로 갈 거면 주부이들은 무조건 예약해서 무료투어 도는 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