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아월 가문을 조사하러 간 코르그의 대원들이 줄줄이 실종하는 사건이 발생.

이에, 아도민과 그림자, 세크메트가 아월 가문을 조사하러 감.


2.

가문의 내부에는 외부와 단절된 결계가 있었고

그 결계 안에서 아월 가문은 까마귀신에 따르냐 마냐로 파가 나뉘어 싸움을 벌이고 있었음.


3.

아도민은 결계 안에서 정체불명의 소녀, 센바와 만났고 동행하다가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이게 되는데.

돌연, 센바가 자신이 이자나미. 즉, 까마귀신이라 칭하며 모두의 앞에 서 죽음을 자처함

이에, 아도민은 이자나미를 구하기 위해 행동함.








히미코의 희생으로 추녹 가문의 일이 마무리된 직후.

아월 가문이 추녹 가문의 배후였다, 라는 대가주의 말에 따라 코르그가 아월 센도를 소환함.


하지만 아월 가주라 알려진 아월 센도는 소환에 불응함.

센도는 대가주를 찾아가 아월 가문의 조사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하는데

대가주가 거절하자 "역시 삼원, 미야헤비, 추녹에 이어 이번에는 아월 가문 차례인가요?"

라고 말하더니 무력으로 그를 설득?하려고 함.


물론 실패하고 도주.




대가주의 설득에 실패한 아월 센도는 가문으로 돌아오고 어떤 소녀를 만남.

아월 센도의 여동생임.


그런데 아월 가문의 가주인 센도가, 마치 여동생이 자신의 상급자인 것처럼 조심스레 대함.

그러면서 "나도 같이 짊어질 수는 없는 거니?"라며,

무언가 사연이 있는 듯한 말을 하고.


센도의 여동생은 "약속했잖아, 내 말을 따라줘."라며 역으로 센도에게 지시를 내리듯 발언함

결국, 센도는 여동생의 고집을 꺽지 못하고 돌아가고.




센도의 여동생은 창가에 비친 어떤 존재와 대화를 이어감.

대화의 내용을 보면,


소녀가 혼자 어떤 공간에 갇혀서 짤에 보이는 저 존재를 감시하고 있었던 듯함.

몇 년 동안은 잘 봉인해왔지만, 괴물?도 나름대로 수작을 부리고 있었음.


심지어 그 계획은 이미 시작했고, 소녀도 그걸 알고 있었다고 언급함.

괴물은 "그럼 어떻게 대처할 거지, 꼬마?"라며 소녀를 떠보는데.


소녀는 [까마귀신]을 언급하며

이미 대가를 바칠 각오는 다졌다고 말함.




한편, 세크메트는 아월 가문을 조사하던 중

아월 가문이 '까마귀신'과 관련된 정보를 고의적으로 없앴다는 것을 깨닫고 지원을 요청함

이에 코르그의 특수요원들이 파견을 나와서 세크메트의 지시에 따라 아월 가문으로 잠입.



그러나 전원 연락이 두절됨.

'까마귀신은 이미 소멸됐다.'라는 메시지만 남겨놓고서.




한편, 아도민 일행은 코르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음.


그러다가 슈의 연락을 받아 조사에 나섰던 코르그의 대원들이 싹 다 실종됐으며.

그 시간이 닷새가 지나 이미 코르그 본부는 그들을 사망으로 처리했을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됨.



아도민은 바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슈가 부젠보라돌이는 따로 가야할 곳이 있다고 말함.


부젠보는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고 자신감이 없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 츠쿠요미가 맡겨둔 쪽지와 함께 새로운 무기 '사쿠라키리'와 갑옷을 건네줌.


그렇게 부젠보는 스승의 믿음에 힘을 얻어 황성으로 떠나고.

아도민과 닌자가 세크메트와 합류하고 아월 가문으로 향함



아월 가문에 도착했더니 대원들이 살아 있었음.

세크메트는 부하들과 암호를 나누며 본인들이 맞다는 걸 확인.


하지만 대원들이 자신들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을 세크메트가 '빨리' 도착한 것에 의아해하고.

