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고문이고 상해고 이런거는 부가적인 것이고


질투가 가장 메인이어야 하는거같음


예컨데,


모 회사..재무팀에 채용형 인턴으로 들어온 얀붕이가 잘생기기도 했고 빠릿빠릿하기도 해서 신입사원 얀순이의 연심을 자극하는거지..비록 팀이 달라 접점은 크게 없지만

25살까지 여중 여고 여대만 다니고 모쏠아다로 살아온 얀순이라 바로 사랑에 빠져버린거지..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얀순이었기에, 사소한 것들부터 하나하나씩 얀붕이에게 좋은 점수가 될 수 있도록 조절을 하는거야

근무평정이 좋아야 채용이 될 수 있기에...

그런 얀순이의 마음과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얀순이에겐 형식적인 인사만 하고 재무팀 여자 사수랑만 막 대화하는거 있지ㅠㅠㅠ

거기에 막 다른 채용형 인턴으로 온 여자애도 은근슬쩍 얀붕인턴에게 꼬리치고...


얀순이 속만 타들어가는데...

표정이 안 좋은 얀순이를 보고 얀붕이가

커피와 초콜릿, 그리고 감귤을 건내는거야


"얀순 선배님!! 요즘 좀 피곤해 보이셔서요.

이거 좀 드셔보세요!! 잘 봐달라는 뇌물이기도 하구요ㅋㅋ

농담입니닿ㅎㅎㅎ 선배님이랑 인사만 하고 대화해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말 걸고 싶었어요!!ㅎㅎㅎ"


막 이러는데

모쏠아다 얀순이가 급발진을 안할 수 없지ㅋㅋㅋㅋㅋ


'대박..역시 얀붕이도 날 지켜보고 있던거야

 나를 신경써주고..이것봐 역시 다른 여자랑 어울리던건

 내 질투심을 자극하려고 한거겠지?? 귀여워귀여워귀여워얀붕이귀여워귀여워귀여워정말♡♡♡♡♡♡♡

커피에 페레로로쉐에 귤까지ㅠㅠ 내가 귤 좋아하는 것도 이미 다 알고있었구나??????? 그것도 효돈n모시기협 감귤이라니♡♡

역시 얀붕이도 날 사랑하는거였어 사랑해얀붕아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이렇게 혼자 망상을 하며 기뻐하는 얀순이..


그치만 킹림도 갓지ㅋㅋㅋㅋ


어느날 사랑해 마지않는 얀붕이의 손에 반지가 끼워져있고, 다른 인턴 여자애랑 그윽한 눈빛을 교환하는 것을 본거임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생각만해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







아무튼 그렇게 질투심에 미쳐버린 얀순이가

얀붕이를 멘토링 핑계대고 따로 불러내 술을 이빠이 먹이고는

자취방으로 데려가 바로 장미칼로 손가락 컷-팅하고

반지와 함께 잘린 손가락을 모조리 씹어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