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재단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주 기본적인 설명임. 다른 추천 SCP 읽기 전에 한번 정독해 보는걸 추천함.





SCP 재단 사이트: 사람들이 모여서 동일한 컨셉에 따라 글을 써서 올리는 사이트. 괴물이나 미스테리한 현상 같이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들을 격리하고 연구하는 단체인 SCP 재단의 내부 문서를 작성한다는 컨셉이다. 본사는 영어 사이트, 한국지부는 한국어 사이트를 지칭한다.


변칙성/정상성: 현대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모든 것들(즉, 초자연적인 것들)을 변칙성이라 하고, 그 이외의 것들을 정상성이라고 한다. 저주, 마법, 괴물, 미래기술은 변칙성에 해당하고, 심리학, 물리학, 수학은 정상성에 해당. 변칙과 같은 의미로 '초상'이란 단어도 간간히 쓰인다.


SCP 재단: 변칙성을 격리하는 정상성 수호 단체. 풀어서 설명하자면 초자연적인 것들(변칙)을 격리하여 대중들로부터 숨기고, 그렇게 함으로써 세계가 과학법칙에 따르는 것처럼(정상성) 보이게 만드는 단체이다. 줄여서 '재단'. 

여기서 SCP는 확보(Secure), 격리(Contain), 보호(Protect)의 약자이고 이 세가지가 재단의 행동강령이다. 변칙을 누구보다 빠르게 확보해서 격리하고, 그를 통해 인류를 보호한다는 그런 컨셉. ㅇㅇ


일련번호: 이렇게 격리된(혹은 확인된) 변칙들은 SCP-0000 이런식으로 일련번호와 별칭을 부여받게 됨.(ex. SCP-173 조각상, SCP-3000 아난타세샤) 여기서 SCP는 특수 격리 절차(Special Containment Procedures)의 약자로, SCP-173의 경우 '이 개체에 대하여 특수 격리 절차 173번을 실행하라' 라고 보면 된다.


특수 격리 절차: 말 그대로 이 개체를 격리하기 위한 특수한 격리절차(대충 관리법)임. 173 조각상의 예를 들면, 얘는 시야에서 벗어난 경우 사람의 목을 꺾어 죽이는 조각상임. 주기적으로 똥물같은걸 분비함. 얘를 관리하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청소할 인원을 보내야 함. 한 사람이 청소를 할 때 얘가 움직이면 안되기에 2명이 얘를 바라봐야하고, 동시에 눈을 깜박이면 안되기에 한사람이 깜박이기 전, 다른사람한테 그 사실을 알려야 함. 이게 특수 격리 절차임. 대개 특격차라고 줄여부른다.


등급: 격리 난이도임. 어쨋든 격리하기 쉬우면 안전, 격리하기 조금 힘들면 유클리드, 격리가 매우 힘들면 케테르이다. 173 조각상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고, 자칫 잘못되면 사람 여럿 죽이기에 유클리드 등급이다. 누르면 다 죽는 버튼은 위험하지만 보관만 잘하면 되기에 안전, 그냥 계속 텔레포트하는 애는 격리 자체가 불가능해서 케테르. 이런식으로 이해하면 편함. 케테르라고 무조건 위험한건 아니다.

뭐 타우미엘이니, 아폴리온이니 그런거도 있는데, 그냥 보다보면 알게되는것들도 많고, 등장하는 작품도 그리 많지 않다. 일단은 이정도만 알아도 큰 문제 없다.


시리즈: 사람들이 SCP를 쓸 때 자신이 원하는 일련번호에 작품을 넣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000번 단위로 번호를 열고, 그게 다 차면 다음 1000번대가 열리는 방식이다. 그래서 1000번 단위를 시리즈로 구분한다. 002~999는 1시리즈(001은 예외다), 1000~1999는 2시리즈 이런 식.

즉, 093이 173보다 번호가 낮다고 더 먼저 만들어진게 아니지만, 3309가 4028보다 더 이전 시리즈이기(각각 4시리즈, 5시리즈) 때문에 3309가 더 먼저 만들어진게 맞다.


SCP-001: 재단 가장 깊숙한 비밀을 담고있는 문서다. 보통 재단 그 자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들어가보면 SCP-001이 하나가 아닌걸 볼 수 있을텐데, 설정상 진짜 정보를 숨기기 위한 가짜정보라는 컨셉이다. 실질적으로는 SCP-001에 어울리는 작품 여러개를 모두 받기 위한 장치.


D계급: 인간노예, 소모품이다. 사형수들한테 얼마간 재단에서 일하면 풀어준다는 계약하에 써먹는 친구들이다. 물론 계약기간 끝나면 기억소거해서 재활용하거나 그냥 처분한다는 설정이다.


O5 평의회: 재단의 최고 감독관이다. 재단에서 가장 높은 사람들로, 재단을 관리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투표로 결정한다. 총 13명으로 되어 있고, O5-1, O5-2, ... ,O5-13 이런식으로 불린다.


밈: 이전에는 정신자라고 불렸다. 대충 정신적인 요상한 무언가라고 생각하면 되긴 하다만, 정확한 정의는 전염성 생각이다. 인터넷 밈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거 생각하면 된다.(둘 다 같은 어원인 리처드 도킨스의 사회과학용어 meme에서 가져왔다.) 갑자기 몇주일 뒤 세계가 멸망한다는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고 생각을 해보라(3519 조용한 요즘). 대충 이런거다.

라고는 말하지만, 사실 아래에 설명할 인지재해같은 정신 관련한걸 다 밈이라고 퉁치는 분위기다.


인식재해(인지재해): 보기만 해도, 그런게 있다고 인식하기만 해도 영향이 가는 것들이다. 대충 세번 보면 죽는 그림이나 보게되면 웃음을 멈추지 못하게 되는 이미지(3078 인식재해성 뻘글) 같은거 생각하면 된다.


정보재해: 무언가에 대한 정보 자체가 영향이 가는 것들이다. 자신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찾아오는 개체가 이런거에 해당한다(2521)


요주의 단체: 재단 이외에 변칙성을 다루는 단체들이다. 대충 변칙성을 파괴해서 정상성을 지키는 단체인 세계 오컬트 연합, 재단을 배신하고 돌어선 단체인 혼돈의 반란, 변칙성도 세계의 일부로 인정하고자 하는 단체인 뱀의 손 등등이 있다.


기동특무부대: 재단의 전문가 부대이다. 특수한 상황에 전문화된(수중 탐사, 시공간 왜곡 탐사, 내부 문제 처리 등) 친구들.


카논은 없다: 이전에 설명한 적이 있다. 대충 단일 세계관을 따로 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누가 자기 작품에서 뭘 하든 정해진 설정이 없기에 서로 작품끼리 모순되어도 상관 없다는 것.




다른 더 세부적인거는 여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