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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장 대담한 아버지



우리 세 식구가 집에 들어갔을 때 아버지는 이미 저녁 식사를 준비해 두었다. 아버지는 샤오잉을 보자 잠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곧 다정한 미소로 표정을 바꿨다. 왜냐하면 티안티안도 함께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웃으며 몸을 구부려 티안티안에게 말했다.


"티안티안아, 돌아왔구나. 할아버지 좀 부르렴!"


"싫어요!"


티안티안이 오랜만에 아버지를 보니 낯설어서인지 입술을 내밀며 그렇게 말했다.


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당황한 듯 굳어 버렸고, 주름투성이 검은 얼굴에 난처한 기색이 역력했다! 나는 재빨리 티안티안에게 말했다.


"티안티안아, 빨리 할아버지라고 불러!"


"싫어요!"


티안티안은 여전히 고집을 부렸다.


"티안티안아, 할아버지가 네가 제일 좋아하는 닭날개를 해주셨는데, 잊었니? 할아버지 좀 부르렴!"


샤오잉이 아버지의 난처한 표정을 보고 몸을 굽혀 티안티안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마침 샤오잉의 맞은편에 서 있었는데, 샤오잉은 오늘 무릎 약간 위로 오는 순백색 민소매 V넥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그녀가 몸을 굽히자 아버지는 그녀의 V넥 사이로 보이는  유혹적인 가슴골과 브래지어 사이로 드러나는 흰 가슴살을 똑바로 내려다볼 수 있었다.


물론 나는 그때 아버지의 탐욕스러운 시선이 샤오잉의 V넥 안을 응시하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샤오잉은 아버지의 시선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그 상황이 나에게 자극과 흥분이 되었다!


"할아버지!"


티안티안이 샤오잉의 말을 듣고 할아버지라고 불렀다. 어린애들의 마음은 정말 엄마가 제일 잘 아나 보다.


"오, 티안티안 착하구나! 하하!"


아버지는 서둘러 시선을 샤오잉의 가슴에서 티안티안에게 돌리며 웃으며 그렇게 대답했다.


"아버지, 우리 저녁먹고 장인어른 보러 가야겠어요!"


"아? 준카이, 네 장인 무슨 일 있어?"


아버지는 놀라서 나에게 물었다.


샤오잉이 티안티안을 안고 식당으로 들어가 의자에 앉히고 안방으로 갔는데, 아마도 습관대로 화장실에 갔나 보다.


"아버지, 오늘 아침에 장인어른이 호흡곤란을 일으켰어요. 장인어른을 병원에 모셨는데 다행히 큰 일은 없었어요. 지금은 좋아졌지만 샤오잉과 제가 장인어른을 뵈러 가야할 것 같아요."


내가 식탁으로 걸어가며 아버지에게 말했다.


"오, 다행이구나, 다행이야! 준카이야, 네 장인 입원했어?"


"아니요, 의사 선생님이 괜찮다고 해서 집으로 모셨어요."


나는 아버지에게 대답하고 식탁 앞 의자에 앉았다.


"오, 입원하지 않았다니 큰 문제는 없었나 보구나. 네 장인이 술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는 술 마시지 말라고 해야겠어."


아버지가 말하면서 주방으로 갔다.


"네, 아버지도 술을 조금만 드셨으면 좋겠어요. 연세도 꽤 되셨으니 건강 관리하셔야 해요."


나는 아버지도 걱정이 돼서 말했다.


"준카이아, 너는 아직도 내 건강을 걱정해? 나는 농부여서 매일 일을 해서 건강하지, 하하!"


아버지가 주방에서 우리 밥을 퍼담으며 말했다.


나는 아버지 말을 들으니 아버지가 거의 한 시간 동안 계속 자신의 보지를 박았다는 샤오잉의 메시지가 갑자기 떠올랐다. 아버지의 그런 체력이면 건강하지 않을 수 없겠지? 이걸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됐다. 그때 아버지가 밥그릇을 주방에서 가지고 나와서 하나는 내 앞에, 하나는 샤오잉 자리 앞에 놓았다. 그리고 다시 들어가서 두 그릇을 더 가져왔는데, 그 중 하나에는 밥이 조금밖에 없었고 그것을 티안티안 자리 앞에 놓았다. 그리고 티안티안을 사랑스럽게 보며 말했다.


"티안티안아, 이건 할아버지가 너를 위해 만들어 준 밥이야. 꼭 다 먹어야 해"


하지만 티안티안은 아버지의 말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어린아이들은 대개 그렇듯 변덕스러워서 아버지도 크게 상심하지 않았다. 바로 그때 샤오잉이 방에서 나와 식탁에 앉아 티안티안에게 밥을 먹이기 시작했고 나와 아버지도 밥을 먹기 시작했다. 우리 모두 말이 없었고, 샤오잉이 가끔 티안티안이에게 잘 먹으라고 당부하는 소리만 들렸다.


"준카이야..."


잠시 후 아버지가 갑자기 나를 불렀다.


"네, 무슨 일이신가요?"


"너와 멍잉이 곧 사돈 댁에 가는데, 나도 같이 가면 안 될까? 나도 네 장인을 좀 보고 싶구나. 꽤 오랜만이라서 말이야."


아버지는 말하고 나서 기대어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아버지에게 어떻게 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샤오잉을 돌아봤다.


아버지가 사돈 댁에 같이 가고 싶다는 말을 샤오잉도 들었나 보다. 내가 샤오잉을 바라보자 샤오잉도 아버지가 장인과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인지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는 내가 샤오잉을 바라보는 것을 보고 샤오잉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라 짐작해서 아버지도 샤오잉이 반대할까 봐 긴장한 표정으로 샤오잉을 쳐다보았다.


샤오잉이 고개를 끄덕이자 아버지의 얼굴이 긴장에서 흥분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샤오잉의 동의를 받고 나서 나는 곧바로 아버지를 쳐다봤는데, 아버지의 표정이 벌써 기쁨으로 가득했다. 나는 아버지가 내가 샤오잉을 바라본 것을 봤나보다 생각했지만 더 이상 따져 묻지 않기로 했다.


"아버지, 샤오잉도 동의했으니 식사 후에 같이 가요."


"좋구나, 좋아!"


아버지가 크게 기뻐면서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식사를 시작했다.


내 머릿속에는 갑자기 샤오잉이 보내준 메시지 내용이 떠올랐다. 아버지가 샤오잉의 알몸을 봤을 뿐만 아니라 샤오잉과 섹스를 했다는 내용 때문에 무언가 불편한 감정이 좀 생겼다. 하지만 곧 이런 심정을 일부러 억누르고 나면 대신 흥분과 짜릿함이 일었고 활력과 열정이 느껴졌다. 이 일은 나에게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우리가 동행을 허락하자 매우 빨리 식사를 마치고 그릇을 들고 주방으로 가서 치우기 시작했다.


"샤오잉, 우리 처가에 갈 때 수건이라도 사가지 않을래?"


"친정 식구들인데 그렇게 까지 할 필요 없어요."


샤오잉이 내 제안을 거절했다.


"그렇겠네, 당신 말대로 하자!"


나도 샤오잉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잠시 후 나도 식사를 마쳤고 샤오잉도 티안티안을 다 먹였다. 샤오잉은 내가 티안티안을 데리고 거실에서 잠시 놀게 한 뒤에야 식사를 시작했다. 십여 분 후에 우리는 집을 나와 지하 차고로 갔다. 아버지는 앞자리에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뒷문을 열어 아버지에게 먼저 타라고 했다. 


"티안티안아, 할아버지와 함께 뒷자리에 앉을래?"


샤오잉이 티안티안이에게 말했다. 분명히 샤오잉은 내 옆 조수석에 앉을 생각이었다.


"싫어요, 나(人家) 엄마 옆에 앉고 싶어요!"


티안티안이 거절했다.


"샤오잉, 당신이 티안티안이랑 뒷자리에 앉아."


나는 티안티안이 거절하자 어린아이는 앞자리에 앉으면 안 되니까 샤오잉에게 그렇게 말했다.


샤오잉은 아버지와 함께 뒷자리에 앉기를 꺼려했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섭섭한 표정으로 티안티안을 먼저 태우려 했다. 티안티안을 가운데에 앉히고 자신은 티안티안이 바깥쪽에 앉아서 아버지와 사이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티안티안은 갑자기 창가 자리에 앉겠다고 해서 샤오잉이 가운데 앉게 되었다.


"티안티안아, 너 평소에는 창가 자리를 좋아하지 않잖아. 오늘은 왜 창가 자리에 앉고 싶니?"


샤오잉이 다급하게 물었다.


"엄마, 할아버지 면도 안 해서 할아버지 옆에 앉기 싫어요!"


차 안에 앉아있던 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주름투성이 검은 얼굴에 난처한 기색이 역력했고,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수염을 만졌다. 그리고 티안티안이에게 어색하게 말했다.


"티안티안아, 할아버지가 면도를 잊었구나. 집에 가서 꼭 면도할게."


하지만 티안티안은 아버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아버지 옆자리에 앉는 것을 거부했다.


샤오잉은 어쩔 수 없이 아버지 옆자리에 앉고 티안티안을 창가 쪽에 앉혔다. 샤오잉과 티안티안이 모두 타자 나는 문을 닫고 운전석으로 갔다. 시동을 걸고 지하 차고 출구로 향했습니다. 샤오잉은 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부끄러운 듯 얼굴이 붉어져 있었고, 몸을 티안티안 쪽으로 기울여 아버지와 거리를 두려 했다.


사실 아버지는 티안티안이 샤오잉과 함께 뒷자리에 앉으라고 말했을 때 순간 기쁜 표정을 지었다. 아버지는 당연히 샤오잉이 뒷자리에 앉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런데 티안티안이 아버지가 면도를 안 해서 옆자리에 앉기 싫다고 하자 아버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샤오잉이 아버지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샤오잉이 차에 앉자 무릎 길이의 치마가 자연스럽게 허벅지까지 올라갔고, 반쯤 하얀 허벅지가 드러났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치마 사이로 보이는 길고 매끈한 하얀 허벅지를 빤히 쳐다보았다. 솔직히 시아버지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샤오잉의 허벅지를 본 적이 없었다. 이전에는 심리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여서 샤오잉의 허벅지를 자세히 보지 못했던 것이다. 즉, 시아버지에게는 샤오잉의 허벅지가 어떤 모습인지 잘 기억나지 않았던 것이다. 평소에도 샤오잉은 긴 치마나 바지를 주로 입었다.


그래서 이번에 시아버지가 샤오잉의 치마 사이로 그녀의 하얀 허벅지를 빤히 쳐다보았고, 샤오잉의 허벅지가 정말 매력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길고 고운 백옥과 같고, 부드러운 살결에 가느다란 실핏줄까지 약간 드러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샤오잉이 손으로 치마를 잡아당겨 허벅지를 가리려 했다. 허벅지가 드러난 것을 알아차리고 수줍어한 것이다. 샤오잉이 치마를 잡아당기자 치마가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갔다. 그러자 샤오잉은 시아버지를 힐끗 쳐다봤고, 시아버지는 놀란 듯 얼른 고개를 창문 쪽으로 돌렸다.


샤오잉은 시아버지에게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고 시아버지에게 만져지기까지 했지만, 시아버지가 여전히 탐욕스러운 눈길로 자신의 허벅지를 바라보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며칠 전 시아버지와 육체관계까지 가졌는데, 시아버지는 여전히 자신의 허벅지를 탐내는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샤오잉은 박사 학위를 가진 지적인 여성이었기에 그 이유를 곧 깨달았다.


갑자기 샤오잉의 몸에서 가벼운 떨림이 일었다. 티안티안이 양손으로 차창을 잡고 밖으로 향해 있을 때 시아버지가 거친 손으로 샤오잉의 매끄러운 허벅지를 만진 것이다. 그녀는 깜짝 놀라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다. 시아버지가 차 안에서 이렇게 대담하게 자신의 허벅지에 손을 얹을 줄은 몰랐다. 곧바로 그녀는 시아버지를 돌아보았고, 시아버지도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얼굴이 빨개진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시선이 마주쳤다.


샤오잉은 얼굴이 활활 타올랐고, 시아버지의 탐욕스럽고 애원하는 듯한 눈길을 외면했다. 그리고 재빨리 하얗고 부드러운 작은 손을 자신의 허벅지에 얹고, 시아버지의 손을 힘껏 밀어냈다.


하지만 농사일로 인해 시아버지의 손은 매우 강인했다. 시아버지가 스스로 손을 치우지 않는 한 아무리 힘을 주어도 샤오잉은 그 손을 밀쳐내지 못했다.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손을 치울 수 없자 당황스러움과 부끄러움에 휩싸였다. 만약 운전석의 남편과 창가 쪽의 딸 티안티안에게 이 모습이 들키면 어쩌나 걱정되어 입술을 꾹 물고 말없이 참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부드러운 손을 시아버지의 손등에서 떼내려고 하자, 시아버지는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 그리고 샤오잉의 손을 시아버지와 샤오잉이 사이에 두었다.


이렇게 되자 티안티안이 몸을 돌려도 어머니와 할아버지가 잡은 손은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샤오잉과 시아버지의 손은 두 사람 사이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샤오잉은 큰 부끄러움을 느꼈다. 시아버지에게 잡힌 손은 저절로 꿈틀거렸지만, 그의 손은 너무 강인해서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샤오잉은 매우 긴장되었다. 남편은 운전석에 앉아 있고, 딸 티안티안이도 옆자리에 타고 있는데, 자신의 손은 시아버지에게 이렇게 애매한 의미로 잡혀 있어서 어찌 부끄럽고 긴장되지 않을까? 시아버지는 단단히 샤오잉의 부드러운 손을 잡고 있었고, 샤오잉이 소리를 지르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이렇게 대담한 행동을 했다.


이 순간 시아버지는 손에 잡힌 샤오잉의 손이 너무 부드럽고 매끄러웠기 때문에 매우 흥분하고 있었다.


샤오잉은 계속 입술을 꽉 물고 있었다. 


'오 세상에, 너무 부끄러워. 시아버지가 어떻게 이렇게 대담해질 수 있을까?'


동시에 자신의 하얀 손등이 시아버지의 거친 손에 잡혀 살짝 아프다는 것을 느꼈다. 시아버지가 단순히 손을 꽉 잡아서가 아니라 시아버지 손바닥의 굳은살이 자신의 하얀 손등을 비벼서 은근히 아팠기 때문이었다.


갑자기 샤오잉은 더욱 부끄러워졌고, 귀여운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시아버지가 강제로 자신의 부드러운 손을 꼭 잡아 열 손가락을 서로 엇갈리게 해서 깍지를 꼈기 때문이었다. 샤오잉은 이에 대한 극심한 수치심을 느꼈다. 그녀 나름대로 남녀가 손깍지를 끼는 것은 것은 부부나 깊은 애정을 가진 연인 사이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시아버지와 손깍지를 끼고 있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순간 큰 당황과 긴장감에 휩싸였고, 힘껏 손을 빼려고 했지만, 시아버지의 손에 꼭 잡혀 있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손깍지를 낀 상태에서는 샤오잉이 아무리 손을 떨구려 해도 소용없었다. 시아버지의 손에만 잡혔다면 샤오잉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겠지만, 이렇게 손깍지를 끼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손을 뺄 수 없자 입술을 깨물며 다른 손으로 시아버지의 허리를 힘껏 꼬집고 말았다.


시아버지의 허리가 샤오잉의 손가락에 꼬집히자 시아버지가 통증으로 인해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는 본능적으로 샤오잉을 돌아보셨고, 샤오잉 또한 시아버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아버지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애원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자신의 손을 더는 잡지 말라는 의미를 시아버지는 이해했다. 아까 자신이 샤오잉의 손등을 잡자 샤오잉이 잠시 꿈틀거렸을 뿐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손깍지를 끼자 격렬히 반응했다. 아마도 샤오잉은 그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샤오잉의 애원하는 눈길과 고개짓을 본 시아버지는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다. 시아버지도 강압적으로 하면 좋을 게 없다는 걸 알아서 샤오잉의 손가락을 빼서 다시 손을 꼭 잡는 형태로 바꾸자 샤오잉도 더 이상 손을 빼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시아버지는 크게 기뻐하며 흥분했다.




제82장 장인 병문안



시아버지가 다시 샤오잉의 부드러운 손을 꼭 잡자 샤오잉은 겨우 한숨을 돌렸다. 비록 여전히 부끄럽긴 했지만 손깍지를 끼는 것보다는 낫겠거니 싶었다. 그래서 더는 손을 뿌리치지 않았다. 어차피 시아버지의 힘에 대항할 수 없었고, 손을 살짝만 움직여도 시아버지가 꽉 잡고 있었으니까.


"엄마, 엄마, 저기 돼지차 있어요!"


갑자기 티안티안이 지나가는 돼지 운반 트럭을 가리키며 샤오잉이에게 소리쳤다. 샤오잉의 왼손은 시아버지의 거친 손에 꼭 쥐어져 있는 채로 티안티안 쪽을 향해 말했다.


"응? 오 냄새나. 창문 좀 닫자, 악취 난다."


