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안된다고 하는건 대충 이거저거 찾아보면서 원리를 생각해보면 되는데
임플란트 같은 건 신체에 뭘 박아넣은거니까 안정화할 시간이 필요함. 그리고 1인의 식사량을 생각해볼 때 식사를 하면 결국 입 안에 어딘가는 지속적으로 닿게 돼 있음
- 알코올 : 단백질을 변성시키는 효과가 있음
- 뜨거운 것 : 역시 단백질을 변성시키거나 기껏 안정화된 무언가의 활성화에너지를 올려서 균열을 일으킬 수 있어보임
- 매운 것들 : 통각으로 작용
- 짠 것(소금기) : 삼투압 원인으로 작용
안정화되기 전에 위의 요소들로 수술부를 자극시키면 별로 좋을 게 없는 건 맞을 것 같음.
생활의 뭐든 농도싸움이라서 약간만 먹는다면야 술도 되겠고(해당 부위를 피해 섭취) 매운 것도 예를 들어서 빨대로 목구멍으로 최대한 다이렉트로 꽂는다면 다소 약해진 속이 받아들여야 할 일이지 입안엔 큰 무리가 없겠지만
1인의 식사량이 입안에 자극을 주기 그리 적은 양이 아니라서 문제임.
나는 며칠 전에 이 깨진거 상당부분 갈아내고 지르코늄으로 씌웠는데(크라운에 해당하긴 하지만 사실상 이를 한 거나 비슷) 원래 이가 있어서 안정화시간이 덜 필요한 편이었음에도 체감하는 안정화 시간이 확실히 느껴졌음. 처음엔 이질감에 시술이 잘못됐나 싶었고 당일 저녁에 무난한거 반대쪽 사이드로만 먹었는데도 불안불안하더라고
뭐 결국 자극을 적게 줄 만한 여러 방법을 모색해야겠지만 식사행위가 주는 쾌감을 온전히 누릴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듯