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되게 오묘하다

어우 먹먹하네...

어우..뭔가뭔가다

겜동

기억을 그대로 이어받았음에도 자기가 남을 잡아먹고 태어난 가짜라는걸 느끼고 죄책감을 느낀 부분이 참 기분을 묘하게 만드는 요소인듯. 마냥 미워할수도 없는 그런.

개꼴예상하고 왔다가 꼬무룩하고 가슴 먹먹해지고 갑니다..

너무 먹먹하다...ㅠㅠㅠ

휴 엄마까지 산에서 딴놈한테 잡아먹히고 의태당하는 공포물인줄

괴물새끼인데 뭘 살려두노

아 가슴이 막막하다.. 도플갱어에 대한 위험성이 제대로 체감된다... 도플갱어는 정말 위험해..

감동이다...ㅠㅠ

저 도플갱어가 저렇게 자기 자신을 미워할 수 있는 것 조차

원본인 최효정의 성품이 그러했기에 그랬을 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큰누에흉내쟁이벌레는 그저 본능에 따라 먹이를 포식했을 뿐

자신이 가짜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인지하고서
왜 나는 도플갱어인 거냐고 자책할 수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피해자가, 그 아이가 "최효정"이기 때문이겠지..

이것이 공각기동대의 맛이었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갔고만? 휴...

기억 인격 사상이 전부 같은 시점에서 동일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왜 야스가 없고 감동적이지?

새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는 효정이와 옛 신발을 닦는 어머니가 교차되는 씬이 되게 인상깊네..

옛 신발에 쌓인 흙은 닦아낼 수 있어도 그 신발을 신던 원래 효정이에 대한 미련은 닦아내질 못한거같음

아니 졸라 감동적이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ㅂ 평범하게 명작을 갖고왔노..... 아랫도리는 몰라도 위로는 울었다

보는 내내 고민했지만 답을 못내겠다.

사실 같은놈이 맞지. 어차피 인간의몸은 1년안에 대부분 새로운 물질로 교체되는데 이게 1년에 걸려 교체되든 도플갱어로인해 1초만에 교체되든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