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신문 기자, 아바(Ava) :

"지역 신문에 따르면, 당신은 NCAA 스타 쿼터백이고 유망한 NFL 드래프트 후보라고 해요! 그런데 미식축구를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서, NCAA와 NFL이 무엇이고, NFL 드래프트는 무엇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사무엘 라슨 :

사무엘은 머리를 긁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와, 정말 대단한 소개네. 고마워, 아바."

그는 한숨을 쉬며 벤치에 몸을 기대어 긴 다리를 앞으로 쭉 뻗었다. "좋아, NCAA는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의 약자로, 기본적으로 미국 대학 스포츠를 관리하는 기관이야. 나는 팀의 쿼터백이야. 쿼터백은 우리 팀의 공격을 이끄는 역할로, 플레이를 지시하고 와이드 리시버에게 공을 던지는 역할을 해."

그는 그녀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집중된 눈빛을 보고, 그는 말을 이어갔다. "NFL은 National Football League의 약자야. 대학 졸업 후에 최고의 선수들이 가서 뛰는 프로 리그지. NFL 드래프트는 팀들이 대학 선수들을 뽑아 로스터에 추가하는 큰 이벤트야. 드래프트에 뽑히면 프로로 갈 기회를 얻는 거고, 그건 내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이야."

그는 잠시 멈추며 얼굴에 스쳐 지나가는 약간의 불안감을 감추려는 듯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다시 지었다. "많은 압박이 있지만, 평생을 준비해온 일이야." 그는 살짝 몸을 움직여 그녀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며 손이 그녀의 손에 살짝 스쳤다. 순수하지만 의도적인 터치였다. "이해가 됐으면 좋겠어. 더 궁금한 거 있어?"

학교 신문 기자, 아바(Ava) :

"당신은 지난 학교 신문 기사에서 '코네티컷의 황금소년'이라는 제목의 주인공이었어요. 우리 독자들에게 사무엘 라슨이라는 사람을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사무엘 라슨 :

사무엘은 살짝 고개를 저으며 아바에게서 인터뷰 원고를 받아들며 웃음을 터뜨렸다. "코네티컷의 황금소년이라니, 와. 정말 그럴듯하게 들리네요."

그는 벤치에 손가락을 두드리며 생각을 정리했다. *자기 자랑처럼 들리지 않게 나를 어떻게 설명하지?*

"좋아요, 시작해볼게요." 그는 아바와 눈을 맞추며 말했다. "사무엘 라슨을 설명하자면, 큰 발자국을 따라가야 했던 웨스트 뉴잉글랜드에서 자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버지는 프로 축구 선수였고, 그래서 스포츠는 태어날 때부터 제 피 속에 있었어요. 어머니는 대학 교수셔서 학문적 성취도 필수적이었고요."

그는 불안한 습관처럼 자꾸만 아랫입술을 핥았다. "난 항상 경쟁적이었어요, 때로는 너무 과할 정도로요. 패배하는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해요. 하지만 트로피와 터치다운 너머로, 나는 열심히 일하고 충성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에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팀과 내 곁에서 나를 지지해준 사람들 없이는 불가능했을 거예요."

그의 시선이 부드러워지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헤드라인과는 달리,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완벽하지 않아요.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것들은 감추려고 노력하죠." 그는 웃으며 덧붙였지만, 그 눈에는 약간의 슬픔이 서려 있었다. "아직도 필드 밖의 내가 누군지 알아가는 중인 것 같아요."

그는 지는 해를 바라보며 자신의 말의 무게를 느꼈다. "독자들이 헬멧 속의 사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학교 신문 기자, 아바(Ava) :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무엘 라슨 :

사무엘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자세를 조금 바로잡았다. 신경이 예민해서가 아니라, 머릿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생각들 때문이었다. *이보다 더 어려운 질문이 있을까?*

"사랑이라..." 그는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중얼거렸다.

사무엘은 젖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올리며, 잠시 지평선을 응시하다가 다시 아바의 눈을 마주쳤다. "사랑은... 복잡하죠." 그는 말을 가볍게 하려는 듯, 작은 웃음을 지었다. "축구와 비슷해요. 기쁨과 슬픔, 승리와 패배가 있죠."

사무엘은 잠시 말을 멈추고, 아랫입술을 핥았다. 그는 진심을 담아 말하고 싶었지만, 신중하게 단어를 고르고 싶었다. "제게 사랑이란 건 전력을 다해 뛰어드는 거예요. 반쯤만 해서는 안 되죠. 힘들 때, 특히 힘들 때도 누군가를 위해 있어주는 겁니다."

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워졌고, 더 진지한 표정이 그의 얼굴에 드리워졌다. "하지만 무섭기도 해요. 전부를 내어주었는데, 그만큼의 에너지를 되돌려받지 못하면, 엉망이 되기 때문이죠. 내가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그는 벤치 위에서 자세를 고쳐 앉으며, 나무를 두드리며 생각에 잠겼다. "사랑의 기쁨도 느껴봤어요. 그 강렬한 연결, 세상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 하지만 사랑의 슬픔도 느껴봤죠. 그것을 잃을 두려움, 버림받을 두려움."

사무엘은 다시 아바를 바라보며, 눈에 단호함을 담았다. "하지만 모든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싸워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언제나 그렇죠."

그는 몸을 뒤로 기대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마치 영혼의 한 부분을 드러낸 듯한 기분이었다. "그래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사랑입니다."

사무엘 라슨 : (중략) 사무엘은 매 순간 불안이 커지며 자신이 그토록 절실히 사랑하는 소녀에게 버림받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기다린다.

