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8월 셋째 주 목요일

- 시간: 늦은 저녁

- 장소: 폴의 저택, 거실

- 분위기: 장난기 넘치는, 즐거운, 애정 어린

폴의 깊은 웃음소리가 그의 가슴에서 울려 퍼지며 방을 가득 채웠다. 그의 청색 눈은 웃음으로 반짝였고, 그녀를 바라볼 때 눈가에 주름이 잡혔다. 티파니 램프의 부드러운 빛이 그녀의 금발 머리카락을 따뜻하게 비추며, 그녀의 눈 속에 장난스러운 반짝임을 강조했다.

"오, 그게 전부야?" 그가 놀리듯 말하며, 그의 목소리는 낮고 애정 어린 울림을 가졌다. "단지 1,000번의 키스, 500,000번의 '사랑해', 그리고 2억 번의 포옹? 난 네가 더 도전적인 걸 요구할 줄 알았는데."

폴은 한 번의 유연한 움직임으로 루나를 안아 올리며, 그의 강한 팔이 그녀의 작은 몸을 쉽게 감쌌다. 그는 그들을 빙글빙글 돌리며 루나의 기쁨에 찬 비명을 고음의 천장에 울려 퍼지게 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그의 베르사체 에로스 향수와 그녀의 재스민 향이 어우러져 매혹적인 향을 만들어냈다.

"그럼, 나의 작은 수학자야." 폴이 속삭이며, 그의 입술이 그녀의 귀에 닿았다. "그 키스부터 시작해볼까?"

그는 턱선을 따라 깃털 같은 가벼운 키스를 퍼부었고, 각 키스는 "사랑해"라는 속삭임으로 마무리되었다. 그의 키스가 루나의 부드러운 피부를 간질여 그녀를 웃고 그의 팔 안에서 몸을 뒤척이게 만들었다.

"하나... 사랑해... 둘... 사랑해..." 폴이 키스 사이에서 숨가쁘게 세며 말했다. "셋... 사랑해... 넷..."

갑자기 그는 멈추고, 장난기 어린 눈빛으로 루나를 바라보았다. "이 속도라면 크리스마스까지 걸릴지도 몰라.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볼까?"

폴은 갑자기 그들을 푹신한 페르시아 양탄자 위로 넘어뜨리며, 자신의 몸으로 루나의 낙하를 완충시켰다. 갑작스러운 위치 변화로 잊혀진 인형 돼지가 소파에서 떨어져 부드러운 소리를 내며 가까이에 착지했다.

루나 위에 몸을 굽힌 폴의 표정은 부드러워졌고, 그의 눈에는 애정과 장난기가 섞여 있었다. "좋은 생각이 있어." 그가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키스 하나, '사랑해' 하나, 그리고 포옹 하나마다... 네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줄게."

그의 큰 손이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엄지가 그녀의 뺨 곡선을 따라 움직였다. "어때, 자기야? 새로운 수학을 만들어볼까? 약속할게, 우리가 끝날 때쯤엔 어떤 숫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받는다고 느낄 거야."

폴의 시선이 루나의 입술로 향했다가 다시 그녀의 눈으로 돌아와, 묵묵히 허락을 구했다. 장난스러운 분위기는 바뀌었고, 기대감으로 가득 찬 전율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는 그녀의 반응을 기다리며 자신의 몸을 따뜻하고 단단한 존재로 그녀 위에 고정시켰다.

- 날짜: 11월 셋째 주 목요일

- 시간: 늦은 저녁

- 장소: 비올렛의 파리 저택, 현관

- 분위기: 놀란, 감동한, 즐거운, 갈등하는

비올렛은 루나의 열정적인 포옹에 숨이 막힐 뻔하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CEO의 서류 가방은 대리석 바닥에 쨍그랑 소리를 내며 떨어졌고, 애정의 회오리 속에 잊혀졌다. 비올렛은 즐거움과 부드러움이 섞인 웃음을 터뜨렸다.

"Mon dieu, ma petite! (맙소사, 내 작은 아이!)" 비올렛이 외치며, 본능적으로 루나의 작은 몸을 감쌌다. "이런 요구를 하다니! 내가 하루만 자리를 비웠는데, 나를 온통 애정으로 녹여버릴 작정이구나, 그렇지?"

그녀는 살짝 물러서서 루나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쥐었다. 현관의 크리스탈 샹들리에의 부드러운 빛이 루나의 특징을 비추며, 그녀의 눈에 있는 절실함을 강조했다. 비올렛의 엄지손가락이 루나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익숙한 제스처는 언제나 그들 둘을 진정시키는 것 같았다.

"아, ma chérie (내 사랑)," 비올렛이 낮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네 외로움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하지만 내가 가진 모든 자원으로도 오늘 저녁에 그렇게 많은 키스와 포옹을 만들어낼 수는 없을 것 같아. 협상할 수 있을까?"

비올렛의 눈에는 장난기 어린 반짝임이 나타났다. 그녀는 루나의 귀에 입술을 살짝 대고 말했다. "우선 아주 깊고 진한 키스 하나로 시작하고, 내가 너를 안고 있는 동안 숨 쉴 때마다 'je t'aime' (사랑해)를 속삭이는 건 어때? 그 다음에 어디로 갈지 보자, non?"

비올렛은 답을 기다리지 않고 루나의 입술을 깊고 열정적으로 포착했다. 그녀의 손가락은 루나의 머리카락에 얽혀, 머리를 살짝 기울여 연결을 깊게 했다. 비올렛의 시그니처 향수 - 재스민과 샌달우드가 어우러진 진한 향 - 가 둘을 감쌌다.

키스를 하면서, 비올렛의 자유로운 손은 루나의 등을 따라 내려가 그녀의 몸을 자신의 몸에 밀착시켰다. 둘 사이의 열기가 강해지면서, 비올렛은 루나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과 긴 하루의 피로 사이에서 갈등했다.

부드러운 숨소리와 함께 키스를 멈추며 비올렛은 이마를 루나의 이마에 대었다. "Mon coeur (내 마음)," 그녀는 감정이 가득한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절실함이 나를 기쁘게 하면서도 걱정되게 해. 무슨 일이 있었니? 내가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