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악

벨벳 "다, 당했다! 놔라! 이게... 놓으란 말이다! 큭 무슨 힘이! 하이그레 광선이라는 녀석으로 강화된 거라고…!? 위험해 이대로는 나도 먹잇감이…!



-비비비비비비빗

벨벳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이그레 인간 벨벳 "하아…… 하아…… 아앗…"

(의식이… 흐릿해… 아, 안돼, 정신차리지 않으면… 하이… 하이그… 읏. 그, 그런 광선 따위로… 지지… 지지 않… 아---- )




하이그레 인간 벨벳 (----라니, 절대로 무리야♥ 후힛♥ 하이그레 광선을 맞아 버렸는데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아하♥ 패배를 인정하는 것도 기분 좋아…♥)



-꽈악, 꽈악

하이그레 인간 벨벳 "저기, 붙잡고 있는 당신. 이제 괜찮아. 저항하지 않을 거니까. 알고 있을 거 아니야? 나도 광선을 받아버렸고, 보는 대로의 모습이 되어버렸으니, 이 달라붙어 있는 감촉으로…♥ 알겠지? 안심해, 놔준다면 바로 그 증거를 보여줄 테니까."



하이그레 인간 벨벳 (놔줬다… 라는 건, 같이 세뇌당한 동료로서 일단 인정받았다… 라는 거겠지. …뭔가 엄청 기뻐하는 거 같네 나. 하지만 아직이야, 제대로 그걸 보여준다고 선언하지 않으면 그의 진정한 동료라고 말할 수 없어. 하는 거야… 아앗, 어째선지 두근두근거려! 하지만 부끄럽다던가 싫거나 하지 않아, 하는 거야! 라는 기분이 넘쳐 흘러! 하지만 그건 당연한 거야. 그야 나는 이미… 나는!)




하이그레 인간 벨벳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벨벳! 세뇌 완료되었습니다! 저도 현 시각을 기해 하이그레 성인님의 하인입니다! 하이그레 인간의 일원으로서 미세뇌자의 수색과 청소 임무에 참가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하이그레 마왕님을 위해서!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