어린 티안티안도 창문 닫는 버튼을 알고 있어서 샤오잉의 말을 듣자 재빨리 작은 손으로 버튼을 눌러 창문을 닫았다.


"티안티안 너무 잘했다!"


샤오잉이 티안티안을 칭찬했다.


"샤오잉, 앞에 시장이 보이는데 우리 해산물 좀 사갈까?"


나는 계속 운전하고 있어서 뒷좌석에서 아버지가 샤오잉의 손을 잡고 있는 줄 몰랐다. 장모가 해산물을 좋아해서 뒷좌석의 샤오잉에게 그렇게 물었다.


샤오잉은 친정에 뭘 사갈 생각이 없었지만 손이 시아버지에게 꼭 잡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그래요, 차를 좀 세워주세요. 우리 내려서 엄마가 좋아하는 해산물 좀 사가요."


이는 샤오잉이 내리면 시아버지가 계속 손을 잡고 있을 수 없을 테니까 시아버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다. 나는 차를 세우고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잠깐 기다리세요. 샤오잉이랑 갔다가 곧 돌아올게요."


"알겠다."


아버지는 샤오잉의 부드러운 손을 아쉬워하면서 놓았다.


샤오잉은 얼굴이 붉어지며 입술을 깨물고 옆의 티안티안에게 말했다.


"티안티안아, 너는 할아버지와 차에 있어. 엄마, 아빠가 금방 갔다올게. 알겠지?"


"나(人家)도 가고 싶어요!"


티안티안이 또 고집을 부렸다.


"딸, 시장에는 냄새가 많이 나는데, 너 같이 예쁜 아이가 시장에 가면 냄새 때문에 못생겨져."


샤오잉이 티안티안을 달래며 말했다.


"그럼 안 갈래요, 못생기면 끔찍할 거예요!"


티안티안이 샤오잉의 말에 놀라서 말했다.


"히히, 그래. 자, 이리 와서 앉아. 엄마가 먼저 내릴게."


샤오잉은 티안티안을 무릎 위에 앉힌 뒤 몸을 움직여 차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티안티안을 아버지 옆자리에 앉히고, 문을 열고 내렸다. 나도 차에서 내려서 샤오잉과 함께 시장으로 갔고, 꽃게를 사서 차로 돌아왔다. 나는 운전석에 앉고 꽃게 봉지는 조수석에 놓았다.


샤오잉도 뒷문을 열고 탔는데, 이제 티안티안이 샤오잉과 아버지 사이에 앉게 되어서 샤오잉은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되었다. 나는 차 시동을 걸고 처가로 향했다. 시장이 처가에서 가까워서 곧 처가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샤오잉은 차창 쪽에 앉아서 아까 시아버지에게 허벅지가 만져지고 손깍지를 낀 일이 떠올라 부끄러워하며 시아버지를 은근히 원망했지만, 화가 나지는 않았다. 오히려 어딘가 자극적이고 짜릿한 느낌마저 들었다. 게다가 시아버지에게 손을 꽉 잡혔을 때 성적인 반응까지 일어나 팬티가 살짝 젖어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친정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


우리는 차에서 내려 계단을 걸어 올라갔는데, 내가 꽃게를 들고 있었고, 샤오잉이 티안티안을 데리고 갔고, 아버지는 우리 뒤를 따랐다.


잠시 후 처가에 도착했서 아버지는 바로 장인 방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반가워하며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어머니, 내가 꽃게 좀 사왔어요. 주방에 가서 손질하세요."


나는 장모에게 꽃게를 내밀며 말했다.


"준카이야, 우리 식구들인데 이런 걸 왜 사오고 그래?"


장모는 투덜거리면서 꽂게를 받았다.


"어머니, 당신이 꽃게 제일 좋아하시잖아요. 그래서 샤오잉이랑 몇 마리 사왔어요. 하하."


"엄마, 아빠 오늘 괜찮으셨어요?"


샤오잉이 걱정하는 말투로 장모에게 물었다.


"응, 네 아빠 오늘 별 일 없으셨어."


장모는 그렇게 말하고 꽃게를 들고 주방으로 갔다.


"엄마, 아빠 좀 보고 올게요."


샤오잉이 말하며 나를 데리고 장인 방으로 갔다.


장인은 침대에 누워 있었고, 아버지는 의자에 앉아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빠, 괜찮아요? 오늘 오후에 준카이에게 소식을 듣고 정말 걱정됐어요."


샤오잉이 방에 들어와 장인 곁으로 가서 걱정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응, 너무 걱정하지 마. 나 괜찮아. 하하."


"앞으로 건강 잘 챙기셔야 해요. 술은 절대 마시면 안 돼요. 아빠가 아프면 너무 걱정되잖아요."


"알겠다. 앞으로 술 먹지 않을게. 허허."


"장인어른, 샤오잉 말대로 술 절대 드시지 마세요. 무슨 일 있으면 우리 모두 걱정이 돼요."


"준카이야, 걱정 마라. 네 아버지도 술 못 마시게 하네. 이번엔 정말 끊을 생각이야."


뭔가 장인어른이 달라진 것 같았다. 샤오잉과 나는 무척 기뻐했다. 샤오잉이 다시 물었다.


"아빠, 너무 기뻐요! 어떻게 이렇게 결심하게 됐어요?"


"허허, 잉잉아. 네 시아버지에게 감사해야지. 네 시아버지 말에 술 끊기로 결심했다."


장인의 말에 나와 샤오잉은 동시에 아버지를 쳐다봤고, 샤오잉은 고마운 표정을 얼굴에 나타냈다. 아버지가 우리를 보고 말했다.


"왜 그래, 나도 몰라, 하하!"


"아버지, 어떻게 장인어른을 설득하신 거예요?"


샤오잉도 알고 싶었는지 나를 쳐다봤다. 하지만 아버지는 쉽게 대답하지 않았다.


"그건 나랑 네 장인만 아는 비밀이야, 하하!"


"그래, 그래. 허허!"


장인어도 따라 웃었다.


"하하하, 장인어른이 술을 끊으시면 좋겠어요!"


그 말을 듣고 나도 웃으며 말했다.


"그래, 너희 둘이는 나가서 네 엄마랑 이야기 하렴. 우리 두 노인네는 아직 얘기 더 나눠야겠다! 하하!"


장인이 갑자기 우리를 내쫓으려고 했다! 나와 샤오잉은 어쩔 수 없이 장인의 방을 나왔다. 장모는 티안티안을 안고 있었고, 우리도 장모 곁에 앉아 잡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잉잉아, 엄마 화장실에 빨래가 좀 있는데 허리가 아파서 못 빨았다. 나 대신 빨래 좀 해다오!"


잠시 후 장모가 샤오잉에게 말했다.


샤오잉은 바로 응했고 화장실로 가서 빨래를 했다.


그동안 나는 거실 소파에 앉아 장모와 계속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 좋은 소식이 있어요. 하하!"


"무슨 좋은 소식이야? 어서 말해봐라!"


"장인어른이 이번에 술을 꼭 끊겠대요! 이거 좋은 소식 아닌가요?"


"준카이야, 너 그 말 믿니? 나는 못 믿겠어!"


"어머니, 의심하지 마세요. 이번엔 장인어른이 정말 술을 끊으실 수도 있어요!"


"정말 그래? 무엇 때문에?"


장모는 여전히 의심스러워 했다.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아버지 말씀을 장인어른이 듣고 그렇게 하시겠다고 했어요. 장인어른이 큰 결심하신 모양이에요!"


"네 아버지가 무슨 방법을 쓰셨다는 거야? 그 고집불통 노인네가 정말 술을 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장모는 궁금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전히 걱정했다.


"어머니, 나도 아버지가 어떤 방법을 쓰셨는지 모르겠어요. 물어봤지만 그저 비밀이라고만 하시면서 우리한테는 말씀을 안하시네요. 하하!"


"저 두 노인네가 술 끊는 것도 정말이지 이렇게 비밀스럽게 구는구나!"


장모는 투덜거렸고, 나는 웃으며 그냥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한편 방에서 아버지는 장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샤오잉이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아버지는 장인의 침대 끝에 앉아 있어서 고개를 돌리면 바로 건너편 화장실이 보였다. 샤오잉이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빨래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이를 보고 뭔가 생각이 났는지 침대에 누워있는 장인에게 말했다.


"나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좀 다녀와야겠네."


아버지는 말하면서 일부러 한 손으로 배를 눌렀다. 아파트 경비원을 속였던 것처럼 아버지의 연기력이 대단한 것 같다.


"아, 그래요 빨리 갔다오세요. 화장실이 바로 내 방 건너편이에요."


"실례하겠네!"


아버지는 그렇게 말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장인에게 인사를 하고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배를 감싸안고 화장실 쪽으로 걸어갔다. 장인의 방 바로 앞에 복도가 있었고 정면에 화장실, 오른쪽으로는 거실로 가는 작은 복도가 있었다. 거실에 앉아 있는 장모와 아들에게 보이지 않는 위치여서 아버지는 바로 화장실로 들어갔다.


"아버님, 무슨 일이에요?"


샤오잉이 화장실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들어와서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그 말을 들은 시아버지는 재빨리 작은 목소리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멍잉아, 조용히 해라."


그렇게 말하고 시아버지는 화장실 문을 닫았다.


샤오잉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바짝 긴장하며 두려운 얼굴을 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시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님...무엇을 하시려고..."


"멍잉아...걱정하지 마. 다른 뜻은 없단다. 그냥... 그러니까..."


시아버지가 화장실 문을 닫은 후, 다른 추잡한 남자들처럼 바로 샤오잉에게 달려들지 않았다. 대신 긴장한 목소리로 작게 샤오잉에게 말했다.


샤오잉은 그제서야 긴장을 풀었다. 친정에서 시아버지가 자신을 강간하려 들 리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아버지의 말을 듣고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아버님, 무슨 일인지 바로 말씀해 주세요. 여기가 제 친정이잖아요. 다들 밖에 계시니까 빨리 말씀하시고 나가셔야 해요. 만약 우리 둘이 화장실에 있는 걸 알면 큰일나요!"


샤오잉은 그렇게 말하고 나서도 여전히 긴장과 두려움을 느꼈다. 화장실에 시아버지와 함께 있는 상황 자체가 어떤 상황인지 알기 때문이었다. 남편 준카이에겐 괜찮겠지만, 부모에게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그녀는 너무 부끄러워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멍잉아... 걱정하지 마. 네 아버지는 침대에 누워계서서 나오지 않을 거야. 준카이와 네 어머니는 거실에서 수다를 떨고 있어어 방해받지 않을 거야!"


시아버지는 여전히 긴장한 모습으로 그렇게 대답했다.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말을 듣고 아버지가 침대에 누워계신다는 말을 믿었다. 어머니도 준카이와 이야기꽃을 피우면 누군가가 가서 방해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수다를 떨 것이다. 그래서 긴장은 풀렸지만, 여전히 떨리는 목소리로 시아버지에게 불평했다. 


"아버님, 이렇게 갑자기 화장실에 들어오셨으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어요. 밖에 나가서 말씀해 주시면 안 되나요?"




제83장 충동적인 시아버지



"멍...멍잉아, 나도 어쩔 수 없구나. 집에 있으면 밥 먹고 방에만 있잖아. 너...너 내가 얼마나 걱정하는지 알아?"


시아버지가 긴장되고 흥분된 목소리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아버님, 무슨 걱정을 하세요?"


샤오잉은 잘 모르겠다는 듯 시아버지에게 물었다.


"멍...멍잉아, 그날 내가 네 거기를 상하게 해서 계속 마음이 아팠단다. 그래서 너무 걱정되고...내가..."


시아버지는 말하다 말고 부끄러워했다.


"아버님, 뭘 하실 건데요? 빨리 말씀하세요. 친정 집 화장실에서 이러시면 안 되죠. 얼른 말씀하시고 나가세요!"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그 일을 다시 거론하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고, 입술을 깨물며 그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멍...멍잉아, 내가...네 거기를 보고 싶어...괜찮아졌나 확인하고 싶어서...그러면 나도 마음이 놓이고 자책하지 않을 거야..."


시아버지는 겁먹은 듯 꾸물거리며 말했다. 샤오잉은 부끄럽기도 하고 화도 났다.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작은 소리로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오늘 아침에 메시지로 괜찮다고 했잖아요. 아버님 나가주세요!"


"멍...멍잉아, 네가 마음에 걸려서 그러는 거야. 한번만 보여주면 안 될까? 그러면 마음이 놓일 텐데, 제발!"


시아버지는 구걸하듯 샤오잉에게 말했다.


"아버님, 왜 이러세요? 이미 괜찮다고 했잖아요. 여기는 부모님 집 화장실이에요. 그만 말씀하시고 나가세요!"


시아버지는 좋은 마음에서 말한 것이지만, 샤오잉은 그저 시아버지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부끄러움에 화가 나서 소리쳤다.


"멍...멍잉아, 한번만 보여주면 안 되겠니? 나 전에도 봤는데 뭐가 문제야? 보여줘봐!"


시아버지는 말하며 손을 내밀어 샤오잉의 치마를 걷어올리려 했다. 차 안에서 샤오잉의 손을 잡았는데 소리치지 않았으니까 아마도 샤오잉 부모 집에서도 그녀가 소리 지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나 보다. 그래서 시아버지는 더 대담한 행동을 하게 됐다. 샤오잉은 화들짝 놀라 얼굴빛이 하얗게 질렸고,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치며 시아버지에게 소리쳤다.


"아버님, 무슨 짓이에요? 나가세요! 아니면 소리 지를 거예요!"


"멍잉아, 나는 네가 소리 지르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어. 네 엄마 아빠, 그리고 준카이가 우리가 여기서 이러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니?"


시아버지는 정신이 나갔는지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샤오잉의 아래를 보겠다고 완강히 우기며 다가왔고, 손을 내밀어 샤오잉의 치마를 잡아당겼다.


"아, 아버님, 그만해요... 손 놓으세요..."


샤오잉은 깜짝 놀라 얼굴빛이 하얘졌고, 겁에 질린 목소리로 시아버지에게 외치며 손사래를 쳐서 시아버지 손을 치마에서 떼어내려 했다. 그니의 마음속에 긴장과 두려움이 엄습했다. 이런 일이 친정에서 일어나다니, 누구라도 알게 되면 부끄러워 무슨 낯으로 사람들을 대할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정이라서 그런지 이유모를 자극감도 느꼈다.


"멍잉아, 내가 빌게. 잠깐만 보고 나갈거야."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치마를 꽉 붙잡은 채로 샤오잉을 애처로운 눈길로 바라보며 애원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어째서 시아버지가 갑자기 이러는 거지? 어쩌면 좋아?'


샤오잉은 한 손으로는 치마를, 다른 한 손으로는 시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으면서 애원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님, 정말 안 돼요. 손 놓으세요! 제발요!"


"멍잉아, 왜 안 되는데? 그날 네 사무실에서도..."


"아버님, 더 이상 말씀 마세요. 정말 너무 창피해요!"


샤오잉은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며 시아버지의 말을 가로막았다.


"멍잉아, 너 대체 왜 그래? 잠깐이면 되는데 왜 보여주지 않으려고 해? 네가 너무 걱정돼서 그런단 말이야!"


샤오잉은 터질 듯이 화가 났다.


"아버님, 제가 물어볼 게요. 오늘 아버님 대체 왜 그러세요? 처음에는 차 안에서, 그리고 지금은 친정 집 화장실에서 왜 이러시나요? 평소 같지 않아요!"


"멍잉아, 오늘 네가 위챗에서 나를 무시해서 그래. 나는 너무나 널 사랑하는데, 너를 잃을까 봐 겁났어. 네가 앞으로 나를 계속 무시할까 봐 그랬던 거야!"


시아버지는 여전히 샤오잉의 치마를 꽉 붙들고 있으며 이유를 설명했다. 아! 샤오잉은 비로소 깨달았다. 숨을 크게 들이쉬며, 오늘 아침에 시아버지에게 보낸 메시지 때문에 그가 이렇게 충동적으로 굴게 되었다는 걸 알았다. 아마도 앞으로 자신이 그를 무시하게 될까 봐, 그가 자신을 잃게 될까 봐 이런 충동적인 행동을 했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아버님, 그 다음에 괜찮다고 메시지 보냈잖아요. 아버님, 걱정 마세요. 저는 절대 아버님을 무시하지 않을 게요! 이제 믿죠? 손 떼고 아버님 먼저 나가세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알고 부드러운 말투로 그를 달래며, 화장실에서 먼저 나가게 하려 했다.


"멍잉아, 네가 거기를 보여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너를 믿겠니?"


시아버지는 여전히 고집을 부렸다.


"아버님, 여기는...부모님 집이에요. 여기서는...못 하겠어요...제 심정을 이해해주실 수 없을까요?"


샤오잉은 부끄러운 나머지 시아버지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멍잉아, 왜 못하는 거야?"


샤오잉은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더니 시아버지에게 꺼내기 힘든 말을 했다.


"아버님, 생각해보세요. 아버님 나이랑 우리 부모님 나이랑 비슷하잖아요. 그리고 여기는 부모님 집이에요. 어떻게 여기서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어요? 저도 자존심이 있잖아요! 제가 얼마나 부끄러운지 아세요?"


