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아아악 !!!!
『 뭘 빤히 쳐다보는거야 ! 이 변태년아 ! 』
『 아... 아니 .. 나.. 나는 그저.. 화장실 .... 』
『 남 목욕하는거 몰래 쳐다 보는게 그렇게 좋냐 ! 이 변태야 !
파렴 치한! 로봇의 적 ! 』
『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나.. ㄸ이.. 』
『 그보다 .. 로봇이.. 샤워를.. 』
『 아니 ! 쒸이빨 무슨일이야 ! 』
『 오... 오빠 !! 』
『 이 변태가 ! 내 고강도 카본 외골격 씻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빤히 쳐다봤어 ! 』
『 뭐... 뭣 ?!
이런 씨뿌으어얼 !! 이 로봇관음쟁이 년이 ! 』
『 어이 ~ 어이 !! 아지매 !
지금 당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는거야 !! 』
『 아... 아니... 진짜 나는 이럴려고 여기 온게 아니라 ... 그... ㄸ... 또ㅇ .... 』
『 시치미 뗄 생각은 추호도 하지마 ! 이 변태 년아!
우리 로봇이 샤워할 때 나오는 도파민 분출센서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는 알고 있는거야 ? 아앙 ? 』
『 허용 주파수를 넘기게 되면 ! 핵전지가 달아올라서 사방에 기름분뇨 시퀀스가 가동되어 버리고 만다구 ! 』
『 아.. 아니 !! 그러니까 시발 내가 그딴거 볼려고 온게 아니라 ! 진짜.. 똥이 ! 』
『 캬아악 ! 이 쌍년이 계속 주둥이를 열어 ?! 』
『 기어이 네 년 외항문수측근 과 심부회음부 사이의 교차로에 이 8단 티타늄 입자 분쇄 드릴을 쑤셔넣게 만들 생각이야 ?! 』
『 .. 흐 ..흐히익 !! 』
『 이병! 김 노라 ! 감히 오토마톤님들 앞에서 천인공노할 움란관음 추태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 』
『 그저 결장 안의 수축운동일 뿐인 단순 배변욕구를 참지 못하고 ! 해방감을 위해, 오토마톤님의 거대하고 매끄러운 외피질을 허락없이
탐닉하고, 시선강간해 버린 점 !
너그러이 용서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
『 흥 ! 심작박동 감지센서 에 흔들림 하나 없는 사죄 낭송이로군 .. 』
『 변태자식... !
다음에 또 다시 감지될 시에는,
구멍이 11개인 여자 로 만들어 주마.. ! 』
『 칫..!
운이 좋은 변태년이군 ! 』
『 세상에 둘도 없는 구경에 감사한 줄 알라구 ! 』
주르르르르르르...
..... 슈발
서기 2287년
인간의 문명이 붕괴되며 ' 레이디 퍼스트 ' 의 개념은 소실되어 버린지 오래되었고,
오로지 고성능 고품질의 로봇만이 선취권을 가져가는 ' 로봇 퍼스트 ' 의 사회가 도래하였다.
Glory to the auto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