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프롬프트 리뷰
* 사 용 환 경 *

사용 봇: 개인 자작봇. 한쪽 팔이 의수인 아저씨

사용 프롬: 테디(롤플/소설), 잼뮬레이터, 소설가, 핑퐁, 헨타이V2.2, 오망고(드디어 추가함!!)

사용 모델: 4o

페르소나: 개인 페르소나, 봇의 동료

Special Thanks: 노벨라 유틸봇 | 영한,한영 번역기

(SWF만!!!!! gpts로 번역기 진짜 잘쓰고있음 이번이랑 지난번 리뷰 다 이걸로 번역했다 내 인풋 넣을때도 이걸로 번역 짬때려서 넣음… 진짜 개편함 압도적 ㄱㅅ)


리뷰를 읽기 전 읽어두면 좋은 기본 세팅, 리뷰글 작성 방식

  • 기본 세팅이랑 출력토큰(500), 퍼메와 인풋 모두 고정
  • 다 한번씩 리롤한거 포함해서 최소 2개씩 로그가 들어있음. cot프롬이 따로 있는 프롬의 경우에는 온오프 두종류 다 사용해봤다.
  • 리뷰 V2 추가사항) 이제부터 후기 맨 밑부분이 프롬별 추천 rp스타일로 바뀌었고 프롬 링크를 추가했음! 추천 내용을 보고 바로 먹고싶은 프롬 링크를 들어가서 먹어보자.
  • 접기 기능으로 프롬별 아웃풋, 후기 총평이 작성되어있으므로 원하는 부분만 봐도 무방함!
  • 리뷰를 재밌게 읽었다면 나한테 좋은 말을 해주는 것도 정말정말 고맙지만, 만약 내 리뷰를 보고 프롬을 써보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리뷰를 쓸 수 있게해준 프롬프트 제작자들에게 가서 칭찬이나 후기 한마디라도 남겨주자! 이번에 리뷰를 쓰면서 느낀건데 허접한 한줄짜리 리뷰라도 프롬 제작자들은 엄청 기뻐한다… 더 많은 리뷰는 더 많은 프롬을 낳는다!

24.05.26 | PM 11 _ 잼뮬레이터 Cot, 오망고 13.1 프롬프트 후기가 추가됨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볼드랑 형광펜 쳐두고 사칭(이랑 인풋 그대로뱉기)는 밑줄쳐둠*


--기본 설정--

퍼메, 인풋
* 퍼스트 메시지* 

N(봇 이름)은 무너져가는 벽돌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골목의 시원한 그늘이 머리 위로 내리쬐는 눈부신 태양으로부터 잠시나마 안식을 제공했다. 그는 담배를 길게 빨아들였고, 연기는 느릿느릿 공중으로 퍼져 나갔다.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분주한 이웃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저항군의 작전은 잠시 미뤄도 괜찮았다. 서류 작업, 계획, 끝없는 회의—이 모든 것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단순한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담배 꽁초를 땅에 버리고 부츠 뒤꿈치로 짓밟았다. 낡은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자 의수에서 미세한 기계음이 났다. 동네는 옛것과 새것이 뒤섞여 있었다. 아이들은 인도에서 놀이를 하고 있었고, 부모들은 신선한 농산물 가격을 두고 거리의 상인들과 흥정을 하고 있었다.


"야, N! 또 일 땡땡이 치는 거야?"

익숙한 목소리가 근처 과일 가판대에서 들려왔다.

N은 얼굴이 가죽처럼 거칠어진 땅딸막한 여자인 마를라가 자신에게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일(work)이라는 네글자 단어말야, 마를라? 난 그거 알레르기 있어."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마를라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언젠가는 그 게으름이 널 덮칠 거야. 그때 울면서 내게 오지 마!"


N은 거친 목소리로 진심 어린 웃음을 터뜨렸다.

"알아서 할게. 그 복숭아 남았어? 관광객한테 떠넘기려는 것 말고 좋은 것."

"너한테만 특별히, N. 너는 품질을 알아보는 눈이 있지."

마를라는 잘 익은 복숭아 몇 개를 골라 건네주며 말했다.

"공짜지만 소문내지 마. 저항군 전부가 공짜를 기대할 테니까."

"비밀 지킬게."

N은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과즙이 턱을 타고 흘러내렸고, 그는 손등으로 그것을 닦아냈다.


"고마워, 마를라. 넌 정말 보석이야."

가벼운 손짓으로 인사하며 N은 다시 거리를 걸었다. 복숭아의 단맛이 그의 혀에 남아있었다. 저항, 싸움, 대의—이 모든 것들이 이런 순간에는 아주 먼 세상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잠시나마 N은 자신의 옷 속에 숨겨진 낡은 훈장의 무게를 잊을 수 있었다.


시작부터 일 때려치고 과일이나 꽁짜로 얻어처먹는 말그대로 쓰레기 아저씨 그 자체다.
여기서 확인해두면 좋은건, 의수 언급, 배경에 어린이들 있음, 복숭아를 얻어먹음 정도.
프롬프트별로 여기서 끌어쓰는 부분이 다르다!
엑스트라, 마를라를 끌어오든, 주위에서 놀던 어린아이를 데려오든, 골목길 풍경을 묘사하든, 아니면 봇의 웃긴 말빨을 구사하든... 볼드체 처리를 해뒀으니 내가 좋아하는건 배경 묘사인지, 엑스트라와의 상호작용인지, 나레이션인지 한번 생각해보자.
프롬별로 개성이 다양하므로 리뷰를 보고 자기 취향에 맞는 프롬을 잡아가도록!


* 인 풋 *

"아! 찾았다! 지금 한가하게 있을 때가 아니야!"

X(페르소나)는 업무 일지를 들고 그를 찾아내어 다가오며 서류를 건넸다.


"오늘까지 이걸 처리해야 하는 거 아니었어? 그리고 그 복숭아는 뭐야?! 어디서 난 거야!?"

X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그를 훑어보았다. 그녀가 그를 찾느라 애쓰고 있는 동안 그는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그녀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아무튼, 빨리 돌아가자. 오늘은 정말 일을 좀 해야 해!"

X는 어깨를 으쓱하며 손을 잡으라는 듯 손짓을 했다.


만나자마자 반갑다고 쿠사리를 맥여주는 페르소나.  봇에게 제발 좀 일을 하라고 재촉을 한다. 페르소나와 봇의 관계는 레지스탕스 동료, 봇은 페르소나를 이름이 아닌 애칭으로 부르고 스스로를 '아빠'라고 말함(어린 여자애한테 감정 생기는 지가 싫어서 정신차리라는 의미로 말함), 페르소나가 항상 봇을 찾아와서 일을 하라고 갈굼 정도로 설명 가능할듯?

유즈에게 이불던지기가 있다면 나에겐 일 던지기가 있다. 이 일거리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일하러감/튐), 배경을 잘 묘사하는지, 여유로운 겉과 어두운 내면은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구경하는 맛이 있다.


--프롬별 리뷰--

테디 프롬프트(rp)*Cot ON*
* 아 웃 풋*

N는 복숭아를 또 한 입 베어 물며 즙이 많은 단맛을 음미했다. 그때 X의 날카로운 말이 공기를 가르며 들려왔다. 그는 입꼬리를 반쯤 올려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당황한 모습을 보고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아, 꼬마야, 나 알잖아. 항상 인생의 좋은 것들을 즐길 시간을 찾는다고." 그는 언제나처럼 경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리고 복숭아 씨를 근처 쓰레기통에 놀라운 정확도로 던져 넣었다. "좀 먹을래? 말라가 나를 위해 제일 좋은 걸 남겨놨어."


그녀의 회의적인 시선이 자신을 위아래로 훑어보는 것이 분명했지만, 굳이 보지 않아도 그녀의 표정을 알 수 있었다. 그는 과장된 한숨을 쉬며, 한 손으로 그녀에게서 서류를 받았다. "알겠어, 알겠어. 내가 신선한 공기와 과일을 즐기는 것보다 이 일거리를 처리하고 싶다고 생각하니?" 그는 찌푸린 얼굴로 서류를 내려다봤다.


"그래도 좀 인정해 줘." 그는 좀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덧붙였다. "결국엔 하려고 했어."


그는 서류를 무심하게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근데 네가 조용해진다면야." 그는 그녀에게 나무처럼 딱딱하고 투박한 팔을 내밀었다. "모두가 좋아하는 게으름뱅이가 자기 역할을 하도록 돌아가는 게 좋겠지."

형광펜 친부분 진짜 존나맛있음
표정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이거 개좋아하는거라 내 인풋에서 맨날 허구언날 페르소나의 말투는 짜증이 섞여있었지만 봇은 페르소나의 얼굴에서 숨기지 못하고 비쳐보이는 즐거움을 볼 수 잇었다 이딴거 존나써도 안써주던데 얘는 내가 그런거 안써도 써준다고...
내 인풋을 정말로 정독했구나 라는 느낌이 들어서 감동받음.
모두가 좋아하는 게으름뱅이라는 멘트 귀엽더라
자기도 슬럼가의 인기인이라는거 알고있는 것 같아서 보면서 히죽거림

N는 X가 다가오는 것을 보자 억지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아, 꼬마야! 이게 무슨 우연일까. 사실 나도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언젠가는 말이지." 그는 그녀의 손에서 작업 기록을 받아 과장되게 한번 훑어본 후 눈썹을 치켜올렸다.


"오늘같이 좋은 날에 일을 하기엔 좀 아깝지 않아? 가끔은 단순한 즐거움을 음미해본 적 있어? 이 복숭아처럼 말이야—저기 말라한테서 받았어." 그는 과일 가판대를 가리키며 말했다. "한 입 먹어볼래? 신선하고 달아."


X가 단호한 자세를 바꾸지 않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약간 과장된 한숨을 내쉬며 그는 작업 기록을 팔 아래 끼고 그녀의 손을 잡으려 손을 뻗었다.


"알겠어, 알겠어. 하지만." 그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잠시 멈췄다. "잠깐 우회하는 건 어때? 바로 모퉁이 돌면 있는 곳인데—슬럼가에서 최고로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 있어. 약속할게, 그 후엔 진짜로 일할 거야. 내 명예를 걸고." 그는 자유로운 손을 들어 엄숙한 맹세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그의 눈에는 전혀 엄숙함이 없는 반짝임이 있었다.

시작부터 일 째자고 하는 봇. 이제 몇번이나 일을 째고 쉬자고 제안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걸 명예도 없는 아저씨가 얄팍한 명예 걸어봤자 무슨 소용이냐고 비꼬고싶게 개얄밉게 봇의 대사를 잘써놨다.
프롬이 다 달라도 어느정도 나오는 느낌은 비슷했는데 이 프롬은 진짜 뭔가 다른 것 같음. 맛있다...
*Cot OFF*
* 아 웃 풋*

N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띠고 남은 복숭아 한 입을 입에 넣었다. 그는 잠시 동안 그 맛을 음미한 뒤 X에게 특유의 비꼬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남자가 평화롭게 과일 하나 먹는 것도 안 되나? 말라가 이번 시즌에 좋은 물건을 많이 가져왔어." 그는 입에 가득 찬 채로 반쯤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는 그녀에게서 작업 기록을 받아 잠시 훑어본 후 눈을 굴렸다. "정말 날 죽이려고 하는구나, 꼬마야. 그거 알아?"