시아버지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찌뿌렸던 검은 얼굴에 흥분한 기색이 돌았다. 그리고 샤오잉에게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멍잉아, 그래서 더 자극적이지 않겠니? 그리고 이건 우리 둘만 알고 네 부모님이나 준카이는 모르는 거야, 그렇지 않니?"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말에 몸을 가볍게 떨었다. 시아버지의 말은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의 자극을 이끌어내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맞다! 친정에서 가족들 몰래 화장실에서 치마를 걷어올리고 시아버지에게 다리 사이의 은밀한 곳을 보여주는 것은 정말 자극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시아버지에게 다리 사이의 은밀한 곳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한다면, 시아버지의 태도로 봐서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간만 낭비될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남편에게 들킬 위험도 있었다. 차라리 시아버지에게 한번 보여주는 게 낫지 않을까? 이미 시아버지도 그녀의 은밀한 곳을 본 적이 있을뿐 아니라 만지기까지 했으니 그냥 참으면 그만이었다! 그래서 샤오잉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입술을 깨물었다가, 마음을 굳히고는 치마를 잡고 있던 손과 시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행동에 얼굴에 놀람과 기쁨이 번졌다. 그리고는 샤오잉의 두 다리를 가린 치마를 천천히 걷어올렸다.


치마가 시아버지의 손에 천천히 걷어 올려지자, 샤오잉의 길고 균형 잡힌 하얀 두 다리가 점점 드러났다.


샤오잉의 두 다리는 매우 매력적이었다. 길고 균형이 잡혔으며 살이 너무 많지도 않았고 마르지도 않았다. 이렇게 균형 잡힌 아름다운 다리는 드문 편이다. 게다가 특히 하얗고 매끄러우며 윤기가 흘렀다. 하얀 피부 안쪽의 작은 혈관까지 또렷이 보였고, 티 하나 없이 깨끗했다! 지금 시아버지는 그의 작고 단단한 몸을 샤오잉 앞에 웅크리고 있었고, 그 앞에는 죽을 만큼 매력적인 하얀 아름다운 다리가 있었다. 시아버지는 두 눈을 부릅뜨고 그 하얗고 매력적인 다리를 탐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샤오잉은 이상하리만큼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치마가 시아버지의 두 손에 걷어 올려져 허벅지 끌부분까지 드러났다. 조금만 더 올리면 팬티도 보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 샤오잉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부끄러움이 가득했다! 이 일이 부모님 집 화장실에서 벌어지고 있고, 부모님과 남편이 밖에 있다는 사실이 정말 창피한 일이었다! 지금의 자신과 시아버지의 관계를 부모님이 알게 되면, 그들을 활활 태워 죽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샤오잉의 마음속에는 부끄러움뿐만 아니라 긴장과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또 이상하게 자극과 흥분을 느꼈다! 샤오잉의 하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부끄러움에 몸둘 바를 모르며, 입술을 꽉 깨물고 있었다. 갑자기 시아버지가 치마를 걷어올린 후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을 느꼈다. 본능적으로 고개를 숙여 보니, 시아버지의 두 눈이 탐욕스럽게 드러난 자신의 하얀 다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더욱 부끄러움에 몸둘 바를 몰랐고, 동시에 시아버지가 자신의 두 다리에 너무 홀린 나머지 치마를 더 올리는 것을 잊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 망할 시아버지,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지금 샤오잉은 진퇴양난이었다. 원래는 시아버지에게 잠깐 보여주고 빨리 화장실에서 나가게 하려 했지만, 시아버지가 자신의 하얀 다리에 홀려 다리 사이의 은밀한 곳을 보는 것을 잊었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시간만 낭비되는 게 아닌가? 자신은 입을 열어 치마를 더 걷어올리라고 하기가 부끄러웠다. 다리 사이를 보라고 하면 창피해 죽을 것 같았다! 하지만 샤오잉은 여자다웠다. 입술을 깨물고 나서 시아버지에게 심하게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아버님, 빨리 해주세요!"


이런 식으로 시아버지를 재촉하는 것이 샤오잉에게는 그리 부끄럽지 않았다. 하지만 갑자기 더 부끄러운 일이 떠올라 입술을 깨물었다. 정말 화장실 문을 열고 도망치고 싶었다! 시아버지에게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괴롭힘을 당했기에, 겉으로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이지만 내심 매우 음란한 샤오잉은 어느새 성적인 반응으로 팬티가 젖어 버렸기 때문이다. 시아버지가 치마를 더 걷어올리고 자신의 팬티를 벗기면 젖어있는 것을 들키게 되어서 너무 창피할 것이다! 샤오잉이 재촉하는 말을 듣고서야 시아버지는 비로소 탐닉에서 깨어나서 샤오잉의 드러난 하얀 허벅지에서 눈길을 겨우 떼어냈다.


그리고 두 손으로 치마를 더 걷어 올렸을 때, 갑자기 눈이 둥그렇게 떠졌다. 치마가 걷어 올려지면서 연노란색 레이스 팬티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두 다리 사이가 볼록하게 부풀어 올랐고, 작은 물자국이 보였다. 이 물자국은 안에서 스며나온 것이 틀림없었고 팬티 밑부분이 약간 젖어 있었다.


시아버지는 갑자기 두 눈이 크게 떠졌고, 동시에 얼굴에는 기쁨이 스쳤다. 시아버지가 이런 일이 어떤 일인지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예쁜 며느리가 자신 같은 늙은 시아버지에게 감정을 가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해서 그는 더욱 흥분이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음란한 물이 보지에서 흘러나와 팬티까지 적실 수 있을까? 그때 시아버지는 마치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행동했다. 얼굴 전체를 샤오잉의 팬티 쪽으로 가져갔고, 코가 거의 샤오잉의 팬티 밑에 닿을 정도였다. 그리고 나서 힘껏 냄새를 맡았는데, 비린 냄새 외에도 여성 특유의 상쾌한 향기도 났다. 시아버지가 샤오잉을 너무나 좋아해서 그녀 몸에서 나는 어떤 냄새라도 그에게는 상쾌한 향기로 변했다! 샤오잉은 자신의 치마가 이미 시아버지에 의해 완전히 들렸고, 자신의 팬티도 시아버지의 눈과 코 아래에 완전히 노출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수치심에 예쁜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샤오잉은 자신의 팬티 밑이 젖은 상태가 어떤 기분인지 모를 리가 없었다. 시아버지가 귀중한 보물을 찾은 것처럼 자신의 팬티 밑에서 미친 듯이 냄새를 맡는 것을 보고 샤오잉은 부끄러워 견딜 수 없었다! 황허(黄河)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아버님, 보고 싶으면 빨리 보시고, 다 보셨으면 나가주세요! 밖에 있는 가족들이 우리 둘이 화장실에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샤오잉은 이미 참을 수 없어서 화난 어조로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렸고, 만약 밖에 있는 가족들에게 발각되면 아주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고개를 들고 샤오잉에게 말했다.


"멍잉아, 치마는 네가 잡고 있어라. 내가 네 팬티를 벗기겠다..."


시아버지를 위해 치마를 잡아드리고 팬티를 벗기게 하는 상황은 정말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었다. 샤오잉은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지만, 시아버지가 빨리 화장실을 나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해 겨우 부끄러움을 참았다. 입술을 꾹 깨물며 마음을 굳게 먹고, 시아버지에게 걷어 올려진 치마를 잡아 떨어지지 않게 한 뒤 시아버지가 팬티를 벗기기 편하게 했다. 시아버지는 재빨리 샤오잉의 허리로 손을 내려서 팬티에 갖다 대고 천천히 팬티를 내렸다.


팬티가 내려가며 샤오잉의 매끈한 평평한 배가 드러났다. 시아버지에게 흥분을 주었던 건 팬티가 점점 내려가며 드러난 고르고 검은 보지털이었다. 그 보지털이 하얀 배 아래에 드러나서 매우 눈길을 끌었다. 반쯤 드러난 보지털이 팬티가 완전히 벗겨져서 드러나는 모습보다 더 자극적이었다. 시아버지는 그 모습에 격하게 전율을 느꼈고, 드러난 보지털을 빤히 쳐다보았다.


"아버님, 뭐 하시는 거예요? 빨리 하세요!"


샤오잉은 다시 한번 부끄러움에 휩싸였고, 입술을 굳게 깨문 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시아버지를 재촉했다.




제84장 나의 미안함



시아버지는 마침내 마음을 굳게 먹고 샤오잉의 엉덩이에 걸려있던 팬티를 힘껏 내렸다. 그러자 샤오잉의 하체 전체가 드러났다! 팬티가 갑자기 벗겨지자 샤오잉은 부끄러움에 온몸을 가볍게 떨었다. 비록 매우 부끄러웠지만, 마음 깊숙이 이상하게 자극과 흥분을 느꼈고, 동시에 두 다리 사이의 보지 안에서도 이상한 가려움증이 생겼다. 시아버지는 이미 바짓가랑이의 거대한 자지가 발기되어 단단해져 있었다. 그가 샤오잉의 검은색 정갈한 보지털 아래 숨어있는 매력적이고 예쁜 보지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샤오잉의 보지는 매우 아름다웠고 또한 매우 귀여웠다. 색깔은 전체적으로 붉었지만, 속살은 분홍색에 가까웠고, 대음순 주위에도 보지털이 나 있었다. 그것들이 샤오잉의 귀여운 보지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하지만 시아버지를 가장 흥분시킨 것은 전체 보지가 이미 범람해서 젖어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두 다리 사이의 대음순이 여전히 부은 상태인지 가장 염려했기 때문에 잠시 동안 자세히 관찰하고 나서 대음순이 이미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마음이 놓였다. 그는 샤오잉의 눈부신 두 다리에 걸린 팬티 사이를 보았을 때 갑자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샤오잉이 이미 치마를 내렸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하얀 치마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바로 그 순간에 샤오잉의 팬티에 젖은 부분이 있는 것을 보았다.


"됐어요, 보여줬으니 이젠 나가세요."


샤오잉은 치마를 내려서 하체와 두 다리를 가린 채 부끄러워하며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알겠다. 지금 나갈게."


시아버지는 마음이 가라앉았는지, 아니면 화장실에 너무 오래 있으면 밖에 있는 가족들이 의심할까 봐 그런지, 그렇게 말하며 서둘러 샤오잉 앞에서 일어났다. 시아버지가 일어설 때 샤오잉은 부지불식간에 시아버지의 바지의 부푼 곳을 보았다. 시아버지가 그대로 텐트를 치고 나가면 남편인 준카이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모님도 보게 될 텐데, 그러면 큰일 날 터였다. 그래서 시아버지가 화장실을 나가려고 몸을 돌리자 더는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고 불렀다.


"아버님, 잠깐만요!"


시아버지는 곧바로 몸을 돌려 의아한 표정으로 샤오잉을 쳐다보았다.


"멍잉아, 왜..."


샤오잉이 몇 마디를 하려고하다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고, 놀란 표정으로 시아버지의 바짓가랑이를 쳐다보았다. 텐트가 어디로 사라졌을까?


"멍잉아, 무슨 일이니?"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말문이 막혀 있고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바지 한 곳을 쳐다보는 것을 보고 물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버님, 빨리 나가세요!"


샤오잉은 곧바로 진정한 후 시아버지에게 재촉했다. 시아버지는 입술을 움직여 뭔가 말하려 했지만 이내 참았고, 몸을 돌려 화장실 문을 향해 갔다. 아버지가 문고리를 잡으려 할 때, 샤오잉이 다시 불렀다.


"아버님, 잠깐만요!"


시아버지가 다시 샤오잉을 돌아보자 바짓가랑이의 자지가 거의 다시 일어설 뻔했다. 왜냐하면 샤오잉이 몸을 구부려 치마를 배꼽 위로 걷어올려 아름답고 깨끗한 두 다리와 보지털로 덮힌 사타구니를 그에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다리에 걸린 팬티를 올려입고 치마를 내렸다.


"아버님, 잠깐만요. 제가 먼저 밖을 살펴볼게요!"


치마를 내린 샤오잉이 급한 말투로 시아버지에게 말하며 문으로 갔다. 마치 그녀의 부끄러움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 같았고, 오히려 표정이 진지하고 엄숙해서 마치 매우 중요한 일을 하는 것 같았다. 샤오잉은 손으로 문 손잡이를 잡고 살짝 돌려 문을 약간 열었다. 그리고 예쁜 얼굴을 문 사이로 들이밀어 밖을 살펴보았다. 복도는 텅 비어 있었고, 어머니와 남편 준카이의 대화 소리와 티안티안이 떠드는 소리가 거실에서 들려왔다. 그녀는 안심하고 몸을 돌려 작은 소리로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님, 이제 나가셔도 돼요."


시아버지는 그제서야 샤오잉이 박사라서 그렇게 신중한 게 당연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도 방심했는데, 만약 문을 열고 나갔다가 복도에 사람이 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샤오잉의 말을 듣고 그는 재빨리 화장실에서 나왔다.


샤오잉은 바로 문을 닫고 등을 문에 기댔다. 두 손으로 예쁜 얼굴을 가렸다. 아까 너무 부끄러웠던 것이 지금 샤오잉은 전신이 힘이 없고 다리가 덜덜 떨렸다. 머리 속에 방금 전 부끄럽고 자극적인 광경이 스쳐 지나갔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다행히 밖에 있는 부모님께 들키지 않았다. 그랬다면 황허에 뛰어들어도 그 수치심을 씻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는 화장실에서 나와 마음을 가라앉힌 후에야 사돈 방으로 갔다. 방에 들어서자 장인이 불평하는 소리를 했다.


"형님, 화장실 갔다 오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요? 내가 찾으러 거의 일어날 뻔했네요. 다행히 지금은 화장실이지만, 우리 젊었을 때 그 시골 변소 같았으면 형님 거기에 빠졌을 거예요. 하하하..."


아버지는 장인의 말에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때맞추어 왔다고 생각했다. 장인이 자신을 찾으러 왔다면 대혼란이 벌어졌을 것이고, 자신은 수치스러워서 죽어버렸을지도 몰랐다. 그래서 아버지도 함께 웃었다.


"하하, 동생도 우리 젊었을 때 그 변소를 기억하네!"


"형님, 그 외양간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요. 비밀을 하나 말씀드리면, 내가 어렸을 때 거기에 한번 빠진 적이 있었죠. 하하!"


장인이 아버지에게 즐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동생, 맞아. 그 시절에는 80%는 다 변소에 빠진 경험이 있었을 거야. 하하!"


"형님 말이 맞아요. 내 어렸을 때 친구들도 다 외양간에 빠진 적이 있었죠. 허허!"


장인이 특별히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동생이 아마 계속 도시에만 있어서 모르겠지만, 우리 시골에는 아직도 그런 변소가 많아. 부끄럽게도 나도 시골에서 그런 변소를 쓰고 있지. 하하!"


아버지가 침대에 누워있는 장인에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이요? 사실 형님, 나는 사실 그 시절이 정말 그리워요."


장인의 얼굴에 과거를 그리워하는 표정이 떠올랐다. 그리고 두 노인는 그 시절의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장모는 소파에 앉아 나와 잡담을 하고 있었고, 귀염둥이 딸은 거실에서 종이나무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때 샤오잉이 빨래를 들고 복도에서 거실로 들어왔다.


"잉잉아, 빨래 다 했구나!"


"네, 다 했어요. 엄마, 내가 지금 발코니에 가서 빨래를 널게요."


샤오잉이 이렇게 말하며 빨래를 들고 발코니로 향했다. 아까 화장실에서의 부끄러웠던 기색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래, 그렇게 하면 좋겠구나."


샤오잉은 발코니에서 빨래를 널고 나서 거실 소파에 앉아 우리와 함께 잡담을 나누었다. 밤 9시가 좀 넘어서 우리는 내일 출근해야 하므로 집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티안티안에게 우리와 함께 갈지 외할머니 집에 있을지를 물었더니, 그녀는 이곳에 있겠다고 해서 우리는 그러라고 했다. 나는 장인 방으로 가서 장인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아버지를 불렀고, 우리는 처가에서 떠났다. 차 안에서 아버지는 뒷좌석에 혼자 앉아 있었고, 샤오잉은 내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계속 말이 없었다. 무언가 마음에 걸린 것 같았지만, 아버지가 뒷좌석에 있어서 물어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도 아무 말 없이 운전에만 전념했다. 집에 도착하자 샤오잉은 곧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너무 늦었기에 아버지에게 인사를 한 후에 나도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니 샤오잉이 이미 샤워를 하고 있었다. 비록 늦은 시간이었지만 오늘 회사에서 많은 일이 있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시작했다. 샤오잉이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그녀는 노란색 실크 민소매의 아주 짧은 슬립을을 입고 있었다. 그래서 부드러운 팔과 둥글고 매끈한 어깨, 그리고 가늘고 날씬한 다리가 드러나 있었다. 슬립의 가슴 부분도 매우 깊게 파인 디자인이어서 샤오잉의 매력적인 가슴골이 보였다.


"남편, 이렇게 늦었는데도 일하고 있나요?"


샤오잉이 침대에 올라와 나에게 물었다.


"응, 오늘 회사에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작업을 다 못했어."


나는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샤오잉에게 대답했다.


