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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진왜란 후 경복궁이 거의 파괴되자, 광해군은 인왕산 자락 , 지금의 종로구 서촌 일대에 청기와로 만든 초호화 궁전인 ‘인경궁’을 지었다. (규모가 경복궁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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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경궁은 과도하게 사치스러운 (청기와와 금 사용) 건축으로 인해 결국 훼철되었지만, (다른 원인이 있지만..) 일부 청기와 건물은 뜯어져서 창덕궁으로 이전했다.

현재까지 남아, 1917년 까지 창덕궁 내의 ‘선정전’과 ‘경훈각’으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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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궐도의 징광루(경훈각) 청기와을 얹은 모습
(이것이 인경궁에서 창덕궁으로 이전해온 
인경궁의 정전 징광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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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로 소실되기 전의 경훈각 ‘징광루’의 모습 ) 

3. 현재의 경훈각은 1920년 화재로 인해 경복궁의 전각을 옮긴 것이며, 원래는 인경궁의 메인 정전 건물인 징광루라는 2층 청기와 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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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 사진 복원 )

4. 최근 한 역사 건축 애호가가 징광루의 복원 가능성을 질의했으며, 복원될 경우 청기와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복원이 이루어지면 조선 전기의 호사스러운 청기와 건물이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 창덕궁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원인 중에는 동궐도 라는 그림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동궐도의 가장 아름다운 청기와 건축물인 ‘징광루’의 복원이 언젠간 이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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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역사 애호가분의 질의 캡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