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회차 마개조의 주인공은 결함이 있어서 환불받고 박스조차 없이 방안에서 뒹구러 다니던 LDH산 미즈키 되시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인딩의 최고 역작이라 꼽는 미즈키는 짭조차도 퀄리티가 엄청난걸로 유명했죠. 그래서 버리기도 뭐하고 이참에 저만에 오리지날 미즈키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뭐 대충보면 이게 짭? 으로 느껴질정도로 대미즈키는 짭조차도 퀄리티가 살벌합니다. 뭐 자세히보면 단차나 접합선 마감등 퀄리티가 딱 보이지만요... 뭐 당시 2만원대니 저에게는 싼 게라지킷 일뿐입니다.


개조할때 제일 힘들고 재미없는 발골 작업입니다. 매번 익숙해지지 않는 작업이고 특히나 너무 뜨겁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또 그녀가 돌아 왔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더더욱 제 취향으로 개조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개조 시작! 미즈키 쪽이 이마가 더 노출되어서 이마를 확장 시켜주었습니다. 


뭐 애초에 잘 안보이는 곳이고 안해줘도 되지만, 뒷머리도 조금 만들어 주었습니다. 좀 더 다듬어 주면 되겠네요.


명불허전 미즈키 가슴! 다만 가슴부분이 눌려있어서 조금씩은 때워 주었습니다. 제 8회차 개조중 유일하게 가슴 확장을 하지 않은 녀석이 되었네요. 


그대신 이번에는 특이하게 예전부터 벼르던 복근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처음이라 튜토급으로 석분점토로 대강 모양만 잡아 보았습니다.


사진을 미처 찍지 않았지만, 바르고 굳히고를 반복해서 한층씩 올려 주었습니다.


다듬어 주니 이런 형태가 되었네요. 사실은 애교뱃살을 만들어 주려고 했었는데 미즈키가 의외로 통자형이라서 좀 더 편한 복근쪽으로 선회했습니다.


다리 입니다. 망사보단 검스 파인 저이기에 바로 망사를 제거해 주고 본드로 고정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대퇴근표현도 더 넣어주고 망사가 빠진 부분들을 매꾸어 주었습니다.


가터밴드 등 이렇게 단차가 생기는 곳들도 퍼티로 매꾸어 주었습니다.


도색 준비만전!


가터밴드의 장식입니다. 뭐 딱히 한게 없는...


토끼귀는 검정베이스에 클리어 레드를 올려 주었습니다. 좀 더 메탈릭하게 해주는 것도 좋았겠네요.


귀 안쪽은 좀더 검게 해주었습니다. 


팔쪽 밴드 입니다. 작은 파츠라서 마스킹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잘 안보이는 곳이고 지옥의 마스킹이 다시 하기 귀찮으니 이 정도로 만족 합니다.


다리쪽 가터밴드 입니다. 확실히 팔쪽보다 커서 마스킹이 잘되었습니다. 는... 사실 한번 실패해서 다시 작업한 겁니다. ㅋㅋㅋ 처음엔 팔쪽과 같은 골드색이었고 두번째는 실패할까봐 에나멜골드로 올려주었는데 생각보다 잘나와서 다행이네요.


하이힐은 검붉은 칼라에 밑창은 레드로 해주었습니다. 익숙해져서 그런지 마스킹이 잘나왔네요.


목장식도 검붉은에 장식은 빨강 에나멜로 때워 주었습니다. 날먹...


머리카락입니다. 찐 미즈키보단 밝아진 보라가 되었네요. 


앞머리는 보시는 바와같이 머리카락이 좀 중구난방이라 도색할때 고정 시켜주기가 좀 번거로웠네요.


팔은 마찬가지로 검붉은 색이네요. 이번 도색중 제일 날먹인 부분~


네 스타킹입니다. 


스타킹은 언제나 사랑이라구요~


이번에는 좀 더 리얼하게 해주고 싶어서 살이 닿는 면적을 생각해주며 칠해 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네요~


평소에는 바로 가이아노츠 에보 후레쉬로 살색 서페를 발라 주었는데... 이번 미즈키는 고무재질이 좀 더 짙은거 같아서 이참에 레진서페이서를 발라 보았습니다. 항상보던 피규어들 목업 사진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중간은 생략한다! 는 찍어 뒀어야는데... 작업하다보면 사진 찍는걸 까먹게 되네요. 여튼 이것들을 모두 하나로 합쳐주면!!!


짜잔~ 앨리슨 미즈키 완성입니다!!! 완성하고 나서 엄청난 오차를 깨달았는데... 신하오와 LDH 발판은 호환이 되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레진박스의 스트로폼을 주워와서 깔아 주었습니다. 뭐 고정만 되면 되는 거겠죠?;;;












































맘에드는 애들을 모두 미즈키 가슴화 하려던게 제가 마개조를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뭐 결국은 다른 존재가 되었지만, 그래도 직접 다시 만들어주니 정말 보람차네요. 뭐 아직 신에게는 신하오산 미즈키가 두체나 남아 있기에 몇회차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또 다른 미즈키들이 만들어 질것 같네요.  아마 다음 미즈키는 진짜 애교 뱃살을 달고 있을거 같지만요. ㅋㅋㅋ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지만, 이번 회차도 부족한게 많았네요. 특히나 싸구려 PVC... 고무제질이 더 강하면 사포질이 더더욱 힘들다는걸 깨달았네요. 가슴을 좀 더 매끄럽게 해줄려고 해도 갈리지가 않아요. 예전 앨리슨 시노때도 그렜는데 이번에 확신했습니다. LDH 망할 놈들!!! 다 작업한 도색부품에 꼭 도색침이 튀어서 다시 수정한것만 4번은 되는거 같고, 본드칠때 얼굴에 묻어서 멘붕했으나 다행히 800방 사포로 갈아줘서 원상복귀 했을때는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ㅋㅋㅋ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번 마개조 너무 잼있었습니다. 마개조 츄라이츄라이!


이상 두서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