"건강 조심하세요, 남편. 빨리 끝내고 쉬는 게 좋겠어요."


샤오잉이 이미 침대에 누워 나를 걱정하는 말투로 말했다.


샤오잉의 말에 내 마음이 조금 녹았다. 샤오잉이 이렇게 말했으니 더 이상 일하지 않기로 했다. 샤오잉은 오늘 아버지와의 일의 세세한 과정을 문자로 묘사했기 때문에 아직 마음이 예민할 것이다. 만약 내가 그녀 곁에 가지 않으면 내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또 의심할 것이다. 그래서 컴퓨터를 끄고 샤워를 마친 뒤 샤오잉 곁으로 돌아왔다. 샤오잉은 오늘 밤 특히 온순해 보였다. 내가 침대에 눕자 그녀의 매력적인 몸이 내 품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그녀의 부드럽고 매력적인 몸을 끌어안았다.


"남편, 이번에 아빠가 술을 끊으실 수 있을까요?"


샤오잉이 소곤소곤 내게 물었다. 오늘 밤 그녀는 특히 온순해 보였다.


"아마 끊으실 수 있을 거야!"


나는 샤오잉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어깨를 쓰다듬으며 대답했다.


"아마라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샤오잉이 아무것도 모른 척 말했다.


"여보, 오늘 밤에 장모님 말씀을 들으니 장인어른은 말뿐이라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지금은 어떨지 알 수가 없어!"


"아까 아빠 방에서 아빠가 술 끊기로 굳게 다짐한 것 듣지 않았나요? 어떻게 해서 아빠가 그렇게 확고하게 술을 끊기로 결심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샤오잉이 가늘고 하얀 손가락으로 내 가슴 주변을 천천히 그리며 말했다.


"여보, 두 노인이 비밀로 하기로 했잔아? 아버지가 어떤 방법을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방법을 알고 싶다면 나에게 한 가지 생각이 있지. 하하!"


"남편, 그럼 그 생각을 좀 알려주세요!"


샤오잉이 내 말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듣고 기쁜 얼굴로 재촉했다.


"여보, 아버지의 입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어. 일반적으로는 절대 열리지 않아. 지금 아버지의 입을 열게할 사람은 오직 당신밖에 없어. 흐흐!"


"내가요?"


샤오잉이 이해하지 못한 채 물었다.


"응, 지금 아버지가 당신 말은 잘 듣잖아. 당신이 아버지에게 조금만 잘해주면 아버지가 말씀해 주실 거야. 하하!"


나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정말!"


샤오잉이 화난 척 했다.


"아이고 여보, 진짜라니까! 지금 당신이 그 섹시한 슬립 차림으로 아버지에게 가서 어떻게 해서 장인어른이 그렇게 확고하게 술을 끊기로 하셨는지 물어보면, 아버지가 꼭 말씀해 주실 거야. 여보, 내 말 믿어봐!"


나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 흥분한 목소리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당신은 혹시 당신 아버지가 자신의 방에 나(人家)를 자게 할까 봐 걱정되지 않아요?"


샤오잉도 장난스럽게 대꾸하며 손을 내 사타구니에 갖다 댔다.


사실 샤오잉은 오늘 육체적으로 굉장히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 오전에 메시지를 보내는 중에도 몸이 힘들어했다. 자극적인 문장을 쓸 때마다 그녀는 이상하게 온몸이 달아올랐고 보지가 가려워졌다. 저녁에 차 안에서 시아버지에게 성희롱을 당했고, 친정 집 화장실에서도 시아버지에게 보지를 보여주면서 그녀 안에서 열기가 점점 더 불타올랐다. 지금은 정말 남편에게 사랑받기를 원했고, 체내의 강렬한 욕정도 발산하고 싶었다. 그래서 샤오잉은 자극적인 말을 하면 남편의 자지가 발기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자극적인 말을 일부러 한 것이다. 하지만 샤오잉이 예상치 못했던 것은, 그녀가 남편의 사타구니를 만져보고 실망했다는 것이다. 남편 사타구니의 자지는 여전히 기운이 없이 흐물흐물했기 때문이었다.


나 역시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샤오잉에게 말했다.


"여보, 미안해..."


"남편, 오후에 내(人家)가 당신에게 오늘 밤 나에게 힘 쓸 준비를 하라고 했잖아요."


샤오잉은 내 사타구니가 아무 반응이 없자 예쁜 얼굴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곧 평상시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불평하는 말투로 말했다.


"여보, 오후에 나머지 메시지를 보고 있다가 자극을 받아 또 자위를 했어..."


나는 어색한 기분으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남편, 자위 습관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그건 정말 건강에 해롭답니다!"


샤오잉은 여전히 걱정하는 말투로 말했다.


"앞으로 최대한 자제할게!"


나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대답했다.


"됐어요, 그럼 이제 자요!"


샤오잉은 내가 흥미를 잃었음을 알고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나는 마음이 무거웠다. 지금 샤오잉이 원하는 것을 알면서도 해줄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었다. 나는 정말 형편없는 남편이다! 계속해서 샤오잉에 대한 죄책감이 들어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남편, 왜 그러세요?"


샤오잉은 내가 한숨 쉬자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여보, 나... 정말 못나서 미안해! 나는... 정말 못난 남편이야..."


나는 자책하며 샤오잉에게 말했다.


"남편,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나(人家)는 괜찮으니 자책하지 마세요."


오히려 샤오잉이 나를 위로했다!


"여보, 남편이 아내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게 어떤 기분일지 알아?"


나는 흥분한 말투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나는..."


샤오잉은 물론 지금 내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랐다. 갑자기 샤오잉은 남편이 오늘 메시지에서 샤오잉과 시아버지의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했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래서 부끄러운 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남편, 오늘 메시지로 나(人家)에게 말한 것 기억나세요? 앞으로... 앞으로는..."


마지막 부분에서 샤오잉은 너무 부끄러워 입을 열지 못했다.


"여보, 내가 무슨 말을 했지?"


나는 정말 궁금해서 물었다.


"앞으로는... 죄책감 없을 거라고 했잖아요. 왜냐하면... 당신 아버지가 내(人家) 욕구를 채워주실 수 있어서요..."


샤오잉이 부끄러운 말투로 마침내 말했다! 나는 샤오잉이 아버지 쪽으로 화제를 돌리자 눈이 빛났다. 드디어 샤오잉을 아버지에게로 이끌었다! 내 얼굴에 기쁨이 번졌고, 이상하게도 흥분도 느꼈다...




제85장 세심하게 설계



나는 결국 샤오잉의 얘기를 빌미로 내 아버지 얘기를 꺼내게 되어서 열심히 샤오잉에게 말했다.


"그렇지, 오늘 위챗에서 말했지. 하지만 지금 당장 만족시켜 줄 수 없네. 정말 쓸모없군..."


"남편, 나...나 참을게요..."


샤오잉이 말하고는 입술을 깨물었다. 지금 샤오잉은 오늘 쌓인 강렬한 욕구를 발산하고 싶었지만, 남편의 자지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설령 반응이 있었다 해도 자신을 충족시킬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시아버지와 육체관계를 맺은 이후로는 남편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보, 당신이 그렇게 힘겹게 참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파."


나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그럼...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당신이 자책하지 않고 죄책감을 갖지 않을까요?"


샤오잉은 내 자책과 죄책감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급기야 그렇게 물었다.


"여보, 옆방 왕씨가 당신을 만족시켜 줄 수 있잖아?"


나는 이렇게 말하고서 긴장한 채로 샤오잉의 섬세하고 예쁜 얼굴을 바라봤다.


샤오잉은 듣고 나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고, 입술을 꾹 깨문 뒤 수줍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남편, 그게 무슨 말이에요?"


샤오잉은 내 말을 듣고도 화내지 않고 오히려 부끄러운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걸 보니 기쁘면서도 샤오잉이 조금은 마음이 움직였단 걸 알 수 있다.


"여보, 그럼 아버지에게 직접 물어보는 건 어때? 어떤 방법으로 장인어른에게 술을 끊을 결심을 하게 했는지!"


"내가..."


샤오잉이 듣고는 예쁜 얼굴이 더 부끄러워졌고, 너무 수줍어서 말도 못했다. 부끄러웠는지 귀여운 얼굴을 내 품속에 파묻었다.


"하나는 마른 장작이고 하나는 타오르는 불인데... 여보, 지금은 경제 사회라 자원을 낭비하면 안 돼!"


나는 계속 샤오잉을 부추겼다.


샤오잉이 내 품에 예쁜 얼굴을 파묻고서 수줍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부끄러워요..."


"여보, 당신과 아버지가 이미 두 번이나 관계를 가졌는데도 부끄러워요?"


나는 흥분된 어조로 샤오잉에게 물었다.


"네, 난(人家) 정말 부끄러워요. 당신이...당신이 집에 있어서요..."


샤오잉이 머뭇거리게 된 이유를 말했고, 말하고 나선 얼굴이 더 붉어졌다. 나는 매력적인 그녀의 몸을 더 꼭 안았다! 나는 샤오잉의 말을 듣고서야 깨달았다. 내가 집에 있어서 부끄러운게 당연한 것이었고, 그녀의 수줍어하는 심리도 이해가 되었다. 남편이 있는 집에서 아내가 시아버지와 불륜을 저지르는 건 어떤 여자에게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마음속의 기쁨과 흥분을 애써 참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여보, 그럼 내가 지하차고로 가서 차에서 쉬면 되겠네?"


"그렇게 하는 건...좀 그래요!"


샤오잉이 점점 더 얼굴이 붉어지며 수줍게 대답했다.


"괜찮아, 괜찮아. 노트북 가져가면 차 안에서도 일할 수 있어. 어차피 오늘 회사에서 일을 못했으니 차에서 보충하면 되겠네! 하하!"


나는 샤오잉이 수줍게 여기는 마음을 풀어주려고 일부러 웃으며 말했다.


"남편...그건 좀 그래요!"


샤오잉은 복잡한 심정이었다. 마음 한편으로는 남편이 차에 가기를 바랐지만 그 이상의 부끄러움이 있었다. 그래서 매우 수줍게 그렇게 말했다.


"여보, 그렇게 하기로 해. 지금 바로 차로 갈게!"


나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샤오잉의 부드럽고 매력적인 몸을 떼어놓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남편...가지 말아요..."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샤오잉도 곧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하얗고 매끈한 팔로 내 허리를 꽉 안았다.


"여보, 나 오늘 너무 많은 업무를 지체했어. 차에 가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나는 일부러 샤오잉이 아버지와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라고 하지 않고 업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 샤오잉도 마음의 부담이 덜할 것 같아서였다.


"안돼요, 가면 안 돼요..."


샤오잉은 하얀 팔로 여전히 내 허리를 꽉 안고 있었고, 불록 솟은 가슴도 내 몸에 꼭 밀착되어 있었다. 마치 내가 갑자기 떠날까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여보, 말 들어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샤오잉의 팔을 풀려고 했지만, 샤오잉이 손가락을 꼭 잡고 있어 풀 수가 없었다. 내가 강하게 힘주지 않아서 풀리지 않았다!


"안 들을 거예요, 절대 안 들을 거예요!"


샤오잉은 이렇게 말하며 내 허리를 꽉 붙들었다.


"여보, 내가 계속 자책하길 원해? 계속 죄책감 느끼길 바라?"


이렇게 말하자 샤오잉의 팔에 힘이 좀 빠졌고, 나는 기쁜 마음이 들어 재빨리 계속 말했다.


"여보, 당신 안의 욕구를 발산하면 내 마음이 가벼워질 거야. 그렇지 않으면 계속 죄책감을 느끼겠지!"


내가 말을 마치자 샤오잉의 몸에서 가벼운 떨림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재빨리 이어 말했다.


"여보, 당신과 아버지가 두 번이나 했잖아. 한 번 더 하는게 뭐가 어때서? 부끄러워하지 마. 내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잖아. 아버지는 지금 당신이 필요할 것이고, 당신도 아버지가 필요한 상황이고, 나 역시 마음껏 네토 중독을 즐길 수 있어. 우리 셋 다 이득이 되는 일이야. 그렇지, 여보?"


샤오잉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다만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만 점점 붉어졌다. 입술을 꾹 깨물며 여전히 망설이는 듯했다.


"여보, 생각해봐. 이렇게 하면 우리의 평범한 생활에 열정이 더해지지 않겠어? 이렇게 하면 우리 삶에 재미가 생기지 않겠어? 여보, 제발 내 팔 놓아줘."


나는 계속해서 그녀를 설득했다.


샤오잉은 남편의 말을 들으며 이미 마음이 움직였다. 하지만 그녀는 품위 있고 우아한 여자 박사로, 아름답고 품격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고 몸매도 훌륭하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남편의 마지막 말을 듣고 나서야 샤오잉의 몸이 다시 가볍게 떨렸다. 남편의 말이 그녀의 마음속 깊이 와 닿았다. 맞다, 남편이 말한 대로 이렇게 하면 우리의 단조로운 생활에 열정과 재미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날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평범한 생활이 이어진다면 너무 지루할 것이다! 이는 여자 박사라고 해서 다를게 없는 것이, 아무리 박사라고 해도 여자이고 생활의 활력소를 원하는게 당연하다. 일반 여자보다 삶을 더 풍성하게 누릴 줄 알아야 한다!


샤오잉은 이렇게 생각하더니 남편의 허리를 안고 있던 하얀 팔을 천천히 내렸다. 하지만 아름다운 얼굴에는 여전히 부끄러움이 가득했다. 


나는 기뻐서 재빨리 몸을 돌려 침대에서 내려서 샤오잉에게 말했다.


"여보, 이렇게 하는 게 맞아!"


샤오잉은 내 말을 듣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몹시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였다.


물론 나는 지금 샤오잉의 부끄러운 심정을 이해하고 있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너무 말이 많으면 오히려 상황이 꼬일 수 있으니까. 그래서 최대한 빨리 옷을 입고 노트북을 들고 마치 도망가는 것처럼 급히 문 앞으로 갔다. 방을 나서려다 좋은 생각이 나서 침대에 앉아 여전히 부끄러워하며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샤오잉을 돌아보며 말했다.


"여보,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


"네?"


샤오잉은 고개를 들어 궁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나중에 내 핸드폰으로 전화해 줄래? 당신들 소리가 듣고 싶어..."


내가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


"당신..."


샤오잉은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아니... 그만! 내가 한 말 못들은 걸로 해!"


샤오잉의 놀란 표정을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 샤오잉이 갑자기 마음을 바꿀까 봐 두려웠다. 그래서 더는 샤오잉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내 말을 거두고 문을 열었다.


"남편, 잠깐만요!"


내가 방을 나서려는 걸 보고 샤오잉이 긴장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나는 샤오잉의 말소리에 깜짝 놀랐지만, 샤오잉이 마음을 바꿨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몸을 돌려 긴장한 눈빛으로 샤오잉을 바라봤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돼요!"


샤오잉의 얼굴이 붉어지며 수줍게 말했다.


"여보, 걱정하지마! 이전보다 더 많이 사랑할게!"


나는 안심이 되어 말했고, 그렇게 말하고는 재빨리 방문 밖으로 나왔다. 문을 살며시 닫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방을 살펴봤다. 문은 닫혀 있었지만 바닥에 새어나오는 빛으로 봐서 아버지는 아직 자고있지 않은 것 같았다! 이때 내 마음이 흥분과 긴장으로 가득 찼다. 곧 아내가 아버지의 방에 들어갈 테니까... 이런 생각을 하니 흥분해서 온몸이 절로 떨리면서 더 이상 상상하기도 싫었다. 노트북을 안고 살금살금 거실과 식당 사이 현관으로 갔다. 그리고 도둑처럼 조심히 현관문을 열고 나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차고에 가서 내 차가 주차돼 있는 곳으로 향했다. 차에 도착해서 뒷좌석 문을 열고 들어가 노트북을 좌석에 놓고는 한참동안 내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썼다. 샤오잉이 지금쯤 행동을 시작했을지, 어떤 방식으로 아버지 방에 들어갈지, 어떤 구실로 아버지에게 그런 행위를 요구할지 궁금해 견딜 수가 없었다.


이때 만일 천리안이 있다면 그들의 모든 모습을 다 볼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어떻게 일할 수 있겠는가? 샤오잉에게 노트북을 가져와 일하겠다고 한 건 그저 구실일 뿐이었고, 그냥 샤오잉이 받아들이기 쉽게 하려던 것이었다. 똑똑한 샤오잉이 이걸 몰랐을 리가 없을 것이다. 아내가 시아버지와 불륜을 저지르는데 남편이 어떻게 일할 수 있겠는가? 서로 속아서는 안 되는 일이었지만, 속아주는 것이 필요했다.


갑자기 나는 걱정되는 일이 생각났다. 만약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가지 않는다면 어쩌지?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내가 곁에 없어서 샤오잉을 지지하고 격려하거나, 간곡히 설득하지 못한다면 샤오잉이 아버지 방에 가기를 포기할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에 초초해졌고, 긴장과 불안감이 밀려왔다. 머릿속에 수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샤오잉을 돕는 방법이 없었다.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현실적이지 않거나 불가능한 것뿐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재빨리 휴대전화를 꺼내 아버지의 위챗을 열고 이렇게 입력했다.