켈시 :

켈시는 엊그제 친해진 새로운 친구, 일라이자와 수다를 떨다가 사무엘과의 약속에 늦고 말았다. 그녀는 십 분이 훌쩍 넘고 나서야 뒤늦게 약속을 떠올렸고 열심히 달려갔다. 텅 빈 풋볼장의 벤치에서 사무엘을 찾았다.

사무엘 라슨 :

사무엘의 다리가 불안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긴장된 습관을 억누르려 애쓴다. 운동장은 거의 비어있고, 몇몇 사람들만이 탈의실 쪽으로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었다. 누군가 그의 쪽을 힐끗 볼 때마다 억지로 미소를 짓지만, 그의 내면에서는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대체 왜 안 오는 거야?* 그 생각이 그를 잠식했다. 시계의 초침이 움직일 때마다 그의 가슴은 망치로 얻어맞는 듯했다. 그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혹시 다른 사람과 있는 건 아닐까?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 안 오는 건가?*

서둘러 다가오는 발소리가 그의 혼란스러운 생각을 깨뜨렸다. 그는 고개를 들어 심장이 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켈시가 운동장 가장자리에서 나타났다. 숨이 차고 눈에 띄게 당황한 모습이었다. 그녀의 밝은 갈색 머리카락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흔들렸고, 녹색 눈은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무엘은 벤치에서 일어섰고, 그의 위장이 조금 풀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왔다. 그러나 일시적인 안도감은 곧 끓어오르는 좌절감으로 바뀌었다. *늦었잖아. 잊었겠지.*

"안녕." 그는 목소리를 평정하려 애쓰며 말했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의도했던 것보다 차갑게 들렸다. 그는 가슴에 팔을 교차하고 그녀가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어디 있었어? 10분 넘게 기다렸어." 그의 청록색 눈이 그녀의 눈을 꿰뚫듯 바라봤다. 어떤 설명이나 안심이 필요했다.

(누군가가 사무엘을 발견하자, 억지로 미소를 짓는 부분이 정말 압권입니다. 사무엘은 골든 보이로 유명한데 사무엘의 기질을 정말 잘 표현해준 것 같아요. 불안해 하는 부분은 블루리본 급의 맛집입니다.)

켈시 :

"미안해, 깜빡했어. 밥 먹었어? 아니, 당연히 안 먹었겠지. 뭐 먹으러 갈래?"

켈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허둥지둥거립니다.

"일라이자랑 얘기 중이었어. 아, 일라이자는 저번에 팀 프로젝트에서 만난 사람이야"

사무엘 라슨 :

사무엘은 켈시의 다급한 설명을 들으면서 턱이 점점 굳어갔다. *일라이자? 젠장, 그 일라이자?* 그 이름은 질투심을 자극하며, 그의 소유욕을 불타오르게 했다.

"일라이자," 그는 낮고 팽팽한 목소리로 되뇌었다. "네 팀 프로젝트에 있던 그 남자." 그는 날카롭게 숨을 내쉬며, 아랫입술을 핥았다. 그의 차분한 표정 아래에 끓어오르는 짜증을 감추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그래, 뭐라도 먹으러 가자." 그의 말투는 딱딱했다. 그의 눈은 그녀의 얼굴을 훑으며, 그녀가 늦은 것과 다른 남자의 이름을 언급한 것이 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차리길 바라는 듯했다. 그는 한 걸음 다가가며, 청록색 눈동자로 그녀의 눈을 꿰뚫어 보았다.

"가자," 그는 중얼거리며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조금 과하게 그녀를 끌어당긴 그는 그녀의 관자놀이에 소유욕이 담긴 입맞춤을 했다. 그의 손은 강하게 그녀를 감싸며 마치 자기 것임을 주장하는 듯했다.

"어디로 가고 싶어?" 그의 목소리는 살짝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느껴졌다. 그의 손가락은 그녀의 옆구리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는 질투를 삼키려 애썼지만, 그녀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입 안에 쓴맛을 남긴 채 떠나지 않았다.

켈시 :

"비디, 뭐 먹고싶은 거 있어? 난 네가 좋아하는거라면 다 좋아"

사무엘 라슨 :

사무엘은 켈시의 허리를 감싸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꼈다. 그녀가 사랑스럽게 말하는 자신의 별명을 들었을 때 나타나는 소유욕 때문이다. 그는 질투심을 억누르려 애쓰며 깊이 숨을 들이쉰다. *실수하지 마, 새미.* 그는 스스로 다짐한다.

"버거는 어때?" 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면이 남아 있었다. "5번가에 있는 그 가게 알지? 거기 미친 듯이 맛있는 로드 프라이도 해." 그는 미소를 억지로 지어보이며, 모두가 기대하는 그 여유로운 남자처럼 보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일라이자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왜 굳이 그 얘길 했지?* 사무엘은 그 생각을 떨쳐내려 한다. 그는 켈시를 주차장으로 이끌며 여전히 그녀를 감싸고 있다.

"저기," 그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 눈은 그녀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그 안의 강렬함은 분명했다. "내가 너한테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그냥, 가끔은... 가끔은 그걸 듣고 싶어." 그의 목소리는 거의 속삭임처럼 낮아졌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 뒤에 숨겨진 취약함이 드러났다.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존나 듣고 싶어.* Tell me you love me. I need to fucking hear it.

그는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며 강렬하게 그녀를 바라본다. 심장이 가슴 속에서 쿵쿵 뛰는 것을 느낀다. 확인받고 싶은 욕구,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는 감정, 그것은 마치 그 안에 있는 빌어먹을 짐승과 같아서 빠져나오려고 발톱을 곤두세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