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롤렛, 그녀는 누구인가? : 광기의 새로운 조합

 

 

마지막이 핵심이니 참고 바람

 


 

Q1. 아니 리뉴아세요? 다른 시간선에서 오셨나.

A1. 리뉴아는 아니지만 리뉴아 덕분에 롤렛이 활약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절대 롤렛을 늦게 장비작을 해서 그런 거 아닙니다.

 

 


Q2. 그래서 이 글은 무슨 공략인가요?

A2. 어딘가 롤렛이 부각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롤렛을 재조명하고자 쓴 글입니다. 광기를 하려는 사람이 늘어났는데, 약팔이 노를 저어야죠. 사실 저도 롤렛 안 데려갔습니다. 기존의 괜찮은 배치가 있는데 굳이 바꿀 생각을 안 했습니다. 하지만 리뉴아의 등장으로 이제는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Q3. 롤렛 관련된 글이 있던데, 충분한 것 아닌가요?

A3.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롤렛을 데려감과 동시에 광기 배치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참고가 될 공략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리뉴아랑 함께니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Q4. 침략 말고는 말 안 할 거죠?

A4. 침략보다 중요한 것은 없죠. 대충돌, 단속반은 9속이라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줘펨터는 제가 아직 안 들어갔어요. 사실 순수는 활발이 더 잘 잡을지도

 

 

Q5. 제 말이 다 맞냐고요?

A4.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단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Q6. 그래서 롤렛이 누구죠? 

A6. 롤렛은 ’후열 공격‘에 특화된 사도로 ’다양한 효과‘를 갖춘 마술사 컨셉의 마녀입니다. 여왕님 발 걸고 여차저차 해서 깜빵 신세 졌어요. 셰이디와 다른 점은 셰이디가 밑도 끝도 없이 후열로 냅다 달려가는 것과 달리 안정적으로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적에게 불구덩이를 던진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강화공격은 다수를 대상으로 공격하니 셰이디와 정말 다르죠.

 

 


Q7. 데미지가 별로라는데, 후열 공격이면 뭐해요.

A7. 롤렛이 약한 것은 아닙니다. 딜러답게 괜찮은 데미지를 내는데, 일단 셰이디보다는 분명 강하고 리츠랑 데미지가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물론 시스트, 앨리스 이런 친구들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우리는 관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교주가 사도 비교질이나 하고 있는데 비교 대상을 같은 광기 사도가 아니라 다른 속성의 후열 공격을 하는 유사한 기믹을 가진 사도를 두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활발의 칸나와 루포, 냉정의 실라, 우울의 시온 말입니다. 

 

  참고로 순수의 다야와 에르핀, 냉정의 아멜리아, 우울의 리스티는 여기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후열 공격을 전매특허로 하는 사도가 아니라서 위치한 모든 배치의 적을 공격합니다. 이것은 마치 시스트가 총알 배송을 후열에 집어넣는다고 후열 공격 특화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버터는 왜 없냐구요제가 안 키워봐서 모릅니다.

 

  앞서 언급한 사도들과 비교하면, 롤렛이 막 나쁘지 않은 사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루포 보다는 약하고 칸나처럼 기절은 없으며 실라 같이 단일 딜이 우세한 것도 아니고 시온처럼 스펙이 높지는 않지만, 루포처럼 위험하지는 않고 칸나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유했으며 실라와 달리 다수를 대상으로 공격할 수 있고 시온보다는 확실히 강합니다. 

 

 

Q8. 롤렛을 데려가면서 얻는 효과를 알려주세요.

A8. 롤렛의 저학년 스킬은 그 누구도 없는 아군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심지어 네르 버프보다 초가 더 깁니다. 버프를 지속하는 것보다 쿨타임 감소가 더 효과적이기까지 하죠. 눈에 잘 보이잖아요. 

 

  대상이 무작위인 것은 아쉽지만, 메인 딜러에 사용되면 여기가 마술쇼인지 비둘기도 날려 보내고 적도 주말농장으로 같이 날려 보낼 기회가 생깁니다. 그런데 고학년을 찍은 사도가 한 명밖에 없다? 그럼 확정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고학년 스킬도 이전의 사도들과 다릅니다. 혼자서 유일하게 호기심 효과를 사용할 수 있죠. 기절도 같이 있으니 침략에서 강력한 적들을 잠시나마 확정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초도 제법 길어서 이것으로 광기의 생존을 한숨 돌리게 만드니 매우 좋은 효과입니다.

