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hk3rd/1507717

https://webstatic-sea.mihoyo.com/bh3/event/Theater_of_Thunder/index.html#/

나중에 이벤트 끝나고 나서도 찾아볼 수 있도록 올려봄





  서막: 여자아이            



< 새 >



옛날에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평온한 겉모습 아래, 운명의 장난이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었으니...

이어지는 이야기는 바로 이 소녀의 이야기다



학생A: 와!! 메이의 도시락 엄청 호화스러워! 

학생B: 음~! 맛있어!! 역시 ME사 아가씨의 점심이야! 

학생C: 전부 메이가 만든 거야? 

메이: 사양 말고 많이 먹어. 

학생A: 오예~ 메이 최고! 

학생B: 나 다음에 메이의 별장 구경 가고 싶어! 

학생: ME사를 가보는 것도 좋겠다! 재밌는 게 그렇게 많대! 

메이: 얼마든지, 언제든 환영이야



소녀는 봄의 숲에 사는 가장 쾌할한 새 같았다. 

작은 동물 친구들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소녀를 칭찬하고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다




< 동행 >



소녀의 부친은 당시 대기업의 사장이었는데, 평소에 일이 바쁘고 출장이 잦아 소녀와 만날 시간이 적었다.

하지만 소녀는 전혀 외롭지 않았다, 왜냐하면...



메이: 호무검성, 오늘은 특별히 내가 너에게 도전하겠다. 아버님은 강한 마음이 가장 강한 무기라고 말씀하셨지. 난 몇 번을 지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거다! 

호무: 호오? 눈빛이 좋군. 덤벼라! 

메이: 북진 일도류, 라이덴 메이 등장!



메이: 헤헤, 이번엔 내가 이겼네 

메이: 아! 벌써 시간이... 빨리 집에 가야 해. 아빠가 오늘 돌아오셔서 같이 밥 먹기로 했거든! 

료마: 몇 주 못 본 새에 메이의 검술 실력이 이렇게 빨리 늘어날 줄이야. 과연 내 딸이다. 

료마: 메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내가 [호무검성]이라는 걸 알지 못하도록 조심해야겠는걸




  제1막: 변고                



< 까마귀 >



메이는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이런 행복한 나날은 [그 사건] 이후 모두 변해버리는데... 

학생A: 그러고 보니 신문 봤어? 

학생B: ME사 사장이 구속된 거? 재산이 모두 묶였다고 하던데. 

학생C: 메이 아빠가 그런 사람인 줄 몰랐네! 

학생D: 그럼 전에 메이가 쓰던 돈들이 전부 횡령한 더러운 돈이었단 거잖아! 

메이: 저... 저... 같이 점심 먹지 않을래? 

학생A: 누가 범죄자의 딸이랑 밥을 먹냐! 

메이: 아니야! 우리 아빠는 범죄자가 아니야! 

메이: 마...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제서야 소녀는 자신이 무슨 쾌활한 새가 아닌, 그저 사람들 눈에 고기를 물고 있는 까마귀에 불과했다는 걸 알게 됐다. 

자신을 칭찬하던 주변 사람은 까마귀 입에 고기가 없자 자연스럽게 떠났고, 누구도 까마귀와 말을 섞으려 하지 않았다.




< 헤어짐 >



메이: 호무검성... 왜 요즘 안 오는 거지... 

메이: 설마... 호무검성도 날 싫어하는 건가... 

메이: 응? 저건 뭐지? 

메이: 이건... 설마...



메이: 아빠... 

메이는 그때 겨우 알게 됐다. 자신의 마음은, 사실 강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제2막: 빛                    



< 빛 >



주변의 악의가 조수처럼 소녀에게 밀려왔다. 

사회의 눈빛, 가정의 어려움, 학교의 따돌림... 

각종 악의가 소녀를 집어삼켜 질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끝없는 어둠 속에서 한 줄기의 빛이 비쳤다.



그 빛은 따뜻하고 환한 빛이었다. 

빛은 어둠을 몰아낸 후, 온 힘을 다해 소녀의 몸을 비췄다, 마치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듯. 

그랬다, 소녀는 그때 [그녀]를 만났다.




  제3막: 만나다            



< 요리 >



키아나: 메이 선배, 빨리! 저게 뭐게?! 

메이: 응? 

메이: 아! 내 점심! 키아나! 

키아나: 너무 맛있다~! 이거 메이 선배가 직접 만든 거야?! 

메이: 응? 아, 응... 내가 만들었어. 

키아나: 맛있어! 이렇게 맛있는 주먹밥은 처음 먹어봐! 

메이: 정말? 

