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서야 야구를 할려는 사기꾼 미친놈들과 진작에 NLDS에서 기다리고 있던 만패와의 대결이다.

이미 와일드 카드를 2전 전승으로 끝낸 콜로라도는 어떤 야구를 해왔을까?


세상 음해마려운 성적, 하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 팀 어느 투수보다(나빼고) 뛰어난 이 친구를

홈런 세방, 항상 부진하던 선발 투수의 완봉으로 무너트릴수도 있고


정규 시즌에서는 한번도 공략해보지 못한 이놈도

드디어 사람 같은 타격으로 선취점을 내어주는 4번 타자와

(진짜 어캐했지)

상상조차 하지 못한 2사 만루 스퀴즈

처음으로 받아보는 외야의 호수비 속에서

커리어 첫, 가장 완벽한 승리로 뛰어넘을 수 있다. 지은 리의 첫 퍼팩트 게임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할때 이뤄졌다.

뭐 당연하다는듯 선취점 까먹고 쳐발리고 오는 4선발이라는 씹새의 방화에도 상관없다.

사실 이쪽이 더 익숙하니까. 잃은만큼 다시 되찾아오면 되는거다.

처음으로 팀 타선도, 불펜도 모두 경기를 안말아먹으면서 우리는 가을의 더 깊숙한 곳으로 간다. 와일드카드에서부터 5전 전승.

덴버에 가을 바람이 오래도 분다.

오타니 이 씹새야 딱대

우리, 야구 좀만 더 오래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