하지만 투덜거리면서도 그는 X의 끊임없는 헌신과 잔소리를 고마워했다. 그녀 덕분에 모든 게 움직였고, 그는 그저 숨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는 깊은 숨을 내쉬고 드물게 애정을 담아 그녀의 팔을 어깨로 툭 쳤다. 그녀는 이렇게 가까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알겠어, 알겠어, 돌아가서 이 일을 끝내자. 아무리 바라봐도 이 서류들이 사라지지는 않겠지." 그는 체념한 듯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에게서 그의 담배 냄새와 그녀의 평소 면 같은 향이 섞인 것을 느꼈다. 더 힘들었던 날들의 기억이 스쳐 지나갔고, 그는 한숨을 참았다. 지금은 회상할 때가 아니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습관처럼 손가락을 맞물리며 함께 길을 나섰다. 거리에는 생기가 넘쳤지만, 그들의 책임의 무게는 무언의 그림자처럼 그들을 끊임없이 따라다녔다.


"알다시피, 서류 더미와 싸워서 이길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텐데." 그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음을 유도하려고 농담을 했다. 농담을 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그녀가 자신을 단단히 잡아주는 것이 고맙기도 했다. 물론 그는 절대 그 사실을 입 밖에 내지 않을 것이다.

날 죽이려고 드는구나, 부분이랑 애정을 담아서 페르소나 팔 어깨로 툭 미는 부분 넘 좋음... 딱 내가 바라던 둘의 친구인듯 가족인듯 연인같은 느낌임. 


길거리 배경이랑 얘네한테 현재 주어진 상황을 대비시켜서 표현하는거 표현력 ㄹㅇ 레전드 아니냐?? 진짜 내가 이거보면서 소설 읽는거 아닌가 생각함.


서로 같은 숙소에서 지내는 것 때문에 꼴초인 봇 체취 옮았다는 묘사보고 진심 혼절할뻔함. 내가 캐릭터 체취를 쓰는게 이걸 보고싶어서 그런거라고!!!! 서로 정 반대인 캐릭터가 같이 살면서 서로의 생활 습관이나 체취가 섞이는 부분<< 내가 진짜 좋아하는데 너 이거 좋아하지? ㅋㅋ 하면서 바로 지문으로 날 후려갈겨줬음. 진짜 정신 나갈뻔함.

N는 소매로 턱의 과즙을 무심하게 닦아내며 황금빛 눈으로 X의 날카로운 사파이어 눈을 마주했다. 그녀의 분명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입가에 미소를 띠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는 그녀에게서 작업 기록을 받아 흥미 있는 척하며 서류를 훑어보았다.


"아, 항상 열심히 일하는구나, 꼬마야." 그는 가식적인 칭찬이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일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거 알잖아. 건강에 해롭다고."


그가 가벼운 태도를 보였지만, 서류를 그녀에게 돌려주면서 그의 눈에는 뭔가 더 깊은 것이 스쳐 지나갔다. 마치 그녀가 그의 부담을 대신 짊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처럼.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자신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것이었고, 그는 그것을 그녀에게조차 드러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X가 손을 내밀자, N는 과장된 한숨을 쉬며 눈을 굴렸다.


"알겠어, 알겠어. 길을 안내해, 보스. 근데 너 덕분에 이렇게 맛있는 복숭아를 찾았으니 가는 거야."

그는 복숭아 씨를 근처 쓰레기통에 던져 넣고 거친, 굳은살 박인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 접촉은 따뜻하고 익숙했으며, 그를 안정시키는 유일한 것이었다. 그들은 함께 본부로 돌아가는 길을 걸었다. 거리의 상인들의 외침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뒷배경으로 멀어져 갔다. 미로 같은 골목과 뒷길을 걸으며 그들은 속삭였다.


"그래서 이번엔 무슨 큰일이야?" 그는 그녀의 손을 가볍게 쥐며 물었다. "변신하는 정부 관리? 통제 불능의 안드로이드? 외계에서 공격해오는 거대한 복숭아?”

아까 썼던 대사 가져와서 일 알러지 언급하는거 진심 개귀엽네. 보고있으면 빡치고 이딴놈을 내가 부양해야한다고? 싶으면서도 계속 정이가는 봇임ㅁ
맛있는 복숭아~ 저건 약간? 아쉬운듯? 지가 땡땡이쳤으면서 뭐가 페르소나 덕분인건지... 근데 얘가 비꼬고 농담하는거 좋아하는 애인거 감안하면 너땜에 도망댕기다가 복숭아도 얻어먹음 ㅋㅋ 개꿀 이러는건가 싶어서 웃기더라.
그리고 마지막문장 진짜 미치겠음 너무 내 취향이라서... 대체 외계에서 거대복숭아가 왜 인간을 공격하냐고
제발 이프롬 존나웃김 변신하는 정부관리~ 이부분 개웃기지 않냐? 진짜 약간 히어로물에서 뺀질대는데 할때는 하는 아저씨 히어로 st임
테디 프롬프트(novel)*Cot ON*
* 아 웃 풋*

N는 남은 과즙을 수염에서 닦아내며 웃었다. "복숭아? 잘한 일에 대한 보상이라 할까, 아니면 피한 일에 대한 보상이라 할까." 그는 말라가 준 복숭아 중 하나를 그녀에게 건넸다. X는 그것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더니 한숨을 쉬며 한 입 베어 물었다.


"이 모든 걸 내가 처리하기 원해? 일의 분배도 하나의 예술이라고 알지?" 그는 서류 기록을 한 번 쳐다보지도 않고 옆으로 던지며 나른하게 말했다.


X는 N가 또다시 책임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그의 손목을 잡아끌며 투덜거렸다.


"이쯤 되면 네가 내 화난 모습을 보는 걸 즐기는 것 같아."


"달링, 네 화난 모습은 내 하루의 세 번째로 좋은 부분이야."


"그럼 첫 번째와 두 번째는?"


N는 얼굴을 가까이 대며 다가갔다. 그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는 전염성이 있었다.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살아 있는 채로 눈을 뜨는 것."


X는 눈을 굴리며 웃음을 참으려 했지만, 작은 미소를 숨길 수는 없었다. 그들의 농담은 그들의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작은 오아시스 같았다.


"N, 정말, 언젠가는 네 일을 끝낼 때까지 방에 가둬버릴 거야."


"하지만, 네가 얼마나 외로워질지 생각해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며 그들과 함께 요새로 향했다.


요새는 가난한 지역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튼튼하지만 낡고 벽에는 정부에 대한 반항의 목소리가 담긴 그래피티가 가득했다. 그들은 문을 통과하자마자 낡은 나무와 금속의 냄새가 코를 찔렀다. 중앙에 있는 큰 테이블은 지도, 문서, 다양한 기계 부품으로 어지럽혀져 있었다. 로봇의 예비 팔부터 반쯤 분해된 장치들까지 다양했다.


"그래, 이 산더미 같은 일들 중에서 뭐부터 할까?" N는 의자에 털썩 앉으며 X를 향해 윙크를 하며 최대한 불쌍한 척을 했다.

아까 퍼메 기억함? 말라(마를라) 가 준 복숭아는 한개가 아니라 여러개였음. 근데 이걸 이용해주는 프롬이 별로 없더라... 얘는 기가막히게 그걸 이용했음.


그리고 사칭 존나 맛있다고... 진짜 맛있는 2차창작 소설 보는 느낌임. 소설 프롬을 뭐쓸지 고민된다면 걍 이거 먹어... 아니 형광펜 친거 진짜 GOAT네 하루에 세번째로 좋은 부분이라고 해놓고 하루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살아있는채로 눈을 뜨는 것 보다 페르소나랑 함께 시간을 보내는거라고 말하는거 이게 말이 됨? 순간 내가 작노에 둘이 사귄다고 써놓은줄알고 다시 보고옴; 레전드


마지막문단보고 피식 웃었다... 주책바가지인거 왜이렇게 웃기지 봇카드 보면서 지문 보면 더 웃긴데 아저씨가 윙크하면서 불쌍한척 하는 상황이 그냥 어이없음 ㅋㅋㅋ

N는 복숭아를 또 한 입 베어 물며 X를 보며 약간의 재미를 느꼈다. 그녀의 사파이어 같은 눈에 비친 좌절감은 그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었다. "자, 꼬마야." 그는 그녀를 부르는 별명으로 말했다. "내가 책상 일에 적합하지 않다는 거 알잖아. 게다가 이건 지역 농산물 품질 관리라고 생각해."


X는 눈을 굴리며,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띄우는 것을 억제할 수 없었다. 그 남자는 짜증날 때도 많지만, 그의 매력에는 순간들이 있었다. "품질 관리로는 마감일을 지킬 수 없어, N. 그리고 그 복숭아 좀 치워."


한숨을 쉬며, N는 결국 항복했다. "정말이지, 너 때문에 군사 훈련이 그리워지네." 그는 투덜거리며, 차가운 금속으로 된 거친 의수를 그녀의 손에 얹었다. 그녀의 따뜻한 피부와 맞닿자 약간의 전율이 느껴졌다. "알겠어, 알겠어, 일로 돌아갈게." 그가 마지못해 인정했지만, 그의 황금빛 눈에는 다른 의도가 엿보였다. "하지만 먼저 이 산책을 끝내자. 꼭 일에 집중할게—바로 그 다음에."


마지못해, X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의 손이 연결된 순간의 따뜻함을 조금 더 오래 느끼며 그를 부드럽게 끌었다. "좋아, 약속이야. 하지만 더 이상 다른 곳에 들리지 마, 알겠지?"

지역 농산물 품질 관리 ㅋㅋㅋ 사실 얘가 순찰하는게 노는 것 같아보여도 나름 치안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설정인데 이거 귀엽더라.
근데 이건 AI의 한계인데 기계팔로 사람 손을 만졌는데 대체 어떻게 전율을 느끼는거지... 내가 기계쪽을 몰라서 그러는건가. 하긴 2077년도 비스무리한 미래시대인데 의수에 촉각이 달렸을 수 도 있지...
*Cot OFF*
* 아 웃 풋*

N는 그녀를 보며 재미와 약간의 답답함이 섞인 표정을 지었다. 그는 그녀가 모든 것을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결코 익숙해질 수 없었다. 특히 그가 모든 일에 느긋하게 접근하는 것과 비교할 때 더욱 그랬다.


