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 sied

나도 모르게 도망쳤다 하지만 그 상황이라면 모두가 도망칠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이 근처가 공원이다 나도 모르게 공원쪽으로 달렸다 은정이의 고백을 받을지가 고민이다 받으면 그건 그거대로 위험한거 같고 안받으면 은정이한테 미안해 질거 같다... 근데 받으면 그 둘이 가만히 있을까? 최근에 느껴진 시선도 분명히 주희 선배 짓이였겠지? 어쩐지 이상했다 상담하고 바로 다음날에 시선이 모두 사라지다니...

"거절하자 은정이를 위해서도 날 위해서도"

나는 거절하기로 하고 공원으로 갔다 은정이가 기다리고 있다 날 보더니 얼굴이 빨개진체 손을 흔들고 있다 나는 은정이에게 다가갔다 그러니더니 긴장한 채로 말을 했다

"저 견우야.. 당황스러운건 알겠지만... 나 너 좋아해 그러니까 나랑 사귀자!"

거절하려고 입을 때려던 그때

뒤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두명...

난 설마하고 뒤를 돌아봤고 그 뒤에는 자매가 있었다

... 은정이가 그 모습을 보고 말했다

"소은아? 여긴 갑자기 왜 그리고 뒤에 있는 사람은 누구..?"

둘은 아무말이 없이 나만 보고 있었다 그리곤 소은이는 입을 땠다

"견우가 고백 받아줬어?"

"어? 갑자기 무슨"

"아직 안받아줬구나?

그말을 끝내더니 둘은 나에게 다가왔고


둘은 동시에 내 입술에 입을 맞췄다 세명의 입술이 섞였고 둘은 내 입술 핥으면서 내 입속을 탐했다

파하

"봤지? 얘 여친은 우리 둘이 끝이니까 꺼져"

주희선배는 그말을 끝내고 자매는 내 손을 이끌고 공원을 나왔고 은정이는 내가 씨발 지금 뭘본거냐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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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소은 side

우리 둘은 공원으로 달렸다 도착해보니까 사귀 라는 소리가 나왔고 우린 견우에게 다가갔다

인기척이 들렸는지 견우는 뒤를 돌아봤다

잠깐의 침묵이 있었고 같은반 은정이가 말을 꺼냈다

"소은아? 여긴 갑자기 왜 그리고 뒤에 있는 사람은 누구..?"

난 은정이에게 물어봤다

"견우가 고백 받아줬어?"

"어? 갑자기 무슨"

"아직 안받아줬구나?

그말을 끝으로 자매는 눈빛으로 사인을 보내고 둘은 견우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다

츄릅 츄릅

입을 떼고 주희는 말했다

"봤지? 얘 여친은 우리 둘이 끝이니까 꺼져"

그 말을 끝으로 자매는 견우를 데리고 공원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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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side

좆됐다 이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난 내일이면 자매랑 양다리 걸치는 미친놈이라는 소문이 날거다 그런 내 맘도 모르고 이 자매는 나랑 키스해서 기분 좋다는듯 행복하게 웃으면서 날 끌고간다... 분명 둘이 사이가 안좋았는데 어떻게 된 걸까 난 물어보고 싶었지만 난 이상황을 이해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닥치고 걸어가고 있었다... 근데 지금 어디로 가는거지? 둘에게 물어본다

"저기...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주희 "응? 우리 집에 가는건데?"

"네? 제가 왜요?"

난 이해가 안되는듯 물었고 자매는 자기들이 오히려 더 이해가 안되는 듯 쳐다보고 말을 했다

주희 "그야 넌 우리꺼고 우리랑 결혼할거잖아?"

"그니깐 우리집에 가는게 당연하지"

미친년들이다 내 의사는 안묻고 뭔 개소리를 하는 걸까 내가 뭔 개소리냐고 말하려는 그때

"만약"

"우리랑의 결혼을 부정하려고 하면 네 다리를 박살내고 우리 집에 가둬버릴 거야"

정신병자랑은 말이 안통한다는게 어떤 뜻인지 알았다 우린 계속 걷다 보니깐 도심가로 나왔고 이 자매는 날 회사 앞 우리나라에서 전자제품,반도체,화학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 대기업 sy그룹으로 이끌어 갔다...


견우 side

소은이는 지갑에서 어떤 카드를 꺼내더니 회사안으로 들어갔다 퇴근시간이라 생각보다 회사을 나가는 사람으로 붐볐고 교복을 입은 우리를 쳐다보았다 그런 사람들을 무시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선배가 47층을 눌렀다 도착해보니까 회의실 같았다 비싸보이는 정자을 입은 아저씨들이 우리 셋을 보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고있다 주희 선배가 말했다

"저희가 문자 한대로 모두 모이셨네요"

"네 아가씨 근데... 왜 저희를 부르신건지..."