세크메트는 바로 부하들과 자신이 시간대가 다름을 직시함.


바깥에서 닷새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부하들은 그 닷새의 기억을 잊고

이제 막 파견 나와서 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었음.


즉, 누군가가 기억을 조작함.



그때 가구쓰치가 나타나더니 아도민의 통신기 미미르를 빼앗고 도주.

이에 아도민들이 가구쓰치를 쫓아 급하게 가문의 저택으로 들어가는데



결계가 있었는지 아도민이 공간의 왜곡에 휘말려서 일행과 떨어지게 됨.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힌 공간이라 빠져나가지 못하고 빙빙 돌기만 하던 도중


이 공간에 있던 아월 가문의 가신이 둘 나타남.

한 명은 아도민과 함께 이 공간에서 도망치려고 하고.

다른 한 명은 도망치려는 가신을 배신자라 외치며 죽이고

까마귀신에 대해 알고 있는 아도민도 죽이려고 함



그때 아도민을 구해준 게 보지둔덕을 과시하며 나타난 헐벗은 변태치녀였음


이 소녀는 아도민을 구해준 한편, 차갑게 대하며 따라오지 마라고 함.

아도민 역시 소녀가 범상치 않고 어딘가 수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처음에 의심했지만, 결국 모두를 위해 희생했던 영웅 히미코가 떠오르면서 생각이 바뀜

소녀는 분명 자신을 구해줬고, 조금 위험해 보이기는 해도 나쁜 사람은 아닐 거라는 생각.


그 생각에 아도민은 소녀에게 접촉하고.

소녀는 처음에는 매몰차게 대하다가 "보호받기만 하는 쪽은 되고 싶지 않아."라는 아도민에 말에

"...난 인간이 죽는 모습을 보는 게 싫어."라며

태도를 바꾸어 바깥으로 나갈 때까지는 동행하기로 함.


그러면서 자신의 이름을 센바라고 밝힘.




그런데 뭔가 이상함.

분명 말랑쫀득허벅지에 배꼽 윤곽도 선명하게 보여주는 타이트한 옷, 보지둔덕도 과시해주는 참된 변태여자라 나쁠 리가 없는데

만나는 가신들마다 센바를 보고 놀라면서 도망치거나 공격함


지금 아월 가문의 가신들은 까마귀신을 숭배하는 쪽과 그러지 않는 쪽으로 갈림.

그런데 숭배하지 않는 쪽의 가신들이 센바를 보고 경악하는 일이 이어짐.


'까마귀신'을 등진 가신이 센바를 적대하는 건데

달리 생각하면 센바가 까마귀신을 섬기는 쪽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서

아도민도 이게 뭐지 싶음.



그래서 그에 관해 물어보는데, 센바는 답하지 않고 경계함

아도민은 더 자극하면 센바가 떠날 것 같아서 걍 포기하는데,


센바는 인간이면서 모디파이어를 아는 아도민에게 관심을 보임

그리고 그가 '모디파이어를 이해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넌 자격을 갖춘 지휘관이겠어."라고 아도민을 높이 치면서

"물음표라고 부를게."라며 아도민을 강제로 개명함.


사유는 "네 이름은 외우기 힘들어."




한편, 서로 떨어졌던 그림자랑 세크메트가 만남.

이 둘은 존나 티격태격거리면서도 우선 아도민을 찾는다는 목적으로 의사를 통일하고 행동을 시작.

그 과정에서 사혼의 조각을 찾듯 흩어진 대원들을 하나하나 찾으면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함.


이들도 아월 가문의 가신 간에 내분이 생겼음을 인지하고.

모든 배후에는 '까마귀신'이 있다는 것까지 포착함.




한편, 배가 고팠던 아도민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캔커피를 까는데

센바는 캔커피가 뭔지 모르는 모습을 보여줌.


어딘가 갇혀 지냈던 사람처럼 지식이 결여되어 있는 모습인데

아도민은 그 정도까지 생각하진 않고 "부잣집 아가씨라 이런 서민 음식은 모르는구나."라고 여김.




