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얀붕이가 대학교 때 사귄 여친이랑 하다가

임신해버려서 결혼까지 하고 예쁜 딸 2명을 낳아서

기쁜 마음으로 기르는데 딸들이 크면 클수록 이상하게

자기를 안 닮은 것 같고 주변에서도 너랑 네 딸들 안 닮았다

하니까 혹시나 해서 친자 검사 하니까 친자식이 아니라고

결과가 나옴


떨리는 마음으로 아내에게 몰래 말하니까 

알고보니 얀붕이랑 사귈 때 얀순이는 바람피다가

사고로 임신했는데 들키면 큰일나니까

얀붕이랑 하다가 생긴 걸로 무마한 거임


얀붕이는 완전히 멘탈이 나가서 일단 다음 날 얘기하자고 

했는데 정작 얀순이는 통장이랑 인감, 카드 챙기고 튀어버림

얀붕이에게 남은 건 얀순이에게 좋은 선물사주고 싶어서

몰래 저축한 통장이랑 집문서, 그리고 딸 둘뿐


일단 이혼은 했는데 주변에서 딸들 그냥 보육원에 보내거나 입양 보내라고는 하지만 몇 년동안 딸들 키웠기 때문에

차마 보내지 못하고 계속 키움

딸 들에게는 가족 버리고 도망친 년이라고 솔직하게 말하고

그 이후 얀붕이네 가족에서는 얀순이의 이름이 금기시됨


그러다가 한 십 년쯤 지나고 딸들은 아빠 덕분에 잘 자라서

대학도 합격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었음


그런데 어느날 딸들이 수업 끝나고 집에 돌아왔는데

얀순이가 집에 와서 아빠한테 무릎 꿇고 빌고 있는 거지

그때는 정말로 미안했고 재산 들고 튄건 순간 혼란스러워서

그랬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고 있는 걸 

도저히 못 봐주겠다면서 딸들은 쌍욕을 하고 아빠를 데리고 

집에 감


하지만 이젠 아빠밖에 남지 않은 얀순이가 뭔 짓을 해서라도

얀붕이를 납치하려 하고 딸 들이 아빠를 지키려다 얀데레로

흑화하는 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