"솔직히 말해서 저희 이러는거 좀 아니지 않나요? 할아버지랑 부모님이 남긴 편지 때문에 둘 밖에 안남은 저희 자매가 사이좋게 지내도 모자를 판에 이렇게 싸우고나 있잖아요?"

이사진들은 그말에 할 말을 읽었다 솔직히 다 맞는 말이였다 그들은 과잉충성을 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천애고아였던 주희편의 이사들은 자매의 할아버지에게 거두어져 밥이나 옷을 챙겨주며 살아갔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주희편에 들어서 어떻게든 그녀를 회장으로 만들게 위해 싸우고 있었고 소은이편의 이사들 또한 자매의 아버지에게 거두어져 악착같이 공부해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대 40대에 이사가 되어있었다

소은 "그래서 저희 자매가 좋은 생각이 있어서 이렇게 여러분둘울 불렀어요 이 남자 아니 저희 남편을 회장으로 만들어 주세요"

주희 "솔직히 저희 둘중 누가 회장이된다 해도 어차피 나머지 분들을 저희를 안따를 거잖아요? 그러니까 차라리 저희 남편한테 주는게 맞는게 아닌지? 어차피 경영은 저희 둘이 하면 되고"

이사들은 당황했다 갑자기 데려온 사람을 남편이라고 하다니 하지만 동시에 반박을 못했다 이사들은 모두가 머리가 잘 돌아가는 똑똑한 사람들이였다 다시 생각해봐도 괜찮은 조건이였다 두 사람이 골라온 신뢰있는 사람 그리고 경영에는 터치x 허수아비이긴 하지만 가장 강력한 허수아비였다

그래도 이사들은 고민을 했지만 선동이 중요하다 했던가 이사한명이 큰 소리로 말했다

"저는 소은 아가씨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겠습니다"

그말을 듣고 다른 이사들 또한 찬성을 했다

"저 또한 그분을 따라겠습니다"

"저도요"

"저도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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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회장? 남편? 내 의견은?그런 당황을 하고 있는 나에게 이사들이 다가와 명함을 던내면서 말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주십시요"

"제 명함도 받아주십시오"

그걸 본 자매는 흐뭇하게 말한다

소은 "와 아저씨들이 우리 견우가 마음에 들었나봐 마치 상견례한 기분이다 그치 견우야?""

주희 "아 맞다 아저씨 저희 셋이 같이 혼인신고 할 수있게 해줘요"

"네 아가씨 그쪽에 말해 두겠습니다"

난 놀랐다 그게 가능해? 일부다처제 국가도 아닌데 그게 가능하다고?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까 이런 대기업이 겨우 결혼 정보좀 조작하는게 뭐 힘들다고 생각하니 딱히 놀라웠던 마음이 사라졌다

난 자매에게 그래도 아직 결혼은 아니라고 말하자

저기 그래도 아직 학생인데 결혼은 좀..."

"견우야"

중간에 소은이가 말을 끊었다

"우리 결혼을 부정하면 어떻게 한다고 말했지?"

다리를 박살낸다고 했었다... 그말에 난 그냥 웃음이나 지으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고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한 나는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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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학교에 오니 예상대로 난 자매랑 양다리 걸치는 희대의 미친놈이 되어 있었다... 여자애들은 날 쓰레기 보듯이 대하고 남자 애들은 날 놀린다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는 나는 이제부턴 저 자매의 집으로 가야된다 부모님한테 말하니 너가 인생에 저런 아내들이랑 회장이 될기회가 어딨냐며 날 쫓아냈고 손주가 생기기 전까지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난 주워온 자식이 틀림없다...

그리고 저 자매등은 맨날 날 유혹한다 야동도 못보게 해서 혈기왕성한 고딩인 나에게는 고문과도 같은일이다 콘돔이라도 있으면 몰라 저 자매는

주희 "부부 사이에 콘돔을 왜 써?"

소은 "그리고 너 나중에 군대도 가잖아 우리들은 너 군대가서  2년동안 못보게 둘순없어 그리니까 아이로 군대 뺄꺼야"

이 나이에 아빠가 되고 싶지 않은 나는 계속 거부하고 있지만 난 결국 군대가기전 5년이내에 아이가 3명인 아빠가 될거다... 너넨 학생회에 들어가지마라...

얀데레 학생회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