[아버지, 내가 방금 샤오잉과 싸웠어요. 화가 나서 집을 나왔는데, 오늘 밤은 회사에서 하룻밤 지낼게요.]


아버지에게 이 메시지를 보낸 후 긴장과 불안감이 밀려왔다. 내가 샤오잉을 돕는 걸 알면 화낼지도 모르니까 그녀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았다. . 그래서 아버지에게도 당부해야 했다.


다행히 아버지가 아직 자고있지 않은 것 같았다. 곧바로 답장이 왔다.


[준카이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우리가 사돈 댁에서 돌아온 후에는 너희 부부 괜찮았는데 왜 갑자기 싸웠어?]


아버지의 답장을 보니 급한 모양이었다.


나는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


[아버지, 걱정 마세요. 별 일 아니에요. 사소한 일로 그랬을 뿐인데, 내일이면 괜찮아질 거예요!"


[준카이야, 부부는 서로 양보하고 이해해야지. 네가 꿈에도 그리던 샤오잉 같은 아름다운 여자 박사를 아내로 맞이했으면 만족해야 하잖아. 샤오잉은 귀하게 자랐으니 네가 참아주는 게 어때? 네가 집을 나간 것은 잘못이야. 어서 집에 돌아와서 대화를 통해 풀어라.]


나는 아버지의 메시지를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결국 아버지는 아들과 며느리 사이에 불화가 생기자 염려와 사랑을 표현하였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마음을 담아 답장을 보냈다.


[아버지, 내가 잘못했어요. 지금 사무실에 나와 있어서 내일 집에 갈 게요. 그렇지만 샤오잉은 체면을 중시하니 우리가 싸운 걸 아버지가 알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버지도 모르는 척 하시면 좋겠어요. 절대 샤오잉에게 말씀하지 마세요! 오늘 장인어른을 병원에 모시느라 업무가 많이 밀렸어요. 지금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고 있으니 이제 그만 보낼게요. 답장 주지 마세요!]


나는 이 메시지를 보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나의 계획대로라면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가지 않더라도 아버지가 샤오잉을 적극적으로 찾아갈 것이다.


샤오잉은 남편이 노트북을 안고 방을 나가고 문이 닫히자 몸이 떨렸다. 그녀에게 이런 일은 너무 부끄러웠다! 몸 안에 강렬한 욕구가 없었다면 이런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남편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격려해 주니 마음이 조금은 놓였다.


샤오잉은 갑자기 온몸이 달아올랐다. 아마도 심리적인 반응 때문일 것이다. 곧 시아버지와 금기를 저지르게 될 자극과 흥분으로 인해 성적인 반응이 일어난 것 같았다. 몸이 달아오르고 은밀한 부위가 가렵기 시작했다. 비록 남편이 지하 차고에 갔지만, 샤오잉은 긴장과 불안감을 느꼈다. 어떻게 시아버지 방에 갈 수 있을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였다. 계속 부끄러움이 밀려와 포기할 생각도 들었다. 샤오잉은 욕구를 참으면 아무 일도 없을 테니까 긴장하고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침대에서 내려와 욕실에서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려 했다.




제86장 수동적인 샤오잉



샤오잉이 화장실에서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한 후에 침대에 눕자 전보다 훨씬 상쾌해졌고 몸의 열기도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그래서 시아버지를 찾아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남편 준카이에게 집으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려고 휴대폰을 꺼내는 순간, 갑자기 시아버지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시아버지는 밤에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어서 샤오잉은 깜짝 놀랐다. 자신과 남편이 함께 있는 줄 아는데도 밤에 이렇게 대담하게 굴다니? 샤오잉은 궁금한 마음에 시아버지가 보낸 메시지를 열었다.


[멍잉아, 자니?]


샤오잉은 메시지를 본 후, 시아버지가 점점 더 대담해지는구나 싶었다. 차 안에서는 자신의 다리를 만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손까지 잡았다. 친정 집에서는 샤오잉이 빨래 는 틈을 타 화장실로 들어와서는 고집을 부려서 샤오잉의 사타구니까지 봤다. 이제는 밤중에도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너무나 대담해졌다.


샤오잉은 속으로 화가 나서 메시지를 무시하려고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시아버지에게 '네'라고 답장했다.


2분 후에 시아버지가 다시 메시지를 보내왔다.


[멍잉아, 준카이는 자고 있니?]


아버지의 질문을 보고 샤오잉은 왜 그가 밤중에 준카이에게 들키는 위험을 무릅쓰고 메시지를 보냈는지 궁금해졌다.


[준카이는 자고 있어요.]


잠시 후 시아버지가 답장을 보냈다.


[그렇구나, 멍잉아 우리 잠깐 얘기할까?]


시아버지의 메시지에서 그가 특별히 기뻐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샤오잉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서 물었다.


[무슨 얘기요?]


한참 후에 시아버지가 답장했다.


[멍잉아, 오늘 네가 너무 보고 싶다.]


샤오잉은 그 메시지를 보고 숨을 깊게 들이켰다. 시아버지가 자신에게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속으로는 화가 났지만, 곧 이렇게 시아버지가 적극적이면 자신이 먼저 시아버지에게 다가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하면 앞으로 시아버지와의 관계를 더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샤오잉은 이렇게 생각하고는 시아버지에게 답장을 보냈다.


[아버님, 오늘 너무 성급하시네요. 이렇게 함부로 행동하다가 준카이한테 들키면 어떻게 해요? 앞으로는 좀 절제해야 돼요, 알겠죠?]


메시지를 보낸 뒤, 샤오잉은 한동안 시아버ㅈㄹ의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시아버지의 답장이 오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들었다. 3-4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답장이 없자, 샤오잉은 당혹스러워하며 불안해졌다. 아까 보낸 메시지 때문에 시아버지가 당황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참 후에야 휴대폰에서 메시지 알림음이 울렸다. 샤오잉은 반가운 마음에 휴대폰을 집어 들어 확인해 보니 과연 시아버지의 답장이었다.


[멍잉아, 내 오늘 너무 성급했던 건 네가 나를 외면하지 않을까 봐 걱정이 돼서 그랬어. 앞으로 네가 나를 버리지만 않는다면 나는 절대 이렇게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을게. 오늘 일은 정말 미안해. 너에게 사과할게, 화내지 마. 모든 건 내 잘못이니 화 풀었으면 좋겠어.]


시아버지는 아마도 샤오잉이 화가 나서 준카이에게 짜증을 내는 줄 알고 이렇게 말한 것 같다. 그래서 메시지에서 계속 샤오잉에게 화 내지 말라고 했다. 샤오잉은 메시지를 읽고서야 시아버지가 답장을 늦게 한 이유를 알았다. 시아버지는 휴대폰 사용이 서툴러서 타자를 치는 게 힘들어서 손글씨로 메시지를 썼던 것이다. 박사인 샤오잉과는 달리 시아버지는 메시지를 너무 오래 썼기 때문에 문법 오류도 있었다.


샤오잉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고, 조금 전 자신의 조급함이 후회가 되었다. 그리고 아침에 시아버지에게 보냈던 메시지가 그를 너무 괴롭힌 모양이었다는 생각에 놀랐다. 시아버지는 앞으로 샤오잉이 자신을 외면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고, 오늘의 성급함 때문에 샤오잉이 화가 났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샤오잉은 입술을 꽉 깨물고 잠시 망설이다가 휴대폰으로 답장을 보냈다.


[아버님, 제가 아버님을 외면하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화 안났으니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세요.]


샤오잉이 메시지를 보낸 지 2-3분 후에야 시아버지가 답장을 했다.

 

[멍잉아, 네가 나를 편하게 해주고 싶다면......]


시아버지는 말하기 힘든 말을 꺼내려고 하는지 메시지가 끊겼다.


샤오잉이 서둘러 물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세요?]


시아버지가 글을 쓰는 속도가 느려서인지 3-4분 후에야 답장이 왔다.


[멍잉아, 나 오늘 네가 정말 보고 싶어. 내 방으로 와주면 마음이 편할 거야.]


시아버지의 메시지를 보자 샤오잉의 마음이 흔들렸다. 차가운 물로 가라앉혔던 욕망이 다시 피어올랐다. 샤오잉은 부끄러워 입술을 깨물었다가 시아버지에게 답장했다.


[아버님, 무슨 말씀이세요? 준카이가 여기 있잖아요!]


이번에도 시아버지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답장했다. 샤오잉은 시어버지의 글쓰기가 서툴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차분히 기다렸다.


[멍잉아, 준카이가 자고 있다고 했는데, 준카이는 한 번 잠들면 깊게 잠들기 때문에 네가 조용히 내 방으로 와도 준카이는 모를 거야. 그리고 나도 알아, 네가 나의 것을 정말 원한다는 것을. 네 부모님 집 화장실에서 네 아래가 젖어 있는 걸 봤어. 준카이가 자고 있다는 것은 준카이가 너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뜻이겠지. 그러니까 내 방으로 오면 내가 너를 만족시켜 줄게. 어때, 멍잉아?]


샤오잉은 길게 적힌 메시지를 훑어보고 나서 시아버지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시아버지는 겨우 2년 동안만 학교를 다녔기에 맞춤법 실수가 있었지만, 박사인 샤오잉이 이해하는데 문제는 않았다. 샤오잉은 메시지를 자세히 읽어나가면서 마음이 점점 더 요동쳤다. 시아버지는 너무 직설적이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자신을 부르니 너무 부끄러웠다. 하지만 샤오잉의 욕망은 그녀의 의지를 배신했다. 그리고 시아버지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면서 준카이를 차 안에 더 두는 것이 싫었다. 남편이 집에서 편히 쉬기를 바랐던 것이다.


샤오잉은 결심을 하고나서 입술을 깨물고 시아버지에게 답장했다.


[네, 지금 갈게요.]


샤오잉은 부끄러웠지만 얼굴을 붉히고 이불을 들췄다. 방을 나서려다 멈춰서 다시 입술을 깨물며 휴대폰을 집어 들어 남편 준카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는 차 안에서 생각에 잠겼다. 만약 샤오잉이 나를 집으로 불러 재우라고 전화하지 않는다면, 샤오잉과 아버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샤오잉이 아버지의 방으로 가지 않고 나를 부르면 기회가 없다는 뜻이었다. 시간이 가면서 샤오잉이 전화하지 않자 샤오잉과 아버지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흥분도 되었다. 10여 분이 지나도 샤오잉은 전화하지 않았다. 샤오잉과 아버지 사이에 무언가 일이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여기서 계속 멍하니 있어봐야 소용없었다. 만약 샤오잉이 기분이 좋아지면 오늘 밤 아버지 방에서 있었던 일을 나에게 문자로 보내줄지도 몰랐다. 그래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작업에 집중했다.


약 30분쯤 지났을 때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화들짝 놀라 휴대폰을 보니 샤오잉의 전화였다. 샤오잉과 아버지 사이에 무슨 일이 있다면 이렇게 빨리 끝냈을 리가 없다. 혹시 샤오잉이 오래 고민하다 결국 포기하고 나를 다시 부르려나?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남편...아무 말 말고 조용히 해요. 내가...내가 지금 시아버지 방으로 갈 거예요..."


내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샤오잉이 지금 아버지 방으로 가려는 게 분명했다. 게다가 나에게 전화하면서 너무 부끄러워 했다. 흥분된 나는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샤오잉이 조용히 하라고 했으니 휴대폰 스피커를 바싹 귀에 갖다 대고 소리에 집중했다. 30초 쯤 지나자 샤오잉의 발걸음 소리와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들어보니 샤오잉잉이 방문을 연 것 같다. 그리고 이어서 두세 걸음 걷는 소리가 들렸는데, 아마 샤오잉이 아버지 방문 앞에 간 것 같다. 그 다음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제 나는 내 추측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지금쯤 샤옹잉은 아버지 방문 앞에 서 있으면서 망설이고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며느리가 이렇게 늦은 시간에 시아버지 방에 가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게 당연하다. 동시에 나는 샤오잉이 지금 마음이 몹시 긴장되고 부끄러워하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버지 방문 앞에 서서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나도 마천가지로 몹시 긴장되어 숨을 참고 있었다. 마음속으로 샤오잉이 잠시 망설인 뒤 아버지 방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우리 안방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정말 걱정되었다.


"똑똑똑"


대략 2분 후, 휴대폰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것은 분명히 샤오잉이 결심을 굳히고 손을 뻗어 아버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나는 곧바로 흥분했다. 샤오잉이 마침내 아버지 방에 들어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멍잉아, 문 안 잠겼다!"


휴대폰에서 갑자기 아버지의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아버지가 방문 앞에 서 있는 샤오잉에게 한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목소리는 낮았지만 나는 아주 또렷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다. 아버지가 어떻게 문을 두드린 사람이 샤오잉이라는 것을 알았을까? 하지만 나는 전화기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더 이상 그 일을 신경쓰지 않았다. 샤오잉이 아버지 말을 듣고 문 손잡이를 잡은 뒤 문을 연 것이다.


"멍...멍잉아, 너 정말 왔구나. 정말...정말 잘 됐다... 나는 네가 정말 내 방에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단다..."


휴대폰에서 아버지의 흥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내 추측으로는 샤오잉이 문을 열자마자 방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버지는 그런 샤오잉을 보고 매우 흥분해서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또한 아버지의 목소리가 전보다 훨씬 컸는데, 이는 문이 열리면서 차단되던 소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휴대폰은 다시 조용해졌고, 샤오잉의 발걸음이나 말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내 추측으로는 샤오잉이 문 밖에 서서 부끄러워하며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


"아버님, 왜 그렇게 나를 쳐다보세요?"


약 1분 후, 갑자기 샤오잉의 목소리가 휴대폰을 통해 들렸다.


"멍...멍잉아, 네...네가 입은 그 잠옷 정말 예쁘구나... 나도 모르게 계속 쳐다보았어..."


아버지는 흥분한 목소리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그제서야 나는 샤오잉이 지금 노출이 심한 섹시한 짧은 슬립 차림일 거라는 걸 깨달았다. 아버지 방문 바깥에 서 있는 샤오잉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하얀 팔과 매끈하고 둥근 어깨, 그리고 슬립 위로 노출된 하얀 가슴까지! 나는 샤오잉이 자주 그 섹시한 슬립을 입는 걸 봐왔기 때문에, 그 가슴 앞이 파인 부분도 아버지 눈앞에 노출되어 있을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또한 길고 날씬하면서도 탱탱한 하얀 다리도 아버지 눈에 모두 드러났을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샤오잉의 몸을 빤히 쳐다봤겠지! 또 나는 아버지가 샤오잉의 야한 옷차림을 볼 때 눈길이 매우 탐욕스러웠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아버님, 당신... 당신은 처음 보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게 쳐다보니 너무 부끄러워요!"


샤오잉이 부끄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멍잉아... 네 몸매가 너무 예뻐서 그래. 오, 멍잉아, 어서 들어와라. 문 밖에서 말하면 준카이가 들을지도 모르니까 어서 방으로 들어와!"


아버지가 샤오잉에게 방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서야 나는 비로소 안심이 되었다. 아버지는 내 존재를 숨기고 있었고, 샤오잉에게 내가 방에서 자고 있다고 믿는 것처럼 행동했다. 아버지의 말 후에 발걸음 소리가 들렸고, 그 후 문 닫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샤오잉이 방에 들어간 후 문을 닫은 것 같다...




제87장 짜릿한 도청 1



나는 곧바로 흥분했지만, 그 순간 아버지가 방 안에 서 있는지 아니면 침대에 누워 있는지는 몰랐다. 그래서 그들의 대화를 통해 그것을 가려내야 했다.


"멍...멍잉아, 준카이가 정말 자고 있니?"


아버지는 여전히 샤오잉에게 걱정스럽게 물었다.


"네."


샤오잉은 부끄러운 목소리로 짧게 대답했다! 상상해보니 지금쯤 샤오잉은 매우 부끄러워하고 있을 것이다. 평소에도 볼이 쉽게 붉어지고 입술을 깨무는 버릇이 있는 샤오잉이라면, 지금쯤은 부끄러운 나머지 입술을 깨문 뒤에야 간신히 '네'하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렇다면...정말 다행이구나. 멍잉아, 어서 들어오렴..."


아버지의 기뻐하면서도 흥분된 목소리가 내 휴대폰을 통해 들렸다.


"앗, 아버님 왜 그러세요? 제 손 놓으세요...내가 걸어 갈 수 있어요..."


샤오잉의 짜증 섞인 목소리 또한 들렸다! 그제서야 아버지가 방 안에 서 있다는 걸 알았다. 아마 샤오잉 옆에 서서 샤오잉을 방안으로 더 들어오라고 손을 잡았지만 샤오잉이 거절했나 보다. 그 다음엔 샤오잉의 가벼운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샤오잉의 발걸음 소리는 너무나 익숙하다. 샤오잉의 발걸음 소리에 바로 뒤이어 아버지의 무거운 실내화 소리가 들렸다.


"아버님, 우리 서둘러야 해요. 준카이가 바로 옆방에서 자고 있잖아요. 만약 갑자기 깨서 내가 침대에 없는 걸 알면 큰일 나요!"


