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RAND:9 = 7

아무래도 어제 일이 일인지라 바로 들어가기엔 뭐해서 지하철에서 보았던 여자나 찾아다니며 밖에서 최대한 시간을 보냈다. 문득 사토리들이 집에서 무슨짓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불안해져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보니 사토리가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토리는 나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서드아이의 촉수를 나에게 들이대기 시작했다. 나는 즉시 집밖으로 뛰쳐나갔다. 




집에 들어가려 했지만 어제의 기억이 스믈스믈 기어올라온다


이내 다시 발길을 돌려 번화가쪽에서 빙글빙글 돌며 시간을 떼우기로 했다


지하철에 있던 걔라도 만나볼까- 했지만 그 애랑 많이 연관되고 싶지 않은 기분이다




한참쯤 지난 이후 생각해보니 또 안들어가면 사토리가 그것 나름대로 화낼게 뻔하다


겁에질린 나는 황급히 집으로 뛰어갔으나 이미 사토리는 집에 와 있었다


"...늦으셨네요, 오늘은 어쩐일로?"


또 촉수들이다, 그것들이 내게 뻗어오는걸 보는 순간 집 밖으로 뛰쳐나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촉수들에게 온 몸을 붙잡힌 나는 천천히 사토리에게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요즘은 추운데 밖을 그리 싸돌아다니면 감기걸려요?"


싱긋 웃으며 다가오는 사토리를 보며 온 몸에 흐르는 식은땀을 느낀다


이대로 또 꼬치구이 형을 받는걸까...






"봐요, 몸 차가워졌잖아...걱정되게..."


예상과 다르게 사토리는 조용히 안아주고만 있었다


촉수까지 사용해 온 몸으로 끌어안고는 놔주지 않겠다는듯이


"어제는 미안하다니까요, 잠깐 오해가 있었을 뿐이니까"


투덜거리는 사토리는 더욱 몸을 밀착해왔다, 촉수들이 등을 꾹꾹 누르며 사토리와 내 몸을 포갰다


"왜인지 당신이 다른 사람이랑 있으면...조금 질투나기 시작한단 말예요, 처음엔 말도 제대로 못 걸었으면서..."


"......그리고 야한짓할거면 전에 한번 만진거론 성에 안 차나요?"


사토리는 대뜸 옷속으로 내 손을 이끌었다


"그러면 오늘은 자유이용권이에요, 어디든지 만지고 싶은 곳을 만져도 괜찮으니까"


사토리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말해왔다


내 손 끝에는 사토리의 가슴이 또다시 닿아있다


천천히 움직여 그 황홀한 감촉을 다시 만끽한다는건 꿈에도 상상 못할 일이었다


부드러운 가슴 끝 살짝 단단한 유두에 손이 닿자 사토리의 얼굴은 점점더 붉어졌다


다른 한 손으로는 옆구리를 따라 천천히 내려가며 그 매끄러운 감촉을, 그 끝에 있는 맨 등의 감촉을 즐겼다



문득, 여기서 더 아래를 만지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러나 아무리 사토리라 해도 거기까지 허락할까?


"응...의외로 대담하게 만지시네요...그치만 이 이상은 코이시나 오린에게 들킬테니..."


사토리는 양 손으로 나를 붙들어 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러곤 직접 손을 이끌어 자신의 허리춤으로 다시 이끌었다


"여기라면 방해도 없고, 더 대담히 만져도 되겠죠...어서 만져보세요, 오늘 하루는 제 몸...맘대로 만지면서 노셔도 좋으니까"


심장이 지나친 흥분에 아플듯이 맥동한다


천천히 손이 그녀의 보드라운 피부를 스치며 아래로, 더 아래로 내려갔다


그녀의 치마에 손이 막히자 잠시 얼굴을 붉히더니 스스로 옷을 벗어 보였다, 남은 옷이라곤 연분홍빛 팬티 한장뿐


다시 손의 여행이 시작되어 그녀의 엉덩이를 스쳤다, 가슴 이상으로 탱글한 감촉에 무언가 중독적인 느낌을 받았다


손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아래로 가려 했다


그녀의 허벅지는 살짝 말캉하면서도 쫀쫀한게 생전 처음 느끼는 감촉이었다



다른 한 손은 다시 가슴을 찾아 북상해 그녀의 아담한 가슴을 핥는것 처럼 만져댔고, 다른 한 손은 허벅지의 감촉에 감동해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누가 봤다간 내가 사토리의 몸을 애무하는줄 알것이다


사토리의 새빨게핸 얼굴과 조금 가빠진 숨결을 듣는다면 더더욱, 그렇지만 똑같이 흥분한 우리에겐 그런걸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한참을 더듬거리다 깨달은건, 사토리의 가슴 전체를 주무르며 엄지로 그 끝을 공략해주면...굉장히 좋아한다는것이다





몇번을 반복하다 갑자기 정신이 번떡 들었다, 이거 너무 선을 넘은거 아닌가?


사토리는 남에게 보여주기 곤란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얼른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방으로 도망치듯 빠져나왔지만 사토리는 왜인지 불쾌해 하는 기색없이 순순히 옷만 입고 나왔다



"깜짝 놀랐어요 진짜, 경험 있는줄 알았잖아...으으으응"


수줍게 웃으며 볼에 키스해온 사토리는 부끄러운지 저 멀리 방구석으로 가버렸다



오린과 코이시는 우리 둘을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사토리의 호감도 +3]

[사토리의 신뢰도 +1]



1. 내일 아침입니다, 무슨 일이 있을까요?

입력은 17일 오후 3시까지


2. 사토리 말랑 허벅지 나도 만지고 싶어


3.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A2dVDyv5uVlEODVAGWpslPHNyMJbe8yUN9HrGxAcfs/edit?usp=sharing

현재상태


사토리의 순종이 올랐다!


4. 근데 이건 19로 가야하나 연재로 가야하나 애매하네, 이제사 이것만 태그 바꾸기도 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