센바는 독이 들었을지도 모른다며 아도민이 입을 댔던 커피를 마시고

아도민은 슬슬 센바가 정상적인 상식이 결여 되어 있음을 느낌


이후, 아도민이 먹을 거리를 줄 때도 바로 받아 먹지 않고 아도민이 한 입 먹을 때까지 기다림

그리고 하는 말이

"피 흘리며 죽지 않았군...."

이라며 독이 들었는지 유심이 관찰.


아무튼, 아도민이 건넨 걸 먹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허겁지겁 먹어치움.


그리고 "고마워, 이런 맛을 보여줘서."라며

의아하면서도 씁쓸한 분위기를 연출함



그 직후부터 아도민을 대하는 센바의 태도가 훨씬 적극적으로 변함

"내가 물음표를 데리고 안전 구역으로 갈 테니, 물음표는 내 뒤를 잘 따라오기만 해. 알겠어?"

라며 멱살캐리를 시전, 아도민을 안전한 장소로 운반해감


그 순간, 아도민은 센바에게서 슬픔을 느끼고.

"어쩌면 이 모든 게 끝나면 널 이해할 수도 있겠어."

라고 말하는데


"난 다름 사람의 이해는 필요하지 않아."

센바는 끝내 내면을 열지 않고 닫아버림




한편, 그림자랑 세크메트는 현재 아월 가문의 가주는 아월 센도가 아닌, 다른 인물이라는 결론을 냄.

그리고 그 가주는 까마귀신이 인간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는 몸이라는 것까지 도달함


거기서 더 나아가 '요녀 이자나미'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자나미가 까마귀신의 본체이며, 아월 가문을 장악했다는 정보를 손에 얻는 데에 성공.

이자나미를 찾아 처리하기로 하는데.


이때 가구쓰치가 다시 한 번 나타나서 두 사람을 막으려고 함.



가구쓰치는 처음에는 말로 부탁하지만, 세크메트에게는 통하지 않았음

결국 무력으로 막아서려고 하는데, 그 역시 동기화3단계해서이제는궁써도천지스텍이줄어들지않는 존나쎄고찌찌짱큰그림자누나한테 개털림


이후 세크메트와의 대화에서, 가구쓰치는 자신도 결국 까마귀신에게 이용당했다는 걸 깨달음.

그리고 모든 건 너희의 예상대로라며 두 사람을 보내줌




한편, 센바는 관리자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던 중,

관리자가 보호 하에 있지 않고 사선으로 나와 전투에 참여한 것을 목격하고 불 같이 화를 냄


마치 전에 아끼는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는 것처럼 과민하게 반응하고

아도민에게 자신을 희생해서 마을을 구한 어떤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줌.




이자나미가 들려준 이야기는 아래와 같음.


악신이 소녀를 이용해 교묘한 계략을 꾸며서 마을 사람들을 서서히 장악해 죽이려고 하자,

소녀는 자신이 모든 것을 꾸몄다고 밝히며 자살하여, 사람들에게서 악신의 존재도 묻어버리며 마을의 안전을 지킴.


이 부분은 논리문제 형식으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음
념글에 다른 게이가 정리된 글 있으니 한 번 봐보는 것도 좋을듯




아도민은 센바가 자신(또는 지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저 이야기일 뿐이냐고 묻지만


센바는 대답하지 않고

"...물음표, 약속해줘. 여기서 모든 게 끝나길 기다려, 알았지?"

"걱정하지 마. 적어도 물음표는 살릴 거야. 왜냐하면... 물음표는 특별하거든."

"물음표는 우리 엄마를 본 적이 없는데도 엄마와 똑같은 맛을 낼 수 있어."

라고 말하며 아도민을 살리겠다고 다짐함.


아도민은 정보를 조금만 더 달라고, 자신도 돕겠다고 하지만....


센바는 먼저 만난 자신의 오빠에게 그러했듯.

도움을 거절하고 자신이 모든 것을 짊어지려고 함.




이윽고, 아도민을 안전한 장소에 숨겨둔 센바는

오빠 센도를 만남.