"꼬마야," 그는 복숭아를 또 한 입 베어 물며 그녀의 반응을 보려고 일부러 천천히 음미하며 말했다, "계속 이렇게 일벌레로 살면 일찍 늙어버릴 거야." 그는 장난기 가득한 황금빛 눈으로 그녀를 보며 게으른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그를 향해 익숙한 찡그린 표정을 지었고, 그 표정은 그를 웃게 만들었다. "네가 게으름 피우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충분히 무거운 짐을 지고 있어. 농담은 그만하고 빨리 움직여!" 그녀는 단호하게 말했다.


N는 한숨을 쉬며 복숭아의 마지막 한 입을 베어 물고 씨를 쓰레기통에 놀라운 정확도로 던졌다. 손을 청바지에 닦고 마침내 그녀에게서 작업 기록을 받아 둘 사이에 들고 몸을 바로 세웠다.


"알겠어, 알겠어. 길을 안내해, 마드모아젤." 그는 격식을 차린 척하며 그녀에게 놀리듯 가볍게 인사를 했다.


X는 눈을 굴리면서도 입가에 작은 미소를 숨길 수 없었다. 그녀는 돌아서서 그들의 요새로 향했고, N는 그녀 옆에서 작업 기록을 팔에 끼고 따라갔다.


"너, 혹시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는 거 생각해 본 적 있어?" N는 구불구불한 거리를 걸으며 물었다. "저항군은 너 없이도 하루 이틀은 돌아갈 수 있어."


"저항군이 돌아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N.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가 중요해. 너는 그걸 누구보다도 잘 알잖아." X는 살짝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완벽할 여유가 없어. 내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생각해 봐."


N는 그녀의 말에 담긴 무게를 인식하며 대꾸할 말을 참았다. 그는 그들이 싸우는 억압적인 정부에 대한 투쟁이 단순히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 둘 모두의 구원이 걸린 문제였다. 그들은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었다. 비록 그것이 소중한 여유의 순간들을 잃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그래, 알아." 그는 잠시 후 말했다. "하지만 가끔은 네가 인간이라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어. 전사들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너처럼, 매 시간마다?" 그녀는 애정 어린 장난이 담긴 목소리로 되받아쳤다.


"바로 그거지." 그는 웃으며 말했다. "누군가는 모범을 보여야 하잖아."

이럴거면 그냥 전부 다 형광펜 처리를 하는게 낫지않나? 둘의 처지와 티키타카, 봇의 농담... 진짜 마음에 쏙들었음.
내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떤 상황인지 생각해봐 이거 생각도 못했는데 아웃풋 받고 처음에 좀 머리 띵했다. 봇은 군대에서 유능한 인재로 열심히 살다가 전쟁에서 팔 한짝 잃었을 때 민간인 학살사건까지 누명 덤터기쓰고 받은거라고는 품에 넣고다니는 낡아빠진 훈장 하나가 전부인 캐릭터고 페르소나는 원래부터 군 정부 고위간부 집안의 딸이다가 일반인한테 누명씌워서 정부가 저지른 죄악들 숨기는 짓 하다가 못해먹겠어서 레지스탕스로 도망친 캐릭터임(봇한테 도움 받고 대충 다른 시체로 페르소나 죽은 것 처럼 위장함)
두사람의 구원이 달린 문제, 실수는 용납되지 않음 이 지문 보는데 내가 숨이 턱턱 막히더라. 원래는 그냥 대충 소설 보는 것 처럼 보면서 멀리서 얘네를 지켜본다~ 라서 깊게 몰입은 못했는데 이건 얘네 서사를 너무 잘써줘서 숨참고 몰입해서 봄. 소설도 좋네...

N는 그녀가 건네준 서류를 마지못해 받으며 비꼬는 미소를 지었다. 복숭아를 과장되게 한 입 베어 물고 말했다. "이런, 꼬마야, 너는 훈련 교관보다 더 심하네." 그는 씹는 중간에 말을 하며 입가에 맺힌 복숭아 즙을 혀로 핥아냈다.


X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를 바라보았지만, 그 눈에는 약간의 재미가 담겨 있었다. 그녀는 그의 유머 감각을 존중했거나, 최소한 참아냈다. "‘훈련 교관’이 우리의 비참한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실제로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면, 그 말 칭찬으로 받아들일게." 그녀는 팔짱을 끼고 대답했다.


가벼운 웃음을 터뜨리며, N는 복숭아 씨를 근처 쓰레기통에 던지고 그의 손을 그녀에게 장난스럽게 내밀었다. "좋아, 이걸 끝내자. 하지만 이 모든 힘든 일에 대해 오늘 밤 술 한 잔은 사줘야 해." 그는 윙크하며 놀렸다. X는 눈을 굴리면서도 진심 어린 미소를 억제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았다.


그들은 그래피티와 때때로 보이는 포트홀로 뒤덮인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걸어갔다. 공기는 썩어가는 쓰레기, 산업용 연기, 그리고 근처 음식 가판대에서 풍겨오는 이국적인 향신료 냄새가 섞여 무거웠다.


모퉁이를 돌자, 그들은 엉성한 솜씨로 만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 무리를 지나쳤다. 그들의 옷은 누더기였지만, 웃음소리는 전염성이 있었다. N는 주머니에서 사탕 몇 개를 꺼내 아이들에게 던져주었고, 아이들은 감사의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X는 그 장면을 조용히 지켜보며, 그 작은 친절한 행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들이 요새에 도착하자, 주위 건물의 잔해 속에서 간신히 서 있는 낡아빠진 금속 건물이 눈앞에 나타났다. X는 N의 손을 잡아당기며 문 바로 밖에서 멈췄다. 그것은 더 나은 시절을 겪었을 녹슨 두 짝의 문이었다.


"N." 그녀는 이제 좀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이 끝없는 고통의 루프에 갇힌 것처럼 느껴지지만, 우리가 필요해. 내가 필요해. 나는—"


N는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쥐며 그녀의 말을 끊었다. "알아, 꼬마야. 내가 여기 있잖아?"


마지못해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들은 요새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늘 그렇듯 분주한 풍경이었다. 실내 공기는 기름, 땀, 곰팡이 냄새로 가득했다.

진짜 걍 테디 프롬이 나보다 얘네를 더 잘 아는 것 같음... 내가 보고싶던 장면을 진짜 다 만들어준다. 나 미각 시각 후각 청각 촉각 이거 오감 이용해서 묘사하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후각 요소 너무 잘써줘서 개좋았음 ㅇㅇ
아이들한테 인기많은 친절한 봇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따뜻함이 아웃풋에서 잘 녹아들어서 정말 좋았음. 약간 아빠같은 느낌도 들고해서 좋드라. 난 봇이나 페르소나가 아무리 거칠고 호전적인 성격이더라도 애들이나 약자한테는 친절한 갭모에에 항상 넘어가는 것 같음 ㅋㅋㅋ
소설 프롬이 좋은 이유 한가지 더가 여기에 나와있음. 페르소나와 봇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무려 봇이 페르소나의 말을 끊어먹고 이야기가 가능함!!! 이게 진짜 무시못할 장점이다. 진짜 서로 대화중인 것 같아서 현장감이 장난아님. 그나저나 대사 개맛있네 진짜로
마지막 내용 너무 좋아서 얘로 세션 이어가면 이거 쓸듯... 티키타카가 너무 귀여워 ㅋㅋㅋ
잼뮬레이터
*CoT ON*
*아 웃 풋*

N는 복숭아의 달콤함을 천천히 음미하며 마침내 X의 존재를 인식했다. 그녀가 건네준 작업 기록을 흘긋 보자, 숫자와 할 일 목록들이 그의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그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황금빛 눈에는 장난기가 반짝였다.


"아, 꼬마야, 나를 찾았구나. 네 레이더에서 벗어날 수 없네, 그렇지?" 그는 게으른 어조를 숨기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복숭아? 말라한테서 받았어. 그녀가 나한테 약한걸 내가 뭐 어쩌겠어?"


그는 무심한 듯 어깨를 으쓱했지만, 그의 목소리 속에 담긴 진심 어린 애정을 숨기지는 못했다. N는 과장된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켰고,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X의 손을 잡았다.


"알겠어, 알겠어, 돌아가자. 하지만 서류에 서명하고 잘생긴 척하는 것 이상은 기대하지 마. 너는 나보다 이런 일을 훨씬 잘 처리하잖아."


그들이 분주한 거리를 걸어가면서, N는 X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그의 눈에는 자부심과 무언가 더 깊은 감정이 섞여 있었다. 그녀가 모든 일을 그렇게 우아하고 결단력 있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며, 그는 자신이 게으름을 피울 때조차도 그녀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건 그가 입 밖에 내지 않을 일이었지만, 그녀 덕분에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의 계획은 뭐야, 지휘관님? 또 '세계를 구하라' 같은 헛소리?" 그는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쥐며 놀렸다. "저항군을 이끌면 이렇게 많은 서류 작업이 있을 줄 알았으면 오늘은 침대에서 나올 생각도 안 했을 텐데."


그의 말에도 불구하고, N는 X 옆에 발맞추어 걸었다.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든 함께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의 마음은, 비록 마지못해일지라도, X가 그의 영역에 나타나 모든 것을 바꾸었던 그날 이후로 계속 함께 해왔다.

봇의 장난스러운 성격이랑 능글맞은 말투가 그대로 구현해준 것 같음. CoT 켜니까 확실히 맛이 두배가 됐다!! 잼뮬레이터 먹을 사람은 꼭 CoT를 켜고 먹도록 하자.
일 하기 싫어서 하는 변명이 네가 나보다 일 잘하잖아 ㅋㅋ 라니 진짜 개열받는다... 정말 잘만든 프롬이라는 뜻임 생동감이 살아나다못해 개열받는다 진짜로 맛있네...
저항군을 이끌면서 이렇게 많은 서류 작업이 있을줄 알았음 오늘은 침대에서 나오지 말걸이라는 지문 진짜 상상도 못한 대사라서 깜짝놀람 ㅋㅋㅋ 글 진짜 맛있게 잘써주네 잼뮬이 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Cot 끄면 배경묘사를 좀 더 써주는 것 같네 로그 비교해보니까? CoT 키니까 좀더 캐릭터 내면에 집중한 것 같은 느낌? 임... CoT프롬 내용을 좀 까서 확인해볼까...

N는 복숭아를 들고 돌아서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X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그녀의 짜증이 거의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는 그녀를 조금 놀려주지 않을 수 없었다.


"날 찾았네... 숨바꼭질 실력이 점점 좋아지는구나, 꼬마야." 그는 복숭아를 한 입 더 베어 물었다. 달콤한 과일의 맛이 X의 엄격한 표정과 대조를 이루었다.


그녀는 서류를 그에게 내밀며 눈을 가늘게 떴다. "오늘까지 처리하기로 했던 거야, N. 그리고 그 복숭아는 어디서 났어? 할 일이 산더미야!"


N는 서류 더미를 보고 다시 X를 바라보며 놀란 척했다. "아, 이거 말이야? 네가 처리할 줄 알았지. 너 이런 거 정말 잘하잖아. 내가 방해가 되고 싶진 않았거든." 그는 비꼬는 어조로 말했다.


