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h를 처음본건 싸지만 파츠가 많은 이어폰 대충 그런 글이었다.

그래서 이런걸 하나 사면 여러개를 경험해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어라? 이게 왜 배송와있냐?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질러본 conch의 간단 리뷰.


TRN에서 만든 conch 나는 자연스럽게 콘치라 불렀다.

그리고 그 패키지에는 바다가 그려져있었다.


앗 정말로 그 콘치 인건가?

: 겠냐?



검색해보니  conch는 콩크라고 읽고 고동이란 뜻이란다.

쉘을 보니 고동이 보이는것 같긴하다.

하지만 넌 전에도 콘치였고 앞으로도 콘치여



콘치는 미국과 유럽인증을 받았지만 가장 중요한 KC인증이 없다 아직 KC의 벽을 뚫긴 부족한가 보다.


 : 마법의 소라고둥님 곧 KC인증도 받는거 맞죠?

 :아니



것 패키징을 밀어내서 분리하면 속 패키징인 박스가 있고

이 속 패키징의 자석으로 고정된 연결부위를 떼어내어 뚜껑을 열면 쉘과 이어폰 케이스가 보인다.

자석때문인지 싼가격에도 불구하고 패키징이 나름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덧붙여서 찍진 안았는데 쉘을 감싸고있는 스펀지를 들어낸 공간과 이어폰 케이스 안족에 안쪽에 이것저것 부품이 들어있다.


여기서 특히 케이스는 돌리는게 아니라 그냥 뚜껑을 위로 여는 방식인데

아무생각없이 힘을 주고 열면 안에 들어있던 부품들이 해방된것에 기쁨을 느끼며 사방팔방으로 날라간다.


안에 있던 부속품들을 다 꺼내봤다.

팁: 3종류로 폼팁, 실리콘팁, 고무팁으로 추정되는것이 들어있다. 폼팁만 1쌍 나머지는 3쌍이다.

노즐: 한자로 써있어서 읽진 못하겠지만 빨간테두리, 파란테두리가 있고, 검정테두리는 기본으로 쉘에 연결되어있다.

케이블 팁: 2.5, 3.5, 4.5 취향껏 케이블에 모듈식으로 연결 할 수 있다

케이블: 2pin으로 되어있고, 팁부분은 위에서 말한대로 단자만 있다. 위의 케이블팁과 연결하면 된다.

케이스: 딱딱한 플라스틱 케이스로 공간 자체는 널널하다


일단 4.5파이로 연결하고 들어봤는데

4.5파이가 힘이 좋다고 했던가? 저음도 나름 고음도 나름 들을만은 했지만

몬가 몬가 심심한 느낌이 든다.


노즐은 파란색 노즐중 하나가 쉘에 끝까지 채결되지 않아서 빨강과 검정만 들어봤는데

솔직히 무슨차인지 모르겠다.


이어팁은 폼팁의 경우 처음에 한쪽이 거의 안들리길래 뭔가 했더니 귀에 넣으면서

폼팀의 구멍이 옆으로 돌아가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었다.

다시 제대로 끼고 들어보면 베이스의 울림이 좀 더 강하고 쫀쫀해지는 느낌이고

실리콘팁은 고음이 약간 더 날카로워지는 느낌이며

고무팁은 두개에 비하면 다소 플랫한 소리가 나는것 같다.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들어보니까 재미는 있었는데

이게 부품이 많으니까 이것하다가 뭔가가 툭 하고 떨어지고 저거하다가 툭 하고 떨어져서

인내심까지 늘려주는 좋은 이어폰이었다.


쨋든 2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것 저것 바꿔가면서 들어보는것만으로도 재밌는 콘치 리뷰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