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깨끗한데다 싸기까지 한 전기가 원자력이다. 기꺼이 2배를 내겠다고? 여름에 에어컨 한번 돌리고 20만원 30만원씩 전기세 내고 한번 멘붕해봐야 정신차리지. 우리나라 제조업이 그나마 경쟁력을 유지하는 이유가 원전이 40% 기저전력 깔아주고 안정적이고 품질좋은 전기가 공급되는데다 저렴하기까지 하니 경쟁력이 생기는건데 이걸 다 갖다 들어엎는 중이다.
어차피 원자력 발전소는 지금도 짓고 있는 중이고, 저번에 건설 중지한것은 아직 터닦기 수준이었던 원전이었지. 따라서 당분간 원전의 총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니까 너무 걱정 마시길. '다 갖다 들어엎는' 수준으로 탈원전 한것은 2020년대에 탈원전 완료하겠다고 들이댔었던 대만 정권 얘기이고, 우리는 2060년 까지 줄이기로 한거니까 '들어 엎는'다는 표현은 너무 나간것.
저 얘기는 누진세를 폐지하는 경우를 상정해서 하는 것임. 누진제를 폐지하려면 결국 전체적인 가정용 전기세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여태까지 정부들이 그 개욕을 먹으면서도 누진제를 유지해왔던 것임.
즉 정부안대로 전기세를 2배로 올리면 대신 누진제 때문에 수십만원 요금폭탄 맞는 일은 거의 없어지는 것임. 문제는 국민의 선택에 달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