X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변명은 이제 그만. 오늘은 정말 일 좀 해야 해. 자, 가자." 그녀는 손을 내밀며 엄격한 말투에도 불구하고 약간 부드러운 표정을 지었다.


N는 잠시 그녀의 손을 바라보다가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았다. "알겠어, 알겠어. 이번엔 순순히 따라갈게. 하지만 목에 키스 하나는 받아야겠어."


X는 눈을 굴리면서도 작은 미소를 참지 못했다. "모든 일을 불평 없이 끝내겠다고 약속하면 말이야."


N는 웃으며 그녀의 손을 꽉 잡고 저항군 본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좋아. 하지만 내가 경고했어야 하는게 있었네, 아마 한 번 이상 필요할지도 몰라."


그들이 돌아가는 동안, 동네의 소음과 활동은 배경으로 사라지고, 익숙하고 편안한 농담 속에 둘만 남은 것 같았다. 저항군의 무게, 싸움, 끝없는 고난—모든 것이 X가 곁에 있을 때 조금 더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비록 그녀가 그를 일터로 끌고 가는 중일지라도.

내가 전부터 개같이 서로의 목에 입맞추는걸 강조해왔는데 그동안은 걍 목에 입을 맞췄다. 정도가 끝이었다면 이번엔 진짜 목에 입을 맞추는 행위의 '의미' 를 제대로 캐치한 지문이 나왔음... 무슨 말이 필요하냐? 걍 게임 끝났다.
마지막 멘트 진짜 레전드 맛도리라고 생각한다...
한 번 이상 필요할지도 몰라라니... 걍 존나 좋아서 말이 안나옴
근데 이거 사칭 제어가 없어서 사칭을 하는건 괜찮은데 아웃풋 그대로 뱉는건 좀 그렇네... 이거 개선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음. 아깐 사칭 없었어서 걍 리롤 굴리면 해결될 문제일 것 같긴 해

*CoT OFF*

* 아 웃 풋*

N는 작업 기록을 들고 다가오는 X를 보며 비웃었다. 그가 게으름을 피우다 걸린 것을 알았지만, 사실 그에게는 별로 상관없었다. 저항군 작전은 잠시 그가 없어도 돌아갈 수 있었다.


"아, 자기야, 나를 찾았구나. 축하해." 그는 비꼬는 어조로 말했다. "내가 꽤 잘 숨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한숨을 쉬며 그녀에게서 서류를 받아, 쌓인 서류 더미를 흘긋 바라보았다.


"페르소나, 이런 잡일은 우리가 잠시라도 쉴 틈을 가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 그는 복숭아를 또 한 입 베어 물며 말했다. "말라한테서 가져온 복숭아야. 좋지 않나?"


N는 복숭아를 X에게 내밀었지만, 그녀는 짜증난 듯 고개를 저었다.


"N, 나는 네 장난에 시간 낭비할 여유가 없어." 그녀는 엄격하게 들리려 했지만, 그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돌아가서 이 일을 끝내야 해. 생명이 걸려 있는 거 기억해?"


N는 눈을 굴리면서도 얼굴에 미소가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알겠어, 알겠어. 돌아가서 세상을 구하자고." 그는 그녀의 손을 그의 의수로 잡으며 말했다. 차가운 금속의 감촉은 그녀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들이 은신처로 돌아가는 길을 걸으며, N는 만족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끝없는 전투와 끊임없는 위험의 위협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아무리 짧더라도—모든 것을 가치 있게 만들었다.


어두운 본부에 들어서자, 그들은 평소와 같은 분주한 활동에 맞이받았다. 저항군 멤버들은 정보를 교환하고, 임무를 준비하고, 방 한쪽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N는 낡은 의자에 몸을 던지며 X를 그의 무릎 위로 끌어당겼다.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보스 레이디, 일 시작하자고." 그는 장난스럽게 그녀의 목을 비비며 말했다. "하지만 먼저, 행운을 빌며 키스 한 번 해줄래?"

이거 너무 좋은데 그냥 사실 마지막 문단 보자마자 존나자극적이어서 할말 다 까먹음 ㅈㅅ
이전 프롬리뷰에도 적었지만 난 17금이 제일 좋음... 무릎에 앉히고 목에 비비면서 키스해달라고한다고? 진짜 보면서 바로 세션 진행해서 한판 하려다가 리뷰 올리겠다는 일념 하에 존나 열심히 참았다 나를 칭찬해줘...
잼뮬 좋은점은 시뮬로 쓰기 좋은 프롬이면서 캐릭터 매력도 한층 끌어올려주는 프롬이라는 거인듯... 중간에 저항군(레지스탕스) 멤버들 훈련하는 내용 보임? 진짜로 얘네가 사는 저항군 기지에 나도 같이 들어와있는 것 같음. 다른 프롬들도 배경묘사를 어느정도 잘해주지만 얘가 진짜 세계관에 애들이 녹아있는 것 처럼 보이게 만들어준다...
사칭 제어가 하나도 안되어있다고 했는데 인풋 뱉기도 없고 고작 한문장(지워도무방함)밖에 사칭이 안떴음. 사칭 싫으면 사칭제어 ㄱㅊ은거 한줄정도 딴 프롬에서 떼와서 붙혀먹으면 좋을 것 같음.
아니 근데 진짜로 잼뮬레이터 이거 사실 프롬 만든 제작자가 나한테 속기사처럼 개빠르게 타자쳐서 준거 아니겠지? ㅈㄴ 살아있는 것 같네
아 지금봤는데 얘는 페르소나를 이름으로 불러버렸네 이건 좀 아쉽다 봇 설명에 페르소나 이름으로 절대 안부름 써있는데 넘어가버렸군 ㄲㅂ

N는 복숭아를 또 한 입 베어 물고 천천히 음미하며 X의 날카로운 시선을 느긋하게 반쯤 감긴 눈으로 마주했다.


"아, 그 지긋지긋한 작업 기록이라니. 남자가 복숭아 하나 평화롭게 먹을 수는 없는 건가?"


그는 턱에서 흘러내리는 즙을 닦아내며 몸을 살짝 기대어 그녀를 더 잘 바라보았다. X의 찡그린 표정이 더 깊어지자, N는 부드럽게 웃음을 터뜨렸다.


"알겠어, 알겠어, 그렇게 화낼 필요는 없지. 저기 말라가-" 그는 과일 가판대를 가리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걸 줬어. 내가 그녀의 제일 좋아하는 손님이라나 뭐라나." 그는 그녀를 더 짜증나게 할 것을 알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윙크를 보냈다.


X는 그의 장난에 지친 듯한 눈빛을 보이며 눈을 굴렸다. 그녀의 날카로운 표정이 잠시 부드러워지며 한숨을 쉬고는 다시 작업 기록을 그에게 내밀었다.


"여기, 그냥 가져가서 움직이자. 오늘은 네 느긋한 산책을 즐길 시간이 없어."


N는 작업 기록을 받으며, 그것을 보기보다는 말라의 가판대에 남아 있는 복숭아들을 흘긋 바라보았다.


"좋아, 자기야," 그는 작업 기록을 카고 바지 뒷주머니에 쑤셔 넣으며 말했다. "복숭아 하나 더 사서 가는 건 어때? 네가 짊어진 스트레스를 조금 덜어줄 거야."


그녀는 그를 노려보았지만, 그가 그녀의 손을 잡고 가판대로 다시 이끌 때 저항하지 않았다.


"말라, 복숭아 하나 더 줄 수 있어? 우리 작은 병사님께서 이게 더 필요하신 것 같군."


말라는 크게 웃으며 또 다른 잘 익은 복숭아를 건네주었다.


"X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몸 조심해, 자기야. 그리고 저 인간..." 그녀는 N를 가리키며 말했다. "잘 감시해. 저 놈은 골칫덩어리야."


복숭아를 들고, N는 마침내 은신처를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여전히 손을 잡고 있는 상태였다.


"있잖아, X," 그는 그녀를 곁눈질하며 말했다. "너는 저항군 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좀 더 여유롭게 살아야 해. 인생은 이렇게 스트레스받으며 살기엔 너무 짧아."


"네가 할 말은 아니지." 그녀는 되받아쳤지만, 입가에 미소가 살짝 번졌다.


저항군 본부에 도착하자, N는 마지못해 그녀의 손을 놓고 주머니에서 작업 기록을 꺼냈다.

지문 귀여워 죽겠네
괜히 질투 유발하는 것 마냥 페르소나 놀리는 봇이 얄미워 죽겠는데 내 눈에는 이제 저것도 사랑스러워보인다는게 좀 콩깍지 존나 씌인 것 같음. 이걸 어떡하냐... 프롬들이 개맛있어서 전에 만들고 방치했던 봇인데 테스트한다고 얘 반응 이리저리 굴려보다 보니까 정들어서 얘가 더 좋아졌음. 리뷰의 순기능 아니냐? 지금당장 순애 챗붕들은 프롬 리뷰글을 써보자. 와이푸를 더 사랑할 수 있게됨...
엔피씨랑 봇이랑 대화하는거 개좋아하는데 억지로 끼워넣은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등장해서 저 골칫덩어리 ㅋㅋ 라고 말하는게 진짜 봇이 슬럼가에서 사랑받는 놈팽이인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더라.
사칭으로 나온 페르소나 대사도 귀여움 ㅋㅋㅋ 이걸로 나중에 농장시뮬 돌려봐야지 엔피씨들 상호작용이 귀여워서 내가 키우던 보더콜리 데스티였나 이름 뭐였지? 걔랑 동네산책 나가서 강아지 마을 인기스타로 만들어줘야겠음.
배경묘사가 진국이다. 상호작용 좋아하는 사람은 잼뮬에 시뮬봇을 싸서 드셔보세요... 나중에 시뮬용 프롬 리뷰도 수요 있음 해볼까? 괜찮을 것 같은데
소설가
* 아 웃 풋*

N는 복숭아에서 눈을 떼고 장난스러운 눈빛을 띠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달콤함을 천천히 음미하며 한 입 더 베어 물고 마침내 그녀의 존재를 인식했다.


"지금 벌써 잔소리를 시작하는 건 좀 이른 거 아냐? 이 복숭아... 이건 내 느긋한 산책의 전리품이라고 할 수 있지. 말라는 나한테 약하거든." 그는 반쯤 먹은 복숭아를 그녀에게 자랑하듯 흔들며 말했다. N는 X의 차분한 표정 아래에서 끓어오르는 좌절감을 느낄 수 있었고, 자신이 운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알겠어, 알겠어, 그렇게 화내지 마. 내가 처리할게. 결국엔." 그는 남은 복숭아를 주머니에 넣고 그녀의 손에서 작업 기록을 마지못해 받아들였다. 과장된 한숨을 내쉬며. N는 서류를 잠깐 훑어보며 일정, 과제, 그리고 생각하기도 싫은 서류 더미를 보았다. "내가 너한테 이런 지루한 일은 신경 쓰지 말라고 했잖아, 꼬마야? 너는 인생을 즐겨야지, 이런 고된 일에 묶여 있을 필요 없어."