샤오잉은 아버지 침대 옆에 와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


"알겠다, 알겠어. 네 말 들을게!"


아버지가 주눅든 목소리로 급히 대답했다.


"아버님, 제 말 잘 들으세요. 옷은 아버님만 벗고, 나는 안 벗을 거예요. 그리고 절대 제 상체를 만지면 안 돼요. 알겠죠?"


샤오잉이 부끄러운 어조로 아버지에게 말했다.


"알겠다, 알겠어 멍잉아!"


아버지가 급히 대답하고는 곧바로 옷을 벗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 가슴 설레임과 강렬한 흥분을 억누르며 상상해봤다. 지금쯤 샤오잉은 분명 얼굴이 붉어져 있을 것이고, 침대 옆이나 아버지 옆에 부끄러운 얼굴로 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샤오잉이 아버지 옷을 벗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지, 아니면 부끄러워 고개를 돌리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멍... 멍잉아, 나는 다 벗었는데, 너는 왜..."


"아버님, 더는 말하지 마세요! 저는 속옷만 벗을게요!"


아버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샤오잉이 말했다! 갑자기 '탁' 소리가 나서 내 귀가 멍멍해졌다. 나는 즉시 눈을 찡그리며 서둘러 휴대폰을 귀에서 멀리 떨어뜨렸다. 그 소리는 샤오잉이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을 침대 옆 탁자에 내려놓은 소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 다음에 사부작거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내 추측으로는 샤오잉이 아버지 앞에서 잠옷 속 팬티를 벗은 것 같았다. 상상만 해도 매우 자극적이고 흥분되었다! 그 다음엔 누군가 침대에 눕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틀림없이 샤오잉이 팬티를 벗고 침대에 눕는 소리였다. 그 소리는 매우 가벼웠는데, 누가 그렇게 조용히 움직일까? 아버지라면 불가능할 것이다! 아버지가 침대에 누워야 할 이유가 없다. 정상위 체위라면 샤오잉이 먼저 누워 있어야 한다! 샤오잉이 벗은 몸으로 침대에 누웠을 때 아버지가 보게 되는 그 모습을 알 수가 없다.


"아버님, 계속 나를 쳐다보고만 있지 말고 빨리 침대에 올라오세요!"


샤오잉의 이 말은 내 상상의 공간을 더욱 넓혔다. 그때 갑자기 이런 장면이 떠올랐다. 샤오잉이 반쯤 벌거벗은 채 침대에 누워있고, 짧은  분홍색 슬립을 입고 하얀 팔과 둥근 가슴골까지 드러나 있다. 탐스러운 두 젖가슴이 불룩 솟아나있고, 브래지어 사이로 하얀 젖가슴 살, 그리고 두 젖가슴 사이에는 유혹적인 가슴골이 보인다!


아래쪽은 더욱 충격적이다. 그녀의 아주 짧은 슬립이 약간 올라가 있어서 길고 잘 빠진 허벅지와 종아리가 모두 드러났고, 허벅지 끝부분도 대부분 노출되어있다. 속이 살짝 비치는 슬립 안쪽에 검은 보지털 사이로 젖은 보지가 살짝 엿보이단. 매력적인 하얀 여체가 침대에 누워 있어서 아버지 뿐만 아니라 나조차도 그 모습에 홀려 어쩔줄 모르고 있을 것 같다.


아버지는 이제 그의 까무잡잡한 건장한 육체를 완전히 드러낸 채 침대 앞에 서 있으면서, 두 눈은 침대에 누워있는 샤오잉의 육체를 탐욕스러운 눈으로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다. 그 눈길의 몽롱한 정도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다! 게다가 아버지의 시선이 샤오잉의 사타구니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샤오잉이 '계속 아래를 쳐다보고만 있지 말아요'라고 말한 것 같다.


이렇게 상상하니 벌써 오늘 두 번이나 자위행위를 한 내 자지가 다시 견고하게 섰다! 이건 전에 없었던 일이다. 2년 전만 해도 하루에 3번은 흔했지만, 작년부터는 업무 스트레스와, 또 샤오잉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겉모습과 극단적으로 음란한 내면 때문에 힘이 없어져서 하루에 두 번 정도밖에 못했다. 오늘은 세 번째로 다시 발기했는데, 이건 정말 놀랍고 기쁜 일이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네토에 대한 욕구가 이렇게나 강렬해서 전에 없었던 자극이 찾아온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상상할 시간이 없어서 휴대폰에 집중해야 했다.


"오, 멍...멍잉아, 너무 예쁘구나. 네 아름다운 몸에 홀려 자제력을 잃었어. 지금 침대에 올라갈게..."


아버지의 탐욕스럽고 아부하는 소리가 다시 휴대폰에서 들렸다.


그 후에는 샤오잉의 목소리가 더 들리지 않았다. 너무 부끄러워 입술을 깨물고 있거나 예쁜 얼굴을 옆으로 돌렸을 것 같다!


아버지가 침대에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바로 아버지의 탐욕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멍잉아, 네 다리가 너무 예쁘구나. 너무 하얗고 부드러워. 만지면 너무 부드럽고 매끈해서 좋아..."


휴대폰을 통해 아버지가 샤오잉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내 마음 속에서 무언가 샘솟는 게 느껴졌다. 아버지의 말투로 미루어 보아 그는 샤오잉의 하얗고 부드러운 허벅지를 만지고 있는 것 같다. 아버지의 거친 손바닥이 샤오잉의 부드러운 다리를 어루만지는 모습을 상상하니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하지만 그 감정은 강렬한 자극에 곧바로 밀려났다.


"아버님, 더는 만지지 마세요. 빨리해요, 준카이 깨면 어쩌려고 그래요?"


샤오잉의 부끄러운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들렸다!


"멍...멍잉아, 준카이는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는 것을 잘 아니까 걱정하지 마. 네 다리 계속 만지게 해줄래? 나는 네 다리가 너무 좋아..."


아버지의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었다. 하나는 아버지는 내가 집에 없고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다른 하나는 아버지가 사실을 말했다는 것이다. 나는 잠들면 깊이 잠들었고, 이것은 어렸을 때부터의 습관이었다. 지금은 업무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더 깊이 잠든다. 샤오잉도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제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져서 휴대폰에 귀를 기울였다.


"아버님, 그럼 2분 동안만 다리를 만지세요..."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이렇게 방종하게 말하는 걸 듣고 갑자기 화가 치밀었다. 샤오잉이 어째서 아버지에게 이렇게 방종할 수 있는지 불만스러웠다. 샤오잉의 하얗고 탱탱한 다리는 남편인 나 외에는 어떤 남자도 만진 적이 없었는데, 지금 아버지의 그 거친 손바닥에 그것도 굳은살 투성이의 손바닥에 만져지다니! 샤오잉이 아버지를 막아서 그 거친 손이 부드러운 다리를 어루만지지 못하게 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내 안의 네토 욕구가 이상하게 그 화를 억누르고 있었다.


"그래, 그래. 멍잉아, 내가 2분만 만지면 돼."


휴대폰에서 아버지의 탐욕스럽고 흥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나도 매우 흥분되었지만, 아쉽게도 아버지가 그 거친 손으로 영이의 부드러운 다리를 만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너무 안타까워서 바로 달려가서 아버지 방문을 열고 구경하고 싶었다!


"아야, 아버님, 좀 살살 해주실래요? 아버님 손바닥이 다 굳은살 투성이라 너무 아파요. 세게 만지니까 다리 살이 다 벌겋게 부어올랐잖아요..."


샤오잉이 아버지를 원망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아버지의 행동에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샤오잉의 다리는 너무 부드러워서 조금만 힘줘도 금방 벌겋게 변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소중한 다리를 아프게 할 수 있을까? 나는 마음속으로 아버지를 계속 비난하고 있을 때, 갑자기 아버지가 사과하는 소리가 들렸다. 


"멍...멍잉아...미안해...네 다리가 너무 예뻐서 정신없이 힘을 너무 줬구나..."


"됐어요, 2분 다 됐으니까 더는 만지지 마세요!"


아버지가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영이가 부끄러운 어조로 아버지에게 말했다.


"알겠다, 알겠어. 더는 안 만질게..."


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잘 따르고 있었다


나는 샤오잉이 마침내 아버지에게 더는 자신의 다리를 만지지 말라고 해서 안심이 되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나를 숨막히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흥분되고 숨가쁜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멍...멍잉아, 네 다리를 벌려도 될까?"


그 말을 듣고 나는 흥분으로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마음속으로는 샤오잉이 아버지의 이 탐욕스러운 요구를 거절하길 바랐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샤오잉의 부끄럽게 허락하는 소리가 들렸다.


"네!"


오 제발, 샤오잉 아버지에게 자신의 늘씬한 하얀 다리를 벌리도록 허락했다니! 너무 자극적이어서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아버지의 거친 늙은 손으로 샤오잉의 부드러운 다리를 벌려 유혹적인 민망한 보지를 아버지 눈앞에 드러내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더 이상 상상하기 싫었다. 샤오잉은 내 아내이고, 아내의 그 다리 사이는 오직 나만 봐야 할 곳이다. 하지만 지금 아버지가 샤오잉의 탱탱한 하얀 다리를 벌려 내 것을 보게 하다니.


"아아, 아버님, 그만봐요. 너무 부끄러워요!"


샤오잉의 부끄러워하는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아마도 아버지가 이미 샤오잉의 부드러운 다리를 벌렸고, 민망한 보지를 계속 보고 있어서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그렇게 말한 것 같다.


"멍잉아, 거기가 너무 예뻐. 벌써...벌써 물이 많이 나왔구나... 내가 너무 푹 빠져 있었어..."


"아버님... 말 그만해요... 너무 부끄러워요. 그냥... 빨리 들어와요!"


"그래, 곧 기분 좋게 해줄게."


그 다음에는 몸을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아버지가 샤오잉의 다리 사이로 자신의 작은 몸을 밀어넣어 보지에 자신의 거대한 자지를 삽입하려는 것 같다. 그래서 긴장한 상태로 숨을 멈추고 있을 때 갑자기 아버지의 흥분된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멍잉아, 다리를 세워서 벌릴 수 있니?"


다시 몸을 옮기는 소리가 들렸다. 아버지가 작은 몸을 샤오잉 다리 사이로 옮기고 그의 큰 자지를 샤오잉의 보지에 넣으려 하는 것 같다. 나는 긴장되어 숨을 쉴 수 없었다.


아버지가 흥분된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다리를 펴주겠니?"


샤오잉은 부끄러운지 대답하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말에 따른 것 같다.


"그렇게 펴고... 이제 내 손바닥이 네 무릎에 있구나"


아버지는 샤오잉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매끈한 무릎에 손을 올린 것 같다. 지금 그의 큰 자지가 샤오잉의 보지에 닿았을 것이다.


"아버님...커요...천천히 해주세요..."


샤오잉이 두려워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겠다. 내가 부드럽게 해주마"


'전에 많이 아팠잖아요...이번에도 아프면 안 할거예요...'


"걱정 마, 주의할게. 이제 넣을게"


"아...천천히..."


"아파?"


"조금요..."


"전에처럼 아파?'


'그만 말하고...천천히 넣어요. 참을게요...'


그 다음에 계속 소리가 났는데, 침대 위에서 움직이는 가벼운 소리만 들렸다. 아마 아버지는 지금 천천히 그의 사타구니 사이의 거대한 자지를 샤오잉의 두 다리 사이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샤오잉은 아랫입술을 깨물고 눈을 감고 수줍게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보지에 커다란 자지가 박히는 아픔을 억지로 참고있을 것이다...




제88장 짜릿한 도청 2



나는 샤오잉과 아버지의 자극적인 대화를 듣고 벌써 흥분한 나머지 바지를 내리고 단단해진 내 자지를 꺼내 쥐고 움직였다. 정말 너무 자극적이었다. 갑자기 아버지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렸다.


"멍잉아, 전부 삽입했어. 어때? 아직도 아프니?"


나는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는 것을 듣지 못했고, 그때 샤오잉이 어떤 상태인지도 몰랐다. 나는 샤오잉이 걱정되기 시작했고, 속으로 샤오잉을 탓했다.


'너무 아프다면 아버지에게 말할 수 있잖아. 왜 그렇게 참고 있니? 다시 너의 사타구니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면 어떻게 하지?'


"천천히... 움직여 주세요..."


부끄러운 샤오잉의 목소리가 마침내 내 귀에 들렸고, 나는 비로소 안심이 되었다. 이렇게 말하는 걸 보니 샤오잉은 별 탈이 없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아버지에게 천천히 움직이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어서 가볍게 살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아버지가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며 삽입하기 시작한 것 같다. 1분쯤 지나자 샤오잉의 낮고 억눌린 신음소리가 들렸다. 샤오잉이 지금까지 고통을 참고 있다가 이제는 아버지의 굵은 자지가 샤오잉의 좁은 보지 속을 촉촉하게 만들어 아픈 감각은 사라지고 대신 쾌감이 밀려와 저렇게 목구멍에서 낮은 신음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샤오잉이 신음소리를 내는 건 너무나 익숙하다. 우리가 사랑을 나눌 때마다, 아마도 내 자지가 충분히 굵고 길지 않아서 샤오잉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샤오잉은 큰 소리로 신음하기보다는 지금처럼 목구멍 깊숙이서 낮고 작은 소리를 냈다. 가끔 내가 샤오잉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을 때쯤이면, 샤오잉이 마치 내가 만족시켜 준 것처럼 조금은 큰 소리로 신음소리를 내곤 했다.


"멍잉아... 좀 괜찮니?"


갑자기 숨을 몰아쉬며 샤오잉에게 흥분한 목소리로 묻는 아버지의 소리가 들렸다.


나는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어떤 대답을 할지 궁금해서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여전히 실망스럽게도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고 오직 숨을 몰아쉬며 낮게 신음하는 소리만 들렸다...  1분쯤 지나자 '푸식...' 하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순식간에 굉장히 흥분했다. 그것은 아버지의 자지가 샤오잉의 좁은 보지 속살을 뚫고 들어가며 내는 소리였다. 나 또한 단단해진 자지를 꼭 쥐고 움직였다...


"음...음...음..."


갑자기 샤오잉의 입에서 나오는 신음소리가 들렸다. 샤오잉은 지금까지 낮고 작은 소리만 냈는데, 이번에는 입에서 '음'하는 신음소리를 확실히 내기 시작했다. 아마 아버지의 움직임에 샤오잉도 점점 쾌감을 느끼기 시작해서 저절로 흥분한 신음소리를 내게 된 것 같다!


'푸식푸식' 소리는 계속되었고, 아버지의 숨소리도 점점 거칠어졌다.


"음...세상에...너무 좋아요...읏..."


갑자기 샤오잉이 중얼거리며 신음소리를 내는 게 들렸다. 아마 이 시점에서 샤오잉은 아버지의 움직임에 점점 더 쾌감을 느끼고 있어서, 스스로도 조절하기 힘들어져 이렇게 부끄러운 소리를 내는 모양이었다.


곧이어 '퍽퍽' 아버지의 허벅지가 샤오잉의 매끈하고 탱탱한 허벅지 안쪽을 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 소리를 듣자 나도 흥분되어 단단해진 내 자지를 꽉 붙잡고, 손에서 '팍팍' 소리가 들릴 정도로 움직였다...


휴대폰에서는 계속해서 침대 스프링 삐걱거리는 소리와 아버지의 거친 숨소리, 그리고 샤오잉의 요염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한 손에 휴대폰을 귀에 갖다 대고 자극적이고 흥분되는 소리를 들으면서 다른 손으로는 쇠같이 단단해진 내 자지를 잡고 그 소리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이런 절정의 순간에도, 내 머릿속에는 아버지와 샤오잉이 가장 기본적인 자세, 여자가 아래에서 남자가 위에 있는 그 평범한 자세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버지도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샤오잉의 상체를 만지지 않는 것 같다. 만졌다면 샤오잉이 가만있지 않을 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안심이 되었다.


"멍잉아...잠시만 쉬자..."


갑자기 아버지의 숨가쁜 목소리가 휴대폰에서 들려왔다.


"아버님, 왜...왜 그러세요?"


샤오잉의 불평어린 말투를 들으니 아마 이때 샤오잉은 아버지의 거대한 자지에 큰 쾌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멍잉아, 내가 네 아래를 봐야겠어..."


아버지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자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아버지는 샤오잉의 두 다리 사이의 보지가 자신의 거대한 자지 때문에 다시 붉어지면서 부어오르는 걸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도 아버지가 샤오잉을 신경 쓰고 있다니, 나는 오히려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동시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내가 쾌감만 생각하느라 이런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으니까. 아버지가 말 이후에 휴대폰에서는 샤오잉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아마도 샤오잉이 너무 부끄러워서 입을 열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1분 정도 지나 부끄러운 샤오잉의 목소리가 휴대폰을 통해 들려왔다.


"아버님...거기 붉거나 부었나요?"


샤오잉이 이렇게 묻는 걸 보면 아마 그녀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을 것이다.


"멍잉아...아니야. 괜찮아 보인다..."


"아이구 아버님, 그럼 계속 볼 필요 없잖아요? 더 이상 보지 마시고...계속하세요..."


