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는 초등학생때부터 왕따였어
학교에 가면 맞고오기도 하고
돈도 뜯기기도했지

그런 삶이 반복되어서인지 얀붕이는
친구를 만들고싶어했어

하지만 얀붕이는 이미 다른 또래들한테
미운털이 박힌지라 친구를 만들수없었어

그래서 얀붕이는 상상 친구를 만들었어
항상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는 여자애였지

얀붕이는 자기전마다 상상 친구와 대화했어

하루중 유일하게 얀붕이가 즐거워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해뜰때까지 이야기를
할때도 있었지

시간이 흘러 얀붕이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어

중학교때 학교폭력으로 너무 많이 고생했던
탓일까? 얀붕이는 자신의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어

좀더 외향적이게 성격을 고친 얀붕이는
친구들이 생기기도 하고 고백도 받았지

얀붕이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자기관리를
열심히해서 훤칠해졌거든

얀붕이가 이렇게 바뀔수 있었던건
상상 친구의 도움이 컸어

상상 친구는 많은것을 조언해주었거든

얀붕이는 감사인사를 해야겠다 생각하며
오랜만에 상상을 시작했어

'얀순아! 고마워 너덕분에 친구도 생기고,
여친도 생겼...'

하지만 상상 친구는 나타나지 않았어

얀붕이는 감사 인사를 못한것이 아쉬웠지만
학교생활이 피곤해 상상을 그만두고
잠에 들었어





'나쁜새끼...내가 얼마나 도와줬는데 바람을
피워? 다시는 다른 여자를 못보게 해주겠어'




다음날 얀붕이는 일어나 학교갈 준비를 했어

그런데 이게 웬걸 상상 친구가 현실에서
아침 준비를 하는거야

당황한 얀붕이는 어째서 너가 현실에
있는거냐고 물었어

"얀붕아, 그게 무슨 소리야? 잠이 덜깼구나?"

하지만 얀순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답했지

이때 얀붕이는 위화감이 들었어

'내가 방금 무슨 소리를 한거지?
얀순이는 초등학교때 학교에서 만난 소꿉친구잖아?'

얀붕이 또한 자신이 잠이 덜 깨서 그런줄
알고 아침을 먹었어


사실 얀붕이가 현실이라 생각한 그곳은
얀붕이의 무의식속이야

얀붕이의 또다른 인격인 얀순이가
얀붕이의 몸으로 사고를 내서 얀붕이를
식물인간으로 만든거지

진짜 현실속 얀붕이는 식물인간이 되어
병원에 있어

아마 얀붕이는 죽을때까지 그곳이 현실인줄 알겠지



너희가 사는 세상도 현실이 아닐지도 몰라

너희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의심해
보는게 좋을거야



앗 시간이 별로 안남았네~



그럼 너희도 '좋은 꿈' 꾸고 열심히 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