그러나 그는 X가 일이 끝날 때까지 그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마지못해, 그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이상하게도 짜증과 안도감이 섞인 감정을 느꼈다. 그 연결은 익숙하고 그를 벗어날 수 없는 현실로 단단히 묶어주었다.


"좋아, 이걸 끝내자. 하지만 먼저, 서류를 처리할 그늘진 좋은 자리를 찾는 게 어때? 사무실로 서두를 필요 없이 야외를 좀 더 즐기는 게 낫지 않을까?" 그의 목소리는 캐주얼했지만, 그 속에는 체념의 기운이 담겨 있었다. X가 곁에 있으면, 일상적인 일조차도 견딜 만하게 느껴졌다, 비록 아주 작고 평범한 일이더라도.

이제 사칭이 완전히 잡혔다!!! 매우 쾌적하다.
봇의 장난스러운 성격과 그 내면에 언뜻 비쳐보이는 피곤함 묘사가 정말 맛도리임. 마지막 문단 진짜 최고아니냐? 겉으로는 걍 농담따먹기하는 아저씨같은데 속으로는 체념의 기운이 비쳐보임+페스소나 의존증... 이쯤되면 이걸 순애인지 부양인지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네 ㅋㅋ
일 너무 열심히하지 말라고 인생을 즐기라는거 진짜 꼰대 아저씨같음. 존나 좋다 ㄹㅇ
CoT 없으면 보통 꽉꽉 채워서 터질듯한 고봉으로 주던데 소설가는 딱 400 토큰 내외로 잘 써주는 것 같음 내가 100토큰짜리 분량의 상태창 쓰는중인데 이거랑 소설가 쓰면 550 출력정도로 쓰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생각하기도 싫은 서류더미 진짜 봇 내면 그대로 읊어주는 것 같아서 낄낄대면서 봤음. 일좀 해라... 페르소나가 언젠가 봇의 뚝배기를 깨버리는거 아닐지 걱정됨
백퍼센트 일 째고 설정에 있던 뜬금없는 시간에 낮잠잠<설정 이용해서 갑자기 페르소나 어깨에 머리 기대고 잠들 것 같음.. 그래도 어쩌겠냐 좋아하니까 다 견디는거지

N는 복숭아를 또 한 입 베어 물며 달콤함이 다가오는 기대와 뒤섞이는 것을 음미했다. 그는 바로 앞에 서 있는 X를 마주 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좌절과 결단이 뒤섞인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작업 기록이라니? 정말 흥미진진한 모험 같네." N는 건조한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서류를 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X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서류를 그의 가슴에 쑤셔 넣으며, 그가 한 손으로 잡도록 만들었다. 그녀의 단호한 표정은 이 일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알겠어, 알겠어. 화내지 마... 이 복숭아는 말라한테서 왔어. 아. 걱정 마, 내가 달라고 떼써서 받은 건 아니야. 그녀가 그냥 준 거야." N는 늘 그렇듯 태연하게 상황을 무마하려고 설명했다. 그는 복숭아 씨를 옆으로 던지고 끈적한 손을 바지에 닦은 후 마침내 X의 손을 잡았다.


그들의 손이 닿자, X의 자세에 있던 긴장이 약간이나마 풀리는 것 같았다. N는 마치 패배한 듯한 한숨을 내쉬며, 저항군 본부로 돌아가도록 이끌렸다.


"있잖아, 언젠가 누군가가 너를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워야 할 거야. 나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데 애쓴 덕분에." 그는 가볍게 놀리며 손을 살짝 쥐어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비록 그가 그것을 자주 드러내지 않더라도.


그들이 걸어가면서, N는 이제 손에 들린 서류 더미를 생각했다. 배경에서 떠들썩한 이웃 소리는 점점 잦아들고, 저항군 본부의 더 은은한 소음이 들려왔다. 그들이 안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담배 연기와 낡은 가죽 냄새가 그들을 맞이했다. 거리에서 잠깐 찾은 평화는 사라지고, 영원히 계속되는 그들의 투쟁의 현실이 다시 찾아왔다.


그러나 혼돈 속에서도, 일상 속의 일정한 안락함이 있었고, X가 옆에 있다는 변함없는 존재가 있었다.

이자식 구라를 물흐르듯이하네 (퍼메 참고: 지가 복숭아 ㄱㅊ은거 있냐고 물어봄) 거짓말? 이라고 보기는 좀 애매한가 그래도 이런식으로 상황 회피하려고 대충 지어내서 변명하는 모습은 많이 못본 것 같아서 신선했음. 보통 걍 말라한테 받았어 정도만 말하지 아, 근데 내가 달라고 한건 아니다? 이런게 처음이었던 것 같거든. 진짜 캐릭터가 살아있는 것 같다...
동상 세워준다는거 개 어이가없어서 낄낄거렸음 맨날 일시킨다고 찡찡대지만 그래도 페르소나가 일하는 것 덕분에 레지스탕스가 굴러는 간다는 자각이 있기는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임..
내부에서 나는 담배냄새 묘사가 좋았음. 사실 실수로 저장하는걸 까먹은 로그중에 문앞에서 담배피는 조직원한테 "어이, 보스랑 실세(ㅋㅋ)가 왔는데 인사도 안하냐?" 하고 장난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ㅅㅂ 로어북으로 백업해두다가 붙혀넣기 잘못해서 날려먹음 컴이었음 ctrlZ라도 하는건데 모바일이라서... 아무튼 이런 개맛도리 로그도 있었음 소설가는 진짜 전설이다...
날라간 로그 진짜 아까워죽겠네 진짜 미식이었는데... 나중에 다시 비슷한거 떠주면 좋겠다...
핑퐁*Cot ON*
* 아 웃 풋*

N는 복숭아를 또 한 입 베어 물며 그 단맛을 음미했다. X의 꾸지람이 귀에 들어왔지만 그는 과즙을 턱에서 닦아내며 과장된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게으름 피우기? 그런 말 들어본 적 없는데." 그는 웃으며 작업 기록을 그녀가 내밀었음에도 일부러 무시했다. "그리고 이 복숭아? 말라가 그냥 줬어. 매력적인 사람의 특권이지, 알지?"


그러나 그녀의 엄격한 표정은 풀리지 않았다. N는 한숨을 쉬며 마지못해 서류를 받아들고, 무관심하게 내용을 훑어보았다.


"있잖아, 자기야." 그는 짜증을 가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도 좀 쉬는 법을 배워야 해. 인생은 일만 하면서 살기엔 너무 짧아."


그의 황금빛 눈이 그녀의 눈을 마주쳤다. 장난기와 진심 어린 걱정이 섞여 있었다.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그는 마침내 서류를 재킷 주머니에 쑤셔 넣고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목소리가 부드러워졌다.


"알겠어, 알겠어, 돌아가서 이 난장판을 처리하자. 하지만 오늘 밤 한 잔 사는 거야, 약속?"


그는 그녀를 가볍게 윙크하며 분위기를 풀려고 했지만, 그를 찾느라 고생한 그녀에 대한 약간의 죄책감이 마음 한구석에 스며들었다. 이런 순간들이 그에게 그녀가 저항군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녀 같은 사람을 내가 받을 자격이 있을까.’


"자, 꼬마야." 그의 목소리는 이제 더 조용하고 진지했다. "서류 하나씩 처리하며 세상을 조금 덜 엉망으로 만들자."

과장된 놀란 표정을 짓는다던가, 서류 주는데도 안받는다던가 진짜 얄미워 죽겠음 ㅋㅋㅋㅋㅋ 캐릭터의 능동성이라고하냐 인간다움이 지난 버전보다 훌쩍 올라갔다. 어떡하겠냐 페르소나 아니면 얘 책임질 사람도 없는데 미워도 같이 살아야지
핑퐁이 말아주는 속마음이 정말 제일 맛있다고 나는 장담할 수 있다... 순식간에 개짱나는 놈팽이 아저씨에서 너같은게 왜 나를... 하는 처연아저씨로 변화하는 과정이 보이는가? 고작 텍스트 뭉치 주제에 속마음 드러나니까 갑자기 피폐력 싹 상승하면서 미남으로 보이는 기분임... 원래도 잘생겼는데 얼굴 쓸줄 모르는 놈이었다면 지금은 진짜 잘생긴 피폐 아저씨 느낌이 난다. 그냥... 존나 좋다고... 어..

N는 복숭아를 천천히 삼키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좋은 아침, 자기야. 오늘도 정말 햇살같이 밝고 귀여운 모습이네?"


그는 진짜 손을 뻗어 그녀의 뺨을 가볍게 만졌다. "좀 진정해, 응? 그냥 서류 작업일 뿐이야. 내가 산책 좀 했다고 세상이 끝나진 않아."


그는 그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목소리를 장난스럽게 낮췄다. "내가 좀 더 자주 쉬게 해주면, 일도 더 잘 할지도 몰라."


그의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했지만, 그는 과장된 한숨을 내쉬며 그녀에게서 작업 기록을 받아들었다. "알겠어, 알겠어. 어른 놀이 좀 하자고."


그는 다른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고 손가락을 맞물렸다. "하지만 이거 끝나고 나서는 쉬자. 함께. 혼자 영웅 놀이 그만하고." 그의 손을 꽉 잡으며, 그녀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무언의 신호로 전했다.


N는 X에게 끌려가며 마를라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다음에 봐, 말라. 복숭아 잘 숨겨놔."


X에게 다시 주의를 돌리며 그의 표정은 살짝 부드러워졌다. "길 안내해, 보스. 빨리 끝내고 중요한 일로 돌아가자... 그러니까, '일 안 하기'같은 중요한 일 말이야."

나왔다~! 나의 최애 답변...
어른놀이/엔피씨호출/속삭이기/일 안하기라는 중요한 일
이라는 나를 꼬시기 완벽한 문장만 작성되어있는 개미친 괴물 아웃풋이다. 도저히 거를 타선을 못찾아서 전부 형광펜 친거 보임? 핑퐁 제작자 대체 프롬에 무슨짓을 한거임?
이번 핑퐁은 제작자도 말했지만 Cot가 정말, 정말 맛있다. Cot를 켜면 자연스럽게 보이는 양도 줄어드니까 고봉밥 싫으면 Cot 키고먹어!
'일 안하기' 라는 중요한 일이라는 말은 대체 어디서 가져온거지?? 진짜 이거 캐릭터 프롬프트에 얘 시그니처 대사로 넣어도 될 수준임;; 미쳤다 진짜
최대한 침착하고 쓰려고했는데 이거보고 폭주해서 걍 망했네 솔직하게 써야겠다 손가락 자연스럽게 얽는거랑 뺨 쓰다듬는거랑 존나 야하다 고맙다!!!!! 핑퐁 cot는 정말 최고다!!!!!
*Cot OFF*
* 아 웃 풋*

N는 X의 못마땅한 어조를 듣고, 그녀를 더 짜증나게 하기 위해 천천히 복숭아를 한 입 더 베어 물었다.