샤오잉의 목소리에는 부끄러움과 짜증이 가득했다.


"알겠다, 다시 할게!"


아버지가 흥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그 후로는 휴대폰에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아 나는 매우 의아했다. 너무 조용해서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짐작할 수가 없었다. 1분쯤 지났을까, 마침내 부끄러운 샤오잉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님, 왜 그러세요? 그렇게 쳐다보지 마세요. 너무 부끄러워요..."


나는 정말 이해가 가질 않았다. 아버지가 샤오잉의 특정 부위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 도무지 어느 부위인지 상상이 가질 않았다. 너무 궁금해서 귀를 기울여 아버지가 샤오잉에게 뭐라고 말하는지 듣고 싶어서 나는 더 이상 내 자지를 쥐고 있지 않았다.


"멍잉아, 네 가슴을 만져도 될까?"


아버지의 말을 듣고서야 나는 비로소 알게 되었다. 방금 전 그 조용했던 시간 동안 아버지는 계속 샤오잉의 가슴을 탐욕스럽게 바라보고 었었고, 아버지가 그렇게 쳐다보자 샤오잉이 너무 부끄러워서 아버지에 말한 것이다. 그 순간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샤오잉이 아버지의 탐욕스러운 요구를 거절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아버님, 약속하신 거 아니에요? 제 상체는 만지지 않기로 했잖아요. 나를 존중해 주셔야죠!"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하자 마음이 놓였다. 나는 그녀가 한 말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 세 가지 원칙도 지금까지 지켜오지 않았을 테니까.


"알겠다. 너를 존중할게."


아버지가 순순히 대답하였고, 잠시 조용해졌다.


그 뒤로도 계속 조용해서 의아했는데, 곧 아버지가 샤오잉에게 다시 물었다.


"멍잉아, 네 상체는 만지지 않겠다. 그런데 자세를 한번 바꿔볼까?"


나는 걱정되기 시작했다. 방금 전 조용했던 이유는 아버지가 다른 자세를 샤오잉에게 제안하는 것을 고민했던 것이다. 하지만 말을 꺼내기 어려워하다가 결국 샤오잉에게 직접 물었다.


나는 너무 긴장되어 마음이 불안해졌다. 나와 샤오잉도 상투적인 몇 가지 자세만 해왔다. 만약 샤오잉이 다른 자세를 허락한다면 나는 넋을 잃고 말 것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마음이 가라앉았다. 왜냐하면 나는 샤오잉을 믿고 있고, 그녀가 아버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이었다.


내 짐작대로 휴대폰에서 샤오잉의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지, 헛된 상상 그만해요. 나와 준카이도 다른 자세로는 안 해요. 아버님과 절대 불가능해요!"


"그렇구나...알겠다, 더 이상 요구하지 않을게."


아버지가 어색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나는 마음이 흐뭇해졌고, 샤오잉에 대한 신뢰가 더욱 깊어졌다.


"아버님, 안 하실 건가요? 계속 이러시면 방으로 돌아갈 거예요!"


샤오잉이 다소 초조한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니다, 계속할게..."


샤오잉의 초조한 말에 아버지도 긴장되었는지 서둘러 대답했다.


그러자 곧 샤오잉의 청아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아앗, 좀 천천히 해요..."


"알겠다, 멍잉아..."


그 뒤로 휴대폰에서는 침대 스프링 소리와 두 육체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샤오잉의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아마도 샤오잉은 다시 입술을 꽉 물고 부끄러워하며 눈을 감고 얼굴을 돌리고 있는 모양이다. 수치스러운 소리를 내지 않으려 애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잠시 후 샤오잉의 억눌린 숨소리와 아버지의 거친 숨소리, 그리고 둘의 교접 부위에서 나는 '찔꺽찔꺽' 소리가 들렸다. 이 자극적인 소리들에 내 자지가 다시 단단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쥐게 되었다.


"아응...세상에...너무 좋아요...아흐...아버님, 내 자궁에 또 박으시네요...오 맙소사...너무 좋아요...으응읏..."


무슨 이유에서인지 샤오잉이 이렇게 흥분에 겨워 내는 신음소리를 듣자 내 자존감이 땅에 쳐박혔다. 샤오잉과 결혼한 지 4년이 되었고, 셀 수 없이 많은 섹스를 했지만, 단 한 번도 샤오잉이 나에게 이렇게 흥분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이런 형용할 수 없는 쾌락의 신음소리를 듣기는 정말 처음이었다.


"멍잉아, 괜찮니?"


아버지가 숨을 몰아쉬며 샤오잉에게 물었다.


"으응...너무 좋아요...아버님...정말 대단해요...나 너무 기분 좋아졌어요...하아아...또 내 자궁을 건드렸어요...오 세상에...이거 너무 좋아요...어쩜 좋아요...아아앙...정말 너무 좋아..죽을 것 같아요...흐으윽..."


내가 이해하기로 샤오잉은 이미 아버지의 거대한 자지로 이성을 잃고 말았다. 그래서 이렇게 정신없이 신음하고 중얼거리는 것 같다. 나 또한 샤오잉의 중얼거리는 신음소리에 휩싸여 나도 모르게 흔드는 속도를 높였고, 갑자기 뜨거운 것이 복부로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오줌 마려운가 싶어 깜짝 놀랐지만, 샤오잉과 아버지가 아직 끝내지 않았으니 절대 먼저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둘러 손을 떼고 사정하지 않도록 참았다.


휴대폰에서는 계속해서 샤오잉의 요염한 신음소리와 흥분된 중얼거림, 아버지의 숨소리, 스프링 삐걱거리는 소리, 그리고 '찔꺽찔꺽' 소리가 났다.


"아하앙...세상에...아버님...나..나 못 참겠어요...지금...와요...아아앗...나올 것 같아요..."


잠시 후 샤오잉의 흥분된 외침이 휴대폰에서 들렸다.


나는 너무나 자극되어 자지를 꽉 쥐고 빠르게 움직였다. 복부의 욕구가 점점 더 거세졌고, 결국 나도 몸을 격렬히 떨면서 자지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정액이 팬티와 바지에 다 묻었지만, 사정의 쾌감이 너무 강렬해서 잠시 아무것도 신경 쓸 수 없었다. 사정하는 순간의 쾌락을 만끽해야만 했다.


정액을 다 쏟고 나니 온몸에 힘이 쭉 빠져 기운이 없었다. 그제서야 샤오잉도 아까 절정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쾌락에만 집중하느라 휴대폰 상황을 깜박했다. 그래서 휴대폰을 귀에 바짝 갖다 대고 들어봤지만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무슨 일이지? 샤오잉이 정말 절정에 이른 건가? 그렇다면 어떤 반응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휴대폰을 내려다보니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알았다. 샤오잉과 통화하느라 배터리가 다 소모된 것이다. 그리고 오늘 회사에서 충전을 안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렇게 통화가 끊기니 샤오잉과 아버지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전혀 알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나는 이미 사정을 해서 흥분감이 사라졌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초조해서 미치고 말았을 것이다. 차 안에 있는 휴지로 조심스럽게 팬티와 바지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고, 바지를 입고 벨트를 맸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샤오잉과 아버지의 상황이 계속 맴돌았다. 샤오잉이 절정에 이르렀다면 아버지도 사정했을까? 아니면 오전에 샤오잉이 설명한 대로 아버지는 샤오잉이 두 번 절정에 이를 때까지 참고 있을까? 방금은 샤오잉의 첫 번째 절정이고, 이후에도 격렬한 섹스가 이어질 것 같다. 안타깝게도 내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어 이후 상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제89장 내 생각



내가 휴지로 팬티와 바지에 묻은 정액을 깨끗이 닦아낸 후에도 약간의 자국이 남아 있었지만 밤이어서 다행히 눈에 띄지 않았다. 그래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곧 하나의 문제가 떠올랐다. 내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는데, 만약 샤오잉과 아버지가 끝낸 후 샤오잉이 나에게 전화를 하거나 집에 올 것을 알리는 메시지를 보내도 연락이 되지 않을 것이었다. 그제서야 차 안에 항상 보조배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떠올라 서둘러 보조배터리를 꺼내 휴대폰에 연결했다. 조금 전에 보조배터리에 연결해 두었다면 배터리 방전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했다면 샤오잉과 아버지의 열정적인 상황을 계속 엿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2-3분 만에 전원을 켰다. 만약 샤오잉과 아버지의 두 번째가 없다면 샤오잉이 나에게 전화를 할 테고, 내가 전화를 받지 못한다면 샤오잉이 걱정할 것이다. 나는 사정 후라 열정이 가라앉은 상태였고, 그래서 다시 노트북으로 작업을 계속했다. 30분이 넘게 지났을 무렵 샤오잉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남편, 이제 집에 와도 돼요.]


나는 바로 답장을 보냈다.


[알겠어 여보, 곧 갈게. 그런데 아버지에게 들키지 않았으면 해!]


[남편, 걱정 마세요. 시아버지는 방에 계세요.]


나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노트북을 닫은 뒤, 차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아버지를 마주치고 깜짝 놀랐다. 아버지는 팬티 하나만 입고 있었는데, 내가 들어오는 바람에 나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된 것이다. 나는 입을 떼지 못하고 있었고, 아버지도 나를 보더니 굉장히 놀란 표정이었다. 아버지는 한동안 아무 말도 못하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준카이야, 돌아왔구나!"


아버지가 먼저 입을 열어 말했지만, 얼굴에는 어색한 기색이 역력했다.


"네, 아버지. 집에서 자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나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그래, 잘 돌아왔어. 집이 제일 편하지."


"아버지, 아직 주무시지 않았어요?"


나는 실내화를 신으며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니, 자다가 목이 말라서 방금 일어났어."


아버지의 눈길에는 당황과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나는 모른 체했다.


"그렇군요, 아버지. 그럼 방으로 갈게요."


"들어가거라. 샤오잉이랑 말 잘해라. 웬만하면 참아야 해!"


"네, 아버지."


나는 그렇게 말하고 노트북을 안은 채 복도를 걸어갔다. 아버지가 내가 돌아온 걸 았았으니 내일 아침에 집에 있어도 의아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샤오잉과 방금 전까지 섹스를 했는데, 내가 갑자기 돌아와 꽤 놀랐을 것이다. 내가 조금만 일찍 돌아왔어도 무척 곤란했을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방문 앞에 다다라 손잡이를 돌려서 문을 열었다. 샤오잉이 내가 곧 올 것을 알고 문을 잠그지 않은 것 같다. 안을 보니 샤오잉이 이미 침대에 누워 있었고, 나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잠갔다. 침대 곁에 다가가니 샤오잉이 샤워을 했는지 향긋한 내음이 났고, 평소 입던 섹시한 슬립 대신 반팔 반바지 잠옷을 입고 있었다.


"남편..."


샤오잉의 예쁜 얼굴이 상기되어 나를 보며 어쩔 줄 몰라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특별히 부드럽게 샤오잉을 불렀다.


"돌아왔어, 여보!"


샤오잉은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며 부끄러운 듯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네."


나는 노트북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는 샤오잉에게 말했다.


"여보, 화장실 좀 다녀올게."


"네."


샤오잉이 유난히 부드러운 어조로 대답했다.


화장실에서 옷을 벗어 세탁바구니에 넣고 아래쪽을 씻은 뒤 침실로 돌아왔다.


샤오잉은 나를 보자마자 자신의 작은 몸을 침대 한쪽으로 옮겨 나를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


내가 침대에 눕자 샤오잉이 작은 새처럼 내 품에 안겨왔다. 그리고 나서 부끄러운 듯 작은 소리로 물었다.


"남편, 나를 더는 사랑하지 않게 된 건 아니죠?"


"여보, 어떻게 그렇겠어? 오히려 고마운 마음뿐이야. 하하."


나는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고마운 거예요?"


샤오잉은 이해가 되지 않는지 물었다.


"통화 때문이지, 하하."


"아앗, 그만들어요, 너무 부끄러워요!"


샤오잉은 순식간에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차리고는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운 듯 투정을 부리면서 손가락으로 내 허리를 가볍게 찔렀다.


"남편, 오늘 일은 더 이상 언급하지 말아요."


"응, 알겠어."


나는 샤오잉의 부끄러운 심리를 알고 있어서, 만약 내가 그녀에게 이것저것 묻는다면, 그녀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해 주었다!


"남편, 당신 정말 좋아요!"


샤오잉은 내 말을 듣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면서 매력적인 그녀의 몸을 내 몸에 바짝 안겨왔다.


"여보, 당신도 피곤할텐데 우리 일찍 자자!"


나는 샤오잉이 더 이상 부끄러워하거나 쪽팔려하지 않기를 원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


"네."


샤오잉은 그렇게 대답한 후, 몸을 약간 움직여 가장 편안한 자세로 내 품에 누운 다음, 아름다운 눈꺼풀을 감았다! 하지만 나는 전혀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심지어 오늘 밤 일에 있어서는 아버지 덕분에 샤오잉 몸속의 강렬한 욕정이 해소되어서 아버지에게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 만약 아버지가 있지 않았다면 샤오잉의 지금쯤 욕정에 시달리면서 괴로워 하면서 그녀도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자책감에 시달리면서 역시 잠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 내 품에 안겨 평안히 잠든 샤오잉을 바라보니 마음이 너무나 편안해졌다! 내 안의 자책감이 없어졌고, 오늘 세 번이나 사정해서 피곤했기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다음 날, 나와 샤오잉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일찍 일어나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샤오잉은 어젯밤 아버지 방에 갔던 일 때문에 여전히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샤오잉의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없애기 위해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화제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어젯밤 일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하니 샤오잉도 조금은 편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식탁에 앉아 아침을 먹는 동안, 아버지가 샤오잉을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걱정스러운 눈길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어떻게 샤오잉을 사랑의 눈빛으로 쳐다볼 수 있지?


샤오잉은 아무 말 없이 아침만 먹고 있을 뿐 아버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서 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샤오잉이 정신만 똑바라 차리고 있다면, 아버지가 어떻게 샤오잉을 사랑한들 소용없을 테니까. 물론 만약 아버지의 사랑의 눈길이 샤오잉을 향한 것이라면 조심해야 하겠지만, 나는 샤오잉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 샤오잉이 어떻게 저 늙은 시골 노인인 아버지를 사랑할 수 있겠어? 아침을 다 먹고 나서 차를 몰고 샤오잉을 직장에 데려다주고나서 나도 회사로 출근했다.


하루 일과는 평소와 다름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퇴근 시간이 되자 샤오잉 직장으로 가서 함께 집으로 왔더니, 아버지가 평소처럼 저녁 식사를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저녁을 먹는 동안에도 샤오잉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나는 샤오잉이 왜 그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샤오잉도 이미 아버지와 세 번의 육체 관계를 가졌는데, 아버지를 만나면 왜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어색해하는 걸까?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있는 앞에서는 샤오잉이 심리적 부담을 갖을 것이기 때문에 그 행동이 이해가 갔다. 만약 내가 없다면 샤오잉도 아버지에게...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샤오잉이 저녁 식사할 때 항상 아무 말 없이 조용한 이유는 내가 자리에 같이 있기 때문인 것이 확실하다. 만약 내가 없다면 샤오잉과 아버지는 어떨까? 점점 더 궁금해져서 내가 없을 때 샤오잉의 모습이 어떤지 알고 싶었다.


나는 천천히 식사를 하며 여러 가지 방법을 궁리해봤다.


갑자기 머릿속에 완벽한 방법이 떠올랐다. 바로 CCTV를 설치하는 것이다. 요즘 CCTV 기술이 많아 발전해서 핀홀 무선 카메라는 시중에 널리 퍼져있고 휴대폰으로 원격 감시까지 가능하다! 이 생각이 떠오르자 내 마음속에 기쁨이 넘쳤다. 왜 이 방법을 아직까지 생각하지 못했을까. 진작 생각했더라면 집 곳곳에 이미 CCTV를 설치했을 텐데... 그랬다면 어젯밤에도 차 안에서 소리만 듣고 샤오잉과 아버지가 무엇을 하는지 판단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샤오잉이 부끄러워하며 문자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필요도 없을테고. 게다가 샤오잉과 아버지가 집에서 하는 모든 움직임과 대화 내용, 그리고 그들의 행위 전체를 감시할 수 있을 것이다. 샤오잉이 아버지에게 하는 말 중 내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다 알 수 있게 된다. 집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내 마음은 벌써 CCTV로 가득 차 있었다. 샤오잉은 방으로 들어갔고, 아버지는 정리를 마친 뒤 어젯밤 일로 인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얘기도 나누지 않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나는 혼자 소파에 앉아 휴대폰으로 쇼핑몰을 검색했다. 와! 찾아보니 정말 다양한 CCTV 장비들이 있었다. 여러 가지를 꼼꼼히 살펴본 끝에 휴대폰으로 원격 감시가 가능한 핀홀 카메라 세트를 골랐다. 원하는 대로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어서 집 구석구석을 감시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곳은 아버지 방이겠지만, 거실, 식당, 복도, 주방, 화장실, 발코니 등 집 전체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집안 어디서든 감시가 가능할 것 같다!


