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내가 있던 부대는 후방에서 예비군 훈련하는 부대였음


예비군 훈련 부대들이 다 그렇지만 인원수가 존나 적었음


많을때도 70명 적을때는 40명대까지 줄어드는 그런 부대였는데


일단 그 당시 내 상황부터 설명해보자면


나는 보급병이라고 쓰고 부대 노예라고 읽는 진짜 부대의 별 시답잖은 잡무까지 다 맡은 개같은 보직이였음


그리고 내 맞선임이자 사수랑 3개월밖에 차이가 안났고 난 후반기교육을 받고 자대배치 받았고


내 사수는 소총병 하다가 인원 모자라서 보급병으로 빨려온 놈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음


그래서 이러면 어떻게 될지 각이 보이지?


아예 사수의 사수한테 인수인계 받는 시점부터 내 사수는 일을 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모든 일을 내가 하게 됨


그리고 내 사수가 전역하면서 내 부사수가 들어와야 하는 시점이었는데


여기서 문제의 개새끼가 등장함


이새끼는 원래 처음에 소총병으로 들어왔는데 손목아파서 소총병 못한다고 이새끼 부모새끼들이


매일 중대장이랑 대대장한테 전화해서 지랄을 해가지고 본부중대로 오게 됨


근데 처음에는 동원과가 인원이 딸린 상태라 동원과를 갔었는데


이새끼가 엑셀은 커녕 한글도 쓸줄 모르는 개빡대가리새끼인거임


그래서 동원과에서 킥당하고 작전과 갔다가 작전과에서도 킥당하고 처부들 다 한번씩 전전하다가


내 부사수로도 왔었는데 이새끼는 띨빡한 척을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개병신새끼였음


그래서 결국 모든 처부에서 킥당하고 


결국 대대장 커피병(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대대장이 커피 타오라고 하면 커피타는게 일)이라고 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쳐박아둠


근데 이러면 그냥 흔한 폐급 병신1 아님? 하겠는데 이새끼가 커피병으로 들어오면서 우리 생활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처음엔 생활관 후임들이 다 이새끼를 안좋게 봤었는데


이새끼랑 얘기를 하다보니까 아빠는 국정원 무슨 장급이고 엄마는 어디 대학 교수라고 하더라


그리고 뭐 친척들도 뭐 전 mbc 사장 이렇고 존나 개씹금수저새끼였던거임


그러면서 지 사회에서 썰들 푸는데 대놓고 당당하게 자기 손목 진료기록 만들려고 서울 어디 병원에서 얼마 썼다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고 시발 ㅋㅋㅋㅋ


어차피 나야 그 시점에서 군생활 3개월쯤 남아서 이새끼가 병역비리 시도자든 뭐든 내 알바 아니었는데


문제는 이 개새끼가 없는 자리를 만들어서 앉혀놓다보니 원래 있어야 하는 기존 TO중 하나를 줘야했단말임


근데 그 TO가 무슨 TO냐? 내 부사수 자리였음 시발 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결국 자대배치 받자마자부터 혼자 일했는데 이 씨발새끼때문에 부사수도 못받고


내가 혼자 일하는데 부대에서 하는 일이 워낙 많다보니까 다른애들은 휴가 안나가면 강제로 내보내는데


난 휴가 나가고 싶다고 해도 안보내주고 내가 포상 받은게 꽤 많아서 휴가가 거의 30일정도 남아있어서


말출을 15일 14일인가 나가느라 부사수를 이틀 보고 전역함


그덕분에 휴가 나가서도 계속 내 일 어떻게 해야되냐고 전화오느라 휴가 제대로 못보낸건 덤임


p.s: 저 병신이 홍대생이었는데 저 대가리로 어떻게 들어갔나 했더니 돈내고 기여입학인가 했다고 하더라


p.s2: 저런 병신새끼의 꿈은 놀랍게도 국정원 직원이라함. 근데 꼬라지를 보아하니 즈그 애비 빽으로 어떻게든 들어갈거같음


이러니까 느그나라 안보가 개 씹창이지


p.s3: 친했던 간부한테 나중에 들어보니까 기어이 현부심 받아서 집에 갔다더라 


갈거면 나 있을때 빨리 가서 내 부사수나 받게 해주지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