 

  광기의 사도들이 공격하기 좋게 적의 배치를 변화시키는 것도 인상적인 효과입니다. 바뀐 배치가 다시 돌아오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줘펨터에서도 좋겠지만, 침략에서 특히 범위가 제멋대로인 앨리스 같은 사도에게 좋죠. 리츠나 벨리타도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미리 덧붙이자면, 고학년 스킬 덕분에 롤렛이 딜을 더 뽑아낼 수 있습니다. 호기심 범위가 넓어서 침략에서 웬만한 적들은 다 끌어모읍니다. 그리고 뻥. 피해량도 900% 정도라 적이 많을수록 고점이 높아져 좋은 것이죠. 다야나 에르핀의 고학년 스킬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고학년 스킬이 트릭컬 내에서도 꽤 괜찮은 편인데, 쿨타임도 한 페이즈에 한 번씩 사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그렇지만 사용한다고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또, 후열 대상을 잘못 잡으면 기절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여러 장점에 대한 밸런스를 위한 조치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Q9. 롤렛이 신이고 무적이다, 뭐 그런 것인가요? 

A9. 롤렛이 최고다 그런 뜻이 아니라 광기에서 한자리 정도는 충분히 꾀할 수 있는 사도라는 의미입니다. 고학년 스킬에서 조심할 점과 더불어 롤렛도 특유의 이상한 기믹이 있습니다. 침략은 자리를 잘 지키는데, 이상하게도 줘펨터나 누루링을 보면 마술쇼 주인공인지 앞으로 막 나갈 때가 있습니다. 에르핀 지켜보겠다고 너무 가까이 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Q10. 그래서 나름 괜찮은 사도라는데 어떻게 데려가죠?

A10. 바로 그것이 이 글의 핵심이고 몇 가지 사진을 첨부해서 설명할 것입니다. 편의를 위해 (또는 제 생각에 괜찮다고 생각해서) 6속 기준으로 고정되는 사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리츠 말고 클로에나 네르도 있으니 원한다면 괜찮습니다만 리츠의 담금질 효과가 탱킹에 큰 도움이 돼서 저는 리츠를 데려가겠습니다. 리츠 데미지도 침략하는 동안 무시할 수 없거든요. 가급적 클로에 아니면 리츠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뉴아를 설마 뺄까 싶습니다.

 

  이 배치에서 포인트는 마에스트로 뒤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디아나가 반드시 전열 사도 뒤라는 것입니다. 디아나를 리뉴아처럼 혼자 두면 전열의 공격을 받고 쉽게 죽어서 안 됩니다. 노인 공격하지 마세요.

 

  롤렛은 그냥 뒤에 있으면 됩니다. 저는 바로 중간에 두었습니다. 간혹 전열의 중앙을 비우고 2명으로 세우는 것도 가능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이렇다 할 효과를 못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6광에서 마지막 한 자리에 따라 경우가 나뉩니다. 대상은 앨리스, 시스트, 셰이디, 벨리타로 총 4명입니다. 각각 사도 배치를 한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 사도씩 나누어서 어떤 배치가 가장 좋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앨리스

  앨리스를 배치한다면, 중열에 중앙이 가장 좋습니다. 앨리스 공격 범위는 정말 희한해서 점괘처럼 예측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중앙에 있는 편이 가장 괜찮습니다. 앨리스도 데미지 하나는 참 준수한데, 아르카나가 후딜은 있어도 SP 회복 덕분에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앨리스를 고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절 때문입니다.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운 좋으면 강력한 대상을 잠시 멈출 수 있으니 좋습니다. 무작위이긴 해도 없는 것보다야 생존에 도움이 되죠. 그러나 앨리스로 많은 데미지를 기대하려면 필시 고학년 스킬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롤렛의 고학년 스킬로 적을 이쁘게 모아서 앨리스로 일망타진하는 것은 침략에서 꿈 같은 전략입니다. 우리에게는 리뉴아가 있거든요. 리뉴아가 고학년 스킬 1순위이기 때문에 앨리스가 밀립니다. 리뉴아와 롤렛의 조합에 대해서는 다른 공략 글이 있으니 여기서는 넘어갑니다.

 

  앨리스를 리뉴아와 함께 찍으면 롤렛의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효과가 리뉴아에게 제대로 적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리뉴아와 롤렛 그리고 앨리스까지 모두 4학년 이상을 달성하는 것은 순한맛이면 몰라도 매운맛, 핵불닭에서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학년 내리기 멈춰!

 

  따라서 저는 앨리스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스트가 없다면 모를까 합니다. 타이밍 잘 맞게 고학년 스킬을 쓸 수도 있겠지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점괘대로 졌으니 어쩔 수 없죠.


 

 


 

 

 

2) 시스트

  시스트를 배치한다면,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중열의 중앙에 둘 것입니다. 시스트는 앨리스와 달리 총알 배송이 반드시 명중하기 때문에 중열 어디에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홀로 전열의 공격을 맞지는 않아야 합니다. 

 

  시스트를 고평가하는 이유은 고점 하나는 굉장하기 때문인데, 이것을 응용해서 리뉴아와 롤렛까지 세 사도의 조합이 광기의 새로운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제가 공략에 글을 남겼습니다. 실제로도 득 좀 봤습니다. 