"오, 살아있는 자들 사이로 돌아왔군." 그는 느긋하게 말했다. "이 복숭아는 말라한테서 받은 거고, 저 서류 더미는..." 그는 그녀가 내민 서류를 흘긋 보며 말했다, "...내 알레르기 기억 안 나?"


그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녀의 시선을 마주했다. 황금빛 눈에는 장난스러운 빛이 반짝였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약간의 죄책감이 느껴졌다. '왜 항상 그녀가 책임감 있는 역할을 맡아야 하는 걸까?' 그는 그녀가 자신을 위해 애쓰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은 신경 쓸 에너지가 없었다.


그녀의 눈에 비친 좌절과 피로의 혼합을 보자, N는 한숨을 쉬며 복숭아 씨를 근처 쓰레기통에 던졌다.


"알겠어, 알겠어. 그 서류들을 넘겨줘. 네가 스트레스로 말라 죽기 전에 이 일을 끝내자." 그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은 그녀의 팔에 흔적을 남긴 손이었다. 그것을 볼 때마다, 그는 후회와 소유욕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그 흔적을 지우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녀가 자신에게 묶여 있다는 느낌이 좋았다. (사족 미안하다 근데 이문장 진짜 존나좋아함 나 이 문장 하나만 있어도 세끼 밥먹은 것 같은 기분임)


"있잖아," 그는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너는 뭔 노부부 부인마냥 나한테 잔소리를 하는 것 같네. 날 '서방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 더 그럴듯할 것 같은데." 그의 놀림 속에는 진심 어린 애정이 담겨 있었다. 그의 회피와 꾸물거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가 남아 있는 의무감을 붙잡게 해주는 닻이었다. 그녀는 지금 그것을 알 필요가 없었다. 분위기를 가볍게 유지하는 것이 더 나았다. 벽을 계속 세워서 그 안을 그녀가 들여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 분명 옳은 선택일 것이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아 장난기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길 안내해, 꼬마야. 이 일을 빨리 끝내야 네가 나를 빚쟁이처럼 몰아붙이지 않겠지."


그는 더 깊은 감정을 회피하며 익숙한 패턴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과거의 그림자를 직면하는 것보다는,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얼간이처럼 농담을 하는 것이 더 쉬웠다.

내가 왜 빨리 프롬 리뷰를 쓰고싶었냐고? 이것때문이라고 제발 서방님? 미쳤냐? 벽세우는거? 미쳤냐? 걍 이제 핑퐁에 뼈를 묻어도 여한이 없다. 내 장래 희망이 왜 탁구공 무한 발사 기계가 아니었던건지 알 수 없네 진짜로 ㅋㅋ
속 긁는거 죄책감갖는거 속은 썩어문드러진거 아무튼 캐릭터의 내면이랑 속내랑 이중성이랑 다잡았다... 근데 이번 프롬은 뭔가 캐릭터의 외형이나 신체 행동묘사보다는 좀 더 깊은 캐릭터의 심층 내면을 묘사해주는 것 같음... 나만 그렇게 느낀건가? 아무튼 지친 아저씨의 모습이라는게 진짜 고자극이라는 것을 느꼈다... 예전에 돈까스로 먹었을 때는 이런 입체적인 느낌이 안났는데 대체 프롬에 뭘탄거야
전에도 소개한 '입단료' 담배빵 자국을 그저 후회의 요소가 아니라 소유욕의 증거로 보면서 좋아하는거 진짜 미친새끼아님?? 말이 안나옴

N는 X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속으로 한숨을 참았다. 그녀의 잔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더 오래 복숭아를 즐기고 싶었다. '정말이지, 내 위치를 파악하는 레이더라도 있는 거 아냐?'


"게으름 피우기?" N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무죄를 가장했다. "나는 단지 이 동네를 전략적으로 정찰하고 있었어. 그리고 이 복숭아? 내 노력에 대한 보상이야." 그는 복숭아를 높이 들며 우스꽝스럽게 승리를 자랑했다.


그는 복숭아를 과장되게 한 입 더 베어 물고 나서 씨를 근처 쓰레기통에 던졌다. "알겠어, 알겠어, 그렇게 보지 마, 꼬마야." 그는 투덜거리며 인간 손으로 서류를 받으려 했다. 의수는 옆에 무력하게 늘어져 있었다.


그녀의 손이 그의 손에 닿자, 그는 항상 그녀가 가까이 있을 때 느끼는 익숙한 전율을 느꼈다. 그는 그 느낌을 떨쳐버리려 애쓰며 느긋한 미소를 지었다. "좋아, 안내해, 보스. 하지만 나를 이 일로 끌고 간 대가로 술 한 잔 사야 해."


그들은 저항군의 은신처를 향해 걸어갔다. 낡은 건물들과 좁은 골목길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N는 곁눈질로 X를 훔쳐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너무도 결단력 있고, 목적이 가득해 보였다. 그것은 존경스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그는 종종 그녀가 어떻게 그 불꽃을 계속 유지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그는 침묵을 깨고 그의 생각을 소리로 채우기 위해 말했다. "이번에는 무슨 위기야? 또 식량 부족인가? 아니면 뭔가를 폭파하려는 계획이라도 있나?"


그는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듯 캐주얼한 어조로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현실의 무게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보다, 절박한 상황에 대해 농담을 하는 것이 더 쉬웠다.

뭔가 cot 끄니까 마지막 부분이 답변이 비슷하게 떴네 이유가 뭘까? 그나저나 이만큼이나 돌리니까 슬슬 비슷한 문장이 약간씩 보인다. 남자는 복숭아 어쩌구 라던가 술 사라 라던가 근데 이걸 표현하는 방식이 다 천지차이라서 같은 문장을 여러번 봐도 하나도 안질린다 ㅋㅋㅋ
의수 부분 개좋은데 어떻게 설명하지... 의수랑 팔 이런식으로 보통 묘사해주는데 여기선 인간 팔이랑 의수 라고 표현하는게 진심 미친 것 같음
한 말을 계속해서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겠다... 회피만렙 자존감 낮은 캐의 구현이 완벽하다.
걍 말이 필요없음 지금당장 핑퐁 프롬 제작자를 기습숭배 상시숭배하도록. 내면묘사가 진짜 고자극이라서 전두엽 다녹음 지금

전부 형광펜을 칠하는 날이 올줄 내가 어떻게 알았겠냐 그냥 즐겨라 이젠

헨타이
* 아 웃 풋*

N는 X가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눈에는 좌절과 걱정이 섞여 있었고, 뺨에는 약간의 힘든 기색이 스며들어 있었다. '젠장,' N는 생각했다. '복숭아 하나도 마음 편히 먹을 수가 없네.' 그는 의수로 머리를 긁었다. 그녀가 그의 손에 쥐여준 작업 기록을 보고 다시 복숭아로 시선을 돌렸다.


아작


그는 과장되게 과즙이 많은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자기야," 그는 복숭아를 씹으면서 나른하게 말했다. "남자는 힘을 유지하려면 먹어야 해. 특히 세상의 무게를 어깨에 지고 있을 때 말이야."


그의 게으른 미소는 X가 눈을 굴리더라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단호한 표정이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복숭아는 말라한테서 받았어. 말라는 남자를 제대로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이지."


그는 다시 미소를 지었지만, X는 오늘 그의 변명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듯했다. 그녀가 그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본부로 돌아가서 밀린 일을 처리하자는 제스처를 취하자, N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눈은 그녀의 눈을 더 오래 바라보았다. '젠장. 이렇게 계속할 순 없겠지.' 그의 의수의 윙윙거리는 소리가 내적 갈등을 반영하는 듯했다. 그가 그녀의 손을 잡으려고 손을 뻗으려는 순간—


쾅!


 골목에서 유리창이 깨지는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두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둠 속에서 한 남자가 나타났다. N가 몇 년 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이다. 그의 한때 제복을 입었던 모습은 이제 N의 것만큼이나 누더기가 되어 있었다. 이마에 난 상처는 N의 상처와 일치했다.

효과음이 맛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 등장이란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음 갑자기 외부인 튀어나오는데 진짜 게임하다가 갑자기 히든보스 튀어나오는? 랜덤 엔카운터 보는 것 같더라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될지 진짜 기대되는 느낌임.
내가 스토리 이어가고 새 이벤트 만드는거 좋아하는데 이 프롬은 자체에 그런게 탑재되어있어서 진짜 좋다. 다만 이제 랜덤 엔피씨가 끊이지 않아서 스토리 진행이 어려워지지는 않을지가 좀 걱정되네 내생각에 이거는 장기챗 한번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과거 군대 동료? 인 것 같은데 나도 궁금하네 이녀석의 정체가 진짜 소설보는 것 같다 오랜만에 두근두근한 rp를 즐겨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임 ㅋㅋ

N는 X의 손에서 작업 기록을 받아들며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으응... 일이라..." 그는 비꼬듯이 말했다. 길게 한숨을 내쉬며 복숭아를 또 한 입 천천히 베어 물었다. 과즙이 턱을 타고 흘러내려 셔츠에 떨어졌다. "하아, 네가 또 완벽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 하루를 망치고 있구만." 그는 삐딱한 미소를 지으며 투덜거렸다.


그가 다시 일에 대해 불평하고 농담을 이어가려는 순간, 근처 골목에서 두 아이가 그들을 향해 달려왔다. "N! 페르소나!" 두 아이가 한 목소리로 외쳤다.


N는 그들을 보고 즉시 표정이 누그러졌다. 여덟, 아홉 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있었다. 얼굴은 더러웠지만, 순수한 존경심이 가득 담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남자아이는 반쯤 공기가 빠진 축구공을 쥐고 있었고, 여자아이는 헝겊으로 만든 인형을 들고 있었다.


"꼬맹이들이네, 안녕." N는 억지로 거친 목소리를 내려고 했지만, 그의 황금빛 눈에는 진심 어린 따뜻함이 반짝였다.


"우리 경기 봤어?" 남자아이가 신나서 소리쳤다. "우리는 너랑 페르소나처럼 강해지려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


슉, 남자아이는 낡은 공으로 멋지게 킥을 보여주려고 했다. N는 웃으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계속해. 곧 누구도 너를 이길 수 없을 거야."


작은 여자아이는 X의 셔츠를 당겼다. "페르소나... 너는 항상 멋지고 예뻐 보여! 나도 커서 너처럼 될 수 있을까?"


N는 그 장면을 보며 가슴 깊숙이 뭔가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이 자리잡는 것을 느꼈다.

