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파도 안끝났는데 무슨 파이널 글이냐고요?

아 ㅋㅋ 분석아니고 추측임 ㅋㅋ

그리고 전 끝났음

안끝났다고 생각하신다면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23-24 NBA 파이널

보스턴 셀틱스 vs 댈러스 매버릭스


이번 시즌 매치업이 두 번 밖에 없어서 여러 자료를 통해 좀 더 세부적으로 파보도록 하겠읍니다


※ 첫 번째 매치업 리뷰

- 돈치치가 40분 18리바 13어시 33득 트리플-더블 활약을 하고도 진 경기.

어빙이 36분 23득으로 보스턴 테이텀-브라운 듀오의 39득-34득에 비해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시트 쪽에서도 블록/스틸이 적은 데 턴오버까지 많아서, 이것만 관리했다면 승리 or 연장을 바라볼 수 있었을 듯.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댈러스의 승리패턴을 정리해보자면,

[돈빙듀오의 대량 득점 / 라이블리의 두 자릿수 리바 & 득점 / 워싱턴, 개퍼드의 득점 지원]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 날 경기는 라이블리가 8리바 6득점으로 부진, 그리고 매버릭스가 아직 워싱턴과 개퍼드 영입 전이었다.

하지만 보스턴도 포르징기스가 결장임에도 불구, 8블록이나 나왔다는 건 좀 암울한 요소이기도 하다.



※ 두 번째 매치업 리뷰

- 그리고 그 암울한 요소가 드러나버린 경기.

돈치치가 37분 12리바 11어시 37득 트리플-더블의 활약을 펼쳤으나, 마찬가지로 어빙이 37분 19득으로 부진.

라이블리가 15득으로 지원은 좋았으나 4리바로 본인의 주요 역할을 해내지 못한 기록을 볼 수 있었다.

반면 보스턴에서는 테이텀 32득, 브라운 25득, 포르징기스 24득 으로 주요 득점원 외에도 상당한 지원이 있음을 볼 수 있고

주요 승부처는 3점 성공률에서 갈렸다고 보인다.



※ 파이널 주목할 만한 포인트

1. 포르징기스의 복귀 여부

필자는 포르징기스의 유무가 보스턴 득점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본다.

이번 시즌 보스턴은 포르징기스-즈루-호포드 의 숨 막히는 수비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위의 두 번째 매치업 시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포르징기스는 3점까지 넣을 줄 아는 고성능 센터이다.

이번 정규 시즌 성적으로 놓고 봐도 센터치고는 리바나 블록이 조금 아쉽지만, 득점력 하나는 꽤나 준수하다.


하지만 포르징기스는 현재 부상으로, 2라운드 클리블랜드전부터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120~130점은 어렵지 않게 내던 보스턴의 폭발력은 포르징기스 부상 이후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꺼질 보스턴이 아니긴 하지만, 주전 센터의 득점력이 빠진 만큼 다른 팀원들의 부담이 늘어난 건 사실이다.

과연 파이널 전까지 포르징기스가 복귀할 수 있을 지가 첫 번째 포인트 되겠다.



2. 워싱턴 & 개퍼드 영입 효과, 조정 끝난 댈러스 라인업

첫 번째 매치업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워싱턴과 개퍼드는 올해 2월 10일로 팀에 들어왔다.

필자가 이 날짜를 바탕으로 조사해본 결과, 현재 댈러스가 왜 컨파까지 왔는지 깨달았다.


https://arca.live/b/nbakbl/97766747

필자가 1월 29일에 챈 열리고 쓴, 대충 시즌 중반 시점 순위로 팀 소개한 글이다.

이 때 댈러스는 25승 21패로 8위, 플인권이었다.

그리고 영입 직전인 2월 9일 경기를 승리하고도 29승 23패, 4승 2패 늘었으니 크게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즌 막경기 패배 후 댈러스는 50승 32패, 서부 5위로 플옵에 안정적으로 자력 진출했다.

돈빙듀오 포함 주전 싹 다 빠진, 이 시즌 막경기 패배를 포함해도 21승 9패,

워싱턴 & 개퍼드 영입 후 무려 7할의 승률을 자랑한다.


같은 시기 보스턴의 성적 변화를 바탕으로 비교해보기로 했다.

2월 10일 경기 승리 후 40승 12패,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 후 64승 18패로 24승 6패, 8할의 승률이다.

챈럼들이 말하는 서고동저의 차이를 감안하면, 댈러스의 영입 후 승률은 괄목할 만한 성적인 것이 아닐까?


따라서, 댈러스의 워싱턴 & 개퍼드 영입은 아주 성공적이고,

이에 따른 라인업 조정 및 각 선수에게 확실한 롤 부여가 갖춰진 게 두 번째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 마치며

이렇게 분석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물론 서두에서도 언급했듯 아직 컨파가 끝난건 아니지만,

뭐... 아까 제가 쓴 글 보셨죠?

삼대빵 리드 잡고 시리즈 진 팀은 NBA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유구한 전통의 강팀, 테이텀-브라운 듀오가 16년 만에 팀에 우승을 가져다 줄 것인지,

아니면 돈치치가 어빙을 등에 업고 자신의 첫 우승이자 노비츠키 이후 13년 만에 팀에 우승을 가져다 줄 것인지,

지켜보도록 합시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