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春眠暁だ 

슌민 아카츠키다


이 부분인데



단순히 해석하면 '봄 잠을 깨우는 새벽이다'라고 생각되는데


가사 번역글에도 적어놨듯이 이건 한시가 어원인 관용어란 말이지


별도의 조사가 없고 '春眠暁'라고 적어놓은거 보면 '春眠暁を覚えず'를 뜻하는 말이 확실하겠고

春眠暁を覚えず는 '날이 밝아도 모른다'니까 '잠이 들어있는 상태'야


그리고 저 가사의 직전의 문장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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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っそこのまま時よ止まって 

잇소 코노마마 토키요 토맛테

차라리 이대로 시간이여 멈춰라


きみが好きなまま大好きなままで 

키미가 스키나마마 다이스키나 마마데

너를 좋아하는 채로 사랑하는 채로


線香花火よ永遠に爆ぜろ

센코하나비요 에이엔니 하제로

선향 불꽃이여 영원히 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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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시간의 정지, 불변을 노래하는 부분이니

문맥상 저 문장은 '잠들어있는 상태'가 아닐까 싶었음


문제는 그 다음 소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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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っそこのまま神話にもなろう 

잇소 코노마마 신와니모 나로오

차라리 이대로 신화라도 되어버리자


何が起きても立ち向かうぜ 

나니가 오키테모 타치무카우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맞서 싸울거야


孤独の果ても虚数の海も 

코도쿠노 하테모 쿄스우노 우미모

고독의 끝이라도 허수의 바다라도


越えていけるそんな旅団さ 

코에테 이케루 손나 료단사

넘어설 수 있는 그런 여단이야


夜明けだ

요아케다 

해뜰 시간이다 


行こうか 

이코오카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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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거든


여기서는 '맞서 싸울꺼야' '가볼까'이러면서 갑자기 일어나서 활동하는 거 같은 느낌이란 말이지


그래서 혼동이 왔긴 한데 일단 뒷소절은 생각 안하고 원래의 소절에 국한시켜서 생각하기로 했음

번역 문장 자체는 그냥 의미 그대로 적긴 했는데


나는 노래 번역은 시의 번역이기 때문에 의미를 가능한 완전히 이해하고 

다시 시를 쓰듯이 재창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실제로 번역에 큰 차이가 들어가진 않는다고 해도 이 부분을 굉장히 고심했음...


어쩌면 싸운다는거 자체가 영원을 지키기 위해서 수동적 의미의 싸운다는 의미일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신화가 된다라는 말도 그럴듯 하고)


만약 그렇게 되면 '춘면여단' 이라는 의미 자체가 단순히 '봄에 잠이나 자는' 여단이라는게 아니라

'춘면' = 행복한 한때를 영원히 유지하려고 하는 여단인건가 하기도 하고


암튼 정답이야 마에다만이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노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