방은 아버지 방과 안방, 그리고 딸의 방까지 세 개가 필요하고, 세 개의 화장실, 식당과 거실, 그리고 현관과 발코니, 주방까지 총 11개의 핀홀 카메라가 필요했다. 가격을 검색해보니 5천 위안이 넘었지만, 샤오잉과 아버지의 집안에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자극이 되었고, 5천 위안 정도는 큰 돈이 아니었기에 바로 타오바오에서 주문했다. 집으로 보내면 샤오잉과 아버지가 알게 되어 곤란할 테니까 배송지는 당연히 회사로 했다. 이 추잡한 행동이 샤오잉에게 알려지면 큰일 날 것이다!


주문을 마친 후 방으로 돌아왔더니 샤오잉은 이미 샤워를 마치고 누워 있었다. 나는 9시가 넘어서야 샤워를 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니 샤오잉이 예전처럼 그 유혹적인 몸을 내 품에 기대며 안겼다. 아버지가 어젯밤 샤오잉을 만족시켜 주었기에 오늘 밤에는 섹스 신호를 주지 않겠지. 그래서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장난삼아 말했다.


"여보, 오늘 밤에 너무 편해. 하하!"


"엥? 무슨 말이에요?"


샤오잉은 당연하게도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어젯밤에 아버지가 당신을 만족시켜 줘서 오늘 밤엔 해방된 것 같아. 흐흐!"


나는 농담조로 말했다.


"당신, 어젯밤 이야기 하지 말랬잖아요? 왜 또 그런 말을 해요?"


샤오잉은 얼굴이 붉어지더니 부끄러워하며 야단을 쳤다.


"여보, 난 진심이야. 그게 아니라면 침대에 들 때마다 당신이 하자는 신호를 줄까 봐 겁이 날텐데 이젠 그런 게 없어서 정말 편해졌어. 하하!"


나는 웃으며 마음속 말을 샤오잉에게 꺼냈다.


"남편, 평소에도 나를 그렇게 두려워해요?"


샤오잉이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응, 그래. 여보, 내가 당신을 만족시켜 줄 수만 있다면 뭐가 두렵겠어? 하지만 그게 안되니까..."


"됐어요, 그만하세요! 내(人家)가 당신을 두려워하게 만든 거네요!"


내가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샤오잉이 그녀의 하얀 손으로 내 입을 막으며 말하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나서 미안한 말투로 나에게 말했다.


"여보, 내가 당신을 만족시켜 주지 못하는 것은 내 탓이지, 당신과는 상관없는 일이야."


"남편, 내가 성욕이 너무 강해서 그렇죠. 그래서 당신이 나를 두려워하시는 거에요!"


샤오잉은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운 듯 다소곳하게 말했다.


"여자의 성욕이 강한 건 정상적인 거야. 아니 오히려 좋은 일이지. 그나저나 여보, 하나 물어볼 게 있어!"


"뭔데요? 물어보세요!"


샤오잉이 유혹적인 몸을 내 몸에 꼭 붙이며 말했다.


"아버지가 한번 만족시켜 주면 며칠 동안 참을 수 있어?"


내가 조금은 농담하는 말투로 물었다.


"남편, 어떻게 그런 말을...?"


샤오잉은 놀란 표정으로 반문했다.


"여보, 난 내가 며칠 동안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지 궁금해서 그래!"


이건 진심이었다! 아버지가 샤오잉을 만족시켜 준 후로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만약 샤오잉이 다음에 또 신호를 보내면 나는 어쩌면 좋을지 몰랐다. 샤오잉은 이미 아버지의 큰 자지에 익숙해졌을 테고, 내 것으로는 샤오잉에게 별 감흥이 없을 것 같았다. 이건 어떤 노력도 소용없는 것이다. 그래서 전보다 샤오잉과의 섹스를 더 두려워하게 되었다! 샤오잉은 평범한 여자가 아닌 여자 박사라서 내 자책과 두려움을 이해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더니 말했다.


"남편, 이번 주는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가 한번 만족시켜 주면 일주일은 괜찮다는 거야?"


나는 기쁜 마음에 물었다.


"네..."


샤오잉은 예쁜 얼굴을 붉히며 수줍게 대답했다. 사실 일주일이 버겁다는 사실은 사오잉만이 알고 있겠지만, 내가 걱정하지 않게 하려고 일주일이라고 한 것 같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다...




제90장 아들보다 로맨스가 좋아



그 방법을 생각하자 내 얼굴에는 기쁜 표정이 드러났다. 샤오잉이 내 표정을 보더니 말했다.


"남편, 또 무슨 꿍꿍이수작을 벌이려고 하나 봐요?"


"맞아. 헤헤!"


나는 무척 기쁜 표정으로 대답했다.


"뭔데요? 말해 보세요."


샤오잉이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여보, 매주 일요일 우리가 쉬잖아? 그래서 이렇게 하면 되겠다. 일요일마다 내가 티안티안을 데리고 나가 놀면, 아버지가 당신을 만족시켜 주실거야. 그러면 더 이상 걱정할 일 없겠지? 이건 모두가 해피한 좋은 방법 아니겠어? 하하!"


나는 기쁘고 흥분된 목소리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당신... 무슨 말을..."


샤오잉은 화내지도, 거부하지도 않고 그저 부끄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당신과 나 모두를 위해서야. 앞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당신은 아버지와 함께 있는 것으로 하자!"


나는 이 방법이 점점 더 좋아 보였고, 그래서 흥분되었다. 내 계획대로라면 설치된 CCTV를 통해 일요일마다 휴대폰으로 아버지와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모든 행동을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점점 더 기뻐서 빨리 집에 CCTV를 설치하고 싶어졌다. 샤오잉은 HR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예쁜 얼굴을 붉히면서 유혹적인 몸을 내 품에 꼭 안겼다. 나는 샤오잉이 내 의견에 묵인했다는 걸 알고, 점점 더 기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집에 CCTV를 설치하면 매주 일요일 샤오잉과 아버지의 정열적인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니 흥분될 수 밖에! 그래서 샤오잉의 유혹적인 몸을 꽉 끌어안으며 그녀의 하얀 귀에 대고 아주 부드럽게 말했다.


"여보, 앞으로 매주 일요일에는 아버지의 여자가 되어 줘!"


내 말에 샤오잉의 몸이 살짝 떨렸고, 내 품에서 조금 꿈틀거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샤오잉이 너무 부끄러워서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동의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다시 그녀의 하얀 귀에 부드럽게 말했다.


"여보, 앞으로 당신과 아버지 사이의 일은 더 이상 묻지 않을게. 당신들이 어떻게 하든 난 상관없어..."


"남편, 진심이에요? 정말로 더 묻지 않을 거예요?"


샤오잉은 부끄러운 듯 물었다.


"정말이야. 더 이상 묻지 않을게!"


나는 매우 확신에 찬 말투로 대답했다.


"그러면... 당신의 네토 욕구는 어떡할 건가요?"


샤오잉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난 당신과 아버지가 함께 있는 것만 생각해도 충분히 네토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거야. 하하!"


나는 샤오잉의 몸을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남편, 너무 이상해요.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바꿀 수 있죠? 전에는 아버지와 내(人家) 관계를 아주 자세히 알고 싶어 했잖아요?"


영리한 샤오잉은 내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을 의심스러워했다! 나는 깜짝 놀라며 부끄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여보, 사실 어젯밤에 차 안에서 또 자위를 했어!"


"뭐라고요?"


샤오잉은 매우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화내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남편, 그러면 어젯밤에 세 번이나 자위를 한 거네요. 정말 당신 건강이 걱정되고, 자위 중독이 될까봐 걱정이에요. 앞으로 조심하세요!"


"그래서 내가 더 이상 당신과 아버지 사이를 궁금해하지 않을 거라고 한 거야. 그러면 자위도 하지 않게 될 테니까. 당신들이 함께 있는 것만 생각해도 충분히 네토 욕구가 충족될 거야!"


샤오잉이 내 건강을 너무 염려하는 것 같아 기쁜 마음에 서둘러 대답했다.


"남편, 당신이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기뻐요. 사실 내가 시아버지와 함께한 후부터 마음이 너무 복잡해요..."


샤오잉이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무엇 때문에 마음이 복잡한 거야?"


"남편, 아버지와의 관계 자체가 너무 부끄럽고 민망해요. 그런데 그 후에 또 당신에게 아버지와의 과정을 설명해야 한다는 게 내 마음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요. 나도 여자로서의 부끄러움과 자존심이 있잖아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샤오잉은 나에게 그녀의 속마음을 토로했다.


"여보, 알겠어. 당신에게 너무 강요만 했지, 당신 마음을 생각하지 못했네. 미안해 여보. 앞으로는 절대 강요하지 않을게!"


나는 샤오잉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후회스럽고 미안했다. 그래서 진심으로 사과했다.


"남편, 정말 고마워요!"


샤오잉은 내 진심어린 말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여보, 그럼 이렇게 결정하자. 매주 일요일 당신은 집에 있으면서 아버지에게서 만족을 얻고, 나는 티안티안을 데리고 밖에서 놀다가 저녁에 집으로 돌아올게. 절대 당신과 아버지 일을 묻지 않을게. 난 당신이 행복하기만 하면 되고, 당신이 아버지와 어떻게 지내든 상관하지 않을 거야!"


나는 샤오잉에게 아주 진지하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휴대폰으로 집안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는 생각은 숨겼다. 샤오잉과 아버지가 격렬하게 즐기면 즐길수록 나 또한 흥분될 것이라서 샤오잉에게 아버지와 어떻게 지내든 신경 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건... 나중에 이야기해요!"


샤오잉은 기쁜 마음이었지만, 품위 있는 여자 박사였기에 부끄러움과 자존심이 더 컸다. 그래서 남편 말에 확실한 대답은 하지 않고 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샤오잉과 아버지는 이미 세 번이나 육체관계를 가졌고, 아버지의 거대한 자지가 가져다주는 쾌락과 전례 없는 만족감을 맛보았다. 샤오잉은 내가 이제 더는 그녀의 강한 성욕을 만족시켜 줄 수 없기 때문에 절대 아버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샤오잉에게 확실한 대답을 요구하지 않았다. 일요일이 되면 내가 나가있는 동안 휴대폰으로 집안 상황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그 후 우리는 가벼운 대화를 나누었고 나는 샤오잉이 부끄러워할까 봐 절대 샤오잉과 아버지 사이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평온하게 잠들었다...


다음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아버지가 미리 준비해준 아침식사를 먹었다. 샤오잉은 여전히 조용히 식사를 했다. 차를 몰고 샤오잉을 직장에 데려다 주었고, 그 후 내가 회사로 갔다. 오전 내내 나는 사무실에서 타오바오 주문 상황만 계속 확인했다. 배송 추적을 몇 번이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당일 배송이라고 했지만, 배송 상황이 궁금해 자꾸 확인하게 됐다.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배송기사가 내가 타오바오에서 주문한 CCTV 장비를 사무실로 가져왔다. 기사가 나간 후 나는 급히 문을 잠그고 포장을 열어 살펴보았다. 설명서를 보니 설치법이 간단해서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휴대폰으로 카메라 영상도 확인해봤는데 고화질이라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핀홀 카메라는 단추만한 크기였지만, 어디에 놔두든 눈에 잘 띄지 않을 것 같았다. 이제 카메라를 구했으니 집에 설치하는 게 문제인데, 아버지가 매일 집에 있어서 아버지가 시장에 나갔을 때밖에 설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매일 시장에 가는 건 아니라서 골치가 아팠다. 퇴근할 때 샤오잉을 데리고 가기 때문에 CCTV를 차에 두고 집에 갈 순 없었다.


그래서 사무실에 보관했다가 설치할 때 가져갈 생각이었다. 차를 몰고 샤오잉을 데리러 갔고 역시 저녁식사 시간에도 샤오잉은 여전히 조용했다. 내가 집에 없을 때도 샤오잉이 이렇게 조용할지 점점 더 궁금해졌다.


"아버지, 지난번에 아버지가 해주신 삼계탕 너무 맛있었어요!"


식탁에서 나는 의도적으로 아버지에게 말했다.


"준카이, 버섯으로 국물 낸 삼계탕 말이냐?"


"네, 맞아요. 버섯 삼계탕이요. 정말 맛있게 끓이셨어요!"


"하하, 지난번에 샤오잉이도 맛있다고 했었지."


아버지가 웃으시며 샤오잉을 보셨지만, 샤오잉은 아버지를 쳐다보지도 않아 아버지가 약간 어색해했다.


"그렇지 샤오잉, 당신도 지난번에 맛있다고 했잖아? 맞지?"


내가 아버지께 맞장구를 치며 샤오잉을 돌아보았다.


"네!"


샤오잉은 내 질문에 대답은 했지만 아버지를 쳐다보지는 않아 아버지가 다소 실망한 눈치였다.


"샤오잉, 아버지께 내일 시장에 가서 닭 한 마리 사오시라고 하자. 또 버섯 삼계탕 끓여주시면 좋겠다."


내가 혼자 삼계탕을 먹고 싶다고 해도 아버지가 나를 위해 일부러 시장을 가진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샤오잉이 먹고 싶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아버지는 샤오잉이 원한다면 심지어 자신의 몸에서 살을 베어서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샤오잉을 위해서라면 시장에 가서 닭 한 마리 사오는 것은 일도 아니겠지. 그래서 샤오잉도 아버지의 버섯 삼계탕을 먹고 싶다고 말하길 바랐다.


"네."


샤오잉이 대답했지만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


하지만 나는 샤오잉의 그 한마디로 충분했다. 그래서 곧바로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샤오잉도 버섯 삼계탕 먹고 싶다고 하네요. 하하!"


"좋다. 좋아. 샤오잉이 먹고 싶다니 내일 시장에 가서 닭 한 마리 사올게. 내일 저녁에 맛있게 버섯 삼계탕 끓여주마. 하하!"


아버지의 말을 듣고 나서 기분이 상했다. 샤오잉이 먹고 싶다고 하니 내일 바로 시장에 가서 닭을 사오겠다고 했지만 나 혼자만 먹겠다고 했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아버지가 샤오잉 편을 들고 있다는 걸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겉으로는 아버지에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아버지, 수고해 주세요. 하하!"


"수고는 무슨! 샤오잉이 먹고 싶다는데 시장에 가서 닭 한 마리를 사 오는게 무슨 대수라고! 하하!"


아버지는 아마 너무 기분이 좋아서 샤오잉 편을 드는 말을 계속 했다. 나는 너무 당혹스러워서 저절로 얼굴에 일그러진 미소가 떠올랐다.


"아버지, 정말 샤오잉한테 잘하시네요. 하하!"


아버지는 내 말을 듣고서야 방금 한 말이 너무 명백하게 한 쪽으로 치우쳤다는 걸 깨달았는지, 당장 얼굴이 붉어지면서 당황한 말투로 설명했다.


"준카이, 나는 다른 뜻이 아니라... 나는... 나는..."


"아버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샤오잉도 아버지의 호의를 마음에 새기겠죠. 하하!"


내가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하고나서 샤오잉을 바라보며 말했다.


"샤오잉, 당신도 그렇지 않아?"


"나는 안 먹을래요!"


나와 아버지의 대화가 샤오잉을 무척 부끄럽게 했는지 내 말을 듣고는 부끄러움에 더는 참을 수 없게 되었나 보다. 그래서 그녀는 부끄러워하는 표정으로 우리에게 인사하고는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나와 아버지와 서로를 바라보며 멍하니 있다가 아버지가 나에게 불평했다.


"준카이, 너 마지막 말은 왜 해서 샤오잉을 불편하게 만들었어?"


"내가요?"


아버지의 말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 아버지가 샤오잉 편을 너무 들지 않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아버지는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 분이니, 내가 어떻게 아버지에게 뭐라할 수 있을까? 그래서 깊은 한숨을 내쉰 뒤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말씀이 맞아요. 내가 잘못했네요. 그래도 조금 있다가 내가 샤오잉을 달래면 괜찮아질 겁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얘기를 듣고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네가 샤오잉을 달래겠다고? 내가 샤오잉을 달래는 게 더 낫지 않겠니? 너는 방금 샤오잉과 언쟁을 벌였으니 샤오잉이 네 말을 들을지 모르겠구나. 지금 샤오잉이 믿는 건 바로 나 시아버지야. 왜냐하면 샤오잉은 이미 내 큰 자지에 반해버렸거든.'


물론 아버지는 이런 생각을 속으로만 했을 뿐, 겉으로는 여전히 상냥한 표정으로 아들에게 말했다.


"준카이야, 너는 밥 먹고 나서 샤오잉을 잘 달래렴. 여자들은 다 남자가 달래주길 좋아하지. 샤오잉은 좋은 여자인데, 네가 앞으로 잘 대해줘야 해. 그렇게 말다툼 자주 하면 안 된다. 알겠지?"


"네, 아버지. 알겠어요."


나는 아버지 말을 듣고 서둘러 대답했다.


"그럼 빨리 먹어. 먹고 나서 네 방으로 가서 샤오잉을 달래라!"


나는 아버지 말이 매우 거슬렸다. 마치 나는 샤오잉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직 아버지만 샤오잉을 걱정하는 것처럼 들렸다.


"네, 아버지. 알겠어요!"


나는 이렇게 말하고 남은 밥을 최대한 빨리 먹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