키아나: 당연하지! 내가 만든 것보다 훠얼씬 맛있어!



메이: 이... 이건 전부 타버렸잖아? 

키아나: 에헤헤... 

키아나: 저번에 메이 선배 도시락 냄새가 너무 좋던데잉... 그래서 말인데 혹시... 

메이: 알겠어, 다음에 네 것도 하나 만들어줄게. 

키아나: 오예~! 애교 작전 성공~! 

키아나: 나 연어 주먹밥 먹고 싶어! 

메이: 좋아~ 문제없어. 

키아나: 그리고 계란말이도! 

메이: 알겠어, 알겠어~ 

키아나: 왕 닭 다리 구이도! 

키아나: 그리고, 그리고!...



생각해보면, 소녀는 이때부터 요리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요리의 의의가 단지 배를 채우는 것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 우산 >



키아나: 와! 비가 엄청 온다! 

메이: 아, 키아나. 

키아나: 응? 메이 선배? 아직도 안 돌아갔어? 

키아나: 설마~ 선배도 우산 안 가져온 거야? 

메이: 하아, 그러게... 

키아나: 자, 이거 써~



메이: 에?! 키아나! 잠깐만!! 그러다가 감기 걸려! 

키아나: 카스라나 가의 전사는 감기 같은 거 안 걸려! 난 선배가 비에 젖는 게 더 싫다구! 

메이: 그...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같이 쓰고 가자! 

키아나: 그 우산은 너무 작아서 안 돼——!



소녀는 놀랐다. 상대는 자신의 일보다 소녀의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런 사람은 아버지를 제외하면 처음이었다.




< 친구 >



학생A: 메이네 아빠 아직 안 풀려났다며 

학생B: 그럼 유죄라는 거나 마찬가지지. 

학생C: 아빠는 억울하다더니, 내가 봤을 때 걔도 뭔가 있어! 

메이: ......



키아나: 야! 멋대로 메이 선배 흉보지 마! 

학생: 뭐? 우리가 무슨 얘길하든 너랑 무슨 상관인데? 

키아나: 상관있어! 메이 선배는 내 친구니까 당연히 상관있지! 

학생: 흥, 저런 애랑 친구라니. 조심하라고~ 너도 그러다 감옥에 갈지도 모르니까! 

키아나: 뭐.라.고.오?! 

메이: 키아나! 됐어, 난 괜찮아. 그만해. 

키아나: 그만하라니! 난 쟤들이 메이 선배한테 사과하게 할 거야! 

학생A: 익! 야, 야... 가자, 무시해. 

키아나: 가긴 어딜가! 일로 와!



키아나: 흥이다! 다음에 마주치기만 해봐! 

메이: ...... 

메이: 키아나는 신경 안 쓰여? 

키아나: 응? 뭐가? 

메이: 그... ME사 사건... 

키아나: 뭐래. 메이 선배는 메이 선배지, 사건이랑 무슨 상관인데? 

메이: 키아나... 

키아나: 옛날에 난 항상 혼자였어... 

키아나: 하지만 지금은 메이 선배를 만나고 하나도 안 외로워! 

메이: 하하...... 그건 내 대사 같은데. 

키아나: 헤헤! 다음에도 내가 메이 선배를 지켜줄게! 

메이: ... 고마워, 키아나. 네가 있어서 안심이 돼. 

소녀는 마음속으로 항상 생각한다——[그녀]가 곁에 있다는 것이 자신의 행운이라는 것을. 

소녀는 [그녀]를 만나고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알게 됐다.




  제4막: 사라지다         



< 사라지다 >



소녀는 소중한 사람을 또 찾았다. 

그녀는 이런 생활이 계속될 거라 여겼다... 

하지만 어쩌면 이게 운명의 장난인가... 

키아나는... 돌연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최종장: 결의               



< 결의 >



그 날 이후, 나는 관중이 된 것 같았다... 무대 아래 저 멀리서 키아나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관중...

나는 그녀가 절망에 빠지는 것을 보고...

위험에 몸을 던지는 것을 본다...

그녀가... 내 눈앞에서 잡혀가는 걸 본다...



키아나가 점점 내게서 멀어지는 게 또렷하게 느껴진다... 

그녀가 모두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생명을 소모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식으로는 키아나가 영원히 내 세계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또 예전처럼 그저 중요한 사람이 떠난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아니... 나는 예전의 그 울보 아가씨가 아니다. 

키아나, 난 네가 내 눈앞에서 사라지는 걸 허락하지 않겠어!



This site is protected by reCAPTCHA and
the Google Privacy Policy and Terms of Service ap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