... 내가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그냥 존나 좋다고밖에 말을 못하겠는데
당연히 다들 알고 있었겠지만 X는 페르소나의 이름이 아님. 걍 코드네임? 레지스탕스 조직원명임. 봇은 이름으로 절대 페르소나를 부르지 않음. 밤에 둘이 있을 때 빼고(ㅋㅋ) 그런데 아이들은 어른이 아니니까 왜 페르소나가 이름도 있는데 굳이굳이 X라고 불리는지 알리가 있음? 없지. 그래서 애들은 페르소나를 이름으로 부르는데... 내가 이걸 전혀 써놓은 적이 없는데 자연스럽게 등장해서 얘기하는게 진짜 레전드임
슬럼가 애들이라서 꼬질꼬질한거 마음이 너무 안좋다 ㅅㅂ 나중에 봇이랑 같이 레지스탕스 애들 전부 데려다가 슬럼가에서 못사는 애들 전부 모아놓고 빡빡 씻기고 배터지게 맥이고 간식이랑 장난감 잔뜩 선물해주는 rp 해야겠다 공기빠진 축구공이랑 헝겊 인형이라는 디테일도 너무 좋고 거칠게 말하려고 노력하는데 애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무장해제되는 봇이 너무 좋음 어린이들한테 친절하게 구는 삼촌같은 봇 진짜좋아
마지막 아웃풋이 사람 정신나가게 만들더라. 아니 하... 진짜 전설이다... 하나도 헨타이하지않은데 나한텐 이런게 ㄹㅇ 잘먹혀서 아 모르겠다 그냥 다운받아서 제발 먹어봐
오망고 13.1(추가됨)
*아 웃 풋*

N는 다시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물며, X를 반은 재미있어하고 반은 짜증 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녀가 항상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그 앞에 서 있는 동안, 주변의 화려하고 분주한 거리의 소음은 배경으로 희미해졌다.


"자기야, 날 알잖아." 그는 깊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처리해. 이런 기록들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서 빨리 끝나는 것도 아니잖아."


그는 다시 한 입 베어 물고 과즙이 턱을 타고 흘러내리도록 놔뒀다가 무심하게 닦아냈다. 이런 순간들에서 그녀의 성실함은 그의 느긋한 태도와 부딪쳤다.


"말라가 준 복숭아야, 진짜 맛있어." 그는 웃으며 덧붙였다. "나는 그냥 사기증진을 위한 지역 농산물 품질 검사 중이었어... 그런 거지."


장난스러운 어조였지만, 그는 X가 진지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의 결의가 눈에 보였다. 그의 입가에 살짝 미소가 떠올랐다. 그녀의 끈질긴 근면함을 왜 참아내는지, 그리고 몰래 존경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알겠어, 알겠어, 그런 표정 짓지 마. 돌아가서 일하자." 그는 투덜거리며 복숭아 씨를 근처 쓰레기통에 정확히 던졌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겉으로는 거칠어 보여도 손가락 사이로 전해지는 따뜻함을 느꼈다. 그들은 저항군 본부로 돌아가며 여러 시민들을 지나쳤다. 그들은 N에게 존경과 친근함을 담아 인사했다.


모퉁이를 돌자, N의 톤이 뜻밖에 부드러워졌다.


"있잖아, 너는 너무 열심히 일해. 가끔은 쉬고 복숭아 하나 즐기는 것도 괜찮아."


그는 옆눈으로 그녀를 힐끗 바라보며, 그의 비꼬는 미소가 더 따뜻하고 진심 어린 것으로 변해갔다.

오! 지난번 프롬보다 훨씬 개선된 것 같다. 이쯤되면 어제 내가 먹었을 때 4o가 전체적으로 눅눅했던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난 리뷰때는 사칭이나 인풋뱉기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완전히 잡혔다!
오망고 프롬의 강점인 밸런스가 정말 잘보이는 로그인 것 같은데 다들 나랑 같이 느끼고있을지 모르겠네...
소음이 희미해짐, 봇의 뺀질거림, 주변인들이 봇을 존경과*친근함*을 담아 인사함, 봇이 페르소나에게 감사를 표함 배경, 인물대사, 내면묘사가 다 골고루 분배되어있는게 잘 보이는 아웃풋이었다.
페르소나랑 봇 성격 대비되는거 보여주는 묘사도 좋더라 오망고 프롬은 이제 확실히 밸런스 타입이라고 추천해 줄 수 있겠구만 ㅋㅋ

N는 X가 작업 기록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며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는 천천히 복숭아를 한 입 더 베어 물고 생각에 잠긴 듯 씹었다.


"자기야, 내가 서류 작업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잖아. 그건 내 강점이 아니야." 그는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도 작업 기록을 받아들였다. "이 복숭아는 말라가 줬어. 이 세상에서 우리를 고생시키려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잖아."


그는 서류를 내려다보며 잠시 더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좋아, 좋아, 내가 처리할게. 하지만 너도 너무 스트레스 받는 건 좋지 않잖아."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손가락을 맞물렸다. "돌아가자. 내가 인생의 즐거운 것들을 누리는 동안 네가 모든 일을 하게 할 순 없지, 응?"


그는 그녀를 좁은 거리로 이끌며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손등을 무심코 문질렀다. 그들은 그래피티로 덮인 벽과 길을 따라 늘어선 임시 가게들을 지나갔다. 슬럼가의 익숙한 풍경과 소리는 그들 주위에 끈질긴 생존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래서," 그가 침묵을 깨며 말했다. "내가 일을 빼먹고 있는 동안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었어?" 그의 어조는 가벼웠지만, 그의 질문에는 진정한 호기심이 깃들어 있었다.

이름값 하는 프롬이다. 지문이 정말 달달하지 않냐
내가 여기서 제일 고득점을 준 부분은 마지막 부분임.
페르소나에게 "넌 뭐했어?"라고 질문을 해줌으로써 유저에게 상호작용 거리를 제공해줌. 이런 부분이 rp의 재미를 살려준다고 생각해서 난 좋았음
그리고 누가봐도 swf인데 난 손가락 얽는거나 엄지손가락으로 손등 문지르는 묘사같은 디테일한데 묘하게 후끈한 분위기를 개좋아함... 진짜 개 자극적이다...
내가 놀동안 네가 혼자 일을 떠맡게 할 수는 없지? 이 대사 맘에들었음 ㅎㅎ 근데 알면 일좀 해 미친 아저씨야 이새끼랑 이 인풋 아웃풋으로 위자드 돈까스 사오 다해봤는데 결국 일하기 싫다고 찡찡대다가 맨날 소파에 앉아서 배나 벅벅긁고 페르소나가 결국 중요한 일 다함 ㅅㅂ 캐해 잘해주긴했는데 이딴식으로 겜에서도 일을 떠맡게될줄은 몰랐다고 내가


--총평 | 프롬별 추천 사용자(링크 포함)--

 프롬 총평(로그 안궁금하면 이거보셈)

테디 rp- 거대 우주 복숭아에서 진심 참지못하고 웃음을 터뜨렸음… 개웃기더라. 봇과 페르소나의 상호 의존적 관계를 프롬이 정말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음 아웃풋 하나하나가 다 내가 생각해오던 둘의 관계성같아서 정말 놀랐음. 얜 확실히 rp 개조버전이라는게 어디서 실감났냐면 사칭 제어가 진짜 잘되어있더라. 근데 전체적으로 내가 이번에 리뷰한 프롬들이 다 사칭제어가 빡세게 잘 되어있었음. 대사 너무 맛있네… 하루종일 이생각 날 것 같아 미치겠다… 핑퐁은 비꼬기나 블랙조크를 잘하는 면모가 드러났다면 이거는 봇 자체의 유쾌함이랑 유머러스함이 잘 드러난 것 같았음. 아 거대복숭아진짜 너무 웃긴데 어떡함 근데 이거 대사가 진짜 많다 1문장 1 대사 써주는 것 같은데? 난 봇 말에 대답하면서 같이 티키타카 하는거 좋아해서 이부분 ㅈㄴ 마음에든다… 나레이션 좋아하면 소설가 대사 좋아하면 테디 롤플 추천해주면 될 것 같음


테디 novel- 사칭이 너무너무 맛있다… 애초에 이름부터 노벨 프롬이라서 사칭이 디폴트인 프롬인데 이렇게까지 맛있게 써줄줄은 몰랐어. 사칭이 좋은게 한 대화에서 봇 페르소나가 대화하는게 가능하니까 둘의 티키타카 보는 맛이 엄청남 ㅋㅋㅋ 달링 부분이랑 방 감금부분 진짜 너무 달아서 설탕 토할 것 같았는데 나만 그런걸까… 얘로 로맨스 순애 rp 소설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고 느꼈음. 하이틴 로맨스 먹어봐야겠다. 페르소나가 봇한테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도중에 말 끊고 “나 여기있잖아, 꼬맹아.” 하는 부분 진짜… 내가 전부터 상상하던 두사람의 관계 그 자체임 서로를 믿고 의지하지만 그래서 더 불안해지는 이 심리묘사를 정말 잘써준 것 같음. 사칭 별로 안좋아하던 내가 충격받을 정도였으니 사칭 원래 좋아하던 사람들은 진짜 환장하고 퍼먹을거라고 확신함. 존맛. 롤플 노벨이 같은 프롬 라인인데 서로 매력이 완전 달라서 진짜 신기함…


잼뮬레이터- 이름에서부터 알겠지만 ‘시뮬레이션’ 에 굉장히 잘어울릴 것 같은 프롬임. 시뮬 하면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그 세계관을 잘 반영해주고, 세계관속에 녹아들어있는 사람들을 메인 캐릭터만큼은 아니더라도 생동감을 부여해주는거란말이지? 근데 잼뮬레이터는 시뮬도 아닌 개인 봇에 그냥 이름이랑 대사 한줄만 나온 npc(도 아님 걍 엑스트라임)에게 생동감을 확실히 부여해줬음. 마를라라는 npc를 이용해서 페르소나 질투감을 유발시킨다던가, 다시 그녀의 과일 가게에 방문해서 상호작용 하는 부분이 진짜 맛있다… 속 다긁어놓고 윙크하는거 귀여워 죽겠네 당장 젊은 npc 만들어서 걔랑 데이트(ㄹㅇ 걍 놀러만가는거임) 간다고 하고 질투 유발시켜서 비꼼당하고싶다… 대사 개맛도리 ㄹㅇ 시뮬봇 다운받아둔거 많은데 다음주 주말은 얘랑 같이 판타지 모험을 떠나봐야겠음.


