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소설 어디없냐...? 원작자 삼통사 




28살 얀붕이...


직장도 있고 차도 있는 그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는거임


그것은 바로 여자친구가 없다는 것...


대학생 때부터 무슨 미친년한테 엮여서 병신같은 소문이 난 바람에


28살인 지금도 모쏠인거임...


대학시절 미친년.. 얀붕이보다 3년 후배였고 군 복학 이루 처음 봤는제


사실 첫 인상은 좋았던거임;;;


얀붕이가 좋아하는 검정머리, 단발스타일에 갓경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까지..



근데 이 미친년은 사회성이 너무 떨어지는거임..소위 말하는 'Wls'이었음..


혼자 막 쭝얼중얼 거리지 않나,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을


경계하고 피하지 않나..



그런 상황에서 얀붕이만은 이 년을 돌봐준거임.. 외모가 너무 얀붕이의


스타일이었기에...


그렇게 챙겨주다보니 어느샌가 이 미친년과 서로 썸을 타는


그런 느낌으로 발전했는데



어느날


얀붕이가 친한 동기녀와 학교 도서관에서 밤샘공부를 할 때


잠깐 화장실을 가서 자리를 비운 사이,


동기녀가 막 계단에서 구른거임;;; 누군가가 민거 같다는데


cctv가 없어서 확인도 못하고 막..


그리고 얀붕이는 그 미친년이랑 눈이 마주친거임..


그리고 막 소름이 돋는거,,, 왜냐하면 그 미친년이 입모양으로


'바' '람' '피' '지' '마'


이렇게 만든걸 봐버렸던거임...




그 후 얀붕이는 모든 인싸생활을 접어버리고 전화번호도 바꾸고


휴학까지 때리고 나서는


공부에 열을 올려서 결국 세무사에 합격해버린거임..


그리고 세무법인에 들어가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


한 회사의 부가세 신고 대리를 맡게된거임..


그렇게 도착한 곳은 n모시기협..


n모시기협은 과세 / 면세 / 영세를 모두 아우르는


미칠듯한 부가세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거임..



어쨌든 n모시기협 총무팀장과 미팅을 하는 중


누군가 커피를 내오는데...!!



"얀..얀붕선배님...??? 얀붕선배님 맞죠!!????? 헐...허류ㅠㅠㅠ 선배님ㅠㅠ"




그 미친년이 있는거임...


하 시발...


n모시기협 총무팀장이 기뻐하면서 회식자리를 잡는거임..


결국 '을'인 입장에서 거절도 못하고 회식자리에 나간 얀붕이..


n모시기협답게 술을 조오오온나개 퍼마시는 와중에


그 미친년이랑 근황토크를 하는거임..


...잘 지냈냐


네 선배님 갑자기 왜 잠수타셨어요ㅠㅠ 너무 걱정했는데


이렇게 세무사로 제 앞에 당당히 나오시려고 그랬구나ㅠㅠㅠ


역시 선배님선배님 너무좋아요♡♡♡ 그래서 저희 결혼은 언제해요??




...어...? 저를 보러온게 아니라구요...?



그 많은 세무대리 업무 중에서, 그 많은 n모시기협에서


우리 조합을 선택한게, 그 모든게 우연이라구요!!??????????


거짓말..거짓말..개구라치지마..씨발롬아 부끄러워서 그러는거지


난 언제나 선배를 위했어


방구석 히키코모리여서 사회성이 떨어지는 나를


좋아하니까 선배가 그렇게 챙겨줬던거잖아요선배선배선배선배!!!!


이 씨발새끼야..나 보고싶으니까 온거 맞지...??


내가 아무리 6급 계장보 따위여도,


계약 파토낼 수는 있어요 선배님.


우리는 n모시기협 중에서도 1조원 클럽으로 잘 나가는 조합.


우리와의 계약이 틀어지면 앞으로 모든 n모시기협괴는


계약 불가능하다는건 알지...?



끄덕..



ㅎㅎㅎ 우리 선배님 말 잘알아듣네ㅎㅎ


우선 보고싶었다고 말해줘요


그리고 앞으로는 업무 관련해서 나랑만 대화할 것.


내가 주말이든 언제든 부르면 바로 튀어나올 것.


그리고...


나 만 을 사 랑 해 줄 것






ㅎㅎㅎㅎ 이제는 나한테 못 벗어나요 선배♡♡♡♡





막 이러는 소설 어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