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본인 외가에 외숙모님이 약 5년전에 등이 아프다고 하시며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폐에 암이 있는걸 알게됨
그때 2기라서 치료하고 완치율도 높다고 했는데
치료를 받으며 정밀 검사를 해보니 갑자기 4기라는 말을 들으셨음
그때는 내가 군복무 중이라 뭔가 찾아가서 도움을 드릴수 조차 없었음
그리고 한 3년동안 항암을 받으시고 폐암이 거의 나아지셔서 외사촌누나도 간호를 끝내고 다시 취직을 하셨음
근데 한 2달 전부터 허리가 너무 아프시다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외사촌 누나가 다시 일을 그만두고 간호를 하게되었음
물론 외숙모님 본인이 제일 힘들겠지만 외숙부님 외사촌누나 모두 힘들어 하는게 눈에 보여 힘들거란걸 알면서도 외가가 다 모이면
그냥 모르는척 하고 다들 넘겼는데
이번주 월요일에 병원서 mri를 찍어보니 폐에 있던 암이 척추로 전이되어서 아마 1년을 못넘기실거 같다
대충 짐작컨데 허리가 아프다 느끼실때 본인이 대충 눈치를 챈거와 의사에게 듣는게 다르단걸 아시고 
계속 도수치료만 받으신거같은데
암으로 장기간 항암을 받으시며 외숙부님 가족이 전반적으로 우울증 증상을 겪고 계신게 눈에 보이니 좀 씁슬하다
뭔가 가슴에 꽁쳐두고 있는거 보단 얼굴 모르는 사람들한테라도 밝히고 조금은 털어내고 싶어서 글을 써봤음

참 착잡하다
외숙부도 외숙모도 내가 제일 막내라 이뻐해주셨는데
가까운 사람이 장기간 아프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데
내가 할수있는게 없어서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