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아 예 안녕하세요


저는 이런사람입니다


직장은...그냥 평범해요 회사원이죠 뭐


먹는식단은 뭐 항상 달라서 다르긴한데

요즘은 컵라면으로 때우고 있어요 일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그래서...


술은 별로 안마십니다 주량이 그렇게 쎄지 않아서..


커피는 뭐 항상 달고 살죠

요즘 너무 바빠져서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여기 온 계기는 뭐 간단합니다


꿈이 이상하기도 하고 그래서 친구한테 털어놓아봤더니 여기를 추천하더군요


박○○ 아시죠? 아마 걔일 꺼에요


그리고 제가 여기 온 이유를 말하기전에 한가지만 부탁드릴께요


지금 있었던일은 어떠한 형태로든 기록하거나 남기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러니깐... 그일은 아마 1주일전? 인가 1달전인가 할껍니다


그때부터 꿈을 이상하게 꾼것같아요


뭐랄까 자각몽 같은느낌?


갑자기 꿈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데 여기가 꿈이라는 사실이 확드는거에요 


그래서 꿈에서 여기가 꿈이라고 말했던것 같아요


약간 농담어조로 말했던가 아니면 진지하게 말했던가 기억은 안나요


그랬더니 그곳에 있던 모든사람이 저를 바라보고는 정색하더니 갑자기 꿈에서 깼어요


이상하죠?


솔직히 처음에는 개꿈이구나 하고 넘겼는데


자꾸 그꿈을 꾸는거에요


그러고 저는 항상 여기가 꿈이라고 말하고 항상 깨고요


그런데 저는 한번 여기가 꿈이 아니라고 하거나 말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졌어요


한번 시험해보니깐 꿈에서는 깨지 않더라고요


근데 그꿈에서는 뭐든지 할수가 있었어요


말그대로 뭐든지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뭐든지 할수있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그짓을 하다가 질려지면 꿈이라고 말하면 꿈에서 깨고 


항상 그런 꿈같은 비일상의 반복이였죠


그런데 어느새부터인가 제 꿈이 뭔가 이상해졌어요


제 꿈안에서 뭔하는걸 마구 하고 다니다가 갑자기 뭔가 어두운게 느껴지는거에요


뭔가 이질적인 그런느낌이 나면서 그것은 절 끌어당겼어요


그래서 저는 무서워져서 여기가 꿈이라고 말하고는 꿈에서 깼죠


근데 그때부터 제가 꿈에서 뭔가를 할수가 없는거에요


마치 제꿈이 아닌것처럼


그러다가 그 것이 와서는 저를 잡아당기면서 저에게 속삭였어요


뭘 속삭였는지는 뭘라요 


아마도 사랑한다는 의미였을꺼에요


정말 소름끼치죠?


알아요 저도 제가 미친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잠을 못자고 있어요


얼마나 잠을 안잤는지는 몰라요 


그래도 자면 안되요 자면 저는 죽어요


왜 죽냐는건 묻지마세요 그냥...그냥 직감적인거에요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 


상담이 끝났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여기 커피 있나요?



환자 0-06-03


증상:자각몽, 약간의 불안장애 , 망상장애


사망시각:12시 30분 오전


사망원인:카페인중독으로 인한 심장마비 (추정)


목격자:옆집에 살던 김○○씨가 공부하던중 이상한 여자 웃음소리를 듣고 조사하다가 시체를 발견

발견당시 시체는 사망한지 별로 안된듯 보였다


특징:환자에게는 친구는 없었으며


박○○은 망상의 결과로 보인다


또한 직장은 다녔지만 2달전에 갑자기 그만두었으며


애인이 있었지만 2달전 그 애인과 결별한것으로 보인다


1달후 애인은 자살했으며 이는 환자에게 많은 충격을 주어 정신적인 질환으로 이어지게 한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렸다고 했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흔적도 없었다


사체의 특징으로써는 입이 찢어질정도로 웃고있었다는것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