센도는 코르그 대원들이 오고 있다고 알리면서

센도는 4년 전, 자신의 실수로 참극이 생겼다며

이제 충분히 각오했다고, 자신이 짊어지고 처리하겠다고 밝힘.


그런데 센바는 "더는 희생이 있어서는 안 돼."라며 아월 가문의 병력을 뒤로 물리라고 지시함.

그러면서 코르그 요원들을 '요녀 이자나미'를 미끼로 불러들인 건 자신이며.

이제 자신을 센바가 아닌 이자나미라고 부르라고 함.


센바가 뭘 하려는지 대강 눈치챈 센도는 센바를 말림

"넌 직접 모습을 드러내면 안 된다!"


그러나 이자나미는 이미 결심을 굳힌 뒤였음




이자나미가 떠나려는 그 찰나, 아도민이 손을 뻗으며 이자나미를 부름


아도민은 이자나미를 말리려고 하나,

이자나미는 과거, 히미코가 그랬던 것처럼

확고한 결의를 가진 채 관리자의 손을 잡지 않고 앞으로 나아감




이어서, 이자나미는 자신이 '까마귀신 요녀 이자나미'라고 알고 죽이려 드는 이들을 두고 "원망하지 않겠어."라고 말하며

당당하게 그들의 앞에 섬.




이후, 이자나미는 그림자와 세트메크의 앞에서 '괴물'을 받아들여 까마귀신으로 각성

(자신이 직접 까마귀신의 그릇이 됐다가 죽음으로써 소멸시키려는 거 같은데
이 부분은 아직 불분명함
까마귀신-혹은 앞에 나왔던 괴물-을 어떻게 없애겠다, 라는 부분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


하지만 그림자 일행에게 패배하여 쓰러짐.




그 직후, 인간형 요괴가 나타나 숨이 끊어져가는 이자나미를 품에 안고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게 막음.

히사미라는 여자가 "살아라"라고 말하는데,

그 직후 공간이 초기화되기 시작함.





의식과 기억이 각색되어 사라지고 있는 공간에서,

아도민은 가구쓰치와 만남


가구쓰치는 인간이면서도 이 힘 앞에서 기억을 잃지 않는 아도민에게 흥미를 보이는데

아도민은 자초지종을 물음.


가구쓰치는 센바가 까마귀신 이자나미였고, 이제 모든 게 끝났다고 말해주는데

아도민은 센바가 까마귀신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함.


가구쓰치가 뭔 소린가 싶어서 묵묵부답하고 있을 때.

까마귀의 깃털이 공중에 흩날리면서 공간이 붕괴되기 시작함.


"어떻게 이럴 수가? 이마저도 실패한 건가?"

그걸 본 가구쓰치가 크게 당황했고

결국 자신이 차고 있던 장검을 아도민에게 건네며


"당신이라면 새로운 가능성이 생길지도 모르겠군."

"이 공간을 떠나면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반드시 이자나미를 되찾아야 해!"

"그녀가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줘."


라고 부탁함


이후 공간이 무너져 내림.





한편, 대가주의 정원에 천자가 찾아오는데

대가주인 이즈루 마사요시가 이상한 발언을 함.


"4년 전 그 요녀가 당신을 해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요행이었을 겁니다."

"코르그에 맡겨 처리토록 하면 되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라는.

마치 코르그를 이용해 누군가를 제거하려는 듯한 말임.


이 두 사람은 모종의 거래를 하고 있었음.

천자는 각 가문의 신을 죽여 무언가를 회수하려고 했고.

이즈루도 가문을 위해서? 천자와 손을 잡은 듯함


이렇게 진정한 흑막이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는 듯한 분위기가 나오면서

17장 전편이 마무리됨.








이하 후기





17장 전편 ㄹㅇ 재밌게 봤다

전개 템포도 빠르고
스토리도 부드럽게 잘 흘러갔고
흑막도 슬슬 나오면서 내용이 전체적으로 알찼음
초중반에 이자나미 파트 개그코드도 잘 맞아서 재밌게 봤고


마지막에 잠깐 나온 히사미가 이자나미 엄마 같은데

이 부분이랑 이자나미가 어케 될지 가장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