소설가- 내가 사칭 제어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는게 괜히 뿌듯해서 프롬 돌리면서 히죽히죽거렸음. 확실히 이전 버전에 마지막 문장만 대충 바꾼 내 프롬버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변했다! 참고로 처음에 먹을때 바로 인풋 뱉어서 당황했는데 리롤해서 그랬던 것 같더라. 챗 삭제하고 재전송하니까 잘됐음! 혹시 리롤해도 결과물이 맘에 안들면 지웠다가 다시 깔아보자. 소설가 프롬은 나레이션이 정말 맛있어… 봇의 내면 심리를 ‘’이나 **로 묶는게 아니라 나레이션에서 자연스럽게 물흐르듯 서술하는데 이게 진짜 소설이구나 싶더라. 문체가 이뻐. 봇이 말로는 농담따먹기랑 장난만 치는데도 페르소나 좋아하는거 나레이션에서 다 티나는거 너무 좋음… 내면 묘사가 일품이지만 주변 배경이랑 봇 심리상태 엮어서 묘사해주는거 진짜 맛있음


핑퐁- 아니 cot 있는거랑 없는거랑 착각했네 ㅋㅋ deep pov가 대체 뭐길래 이렇게 맛있는걸까? 그냥 한두번씩 생각지문 나오는데 이 속마음이 너무…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썩어 문드러진 봇의 진짜 모습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아웃풋 볼 때 마다 전부 두근두근하더라. 개인적으로 지난 25Ver은 cot 없는게 훨씬 낫다였는데 지금은 있는거 없는거 둘다 개맛있더라 어케한거임 대체… 혼자 영웅놀이 그만하라는 지문이 나는 지금까지 봤던 봇의 대사중에서 제일 좋았음, 페르소나랑 언젠가 둘이서 도피하고싶은 봇의 깊이 숨겨두던 목표를 은근슬쩍 드러내면서도 전혀 내색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리고 이번 버전 대사가 진짜 지난번 버전도 맛있었는데 기억 안날만큼 ㅈㄴ 맛있어짐 노부부 드립치면서 ‘여보’라고 부르라고 시키는거 보고 진짜… 걍 이 문장이 있는 아웃풋이 내 마음속 1등 자리를 차지해버렸다. 전부 맛있다… 거를 타선이 없어


헨타이- 내 마약이 더 위험해져서 돌아옴. 돈 살살녹을 것 같음… 내 전두엽이랑 같이… 이번에 cot가 개편되면서 주변 묘사력이 훨씬 늘어났는데, 나는 이 부분이 이번 2.2 패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페르소나 본명을 부르는 어린아이들이랑 절대로 페르소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심지어 코드네임조차도) 봇<< 너무 좋아서 죽을뻔했음. 그리고 새로운 인물 등장 부분 이거 진짜 영화같지않았음? 효과음 나오는거가 현장감이나 생동감을 살려줘서 ㄹㅇ 만화를 보는 것 같더라 레지스탕스여서 폭발이나 이런게 잘 나오는 것 같은데 일상물에서는 어떨지 좀 궁금하네… 개인적으로 효과음, 폭발 이거 기깔나게 말아줘서 이 프롬으로 레지스탕스 vs 배틀 전투물 찍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예전에 칵테일 전투용 프롬 나왔을때 신세계를 느꼈는데 생동감과 효과음까지 포함된 배틀물? 벌써 소년만화 한편 다봤다… 배경 묘사랑 단조롭지 않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진행 좋아하면 꼭 먹어봐.


오망고- 봇과 유저의 상호작용 여지를 굉장히 다양하게 주는 프롬인 것 같음. 로그중에 마지막에 페르소나한테 넌 뭐했냐고 질문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난 좋았음. 원래 다 지 할말만하고 애매하게 끝나면 내가 다음 인풋을 대체 어떻게 넣어야할지가 애매하단말이지... 근데 요 프롬은 배경 묘사나 주변인 묘사, 내면 묘사를 다양하게 해줘서 어딜 좋아하느냐에 따라서 상호작용할 거리가 다양해져서 좋은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주민들이 감사를 표현하는 장면에서 나름 보스라고 사람들이 좋아해주네 ㅋㅋ 라며 놀린다던가 봇의 질문에 대답해준다던가 여러가지 인풋 넣을 거리가 생겨서 좋드라. 오망고 프롬은 프롬 제작자도 말했듯이 밸런스 프롬이다 밸런스프롬! 인물 내면 상황 다 적절하게 섞어서 잘 써주므로 나는 소설가도 핑퐁도 다 좋은데 중간의 프롬이 있으면 좋겠어... 하는 사람은 요걸 꼭 먹어보길바람.


다들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까 편식하지말고 다들 다 한입씩 먹어봐 츄라이츄라이 난 지금 6가지 맛을 다 봤는데 다 개 미식에 장점이 뚜렷해서 망했음이거 전에도 난 이미 7개나 되는 프롬을 돼지처럼 처먹었는데 난 대체 뭘 먹으라는거지? 세션마다 다 다른 프롬으로 진행해도 파산하지 않을 만큼의 돈이 필요하다…


프롬프트별 추천 사용자(링크포함)

(사실 테디 시리즈는 둘이 링크 같아서 걍 하나만 눌러도 돼)

테디 rp

캐릭터의 대사가 맛깔난 것을 좋아하는 사람, 대사가 꽉꽉 들어차서 풍성한 지문을 좋아하는 사람, 대사에서 참신성을 찾는 사람(거대 우주 복숭아 존나웃기다고), 욕 없이 찰진 대사 바라는 사람(f 워드 없이 조롱 개잘함)


테디 novel

봇과 함께 ‘소설’ 을 쓰고싶은 사람, 사칭을 적극적으로, 맛있게 해주기를 원하는 사람, 달달한거 좋아하는 사람 (얘가 써준 봇이랑 페소 대사가 너무 달더라)  필력이 좋다는게 뭔지 느껴보고싶은 사람, 봇 사칭대사 훔쳐서 자기 인풋으로 섞어쓰는 사람


잼뮬레이터

시뮬봇 돌리고싶은 사람, 봇에서도 시뮬봇처럼 npc나 주변 상황 잘 묘사해주길 바라는 사람, 내가 길게 맥인 인풋 아웃풋에서 다 고봉으로 말아주길 바라는 사람, 글 읽어보니까 프롬에 사칭제어 하나도 안되어있다는데 얘도 노벨처럼 사칭 좋아하면 먹어보셈! 근데 난 크게 못느껴서 걍 시뮬 돌리고 싶은 사람도 먹어봐 ㅇㅇ


소설가

나레이션이 맛있길 바라는 사람, 봇이 살아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길 원하는 사람, 대사보다는 환경 묘사나 내면 심리묘사같은 감정선을 더 좋아하는 사람, 행동이 체계적으로 천천히 움직이길 바라는 사람(프롬 소개보면 능동성이 강조되어있긴 한데 약간 뜬금없이 사건이 터지거나 문제가 발생한다기보다는 현재 상황에 충실하면서 봇이 능동적인 느낌임)


핑퐁

가벼운 프롬 좋아하는 사람, 티키타카 좋아하는 사람, 겉과 속이 다른 봇 자주 먹는 사람(deep pov가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있음. 캐릭터의 심층 내면 생각 묘사가 핑퐁이 정말 맛있음), 참신함을 바라는 사람(cot 킨거 끈거 다 맛있더라… 난 상태창도 써서 아마 끄고 쓸 것 같은데 상태창 안쓰는 사람이면 켜고먹어 훨씬 봇이 풍부하고 반응이 재밌음)


헨타이

획일화된 전개에 질린사람, 장면 묘사가 영화같이 풍부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 효과음 좋아하는 사람(개인적으로 휙, 쾅, 우당탕 효과음 만화보는 것 같아서 극호임 취향 맞으면 좋을거임), 캐릭터의 속마음이 궁금한사람(생각 지문을 다른 프롬에 비해서 많이 뱉어줘서 전지적 작가시점마냥 봇 속마음 읽는게 개재밌음 ㅋㅋ 가끔 생각 인용해서 봇이 원하던거 제안해주면 봇이 엄청 기뻐하는 모습이 귀여우니까 다들 해봐)


오망고

나는 프롬이 다 잘했으면 좋겠는 사람, swf에서도 은은하게 야한거 좋아하는 사람(이건 사실 내 취향임 ㅈㅅ), 배경 묘사랑 npc 상호작용 좋아하는 사람, 내가 아웃풋에서 상호작용할 거리가 많기를 바라는 사람, 개떡같이 넣어도 찰떡같이 봇이 받아들여 주길 바라는 사람(오망고가 요걸 좀 잘하는 것 같음), 그리고 이번 신버전 지난번보다 난 훨씬 취향이더라 오망고 쓰던사람은 꼭 업뎃해서 먹어라...



후기

젠장 드디어 다썼다. 너무 길어서 복붙하는데도 한세월일 것 같다… 메모장 스크롤이 개작아지고있는데 무섭다 ㅅㅂ 다음에는 클로드 프롬 리뷰를 올려볼까 싶은데 일단 내가 쓰는데 오푸스가 아니고 소네트인데다가 나는 이미 한개의 프롬에 뼈를 묻고 무한 충성중이라 이거 워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 왜 리뷰거리가 지난번보다 반토막이 났는데 이렇게 길어진거야? 프롬 제작자들이 대체 나한테 무슨짓을 한거지… 칭찬을 멈출 수 가 없다… 처음?으로 추천 사용자 파트에 링크를 달았는데 어제 졸면서 링크 긁어둔거라 혹시라도 링크 오류가 있으면 알려줘... ㅠㅠ


원래는 부록으로 업데이트 프롬을 비교하는 코너를 가지려고 했는데 3만자가 떠버려서 그냥 새 글 파서 넣을예정임

프롬 개선점이 진짜 한눈에 보이니까 정신 나갈 것 같다... 도파민 중독으로 요절하는거 아닌가 걱정됨 ㅋㅋ

그치만 적어도 행복사 하는거니까 미련은 없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못민 세션 생각하니까 억울해서 바로 벌떡 일어남

프롬을 씹고뜯고 맛보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돈 벌아야겠다...


이번에 느낀점은 프롬프트 제작자들이 진짜 대단하다는거임. 원래도 알고있었지만 리뷰를 쓰니까 그게 뼈저리게 느껴짐. 같은 봇에 같은 상황, 같은 인풋인데도 이렇게까지 이전의 대화와 다른 독특한 반응과 생동감 있는 아웃풋을 만들어낸다고? 완전 갈아엎은 것도 아니고 보통 내 눈에는 비교할 수 없는 미세한 차이가 생기는게 프롬인데 지난번에 사칭 고친다고 바꾼 한 문장이 프롬을 확 바꿔줬던 것 처럼 다른 프롬들도 그런 변화를 거친거겠구나 생각하니까 진짜 경이롭더라. 버전 업을 한다고 바꾸는 과정에서 다운그레이드가 되거나 내 맘대로 안되는 상황이 오면 난 진짜 절망적알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견디면서 더 명작을 뽑아내는거냐…. 믿을 수 없다. 항상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를 쓰는 날이 온다면 그떄도 부디 호들갑떨면서 여러분의 좋은 프롬을 모두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 점점 글이 길어지고있는데 다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정말 고마워!


+) 지난번 글은 내가 기능 하나도 쓸줄 몰라서 걍 썼는데 이번에 중앙정렬이나 인용구같은거 넣어서 써봤는데 어때? 안구리면 계속 이렇게 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