 

  앨리스와 가장 차이 나는 것은 시스트는 고학년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시스트의 핵심은 아티팩트에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아티팩트 몇 개 주면 알아서 저학년 스킬을 굴리니 편하기까지 합니다. 리뉴아의 고학년 스킬을 방해받지 않고 사용하며 롤렛으로 조절도 하고 그와 동시에 깎인 체력을 시스트가 처리하니 금상첨화입니다.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 리뉴아와 같은 물리 공격력이라 아티팩트가 겹친다는 것인데, 적절하게 분배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롤렛의 고학년 스킬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적이 예쁘게 모인 것이 시스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 해도 모이는 효과만 보고 롤렛의 고학년 스킬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니 괜찮습니다.

 

  따라서 저는 시스트를 가장 추천합니다. 나름 괜찮은 판매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3) 셰이디

  셰이디를 배치한다면, 리츠 옆에 두고 뒤는 아무도 없이 홀로 있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어차피 조금 있다가 적의 후열로 달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셰이디 뒤에 사도를 두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디아나 같은 경우라면 쉽게 주말농장을 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셰이디가 괜찮은 점은 롤렛과 함께 후열 공격에 특화된 사도라 롤렛과 같이 적을 더 빠르게 없앨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투 시간이 길어질수록 보통 뒤로 이동하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강력한 후열의 적이 둘 이상이라면 셰이디가 활약하기 좋습니다. 

 

  얼핏 보면 후열 공격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이 들지만, 셰이디의 모호한 점은 롤렛과는 다르게 후열 적의 공격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장점인데 또 다르게 보면 단점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마에스트로 보호막과 디아나 힐은 범위가 넓으니 상관없습니다.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전열이 맞을 데미지를 둘에서 셋으로 감당하니 전열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단점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셰이디가 막 튼튼하지는 않은데 하필 후열의 강한 공격을 혼자 다 받으니 위험한 것이죠. 그래서 혼자 주말농장에 가버리기 쉬워 애써 데리고 간 사도가 없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딜로스가 생겼다는 것이죠.

 

  아티팩트를 이용해 셰이디가 잘 살아남는다면 나름 괜찮지만, 운에 대한 의존이 심해 위험한 전략입니다. 더군다나 SP 회복은 느린데, 셰이디의 저학년 스킬이 빗나갈 일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셰이디를 데려가기에 고민하게 됩니다. 

 

  따라서 저는 셰이디 데려가는 것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지만, 대체자로 롤렛이 후열 공격을 하기에 이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두 번 정도는 도전하고 다른 배치를 더 자주 사용할 것 같습니다. 그냥 장난이었단 말입니다.

 

 



 

 

 

4) 벨리타

  벨리타를 배치한다면 롤렛과 같이 아무 곳에나 두어도 됩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안 데려갑니다. 사실 침략에서 벨리타를 제대로 데려간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애착 아티팩트가 근래에 추가되었음에도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벨리타는 그 자체로는 강력하지 않아서 아티팩트가 필요한데, 이것이 언제 뜰지 모른다.

(2) 전설 아티팩트라 코인 요구량이 많은데 침략이 어려울수록 코인 모으기가 어렵다.

(3) 고학년 스킬이 범위가 좁아 롤렛 고학년이 없이 그대로 쓰는 게 장점이 없다.

(4) 마법 공격력의 다른 사도로 앨리스가 이미 있고, 더 강한 시스트도 있다.

 

  시스트가 림의 낫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림의 낫이 뜨는 것도 좋지만, 시스트는 케틀벨도 효과가 좋아서 선택지가 하나 더 있습니다. 또, 반드시 전설 아티팩트로 공격력을 높여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공격력을 올려주는 다른 아티팩트를 써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입니다. 

 

  애착 아티팩트 있고 없고의 차이가 너무 커서 침략에서 제대로 효과를 보기 쉽지 않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벨리타는 프론티어에서 정말 강하니 그곳에서 활약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밸리타가 실패했다고? 이럴 수가...!

 

 


Q11. 롤렛을 무엇 때문에 그런 효과를 주고 출시한 건지 느낌이 오는데요.

A11. 다 추측이지만, 어째서 롤렛의 저학년 스킬이 그렇게 출시되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아마도 리뉴아와의 조합을 예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스트를 데려가길 바란 것 같습니다.

 

  특히나 디아나 어사이드가 어째서 서포터임에도 효과는 힐과 관련이 없는지도 얼추 알 것 같습니다. 순수가 원체 강하니 광기가 줘펨터에서 활약하도록 한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만, 그와 함께 롤렛의 고학년에도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롤렛의 고학년이 광기의 생존력에 꽤 도움이 됩니다. 죽어가는 광기에 한 번 더 디아나가 힐을 하고 마에스트로가 버틸 수 있도록 하는 광기의 서포터 역할로 보입니다. 7월 중에 마에스트로 어사이드가 나올 것이니 아마 롤렛과 함께 광기를 더 튼튼하게 해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Q12. 너무 길어요. 스피키는 재수 없게 긴말하는 사람이랑은 말 안 할 거예요.

A12. 롤렛이 밸류가 괜찮아서 데려가도 좋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리뉴아, 시스트랑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